당신들의 모순 때時 일事 (Issues)

PD수첩의 취재 방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또 한번 냄비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이참에 해당 프로그램은 물론 방송사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며 서명 운동이 벌어진다고 한다. 한참을 웃다가 겨우 정신을 차렸다.

우선 명확히 해두어야 할 일이 있다. 나는 언론이 입에 달고 사는 '국민의 알 권리' 에 당신 만큼이나 염증을 내는 사람이다. 언론의 잘못된 취재와 보도 관행에 대해서도 당신 만큼이나 넌덜머리를 내는 사람이다. 피츠버그에서 보인 PD수첩팀의 취재 방법은 매우 잘못된 것이며, 취재 윤리를 어긴 데 대한 비판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점에서, 그리고 오로지 이 점에서만, PD수첩을 향한 당신의 분노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그러나 나는 PD수첩의 잘못된 취재 방법이 나오기 훨씬 전부터, 정확히 말하면 PD수첩이 황교수 문제를 다룬다는 이야기가 나올 때부터 당신이 치를 떨고 분노해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많은 당신들에게, 최근 공개된 PD수첩의 잘못은 가뜩이나 미운 놈, 더 미워할 명분을 하나 제공해준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따라서, 분명히 다루었어야 할 주제를 다루었다는 이유만으로, 그동안 PD수첩 하나를 하이에나처럼 물고 늘어져 왔던 당신들이, 이제 거봐라는 식으로 나선다고 해도 사정은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 그래서 나는, 지금 취재 윤리를 어겼기 때문에 더 탄력을 받고 있지만, 이미 오래 전부터 불고 있었던 PD수첩 죽이기부터 다시 거슬러올라가 이야기하려고 하고 있다. (따라서, 당신이 PD수첩의 첫 방송은 정당했으며 황교수가 그에 대답해야 하고, 그러나 최근 밝혀진 PD수첩팀의 취재 과정은 비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이 글을 읽지 않으셔도 된다.)
제보든 인지든 어떤 형태로든 황우석 연구에서 미심쩍은 부분이 발견되었다면 어떤 저널리스트라도 파고 들어가고 싶은 욕심이 났을 것이다. 이것은 PD수첩의 취재진뿐 아니라 다른 어떤 언론사 언론인이라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입만 열면 언론을 비판해야 하는 시대의 유행에 충실히 편승하고 있는 당신은 세상의 어떤 언론을 대안으로 머리 속에 갖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BBC에서부터 드러지 리포트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언론밥을 먹고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취재를 하고 싶은 생각을 냈을 것이고, 또 그래야 한다. 그것이 언론이 사회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다.

황우석 연구이기 때문에, 혹은 난치병 치료의 계기가 될지도 모르므로, 혹은 왜 지금 이 시기에, 등등의 헛소리는 언론이 제 역할을 해야 하는 데 고려해야 할 아무런 대상이 되지 못하는 것들이다. 정치 권력이든 문화 권력이든, 권위와 우상에 대한 견제와 비판은 우리가 언론에게 맞긴 중요한 책무다. 그리고 그 권위가 그리고 있는 장미빛 미래의 청사진에 흠집이 발견되었을 때, 이를 헤집고 검증하는 것 역시 우리 사회에 언론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당신 자신은 우리 사회가 만들어 낸 또다른 우상인 황우석에 빠져 그를 추종한다고 해도, 언론까지 당신처럼 그렇게 바보짓을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당신이 <중앙일보> 의 엠바고 파기 사건과 PD수첩 사건이 본질적으로 그 성격을 달리한다는 것 정도는 이해하고 있으리라고 믿는다. 중앙의 엠바고 파기는 단순히 먼저 보도한다는 기자의 공명심 말고는 특별한 동기를 찾아보기 어렵다. 그래서 언론 안팎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PD수첩의 황교수 보도는 약속으로 맺은 양해 아래 모두 침묵하고 있던 것을 깨고 먼저 터뜨린 것이 아니다. 만일 모두가 알면서도 아무도 나서지 않고 침묵했다면, 이 사건은 한국 언론사에 또다른 침묵의 카르텔이라는 오점으로 영원히 기록되었을 것이다.

나는 문제의 출발이 황교수의 잘못된 연구 방법이라고 보고 있지만, 당신은 PD수첩이 이 문제를 방송화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한국 과학계의 신뢰를 떨어뜨린 장본인이 그 문제를 보도한 방송이라는, 주객을 바꿔 생각하는 당신의 아둔함에 대한 이야기는 일단 제쳐놓고, 당신이 그렇게 쳐죽일 놈으로 매도하고 있던 PD수첩이 방송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 되돌아보자.

당신도 자세히 보았으리라고 믿지만, PD수첩은 11월22일 방송분에서 황교수의 일관된 주장과는 달리 연구에서 매매된 난자가 사용되었다는 점, 황교수가 이를 알고 있었던 점, 결과적으로 황교수가 거짓말을 한 셈이 되었다는 점, 섀튼이 황교수와 결별을 선언한 이유, 연구원의 난자도 연구에 사용되었다는 점, 황교수는 그것을 몰랐다고 주장하는 점, 기관윤리위원회(IRB)조차 난자의 출처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점, 난자 매매자에게 그에 따르는 위험을 알려주어야 할 기본적인 의무를 위배했다는 점 등을 밝혔다. 그리고 결국 황교수가 직접 나와서 그동안의 의혹에 대해 투명하게 해명해야 한다는 게 결론이다. 나는 이것이 언론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권위의 주변에 넘실거리고 있는 의혹을 규명하는 것은 탐사 보도를 생명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해야 할 중요한 일 중 하나다.

언론과 정부가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황교수의 입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 황교수가 무슨 말을 하든 온 나라가 믿을 준비가 되어 있는 상황. 이런 기막힌 상황에서, 황교수가 무슨 말을 하든 믿을 준비가 되어 있는 당신을 보면서 나는, 방송을 하지 않는다면 한국 사회는 이 문제를 드러낼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PD수첩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언론개혁시민연대의 날카로운 지적에 따르면, 한국 언론들은 11월 초에 터진 난자 매매 브로커 사건에서는 사설까지 동원하며 부도덕하고 있을 수 없는 사건인 것으로 게거품을 물었다가, 불과 보름만에, 황교수 연구에 매매 난자들이 쓰였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중요한 일이 아니라는 식으로 말을 바꿨다. 이것이 바로 무서운 점이다. 이것이 이미 형성된 권위에 항상 추종하는 삶을 살아왔으며, 자기네 독자들마저 그렇게 되도록 우르르 끌고 가는 우리 언론이다.

당신 자신은 난자 매매와 관련한 이 두 소식을 들으면서 어떤 생각을 했었던지 신중하고 솔직하게 되돌아보시기 바란다. 혹시 촛불 절도 사건에 대해 분노하다가, 그 촛불이 성경을 읽기 위해 훔쳐졌다는 말에 갑자기 그냥 관용해 버린 것은 아닌지. 위와 같은 언개련의 지적을 전한 오마이뉴스 기사에 달린 중간 제목은 '황우석 사건을 통해 비겁함과 비열함을 보여준 한국 언론' 이다. 황우석 사건을 통해 비겁함과 비열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한국 언론뿐만이 아닌 것 같다.

지금 PD수첩의 잘못된 취재 방법을 놓고 거봐라 하면서 쾌재를 부르고 있는 당신은 황교수의 연구 방법을 놓고도 꼭같은 비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은 당신은 모순이며, 그 모순의 결과는 오마이뉴스의 중간 제목처럼 비겁함과 비열함을 보여주는 것말고는 없다. 아니지. 머리가 액세서리인 경우도 있긴 있겠다.

황교수나 PD수첩이나 다 제 할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 밥값을 하는 와중에 잘못을 범했으면 비판받아 당연할 것이다. PD수첩의 취재 과정에서 잘못된 일은 비판받아 싸다. 아무리 진실을 캐기 위한 대의명분이 있더라도 과정이 잘못되었다면 결과는 별로 설 땅이 없다. 이 점에서 당신의 비판과 분노는 공감할 만하다. 그러나 꼭같은 이유로, 황교수의 연구 과정에서 잘못된 일 역시 비판받아 싸다. 아무리 좋은 취지를 갖는 연구라 하더라도 과정이 잘못되었다면 결과는 별로 설 땅이 없다. 적어도 학계에서는 그렇다. 당신이 황교수가 정치인이나 연예인으로 살기를 바라지 않고 과학자로 살기를 바란다면 반드시 지적해야 하는 것이다.

바로 이 점 때문에, PD수첩의 잘못된 취재 방법은 따갑게 질책하되 PD수첩이 황교수의 잘못을 지적한 것은 쓴 약으로 받아먹어야 한다는 말이다. 또 바로 이점 때문에, 친황/반황, 혹은 친PD수첩/반PD수첩으로 나뉘어 다툴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이다. 시사 보도 프로그램으로서의 PD수첩이 황교수 문제를 다룬 것만으로 비난받아야 할 아무런 이유도 없다. 이런 언론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국정 브리핑' 이나 읽으면서 사시면 된다.

여담이지만, 혹시 "황교수 죽이러 왔다" 는 식의 자극적인 말에 혹해, PD수첩의 문제가 방법이 아니라 의도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바보들이 있을지도 몰라서 한마디. 어떤 취재 분위기에서 이런 말이 나왔는지 대충 짐작이 되지만, 여하튼 액면만 놓고 보면 무척 자극적이다 그럼, 이 액면만 믿으시는 분들은 왜 PD수첩이 황교수를 죽여야 하는지 납득할 만한 이유를 대실 수 있는지 모르겠다. 또 어떤 분들은 PD수첩이 나라를 망치려는 광기에 휩싸여 있다고 주장한다. 왜 PD수첩이 나라를 망치고 싶어서 미쳐 날뛰는지 납득할 만한 이유를 주실 수는 있는지 모르겠다. 또 어디를 보자니 사리사욕을 달성하려 했고 (PD수첩 관계자들의 삿된 욕심을 말하는 모양) 국민을 기만하고 국가를 속이려 했다고 한다. 왜 PD수첩팀이 국민을 기만하고 국가를 속이려 했는지 이유를 좀 알려주셨으면 좋겠다.

PD수첩은 시사 보도 프로그램이다. 서두에서도 말했지만, 이 문제는 언론 종사자라면 누구나 욕심낼만한 취재 거리다. 담당자 개인의 욕심이 아주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의혹이 있으면 파헤쳐야 하는 게 탐사 보도 프로그램의 숙명이다. 그것이 존재의 이유다. 욕심이 지나쳐 무리수를 둔 것이 분명하지만, 무슨 개인적인 원한도 (아직) 없는데 PD들이 황교수를 죽이려 할 아무런 이유를 나는 찾지 못한다. 또 PD들이 기를 쓰고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기만하려고 하는지의 이유도 찾지 못하겠다. 혹시 모르지. MBC PD 간첩단 사건 같은 것 하나 나올지도.

그 와중에 명확한 사실은, PD수첩의 잘못된 취재에 길길이 날뛰는 것으로 황교수팀의 잘못을 덮을 수 없다는 것이다. 두 문제는 각기 하나씩 공개의 영역에 끄집어내어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다. 그래, 당신이 좋아하는 국익을 위해서라도.

나는 하다못해, 지금 PD수첩을 폐지하고 MBC 자체를 엎어버려야 한다는 코흘리개같은 생각을 주장하는 당신이, 앞으로 그런 일관성이나마 꾸준히 가져주기라도 한다면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일거수일투족에 일희일비하면서 그 일희일비를 극단적이고 우스꽝스러운 방식으로 도모하는 당신의 모습을 보건대, 또 언젠가 아주 이른 시일 안에, 여전히 편향된 한쪽 모습만을 계기로 하여, PD수첩이나 MBC에 상을 주자고 달려들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당신의 넋을 쑥 빼놓을 드라마라도 하나 내보낸다면 말이다.

나는 당신이 이 사건 이전에 PD수첩과 MBC를 어떻게 보아 왔는지가 궁금하다. 당신은 진정 PD수첩과 MBC를 없애버려야 한다고 줄곧 생각하여 왔는가. 더도덜도 말고 PD수첩의 홈페이지 맨 앞에 실린 최근 방영분의 목록만 쭉 훑어보시기 바란다. 하아... 폐지 서명운동을 한단다, 하하하... 이게 얼마나 코믹한가 하면, 황박사팀의 연구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팀의 연구실들을 모조리 폐쇄하고 연구자들이 소속된 서울대 한양대 등등의 대학까지 문을 닫게 해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과 흡사한 것이다.

국민적 클리토리스를 건드린 방영분 딱 하나에 자극받아 존폐까지 논하는 이 부박함은 대체 어디에서 연유하는지 궁금하다 (취재 윤리 문제가 불거지기 이전에 이미 폐지운운하는 소리들이 나왔다). 이미지와 광고의 효과는 이렇게 엄청난 것인가. <네이처> 기자가 말한 대로, "황박사는 한국에서 줄기 세포 연구가 척수 손상을 치료하는 데 이용될 수 있는 것으로 정말 잘 광고하고 있는" (I think Dr. Hwang has really advertised the idea that stem cell theraphy can be used for spinal cord injuries in Korea) 것인가. 아니면 선전과 공작에 탁월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어느 측에 의해 교묘히 휘둘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것도 아니면 백성이란 결국 윤리에서 해방된 권력에 의해 코꿰어 끌려가는 마키아벨리식 통치 대상일 뿐인가.

문제의 출발인 황교수팀의 연구보다, 그 문제를 지적한 언론을 한국 과학계의 신뢰를 무너뜨린 장본인으로 오해하고 있는 이 어이없는 담합과 공모에 참여하고 있는 당신은 이러한 부박함의 말초일 뿐이다. 그리고 당신이 우스꽝스러운 'MBC 폐지 서명운동' 을 하든 말든, 이 문제로 시사 보도 프로그램이 없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환상과 억측에 빠져 있는 당신의 주장과 그것의 배경을 이루고 있는 단세포형 세상 인식보다, 시사 보도 프로그램이 (물론 제대로 된 방식으로) 수행하여야 할 일이 더 가치있기 때문이며, 당신 역시 원하든 원하지 않든 당신의 저 깊은 속에서 그것을 스스로 깨닫고 있을 것이며, 무엇보다 당신은 이제 몇 개월만 지나면 그런 일이 있었나조차 가물거릴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덧글

  • Nariel 2005/12/05 09:23 # 답글

    요즘의 복잡한 상황을 꿰뚫는 좋은 글이군요. 디비디프라임이라는 사이트의 프라임차한잔 게시판에 소개를 해도 될까요? 물론 출처는 반드시 밝히겠습니다. 이 글은 여러 사람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제 생각이 정리되는 대로 트랙백도 하겠습니다.
  • 새벽사랑 2005/12/05 09:25 # 답글

    정말 이 답답한 현실을 시원하게 비판해 주는 글입니다. 엠비씨 자체에 이를 갈며 폭파시켜야 한다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더군요. 그들의 냄비근성과 근거없는 부화뇌동이 화나다 못해, 이젠 가슴아플 정도입니다.
  • 크리스 2005/12/05 09:58 # 답글

    "편들어줬더니 바보가 되어버렸네."하고 생각하면서도 영 찝찝하던 기분이 풀리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아크 2005/12/05 09:58 # 답글

    참으로 명쾌한 정리입니다. 쟁점이 여럿인 문제임에도 여러가지 비판들이 반황이란 카테고리에 싸그리 묶여 뭇매를 맞고 있죠. 들플님 같은 분들이 많이 언론인으로서 활동해 주신다면 아침에 사설을 좀더 맘편히 읽을 텐데 말입니다.

    한가지 짚고 싶은 것은 전 여전히 "PD수첩의 문제가 방법이 아니라 의도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바보들" 중 하나랍니다. 물론 그들이 황교수에게 개인적 악의를 가질 이유야 없지만 욕심을 앞세워 취재방향을 기획했을 여지는 충분해 보이니까요. 취재과정의 과실도 기획의도와 무관할 수 없습니다. 전 설령 취재 과정 자체에 문제가 없었다고 해도 시청률만 노리는 시사 프로그램 주제 편성은 여전히 문제라고 생각할 겁니다. 특별한 의혹도 없이 "이 연구 통째로 다 가짜가 아닐까"라고 전제하고 취재를 시작하다니요... 상상력 증진도 좋지만 그런 식의 취재의도 설정만으로도 바람직한 언론으로는 안 보이는군요.
  • 푸른마음 2005/12/05 10:00 # 답글

    난자제공에 대한 대가지급에 대해 황교수가 진실을 늦게 밝힌 것은 분명 잘못입니다. 그러나 MBC PD수첩의 잘못은 난자공여 부분을 지적한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한 제보를 검증조차 하지 않은 채 발설하여 전세계적 혼란을 야기했다는 데 있는 것입니다. (물론 취재윤리를 저버린 것도 문제이기는 하지만요) 바로 그점 때문에 PD수첩은 욕을 먹어 싼 것입니다. 그리고 PD수첩 관계자 및 방송제작책임자, 방송편성책임자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라고 봅니다.
  • 덧말제이 2005/12/05 10:04 # 답글

    아직도 문제가 남아있나 봅니다. 너무 속상하네요...
    http://mogibul.egloos.com/1994761
  • 카스테라 2005/12/05 10:15 # 답글

    왜 비슷하게 생각해도 전 저런 글은 못쓰는지. 종종 훔쳐보지만 역시 대단하세요ㅡ
  • 덧말제이 2005/12/05 10:22 # 답글

    최소한 양쪽 다 윤리 문제가 있었더라도 똑같은 잣대를 적용해서 보자 라는 게 오늘 새벽까지의 생각이었습니다. 하는 짓들을 보면 이 참에 눈엣가시 없애자라는 것 같아서...(그걸 뒤에서 조종하는 이들이 있는 느낌이니까요. 네티즌이라는 존재들을 이용하여)
    그런데 지금은... 어쩌면 "PD수첩이나 MBC에 상을 주자고 달려들"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 솔레트 2005/12/05 10:56 # 답글

    윤리문제에 대한 보도에 관해서는 님의 주장에 동의합니다. 그런 문제는 은근슬쩍 넘어갈 문제도 아니고 그런 점을 짚어내는 것이야말로 언론이 할 일이지요.
    하지만 그 다음에 MBC가 한 짓은 '엇나가도 한참 엇나간 월권행위'입니다. 공표된 연구결과의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같은 연구를 하는 전세계의 동료연구자들이지 과학의 'ㄱ'도 모르는 PD나부랭이가 할 짓이 절대로 아닙니다. 어떠한 특별한 연구결과가 나오면 그것이 맞나 틀리나에 목숨걸고 달려들어서 연구하는 사람들이 전세계에 넘쳐납니다. 그러한 후속연구에 따라서 그 연구결과가 맞는지 틀리는지가 정해지고 그러한 검증과정을 거친 결과들이 교과서에 실리는 과학법칙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과학기술이란 것이지요.
    따라서 저는 그런 기본적인 것도 모른채 황우석교수의 연구결과를 검증하네 어쩌네 하면서 생쇼를 한 PD수첩의 PD들은 아직도 자신들을 '무지몽매한 국민들을 이끌어가야하는 엘리트들'이라고 착각하는 머저리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 ileshy 2005/12/05 10:58 # 삭제 답글

    PD 수첩이 그렇게 무리수를 두지만 않았어도.. 대한민국 과학연구의 윤리 문제를 다시 한번 성찰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사실을 제보해 주었습니다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 이전의 노력이 다 물거품이 되고 우리가 반성해야할 윤리문제마저 그 시류에 떠밀려 같이 덮어 버리게 되는것은 아닐지 걱정입니다.. 주인장께서 말씀하신것처럼.. 황교수건은 황교수건이고 PD 수첩의 비윤리적인 취재행위는 별도의 사건입니다.. 이미 황교수께서 자신이 거짓말을 해왔음을 시인 하신 상황에서 그 건에 대한 성찰이 소홀히 다루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충분히 성찰 하시고 잘못을 바로 잡으시면서도 연구는 바로 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 여보세요 2005/12/05 10:58 # 삭제 답글

    어이가 없어서 리플 하나 답니다.
    PD수첩이 황박사에 대해서 보도한게 잘못됐다는게 아니라 그 태도가 문제 있는거아닙니까?
    단지 특종에 눈이멀어서 협박까지해가며 취재한거, 그게 문제가 되는거지요.
    PD수첩을 보긴보셨습니까?
    황박사를 완전히 범죄자취급하며 돈에 눈이먼 사람인양 표현했습니다.
    그저 단순히 연구과정에대한 의문을 파헤친다는 정도가 아니었죠.
    당신같은 사람을 뭐라고하는지아십니까?
    쿨한척하는 헛똑똑이.
  • polarnara 2005/12/05 10:58 # 삭제 답글

    공감합니다. 바퀴벌레 잡자고 집을 태우자는 얘기죠.
  • 겸둥껌둥 2005/12/05 11:11 # 답글

    아..공감 백만배입니다! 황교수문제를 직시하자~ 조로 말하거나 엠비씨폐지를 반대하면 반황교수 친엠비씨로 몰리는 이 작태..어이없고..무섭습니다..!!!!
  • s373n 2005/12/05 11:24 # 답글

    트랙백이 먹히지 않아서 그냥 링크 겁니다.
  • hermes 2005/12/05 11:54 # 답글

    지지를 보냅니다.
  • Nariel 2005/12/05 12:07 # 답글

  • Nariel 2005/12/05 12:10 # 답글

    '여보세요'님, 그렇다고해서 전 국민이 엠비씨를 불태우자!! 라는 식으로 몰려가야 한다고 보시나요? 들풀님의 글은 그런식의 여론몰이를 방지하자는 뜻도 들어있는 듯 한데요. 제가 이 글에 지지를 보내는 이유는 냉정하게 상황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활활 타오른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촛불시위 한다면 달려가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나지만 이 득득 갈면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제가 욕 한마디 더한다고 해서 일이 해결되는 게 아니란 걸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때로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말을 적게하는 것이 심각한 상황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 지나가다 2005/12/05 12:21 # 삭제 답글

    요점은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이성적으로 비판하자 인것 같은데
    결론은 그렇게 못하는 너의는 단세포 찌질이 나는 잘난이 이군요
    나를 반박하면 같은 단세포 라는 원천봉쇄의 오류도 보이구요..
    문제의 시/비 정/부를 판단하는건 남들이 못하는게 아닙니다
    (물론 이게 불가능한 이들도 많기는 합니다.)
    어떤 문제가 어떤 정도의 중요성을 가지는지 판단하는게 어려운겁니다..
    저는 처음 방문하는 블로그인데 다소 무례한 답글을 달아 죄송합니다만
    익명으로 적는김에 한말씀 더 드리면
    마음속의 컴플렉스는 아무리 논리로 포장을 해도 감춰지는게 아닙니다
    똥을 비단 보자기로 덮는것과 같다고 할까요..
  • 이보세요 2005/12/05 12:23 # 삭제 답글

    오늘 조선일보 기사 대박이던데요. PD출신 친민노당 스타PD 어쩌구 저쩌구. 요즘 너무 재미있어졌습니다. 황교주도 별로 맘에 안들고 MBC, 개티즌들도 맘에 안들지만 일이 돌아가는 것 자체는 스릴만점입니다. 웬만한 소설뺨쳐요. ㅋㅋㅋ
  • 이보세요 2005/12/05 12:25 # 삭제 답글

    최신 루머인 황교주 논문 사진 조작건도 제대로된 이벤트입니다. 흥미진진해요.
    진실은 어디있는지 정의는 어디있는지 다 물건너간 느낌입니다.
  • 마리 2005/12/05 12:50 # 답글

    저도 연구원 난자 제공 등과 같은 의혹을 제기하여 밝혀낸 것은 PD수첩의 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의도가 불순했는지 여부를 차치하고서라도 국민적 영웅인 황교수의 연구성과에 흠을 내는 보도를 하는 건, 어느 정도 뭇매를 맞을 리스크를 감수했다는 뜻이니까요.

    그렇지만, 정말 과학의 'ㄱ'자도 모르는 쪽에서 자신들이 '사이언스에서도 시도하지 않은 실제 검증을 시도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어달라'며 확실하지 않은 결과로 보도하는 건 정말 언론권력을 이용한 국민우롱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황교수를 보호하는 국민적 정서는 우매한 애국주의로 밀어붙이면서 역으로 자신들은 과학적 지식이 부족한 국민들을 대상으로 그 지위를 역이용하는 형국이랄까..
  • 마리 2005/12/05 12:51 # 답글

    또한, 황교수가 난자 실비 지급에 대해 10월까지 몰랐다고 한 것도 개인적으로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MBC에서 PD수첩팀의 보도윤리 위반을 몰랐다고 하는 것도 넌센스입니다. 인터뷰 과정에서의 강압적 언행 정도는 관행이었으니까요. 오히려 그러한 언행이 윤리적으로 대외적으로 문제된다는 사실을 어제 간부회의에서 깨달았다고 보도하면 긍정할까.. -_-
    전 일련의 사건에서 줄기세포 연구의 윤리성보다는 오히려 언론보도와 취재과정의 허위, 윤리성의 부재에 더 화가 나더라구요.

    (처음 다는 덧글이 좀 길어졌네요 ^^a 더불어 링크 신고드립니다..)
  • 건전초딩13세 2005/12/05 12:55 # 답글

    여론이 시/비를 가리는 건 문제가 없습니다. MBC 역시 잘못한 것은 법대로 처벌을 받아야죠. 처벌이 미약하다면 더 하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론이 스스로 처벌 집행기관이 되어, 죄 지은자의 가족이나 죄 없는 다른 사람까지 처단하려 드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일부 정도가 지나친 네티즌이 문제입니다. 정당한 시/비를 가리고 찬/반 의견을 밝히는 건 당연히 문제가 없죠.
  • 마른미역 2005/12/05 15:08 # 답글

    좋은 글이군요. 잘 읽고 갑니다. ^^;
  • 메피스토 2005/12/05 15:37 # 답글

    첫방문입니다. 좋은글이군. 잘읽고가요.
  • 하늘빛마야 2005/12/05 15:55 # 답글

    지금같은 시기에 딱 적절한 글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앞의 "지나가다"님처럼, PD수첩을 비판하는 이들 중 상당수가 황교수 건을 보도했다는 사실 자체보다는, 그 보도 태도에 문제가 있어서 비판하고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PD수첩을 없애야하느니, MBC를 폐국시키자느니 하는 광증에 가까운 이야기가 오가는 마당이니 보다 강도 높은 비판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되네요.

    지지의 뜻을 보냅니다.
  • 초밥쥐기공캔슬 2005/12/05 16:17 # 답글

    처음 들려서 좋은 글 보고갑니다. 트랙백 하겠습니다 ^_^;
  • 지요 2005/12/05 17:40 # 답글

    명쾌하게 입장 정리 잘 해주셨군요. 긴 글인데도 지루하지 않게 잘 읽었습니다.

    이번 사태를 처음부터 차근히 지켜보지 못했던 터라 제 입장정리가 안되는 중이었는데 님의 글 보고 생각 많이하고 갑니다.
    실례가 안된다면 트랙백 해갈게요.
  • 나비효과 2005/12/05 17:52 # 답글

    참 명쾌한 글이네요. 잘 쓰셨습니다.

    저는 이 나라가 무서워요.
    어쩌면 이렇게 미쳐 돌아가는 (언론사에서 죽어라 떠들어대는) '넷심'이
    파시즘의 또 다른 형태는 아닐지, 그럼 우리는 또 소외되겠군요.
  • 머미 2005/12/05 20:10 # 답글

    이 글을 쓰신 분은 자신이 어떤 행동의 이유를 모르거나, 설명하지 못하거나, 납득하지 못하는 것은 모두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하시는군요. 세상에는 님이 이해할 수 없는 동기로 일어나는 사건들도 많이 있습니다.

    명쾌하다고 해서 모두 옳은 것은 아니죠. 그야말로 님의 글에 등장하는 코흘리개들이야 그냥 시원시원하다는 이유만으로 경도돼 버릴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 덧말제이 2005/12/05 22:43 # 답글

    포스트에 덧글이 많이 달려 이오공감 오르셨나 했습니다.
    어쨌거나 같은 잣대만이라도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여전합니다.
    거짓말은 양쪽다 했고, 둘다 어쩌면 좋은 의도였을지도 모르겠는데...(마찬가지로 둘다 나쁜 의도였을 수도 있구요), 왜 다른 잣대를 쓰자고 하는지 참 이해하기 어렵네요. 댓글들 보면서 든 생각입니다...
  • 2005/12/05 23:26 # 삭제 답글

    시원한 글 남겨주셨군요. 덧글보다보니 아마추어는 과학의 성지에 발을 들여놓지말라 + 사이언스가 얼마나 위대한 저널인지 알고나 하는 소리냐 이런 의견이 눈에 띄는군요. 같은 말을 반복하는 KBS 뉴스를 보며 혀를 찼는데.. 쯔..
  • Hikaru 2005/12/05 23:39 # 답글

    설사 외국에 한번 나가보지 못한다 해도 인터넷이 이렇게 발달 되었는데, 좀 더 넓은 시각으로, 국제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수 많은 사람들의 의견 속에서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못하는건 정말 아쉬운 일입니다. 저도 그렇구요.
    황교수의 연구가 생명공학에 관계되어있는만큼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가끔 매스컴에서 감정적으로만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이지 화가나요.
  • 비단풀 2005/12/06 01:29 # 답글

    '방법'이든 '의도'든 하자가 있어서는 안 되겠지요. PD수첩 뿐만 아니라 황교수도요. 그리고 멍석 위에 앉은 우리 모두 공정한 토론을 하자면 말이지요. 상당한 염증을 참고 글 쓰셨을 줄 압니다. 제 생각에는, 그래도 핵심적인 문제는 '당신들의 모순'보다는 황교수 쪽이라고 봅니다. 어젠가 '이전투구' 같은 YTN의 '집중보도'를 보면서, 아 저 동아일보의 백지광고를 문득 떠올렸습니다. MBC에 그걸 해줘야 하는 사태가 오는가 하고요. 거기 PD들의 '괴담'이야 짜장 우스개일 뿐이지요. 황교수는 천군만마(?)를 등에 업은 '의도'가 있고, 다만 '방법'상 약간의 윤리적 문제가 제출되었을 뿐인 듯한데, 그래 구릴 것 더 무엇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피디웃껴 2005/12/06 05:17 # 삭제 답글

    그냥 엠빙신 방송사가 공격당하는게 싫다고 말하세요
    뭘 돌려말하세요
  • 코멘터리 2005/12/06 05:52 # 삭제 답글

    우리들이 이렇게 싸울때 미국과 영국놈들은 아주 좋아하겠군요.
    결국 최후의 승자는 그들이 되겠죠.후후...
    이제 딴지들 고만걸고 황교수님 연구에만 전념하게 해줍시다.
  • 키치소년 2005/12/06 09:01 # 답글

    많은 면에서 고개를 끄덕이게 할 만한 글이지만, 미묘한 몇 가지 지점에서 고개를 갸우뚱거렸습니다.
    '황교수나 PD수첩이나 다 제 할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라는 언명에는 무리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우중이 드러내는 분노는, 시사보도프로그램으로서의 '진실규명'보다도 '황교수 죽이러왔다, 끌어 앉히러 왔다'는 식의 의도에 대한 것으로 보이거든요. 까놓고 말씀드려 들풀님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겠지만, 몇 가지 담론에 기대어 소위 진보세력에 속한다는 사람들이 뭔가 음험한 의도를 가지고 황우석교수의 연구를 저지하려 했다는 것은 명백해보입니다. 생태주의이건, 좌파의 입장이건, 심지어는 천주교 신자의 입장에서건 말이죠.
  • 키치소년 2005/12/06 09:08 # 답글

    그리고, 언론을 교묘하게 이용해가며 유리한 입장을 선점하는 쪽이 황 교수 쪽인 것처럼 말하는 것은 지나치게 균형을 잃은 '편들기' 아닐까요? 상대는 언론에서 뼈가 굵은 거물급 PD들입니다. 어떻게 보더라도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불리했던 것은 황교수 측인 것 같은데요. 선전과 공작에 탁월한 재능은 아마도 언론에 종사하는 자들의 몫일 것이며, 그것이 설혹 황교수 측에게도 다소 나누어졌더라도 누가 누구에게 휘둘릴 정도의 교언영색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MBC-오마이뉴스-한겨레-진보시민단체(여성,녹색)-천주교의 일관된 반 황우석 기조는 들풀님이 모르겠다고 하시는 진보세력의 알려지지 않은, 하지만 존재한다는 사실만큼은 너무나 명확해보이는'의도'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 2005/12/06 09:2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muso 2005/12/06 11:19 # 삭제 답글

    저도 키치소년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당신들이 모순' 이글은 마치 황교수님과 추종세력(?)이 강자이고 MBC를 비롯한 지식인(?)들은 약자인 것 처럼 간주하고 강자가 약자를 힘으로 억누르려 한다는 뉘앙스가 풍기는 군요 또 황우석 박사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무식하고 파괴적인 파시스트들이고 그들의 선동자는 황우석박사라는 식이군요... 오해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런의미에서 위의 글도 좀 흥분한 상태로 쓰신 글이 안닌가 합니다.
    그리고 이런식의 글은 이번 사태에 아무런 해답이 되지 못합니다. 서로간의 싸움만 더 격렬해질 뿐이지요. 혹시 이글을 쓰신 분께서는 황교수님의 강연이나 연구자료를 대충이라도 접해보셨는지 궁금하군요 혹시 신문기사나 인터넷에 올라온 글들로만 스스로 판단하고 글을 쓰신거라면 다시 한번 자료를 찾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ps. 저도 피디수첩을 다시한번 꼼꼼히 보겠습니다.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황우석교수님을 더이상 궁지로 몰면 안된다는 생각때문에 의미없는 글을 끄적입니다... 빨리 황우석교수님이 정상적인 연구를 계속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카오군 2005/12/06 11:44 # 답글

    지지의 뜻을 비칩니다. 추가로 냉소적이지 않을래야 냉소적이지 않을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괜히 군사정권 삼연타 국가겠습니까.
  • muso 2005/12/06 11:50 # 삭제 답글

    아 그리고 이렇게 deulpul님 같이 비판적인 시각으로 현사회현상을 냉철하게 판단하시는 분들 저는 좋아합니다. 이번 문제에 대한 이런 분들의 의견에 동의하지는 않으나 언제나 열린 토론은 환영합니다. 만약 우리 사회에 이런 견제세력이 없다면 어떤 사회든 발전하지 못하고 정체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나라에서 우리나라를 북한같은 폐쇠적 민족주의의 나라 라고 생각할 테니까요.

    한가지 아쉬운 것은 한쪽은 과하게 흥분한 상태이고(물론 저도 그렇고) 다른쪽은 그런 상대를 비웃으며 자신만 냉철히 판단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상대를 무사한다는 점입니다.(서로 비슷한데) 서로 마음을 굳게 닫고 있어서 대화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지요.

    물론 저는 황교수님을 지지하는 쪽이지만 제발 마녀사냥식의 특정인에 대한 사회적 매장은 없었으면 합니다. 중요한 것은 진실을 밣히고 국제적인 위상을 되찾고 과학적 진보를 이루는 것이지요. 또 PD수첩을 옹호하시는 분들도 이런식의 냉소적인 분위기나 '한국인이 뭐 다 그렇지' 하는 식의 글은 피해주셨으면 하네요. 어찌되었든 우리모두 잘 살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니까요.
  • serenobs 2005/12/06 13:18 # 삭제 답글

    이런 류의 얘기를 보면 항상 MBC 불태우자류의 얘기에 초점을 맞추는군요 또 대부분 그런 얘기와 황우석 지지를 같은 위치에 놓고 말하구요 그리고 얼마나 객관적인 눈을 갖고 계신지 모르겠으나 PD수첩 방영분을 보고 말씀하시는거라면, 그들의 의도된 편집을 헤집을만한 백그라운드가 충분히 있으시나요? (그러고보니 이 글에도 MBC류의 편집이 드러나네요 네이처 기자의 말 하하 그런 얘기 밖에 안 보이시죠?) DNA 검증 같은 전문가들도 논란을 벌일만한 사안을 과학에 문외한인 언론이 일부의 의견 듣고 와서 떠벌리는 것에 대해 문제점을 짚을 수 있으세요? 윤리문제? 누구의 윤리입니까? 난자가 생명체라고 모두 동의하나요? 기독교인들은 동의하겠죠. 누구도 쉽게 가치판단을 내릴 수 없는 민감한 문제를 그들이 아는게 전부인양 우리가 알려주겠다며 연구하고 있는 사람들 죄인취급하며 취재한건 분명 월권행위죠. 그런 식으로 언론에서 취재할 권리는 누구도 쥐어준 적이 없습니다. 취재를 빌미로 연구방해를 한겁니다 언론이 원래 그런 집단이라구요? 그래서 욕 먹는겁니다 저널리즘이란게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죠? 그나저나 덧글들 보니 서글프네요 뭔 삐딱선들이 저리도 많은지
  • ㅂㄹ 2005/12/06 13:46 # 삭제 답글

    윗분 말씀이 어이가 없어서 한말씀 남깁니다.
    MBC 불태우자류의 이야기에 촛점을 맞추는 이유야 간단하죠. 이성을 잃었으니까. 라면황..아니 황교수님 지지자들의 논리도 어찌보면 항상 똑같더군요. 언론은 기본적으로 뭔가 이상한게 있으면 터뜨리는게 기본 역할 아닌가요? 또한 그 특성상 완전히 객관적인 시점이라는 건 가질 수 없고, 비전문가가 감히 나섰다고 하는데 최소한 터뜨릴때는 어느 정도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의 힘을 빌려서 검증을 받고 터뜨리게 되지요.

    MBC를 옹호할 생각도 없지만 항상 '감히 비전문가가'..라는 식으로 올라오는 덧글을 보면 더 어이가 없습니다. 그럼 "이러이러해서 저러저러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다" 고도 방송을 할 수 없겠군요?

    누구의 윤리문제냐구요? 그거 안짚으면 소위 말하는 "해외의 유수 저널"들에 올라가고 인정받기도 쉽지 않은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대한민국 내에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하면 참 좋겠어요. 그쵸? 난자가 생명체라고 동의하느냐 마느냐는 말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어디서 끄집어내셨으며, 제 눈에는 오히려 황교수님 지지파들이 낄 곳 안낄곳 못가리고 아무데나 글남기고 다니는 것으로 보이는데 틀린가요?
  • ㅂㄹ 2005/12/06 13:46 # 삭제 답글

    황우석 박사를 지지하시는 분들도 자신과 다른 의견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자신의 주장을 하셨으면 합니다. 윗윗분과 바로 윗분이 어쩜 그리 달라보입니까 그래..

    ps. 황교수님이 언제부터 대한민국을 위해서 연구를 하셨던가요? -_-;
    상당히 고개를 기웃거리게 하는데..
  • 일리 2005/12/06 15:11 # 삭제 답글

    fire // 블로그나 홈페이지 주소를 적어주시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님이 반대 의견을 가지고 계시다면 님 블로그에 글을 올려주세요. 님 논리도 제가 한번 봐드리지요. 논리 운운한다면 분명히 꽤나 빈틈없는 글을 쓰실 것 같습니다. 최소한 싸이 주소라도 공개해보시지요..

    들풀님, 차라리 덧글을 막고 트랙백만 받는 게 어떨지요...
  • fire 2005/12/06 15:24 # 삭제 답글

    일리// 블로그,홈페이지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물론 익명(?)이나 다름없는 덧글이니만큼 설득력도 떨어질거란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_-

    본인도 이 블로그의 글을 잘 읽고 있지만 이번 글은 지난 글과는 달리 감정적으로 나아가는 느낌이 들어서... 지적삼아 써봤습니다. 이 곳에 처음으로 달아본 덧글이죠.
    (결코 이 곳 운영자가 싫은건 절대 아닙니다.;;)


  • 일리 2005/12/06 15:29 # 삭제 답글

    fire// 설득력이 떨어지다니요. 전 다만 님과 의견이 다를 뿐이지요. 그러나 하고 싶은 말씀이 많으신가본데, 덧글로서 남의 글에 논리가 어떻다는지 그러는 것보다 확실히 그런 게 어떤건지 님이 글을 올려서 보여주시는 게 더 다른 사람도 이해하기 쉽고 또 설득력도 더 있지 않겠습니까. 블로그나 홈페이지가 없으시면 네이버 아이디라도 가지고 계시지 않을까요? 아이디만 있으면 블로그는 자동으로 생기니까요. 또한 싸이는 대부분 하던데 싸이에 올리셔도 되지요. 가서 님 의견을 보고 싶군요. 부탁드립니다.
  • 일리 2005/12/06 15:34 # 삭제 답글

    fire// 덧글 하나를 지우셨네요..
  • fire 2005/12/06 15:41 # 삭제 답글

    윗글 지우는 중에 갑자기 리플이;;
    어쨌든 무언가 홈페이지를 만들겠습니다.
    익명으로만 쓰기도 좀 그렇고..-_-ㅋ
    (지금 만든다는 건 아니니 여기서 기다리거나 하진 마세요;;)
    자꾸 엉뚱한 글만 느는..;;
  • MCDaSA 2005/12/06 21:38 # 삭제 답글

    이 글의 논점자체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지만.. 저는 왜 사람들이

    "익명으로 남기는 김에 한말씀 더 드리지만.."

    하는 식으로 익명의 글을 남기는지 모르겠네요.. 홈페이지 자체가 없는 이유도 있겠지만.. 자기 글에조차 자신감이 없는데 다른사람들이 댓글에 공감하리라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죠 설마..

    "공감얻으려고 쓴글 아니다!"

    라고 한다면 자신의 댓글이 단순한 악플로 치부될 가능성이 훨씬 많은 겁니다... 비겁하지 않습니까? 좀들 괄약근으로 드신 연세자랑좀 하지마십시오..
  • 스트롱베리 2005/12/06 22:42 # 답글

    100% 동의합니다.
  • 초향 2005/12/06 23:01 # 삭제 답글

    언론은 언론대로 그리고 과학자는 과학자 대로 처신을 해야한다는것 과 이번 사태의 본질과 관련된 사람들의 태도를 주시하면서 다각도로 생각하게끔 하내요 ^^;(블로깅과 언론을 보면서 나름대로 정리중이랍니다 ^^;)
  • serenobs 2005/12/06 23:13 # 삭제 답글

    남의 집에서 다른 분의 댓글에 댓글을 다는게 영 우스워보입니다만
    //ㅂㄹ님 우선 왜 초점을 맞추냐는 얘기에는 대답하실거 없습니다. 제 얘기는 그런 누구나 아는 저급한 생각과 황우석 지지를 한데 아울러서 동급으로 취급하는데에 대한 불만을 말한 것이구요 MBC가 이러이러해서 저러저러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냈다고 정말 생각하시나요? MBC는 그 이러이러한 제보를 가지고 저 놈이 나쁜놈이네, 단정짓고 취재하며 그쪽으로 몰아갔습니다 "특종"을 위해서요. 그런 "특종"이 언론의 본분이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감히 비전문가가라는 뉘앙스도 풍기긴 했습니다만 보다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객관적"이라는게 그만큼 어렵다는 뜻입니다 PD수첩에서 나온 말을 증거로 비방을 한다니요 양쪽 말을 다 듣고도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을 가지고 그렇게 쉽게 비방의 재료로 삼나요? 마지막으로 황우석 교수가 언제부터 국익을 위해......라 기가 찹니다 지금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 전 외국 유명기관의 러브콜을 마다하고(즉 보장된 길을 포기하고) 척박한 이 땅에서 그 열매를 이 나라에 돌리기 위한 그 노력정도면 충분히 이 나라를 위한 연구의 범주에 포함시켜도 무리가 없을듯 싶군요?
  • 입명이 2005/12/06 23:43 # 삭제 답글

    저도 님이 생각하는 찌질이 중에 한명입니다. MBC를 없애자고 했죠.
    이렇게 생각을 해봅시다.
    "나는 황교수를 죽이러 왔다" => 결론 "황교수는 죽지 않았다."
    "황교수는 난자를 불법 채취했다. => 결론 "그랬다."
    어떻게 해석될까요?
    지극히 표면적이죠? 개입된 감정이나 여타적인 것들은 절대 반영되지 않은 표면적인 결과죠?
    님의 글이 이런 글 같네요. 지극히 표면적인 글 같습니다.
  • 입명이 2005/12/06 23:43 # 삭제 답글

    그리고 저는 곧, 장애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번은 반신 불수가 잠깐 되었었습니다. 지금은 또 잠깐 그래서 회복중입니다.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당신이 장애인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장애인은 모두 찌질이군요. 지극히 표면적이고 객관적인 생각이지만 남들을 무시하는 태도는 지극히 영웅이 되고픈 심리를 반영하는군요?

    그리고 당신이 찌질이들의 이러이러한 일들의 이유를 알고 싶다고 하셨죠.

    그럼 당신이 이 많은 댓글에 댓글을 달지 않는 이유를 말해보세요.
    설멍 할 수 있나요? 물론 설명은 할 수 있겠죠?
    인생은 그렇게 설명할 수 있고 정답이 있는줄 아시나보죠?

    그냥 지나가다 답답해서 올립니다. 그리고 님 글이 틀리단 소리는 아닙니다. 제 말도 옳다는 소리는 아니구요. 하지만 자신의 주장을 하기에 남을 비꼬는 그런 태도는 좋지 않다고 봅니다.
  • mAnaS 2005/12/07 01:31 # 답글

    글 참 잘 읽었습니다.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생각이 말끔하게 정리되는 기분이네요. PD수첩이 조금 더 겸손하고 신중하게 문제에 접근했더라면 이번 기회에 생명윤리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갈 수 있었을텐데 참 아쉽습니다.
  • 똥글이 2005/12/07 07:42 # 삭제 답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객설 2005/12/09 05:35 # 삭제 답글

    음.. 네티즌들이 들고 일어나는 문제는 황교수의 비윤리적(불법은 아닙니다) 난자공여 부분이 아니라 (그 부분은 황교수가 사과했죠;) 실험이 틀렸다고 주장하는 PD수첩의 검증 부분이 아닌가요..뭐. 일단 그부분은 우리가 정확히 알 수는 없는것이고.. 사이언스의 소위 그 '권위'라는것 때문에 검증도 힘들다고 하고..

    정리하자면 일개 언론이 세계 유수 잡지의 권위를 무시하고 '황교수의 논문이 거짓이다' 라는 명제 하에 언론의 권력을 등에 업고 잘못된 취재 윤리로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려 했다..라는 점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남는 점은 '과연 최초 제보자는 누구냐'라는 것이군요.
    과연 어떤 제보가 들어왔길래 MBC는 그러한 취재를 자행했을까요.. 일각에서는 음모설이 떠도는데...
  • 객설 2005/12/09 05:54 # 삭제 답글

    음.. 그리고 MBC는 만약 그러한 내용이 사실이더라도 좀 더 신중을 기해 방송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의 보도성이 어디까지 미칠 수 있는지 토론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되네요.

    비약을 좀 넣어서 예를 들자면 '1년 후에 지구가 멸망한다'라는 뉴스를 단독 입수한 기자는 그 사건을 바로 발표할 수 있을까요? 물론 숨길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그로 인한 사회혼란과 파장까지 고려한다면 만일 그 기사가 정말로 정확한 정보인지 확실한 검증을 하여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방법으로 발표하는게 제대로 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PD수첩 사태는 거대언론의 문제와 생명윤리문제, 네티즌의 광기, 정부의 간섭, 빈약한 국내 과학 인프라, 외국의 기술견제, 언론과 언론사이의 싸움등등 복잡한 문제로 얼룩진 우리나라의 추한 모습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군요. 이런 추악한 현실 사이에 황우석 박사(물론 그도 잘못한 점도 있습니다)가 말려들어 큰 상처를 입었다는 점에서 황우석 박사를 동정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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