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분이 불러온 미친 쇠고기 논란에 대한 단상 때時 일事 (Issues)

1. 내가 사는 곳에는 '수돗물 전도사'라고나 할 한국인 교수가 있다. 이 사람에 따르면 (미국이든 한국이든) 정부에서 관리하는 수돗물은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안심하고 얼마든지 마셔도 된다는 것이다. 저 혼자 그렇게 생각하고 저 혼자 그렇게 퍼 마시면 좋은데, 남까지 그렇게 만들려고 기를 쓰니 문제다.

내가 사는 곳의 물은 석회 성분이 많이 든 센물이다. 그 정도가 좀 심한 편이라서, 일반 비누는 거품도 잘 일지 않고, 수도꼭지 주변은 두어 주만 그냥 놔두면 하얗게 석회가 쌓인다. 물맛도 별로다. 따라서 이런저런 이유로 물을 사 먹는 사람이 많다. 사 먹는 물에는 다른 지역에서 생산한 지하수도 있고 수돗물을 다시 걸러서 만든 물도 있다. 이런 물에는 물론 석회 성분이 훨씬 적다.

수돗물 전도사 교수는 이렇게 물을 사 마시거나 쓰는 사람을 보면 거품을 문다. 멀쩡한 수돗물을 왜 마시지 않느냐에서부터 시작해, 공부하라고 보내놨더니 물 사 먹는 것 같은 쓸데없는 데 돈을 낭비한다고 힐난하며, 따라서 수돗물을 마시지 않고 물을 사 먹는 사람은 국익을 갉아먹는 존재라고까지 비난한다.

자신은 마시지도 않는 한국 수돗물까지 마시라고 난리다. 이 사람은 가끔 한국 신문의 독자편지 같은 데 글을 보내, 한국 수돗물이 얼마나 안전한지, 생수를 사 마시는 한국 국민이 얼마나 덜떨어진 사람들인지를 강조한다. 한국 최종 소비지의 노후한 수도 시설 같은 것은 별로 관심이 없는 듯하다.

이 교수에게 개인의 입맛이나 취향 같은 것은 아무런 고려 대상이 되지 않는다. 그저, 물을 사 마시는 사람은 근거 없는 이야기에 휘둘리는 무식한 백성일 뿐이며, 미국에서의 경우 한국의 국익을 낭비하는 매국노까지 되는 것이다.

이 교수는 얼마 전 결석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물론 센물과 결석과의 관계는 내가 아는 한 아직 논란이 되고 있으므로, 이 교수의 결석이 오로지 물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

2. 사람의 건강과 관련해 논란이 있는 문제에 대해 과감하게 문제 없다고 단언하는 사람들을 보면 좀 무섭다. 물론 확인되지 않은 근거에 기반해 나도는 경계론에 대한 반작용이겠지만, 수많은 사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그렇게 자신할 수 있는 과감함이 섬찟하기도 하다.

이런 과감함은 어디서 나올까. 이른바 과학적 근거와 확률인가.

3.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의 홈페이지에는 상담 게시판이 있다. 이 곳의 단골 상담 문의 중 하나가 다음과 같은 것이다.

"며칠 전 친구들과 어울려 사창가를 찾았습니다. 술김에 콘돔을 쓰지 않고 했는데, 어제부터 갑자기 몹시 피곤하고 입안이 헐고 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에이즈에 걸린 것일까요? 상대녀가 바이러스 보균자였다면 저는 에이즈에 걸린 것인가요?"

이런 눈물겨운 사연에 대한 상담원의 조언에서 빠지지 않고 꼭 붙는 내용이 있다. 그건 다음과 같다.

"상대방이 보균자라고 하더라도 1회의 성관계를 통해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은 0.5%(정확히 기억나지 않음) 정도입니다. 그러나 실제 감염된 사람에게는 이 확률이 의미가 없습니다. 불안하시면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4. 0.01%의 확률이라도, 0.00001%의 확률이라도, 재수없게 걸린 사람에게는 그냥 100%가 되는 것이다. 확률이 의미가 없다는 것은 이 말이다. 건강은 로또가 아니기 때문에, 맞으면 좋고 아님 말고가 안 되는 것이다. 감염된 사람을 앞에 놓고 "천 명 중 한 명, 만 명 중 한 명 걸릴까말까한 병에 걸렸으니 안심하십시오"라고 말할 수 있는가. 아니면 "천 명 중 한 명 걸릴까말까한 확률에 당첨되었으니 그냥 재수없었다고 생각하고 운명을 받아들이셈" 할 수 있겠는가.

혹은 더 나아가 "천 명 중 한 명 걸릴까말까 하니 예방책 없이 마음껏 성관계를 즐기십시오" 할 수 있겠는가.

5. 그래도 에이즈 바이러스의 경우는 다행이라 할 수 있다. 내가 '당첨'되었는지 아닌지를 조만간에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보건 문제에서, 자신이 0.001%에 속할지 99.999%에 속할지는 걸려 보기 전까지는 모른다. 아니면 죽기 전까지는 모른다. 확률에 기대는 사람들은 이 점을 모르거나 무시한다. 걸리고 나서 알면 참 행복하기도 하겠다.

6. 보건 문제의 확률을 이야기할 때, 일상 위험의 확률을 들어 문제를 폄하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컨대 수입 쇠고기로 광우병 걸려 죽을 확률보다 자동차 타고 다니다 교통사고로 죽을 확률이 더 높다든가.

이것은 고전적인 논리적 오류다. 해당 문제와 직접 상관 없는 다른 문제를 끄집어 내서 그것을 근거로 해당 문제를 판단하려는 것이다. 교통사고와 에이즈나 광우병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 교통사고는 교통사고대로 조심하고 주의해야 할 문제고, 에이즈나 광우병은 그것대로 조심하고 주의해야 할 문제다.

교통사고 확률을 근거로 광우병 위험을 판단하는 사람들은, 교통사고 확률보다 낮은 피부암 발생 따위 걱정되지 않으므로 UV 차단제 안 쓰시는지? (그런데, 확률과 과학적 근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교통사고 확률을 정확히 지적하여 쓴 것을 거의 본 적이 없는 듯하다.)

이런 논리를 확장하면 인간이 보건 건강 위생에 신경쓰고 주의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게 된다. 어차피 죽을 거(확률 = 100%), 이 확률보다 낮은 어떠한 건강 문제에라도 신경 쓸 필요가 있는가?

교통사고 확률은, 예컨대 비행기가 겁나 못 타는 사람에게 차를 타고 다닐 때의 사고 확률이 더 높다고 말할 때처럼, 관련 있는 문제를 이야기할 때에만 의미가 있다.

다른 건강 위험 요소, 예컨대 담배나 고지방 물질을 예로 든 것도 봤는데, 이 경우도 마찬가지다. 암, 심장병 같은 데는 하나도 신경쓰지 않으면서 유독 광우병만 갖고 난리라면 문제라 할 수 있다. 그런 사람이 있던가?

7. 아직 전모가 밝혀지지 않고 현재진형형인 사안의 경우는 더욱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학적 근거라고 나온 것도 그 결과가 아직 한시적일 수밖에 없다. 한 개인이 이러한 근거를 모두 포용하고 판단하는 것도 아니다. 수년, 수십년 잠복기 운운하는 병의 대처를 논하면서, 이제 막 드러나기 시작한 숫자만으로 문제 없다고 판단하는 것은 지나치게 과감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쇠고기를 먹고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100만 명 당 한 명이라고 해 보자. 쇠고기를 먹은 사람 100만 명 중 한 명이 이 병에 걸렸다. 별로 높지 않은 확률이므로, 내가 이 정도 확률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소리 높여 외쳤다고 해 보자. 내 말을 듣고, 쇠고기를 경계하던 사람 2백만 명이 추가로 쇠고기를 먹게 됐다. 내 주장은 두 명을 광우병으로 이끌었다. 나중에, 이 확률이 10만 명 당 한 명으로 조정 발표되었다. 내 주장은 20명을 광우병으로 이끌었다. 이 20명으로 고통 받는 사람은 적게 잡아도 100명이 넘을 것이다.

자기 말을 듣고 어떤 행동을 하다 불행한 결과를 당한 사람에게 어떻게 말할 것인가. "그건 당신 사정이지" 할 것인가? "원래 그런 정도의 확률은 있었단 말이지" 할 것인가?

8. 자신이 실험실의 모르모트가 되겠다면 말릴 수는 없다. 그러니까,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형편없이 낮고, 걸려도 언젠가 치료 방법이 개발될 것이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 미국산 쇠고기를, 햄버거든 갈비든 육골이든 내장이든 얼마든지 마음껏 먹겠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아들 딸에게도 얼마든지 먹이겠습니다, 하고 선언하고 실천하시기를 바란다. '과장된 공포'에 떠는 사람들에게는 그나마 그 편이 훨씬 설득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제발 함께 실험대에 오르자고 하지는 마시기 바란다.

처먹는 것 남에게 알리기 좋아하는 2MB도 매일 아침 수랏상을 수입 쇠고기 육골즙으로 하는 것이다. 잠복기가 몇십 년이랬으니 곧 죽을 사람만으로는 안 되고, 아들 손자까지 모두 함께 드시는 것이다. 이런 장면을 매일 찍어서 내보내면, 국민 모두는 감읍하고 미국산 수입 쇠고기를 환영해 마지 않을 것이다.

9. 보건 건강 문제 대부분은 그저 숫자 게임이 아니라, 아주 치열한 경제 사회 문제이기도 하다. 확률만 운운하는 사람들은 이 점에 대해서도 무지하거나 무시한다. 2MB가 굶주리는 한국 국민을 불쌍히 여겨, 안 주겠다는 미국을 협박하고 구슬려 겨우 쇠고기를 따내 왔다면, 아직까지 알려지기론 하찮은 그까짓 광우병 확률쯤 무시하고 감사히 먹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일이 그렇게 되어 온 건가?

물건을 팔아 먹는 놈은 마약이라도 팔아 먹는다. 조기에 납덩어리를 넣어서라도 팔아 먹는다. 미국 쇠고기가 한국에 꾸역꾸역 밀려 들어오는 것은 한국 대통령이 국민을 염려하여서가 아니라 미국 업자들이 밀어부쳐서이다. 쇠고기 광우병 담론이 그저 한가한 과학 논쟁이 될 수 없는 것은 이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10. 물론 아직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지나치게 부풀려 위기를 조장하는 것은 잘못된 태도다.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은 정확히 아는 것이니까. 그러나 이런 태도가 잘못된 것만큼이나, 현재의 제한된 지식을 근거로 남의 미래를 담지하겠다는 태도 역시 무책임하지 않은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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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LaJune 2008/04/23 09:54 # 답글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치오네 2008/04/23 12:46 # 답글

    석회수의 영향인지 모르지만, 북경 토박이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보면 좀 절름거리고 다니시더군요. 무릎 같은 곳이 안 좋다고. 전에 프라하에서 일하던 친구에게 그 쪽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그렇다고 들은 적 있어요. 동유럽 쪽도 석회수라고 하더군요. 지금 북경 수돗물을 한 번 정수해서 쓰고 있긴 한데 계속 불안합니다. 이대로 마셔도 되는건지...
  • deulpul 2008/04/24 00:48 # 답글

    LaJune: 반갑습니다.

    치오네: 흠? 그러고 보니 여기에도 불편하게 걷는 노인들이 많습니다... 하하-. 센물과 무릎(?) 같은 관절과 어떤 관계가 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하였습니다. 안심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거(숫자) 없는 지나친 경계가 숫자에만 기댄 지나친 낙관을 불러옵니다.
  • 2071 2008/04/24 16:49 # 답글

    문제는 쇠고기 수입 제한조치 역시 쇠고기 광우병 위협을 걱정하는 것처럼 미래를 측량하는 행위라는 점이 아닌가요?
  • 박민성 2008/04/24 16:54 # 답글

    미국쇠고기가 수입되어도, 원산지 표기가 정확하고 투명하게 표시된 상태로 유통된다면 미국소를 먹을 넘은 먹고 안먹을 넘은 안먹을수 있겠지요.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쇠고기 유통 실태를 보면 이게 미국소인지 한우인지 모르고 먹게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게 문제 아닐까요.
    저같은 사람은 미국소라도 가격만 맞으면 먹을겁니다만, 미국소를 먹기 싫은 사람은 그걸 피할수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쇠고기 원산지 표기는 도저히 믿을수 없다는거. 이거부터 해결해야할것 같습니다.
  • 다비 2008/04/24 17:24 # 답글

    박민성님, 지금 대부분의 가게에서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되고 그나마 강화된다는 법 개정후에도 절반 이하의 가게만 원산지 표시하도록 되어있어요. 그나마 단속도 안 할거고 걸려도 벌금 미미 -_-;; 햄이나 어묵이나 매점 닭머리버거나 이런 건 말할 것도 없구요. 애들은 어쩝니까. 급식이나 매점이나 무지하고 목소리큰 부모한테 축산폐기물 먹여진채 자란 애들이 우리와 같이 살아야하는 세대인걸요.
  • Fedaykin 2008/04/24 17:32 # 답글

    근데 정말 이 문제에 대해서 절대적인 사실이라는게 존재는 할런지 의문입니다.
    붙잡고 물어보는 사람마다

    미국에서 광우병 발병한 사람
    광우병 관련 사망 숫자
    한국의 광우병 발병 환자 수
    미국에 살면서 광우병에 걸릴 확률
    쇠고기 수입 조치의 안전성 등등

    워낙 많고 중요한 사항들에 있어서도 통일이 되지 않고 있으니 보는 사람으로선 엄청 답답하네요. 말씀하신 것 처럼 우리가 해야한느건 정확히 아는 일인데,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는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뭘 믿으란 말인지.
  • shinvee 2008/04/24 17:42 # 답글

    > 4. 0.01%의 확률이라도, 0.00001%의 확률이라도, 재수없게 걸린 사람에게는 그냥 100%가 되는 것이다. 확률이 의미가 없다는 것은 이 말이다. 건강은 로또가 아니기 때문에, 맞으면 좋고 아님 말고가 안 되는 것이다.

    잘못 생각하시는 겁니다. 확률은 의미가 있습니다. 생활하는 데에 대부분의 행동은 극히 낮은 수준의 위험성을 동반하고 있고, 그것이 낮은 확률이기 때문에 무시할 수 있는 겁니다. 칼에 베일까봐 칼을 안쓰십니까? 칼을 쓸때 칼의 베일 확률은 낮은 편이지만 짤린 사람에게는 100퍼센트이기 때문에 칼을 쓰지 말아야할까요?

    칼은 쓸지 안쓸지 선택할 수가 있다면, 다른 예는 얼마든지 있어요. 현대인들의 대부분은 밖에 나가야 하죠? 길거리에서 교통사고가 날 확률이 0퍼센트인가요? 어차피 사고를 당하는사람에게는 100퍼센트이니 밖에 나가지 않는게 현명한 행동일까요?
  • shinvee 2008/04/24 17:45 # 답글

    광우병이 걸릴 확률이 높다던지, 낮다던지 하는 건 개인의 판단에 맡겨야할 문제로 보입니다. 하지만 확률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수오 2008/04/24 18:03 # 답글

    역시 같은 주장이라도 어떻게 말하기에 따라 다른 법이겠지요. 나긋나긋하게 핵심을 파고드니 더 설득력을 얻는 것 같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 Apocalipse 2008/04/24 18:20 # 답글

    ;; 확률이 의미가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병에 걸린 사람한테는 그 병에 걸릴 확률이 얼마라고 얘기해봤자 의미가 없다라고 얘기한 건데 shinvee님께서 잘못 이해 하신 거 아닌가요?
  • shinvee 2008/04/24 18:24 # 답글

    Apocalipse / 확률이라는 것은 병에 걸린 사람 걸리지 않은 사람 구분없이 모두에게 중요한 요건입니다.
    안타까운 일과 의미가 없는 일은 구분을 해야한다는겁니다.
  • asdas 2008/04/24 18:25 # 삭제 답글

    chal수~란 쥐질이가 좀 보고 갔으면.'t'
  • sonnet 2008/04/24 18:36 # 답글

    shinvee/ 동의합니다.
  • 토라도라 2008/04/24 19:07 # 답글

    정말 속이 다 시원한 글이네요. 제가 지적하고 싶었던 고전적인 논리적 오류 뿐만이 아니라 적절한 예시까지...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 누렁별 2008/04/24 19:19 # 답글

    학부생들이 듣는 기초통계학 정도만 아셔도 이런 글을 쓰실 것 같지는 않습니다.
    확률과 통계에 대한 오해로 점철된 글이라 안타깝습니다.
  • Charlie 2008/04/24 19:22 # 답글

    어머 asdas님이 말하는 사람이 전가봐요~ :)
    광우병 논란은 다음 이슈가 터질때까지는 계속 장안의 화제가 될듯합니다. 정말 무서운 병이예요. 걸리지 않은 사람들마저 미치게 만드는걸 보면 말이예요.
    앞으로 몇년이 지나면 어떤식으로든 결과가 나오겠지요. 그때까지 확실한 판단은 보류해 보겠습니다.
  • 누렁별 2008/04/24 19:25 # 답글

    예를 들어 기대값에 대해 오해하시는게, 광우병 걸릴 확률이 100만분의 1이면, 200만명이 먹었을 때 광우병에 걸릴 기대값은 2명이지만, 실제로는 한 명도 걸리지 않거나 극단적인 경우 200만명이 다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200만명이 모두 광우병에 걸릴 확률은 100만분의 1을 200만번 제곱해야 할테니, 그런 일은 거의 일어날 리가 없겠죠.
  • Charlie 2008/04/24 19:33 # 답글

    deulpul님, 전 광우병에 관련된 포스트 따위 안하는게 나았을까요?
  • Charles 2008/04/24 19:38 # 답글

    charlie /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어쩌면 저일지도 모르잖습니까. (...)
  • 2008/04/24 20:0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chaㄽ 2008/04/24 20:08 # 삭제 답글

    Charlie // 자기 방에서 똥을 싸던 똥을 바르던 누가 뭐래. 단지 당신은 자기랑 생각 다른 사람들 블로그를 쫓아다니며 그 사람들이 생각이 짧고 어리석고 뭘 모르고 군중심리에 휩쓸려서 남 선동하고 다닌다는 식으로 비웃으며 다니더군. 당신이 다른 이들의 반감을 샀다면 바로 그런 '남을 가르치려는' 오만한 배설물을 남의 집에 가서 싸고 다녔다는 거겠지.

    그렇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교만하게 굴 거면 그 교만에 대한 부메랑도 받을 각오를 해야 정상 아닌가? 당신이 하지 말았어야 할 건 포스팅이 아니라 그 교만 가득한 리플인 것 같은데. 광우병 관련 포스트가 이오공감에 떠서 쭉 읽어보다가도 당신 리플만 나오면 그 밑의 리플을 읽을 맛이 싹 사라지더라고. 하도 재수가 없어서.
  • Charlie 2008/04/24 20:18 # 답글

    ...와...
  • 노란개구리 2008/04/24 20:33 # 답글

    4번에서 난독증 일으키면 도박사의 오류랑 혼동하겠군요.
  • Earthy 2008/04/24 20:50 # 답글

    이번에는 확률 문제 하나 꼬투리 잡아서 본문 전체 물타기 하는 멋진 작태.
    그렇게 물타기 하고 싶으면 미국소 등뼈로 사골 고아 맛나게 드세요, 그냥.
  • sonnet 2008/04/24 21:01 # 답글

    Earthy/ 확률 문제 하나가 아니죠. 이 글에서 확률 문제는 핵심논거인데요. 지금 귀하가 취하는 태도 쪽이 물타기입니다.
  • 진주여 2008/04/24 21:02 # 답글

    잠깐만요.

    좀 이상한게있느데

    3. 에이즈 관련에서

    에이즈 보균자가 되어버렸다고 해도 바로 발병아니잖아요??? 꽤나 잠복기가 있는걸로 아는데요?? 웬지 대답이 이상한데 -_-
  • 213 2008/04/24 21:15 # 삭제 답글

    0.01%의 확률이라도, 0.00001%의 확률이라도, 재수없게 걸린 사람에게는 그냥 100%가 되는 것이다.

    통계를 병맛으로 치셨다고 해도 이 말은 정말로 동의.

    근데 이글루스 특유의 '까고싶은 것만 골라깐다' 는 정말 세월이 지나도 변함이 없네효
  • noob 2008/04/24 21:15 # 답글

    원래 좌빨은 답이 없어.
  • 213 2008/04/24 21:15 # 삭제 답글

    근데 포스팅 제목에 언급된 미친 분이 MB인가요 아니면 이글루의 한 블로거인가요?
  • Dataman 2008/04/24 21:23 # 답글

    에이즈와 콘돔 이야기가 나오니 이게 참 재미있습니다. 콘돔도 확률놀이라는 거야 다 아는 이야기죠.
  • J H Lee 2008/04/24 21:23 # 답글

    광우병의 경우 확률이 어찌됬건간에 가장 큰 문제는 제어할 수 없는 재앙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대다수의 질병의 경우 예방법이 존재하고, 또한 걸렸을때의 사후 대처법이 존재합니다.

    당뇨병의 경우도 단것을 자제하고, 걸렸을 때의 당뇨를 제어하는 방법도 존재합니다.


    암이야 뭐 워낙에 종잡을 수 없는 놈이라고는 하지만 암 발병률을 줄이는 방법도 존재하고, 조기 발견을 하면 완치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암과 관련된 부분은 꾸준히 연구되고 있죠.


    광우병이라는놈은 사전 예방도 사후 조치도 거의 존재하지 않는 그런 병입니다.

    사전 조치는 광우병 걸린 소를 먹지 않으면 된다 정도이고 걸린 후의 사후조치가 미비한걸 떠나 전무합니다.


    그런데 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예방법을 표본검사로만 걸러낸다는것에 대해서 불만을 품고 있는 것 입니다.

    최소한 미국소에 의한 발병을 0%로 만들 수도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 比良坂初音 2008/04/24 21:55 # 답글

    확실히 확률이 아니라 다른게 문제라는 점을 사람들이 참 잘 모르더군요....쩝;;
  • deulpul 2008/04/24 22:00 # 답글

    2071: 미래 측량의 내용이 천양지차이기 때문에 동등 비교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잘 모르니까 먹자와 잘 모르니까 먹지 말자가 같다고는 생각할 수 없죠.

    박민성: 선택권을 제대로 행사할 수 없다는 데 동의합니다. 원산지 표시 부분에서도 그렇고 광범위하게 쓰인다는 점에서도 그렇고 계층적 관점에서도 그렇습니다.

    Fedaykin: 통계나 정보란 제공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자기 생각에 가까운 쪽으로 만들고 보고 하는 경우가 왕왕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가장 위험하다고 나온 정보를 보고도 내가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느냐. 아니면 가장 안전하다고 나온 정보를 보고도 나는 불안한가. 물론 양극단 모두 신뢰할만한 정보라는 전제에서 그렇습니다.

    shinvee: 확률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배웁니다. 그게 수학적 의미가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확률 운운 해봐야 이미 걸린 사람에게는 무의미하다는 말입니다.

    이 말이 내포하는 바는 물론 확률이 작더라도 피할 수 있으면 피해야 한다는 당연한 상식입니다.

    광우병 이야기를 하면서 다른 일반 위험성을 지적하는 게 부적합한 것은 위에 드린 말씀과 같습니다. 겉보기에는 비슷한 비유인 것 같아도, 함께 가져다 쓰기에는 상황이 전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하신 것의 취지는 '거리에서 사고가 날 확률이 0%가 아닌데도 밖에 나가야 하는 것처럼, 광우병 걸릴 확률이 0이 아닌데도 먹어야 한다'는 것이 될까요. 이게 어울리는 비교라고 생각합니까, 도대체?

    이카리신지: 제가 조리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위험을 과장하는 것이나 계속 진행중인 사건을 이제 겨우 드러나기 시작하는 근거들을 들어 무마하는 것인나 똑같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토라도라: 감사-.

    누렁별: 초등생들이 보는 바르게 읽기 정도만 아셔도 이런 덧글을 다실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문맥을 좀 자세히 보고 말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Charlie: 서... 설마 저에게 묻는 건 아니시겠죠?

    비공개님: 그렇습니까? 그것도 좀 알아볼께요.
  • deulpul 2008/04/24 22:00 # 답글

    헉... 그 사이에...
  • deulpul 2008/04/24 22:22 # 답글

    노란개구리: 그렇게 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Earthy: 그런 엄청난 저주를 하시다니... 물론 확률이 낮으니까 상관없겠지만 말입니다.

    sonnet: 확률 이야기를 많이 써서 그렇게 보입니다만, 확률로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아서, 다르게 볼 수 있는 점을 이야기한 것이고요, 제가 광우병의 확률이 얼마다, 아니다를 말할 수 없고 말한 바 없으니 '핵심 논거'는 아니구요, 굳이 핵심 논거를 말씀드리자면 확률이 어떻든 피할 수 있는 위험은 피해야 한다는 상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진주여: 네, 맞습니다. 그러니까 저 상담은 위험한 행동을 한 사람이 증상을 과민하게 느껴서 급히 상담을 한 것이고, 실제로 그렇게 금방 발병하는 일은 없죠. 상담원은 감염 여부를 놓고 말한 것이구요.

    213: 그림 한 점도 자기 관심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법이라니,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미친 분은 당근 미친 짓 하고 돌아다니는 2MB님이죠.

    noob: 문제가 엉망인데 제대로 된 답이 있을리가.

    Dataman: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게 나으니까 하는 거죠?

    J H Lee: 잘 읽었습니다.

    比良坂初音: 미국 쇠고기 들어오면 모두가 뇌에 구멍이 나서 죽는다! 는 과장된 위기감 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생각합니다.

    deulpul: 아, 참... 이건 나군.
  • highenough 2008/04/24 22:34 # 답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얼음집에 살짝 끄적여봤지만 역시 중요한 건, 저것이 위험하다는 것과 최소한 명백한 원인이라도 피할 수 있었던 것인데도 그냥 포기했다는 것이죠. 한심한 대가와 맞바꾸어서요.
    확률은 의학적, 과학적 연구에서 중요한 논거일 수 있습니다만 현재 무엇도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근거는 확실치 않지만 위험하다는 것은 확실하므로 확실해질 때까지만이라도 먹지 않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는 글에 확률로 태클 거는 것은 동문서답과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 kafkaesk 2008/04/24 22:58 # 답글

    통계의 의미에 대해 전혀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통계는 영점 몇 퍼센트의 확율로 뭐가 걸리냐 마냐가 아니라, (예컨대) p value 값을 구해 우리가 어떤 결정을 내리는걸 도와주는 학문입니다. 두 집단간의 차이가 있느냐, 특별한 인자가 두 집단간의 차이를 유발하는가, 인자들끼리 간섭 요인은 있는가... 등등.

    통계학은 로또를 사야 되냐 말아야 되냐에 대해 답을 주는게 아닙니다. 통계와 수치를 잡고 계속 전공자들이 물고 늘어지는 이유는, 그 방법은 단순한 '수단'이 아니라 진실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유의미한 인자를 찾고 그것에 대해 대비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과학적 방법이란 혼선을 가져올 수 있는 요인을 끊임없이 제거하는 방법을 통해서만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어떠한 데이터를 보여주더라도 그것의 근거를 보고 연구 방법이나 통계 기법에 바이어스는 없나 고민하는 겁니다.

    보건의료의 문제는 정책의 문제입니다. 즉, 어떤 백신을 맞는 것이 특정 질환의 발병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통계적으로 유의하다면', 국가에서 백신을 맞도록 정책적으로 권합니다. 발병율의 문제를 떠나서 말이죠. 시간과 인력과 돈이 한정되어 있을 때, 국가와 보건당국은 가장 효율적으로 국민의 건강을 우선시 하는 사업에 집중할 것입니다. (식약청이며 질병관리본부 공무원들이 썩었고 전 세계가 다국적 제약회사의 음모에 놀아단다고 생각하시는 분께는 할 말 없고)

    소고기 문제에 대해서 '과민하게 조심한들 나쁠 것 있냐'란 논지의 분들이 많은데, 허접한 과학적 근거에 신뢰할 수 없는 데이터로 주장을 펼친들 보건의료정책을 움직이는 것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냉정하고 과학적으로 위험요소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뭐가 위험하다 뭐가 위험하다 근거가 빈약한 상황에서 여러 위험인자들만 가지고 호들갑 떠는 것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커피를 마시면 당뇨에 걸리네 하루에 녹차 한 잔 마시면 고혈압이 없어지네 하는 뉴스들이 그렇듯이요.
  • JJ_Kim 2008/04/24 23:36 # 답글

    어라? 제가 사는 메디슨에도 딱 저런 교수님이 한 분 계시죠 ㅎㅎ
    일제차는 사면 안되고, 물을 사서 마시면, 외화 낭비라 거품을 무시는.. ㅋㅋ
  • deulpul 2008/04/25 00:33 # 답글

    highenough: 딱 그 말씀입니다.

    kafkaesk: 처음 오셔서 말 참 예의없게 하시는군요. 비슷한 톤으로 답 드리겠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으로 보니 의욕 넘치는 통계학과 학부 신입생쯤 되시는 모양입니다. 이제 두 달 지났으니 개론 서너 장쯤 끝났으려나? 왜 통계를 들고 나오시는지 알 수 없습니다만, 교과서 좀더 열심히 읽으시기를 바랍니다. 맨 앞 서너 장만 열심히 읽어도 자신의 말에 스스로 얼굴이 붉어지실 겁니다.

    저는 통계가 언제나 진실을 보여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실적인 맥락에서 그렇습니다. 그건 여기 어딘가 써놨으니 찾아 보시는가는 자유고요, 교과서 읽는 시간까지 빼앗겨 가면서는 보지는 마십시오. 그리고 통계와 수치가 단순한 수단이 아니라 진실을 보여준다는 것은 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진실을 보이는(보이기로 되어 있는) 수단 아닙니까? 통계가 무슨 전지전능한 유일신입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사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합니다.

    보건 의료 문제가 정책의 문제라는 걸 아시는 분이 정책이란 이해 관계자들의 이해 관계가 반영되고 조정되며 결정되는 것이라는 점은 모르시는 것도 놀랍고요, "냉정하고 과학적으로" 위험 요소를 분석한다면서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도 않은 추정 자료를 들고 나와 괜찮다고 목소리 높이시는 분들도 '허접한 과학적 근거에 신뢰할 수 없는 데이터로 주장을 펼치는"분들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마지막 말씀에는 동의하는데, 이 말을 들어보니 역시 근거 없는 건강론이 숫자 맹신주의를 불러온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JJ_Kim: 그런 분이 많은 모양이네요...
  • shinvee 2008/04/25 00:54 # 답글

    > 광우병 이야기를 하면서 다른 일반 위험성을 지적하는 게 부적합한 것은 위에 드린 말씀과 같습니다. 겉보기에는 비슷한 비유인 것 같아도, 함께 가져다 쓰기에는 상황이 전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하신 것의 취지는 '거리에서 사고가 날 확률이 0%가 아닌데도 밖에 나가야 하는 것처럼, 광우병 걸릴 확률이 0이 아닌데도 먹어야 한다'는 것이 될까요. 이게 어울리는 비교라고 생각합니까, 도대체?

    당연히 어울리는 비교이고 합당한 비교입니다. 어째서 다르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냥 대답하기가 힘드니까 회피하시는 게 아니신지? 상황이 전혀 다른 경우라는 것을 논리적으로 설명을 해주시고, 그것으로 인해서 비교가 불가능하다는걸 먼저 설명해주셔야 합니다.

    제 생각에 글을 쓰신분은 미국산 소를 수입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전혀 없다고 전제를 한 상태에서 사고를 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 두가지가 다르다고 여기시는 것 같습니다.
  • shinvee 2008/04/25 00:58 # 답글

    > 확률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배웁니다. 그게 수학적 의미가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확률 운운 해봐야 이미 걸린 사람에게는 무의미하다는 말입니다.

    아시는 분이 그러십니까. 걸린 사람에게 무의미하니 무조건 하지 말자면, 도대체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으신지요. 한말 또하기 거시기 한데 이세상에 하는 행동중에 아주아주 낮은 확률의 위험을 동반해서 하는 일이 엄청나게 많고 아마 그중 대부분을 이미 하시고 계실겁니다.
  • shinvee 2008/04/25 01:15 # 답글

    물론 글에서 말씀하신대로 교통사고는 교통사고대로 조심하는거고, 소고기는 소고기대로 조심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이 사고를 하는데 있어서 위험에 대한 대비는 (그 위험의 종류가 어떠하든) 공통적인 잣대를 들이대야 하는게 자연스러운 것이 아닙니까? 이런 관점에서 볼때, 교통사고가 주는 위험과 소고기가 주는 위험은 비교할수가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글쓴분께선 일상생활에 많은 위험요소는 관대하게 넘어가시고, 유독 쇠고기에 대해서만 그렇게 강경한 마음속 정책을 유지한다는 것이 옳다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그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구요.

    만약에 쇠고기를 수입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완전 0라면, 당연히 안들이는게 낫겠죠?
  • shinvee 2008/04/25 01:27 # 답글

    Earthy / 물타기가 무슨 뜻인지 공부하고 오셔야 할 듯 합니다.
  • J H Lee 2008/04/25 01:29 # 답글

    그런데 광우병에 걸릴 확률에 대해서 확률을 들이대는것은 좀 맞지 않는다고 봅니다.

    광우병에 대해서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 져 있지 않은 마당에 광우병에 걸릴 확률을 계산하는것이 가능하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광우병은 가려져 있는 폭탄일 뿐입니다. 자동차 사고나 기타 질병처럼 그 모습이 구체화 된 위험이 아니라는 것이죠.

    자동차 사고는 통계를 낼 자료도 충분하지만 광우병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통계를 낼만한 데이터가 충분하게 쌓이려면 좀 더 오래 걸려야 한다고 봅니다.
  • deulpul 2008/04/25 01:30 # 답글

    shinvee: 드디어 첨삭 나왔군요. 사고 난다고 집에서만 지낼 수 있습니까? 누가 밥 먹여 줍니까? 위험이 있는 쇠고기를 꼭 먹어야 한다면 지금까지는 어떻게 살아 오셨습니까? 이팝에 쇠고기 못먹어서 비루먹고 계시나요? 위험 확률 아시는 분이 확률은 더하면 늘어난다는 초딩 3년틱한 합의 법칙을 외면하는 것은 무지해서인가요 무시해서인가요?

    그 확률이 무시할 만큼 적어서라구요? 그런 주장도 있고 아닌 주장도 있잖습니까? 건강 문제니만치, 무시할 만큼 적은 것의 기준은 사람마다 정서적으로 다를 수 있고, 그걸 놓고 호들갑이네 병맛이네 하는 분들은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분명한 것은 아직 어느 정도 위험인지를 누구도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없는 상황이란 거 아닙니까?

    어떤 사람이 번지 점프를 좋아합니다. 잘못하면 그냥 갑니다. 그럴 가능성이 적지만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고, 그것이 주는 효용이 위험보다 크니까 자기 선택에 따라 합니다. 광우병 위험 쇠고기가 이런 일인가는 생각해 보시면 아실 것이고요.

    선택할 수 없는 일, 예로 드신 길거리에 나가 교통사고 당할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대로 현대인은 대부분은 어쩔 수 없이 길거리를 다니면서 생활해야 합니다. 먹고 살려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다가 적은 가능성이지만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광우병 위험 쇠고기를 수입하는 일이 이런 일인가도 생각해 보시면 아실 것이고요.

    이런 게 모두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사시도록 권장합니다. 설득할 생각도 없고 될 일도 아니라는 것은 역시 어딘가에서 말씀드렸습니다. 한 말 또 하시는 수고 하시지 말고, 저도 한 말 또 하는 수고 하게 하지 말아 주십시오.
  • J H Lee 2008/04/25 01:30 # 답글

    지금 상황에서 위험한지 위험한지 않은지를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이고, 저같으면 만에 하나를 고려하여 위험하다고 생각하겠습니다.
  • deulpul 2008/04/25 01:33 # 답글

    shinvee: 관심법은 사양합니다.
  • shinvee 2008/04/25 01:41 # 답글

    > 선택할 수 없는 일, 예로 드신 길거리에 나가 교통사고 당할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대로 현대인은 대부분은 어쩔 수 없이 길거리를 다니면서 생활해야 합니다. 먹고 살려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다가 적은 가능성이지만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광우병 위험 쇠고기를 수입하는 일이 이런 일인가도 생각해 보시면 아실 것이고요.

    광우병 위험 쇠고기라는게 이런 일과 딱히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왜 호들갑을 떨겠습니까? 어쩔 수 없이 밖에서 먹는 음식들에 미국산 소고기가 들어간다니까 그런다는거 아닙니까?
  • deulpul 2008/04/25 01:44 # 답글

    왜 밖에서 먹는 음식들에 미국산 소고기를 들어가게 합니까???
  • shinvee 2008/04/25 01:47 # 답글

    deulpul / 그거야 저도 모르죠. 제가 그런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 shinvee 2008/04/25 01:48 # 답글

    제가 하고픈말은 쇠고기 먹으란 말도 아니고, 먹지 말란 말도 아닙니다. 확률이 무의미하지 않다는것 뿐입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확률이 매직키는 아니지만, 좋은 수단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걸린 사람이야 X대는 거니 무조건 피하자는, 그것으로 인해 얻는 이득을 굉장히 과소평가했기 때문이라고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인터넷, 블로그엔 보이지 않지만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요는 굉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 deulpul 2008/04/25 01:49 # 답글

    하하-. 미국산 쇠고기를 들여올 것인가 말 것인가, 어떤 조건으로 들여올 것인가, 검역을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떻게 유통시킬 것인가 등등은 모두 정책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점이란 걸 말씀드립니다.
  • shinvee 2008/04/25 01:51 # 답글

    deulpul / 압니다.
  • Earthy 2008/04/25 01:59 # 답글

    우히히히, 우히히히히, 우히히히히히.

    우리 나라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건 올바른 독서 방법인 듯 합니다.
    행간 따윈 전혀 이해하지 못 하신다는 저 태도라니.
    행간 하나하나마저 글 쓰는 사람이 일일이 설명해야할 정도로,
    저기의 진의가 보이지 않는다면 그냥 말들을 마세요, 좀.
    어떻게 된 나라가, 나름 이글루 아이디 가지고 있으면 충분히 성인 일테고 하시는 말씀으로 보면 대학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있을 분들이 글 하나 제대로 못 파악하게 되어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이 글의 원래 목적은 누가 보더라도 확률론으로 퉁치자는 그런 게 아니거든요?
    확률에 거품 무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도 웃기지만, 애초에 글 진의와는 전혀 상관 없는 방향으로 박치기 하고 계신 분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게 더 웃깁니다.

    이 블로그 주인 분께는, 그냥 저런 거 사뿐히 전부 지워버리고 대꾸 하지 않으실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 deulpul 2008/04/25 02:00 # 답글

    shinvee: 그러니 완전히 먹고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나대야 하는 필수'불가결'한 상황과는 다르다는 말씀이었구요. 하긴 이게 정책적 선택의 문제라 해도, 미쿡 형님의 존재를 언제나 최대 상수로 놓고 생각하는 분들은 그렇게 여기지 않겠지만.

    통계는 좋은 수단이라는 말씀에 백 번 동의합니다. 통계를 맹신하는 데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쇠고기 수입으로 얻는 이익이 절대적이라면 역시 지금까지 그 없이 어떻게 살아왔나 싶구요. 미국산 쇠고기는 앞으로 갑자기 수입될 것이 아니라, 지금도 잘 들어오고 있단 말입니다. 그러니, 하다못해 이왕 들여올 거, 지금까지 그래왔듯 광우병 논란이 없도록 (혹은 적도록) 철저히 검역해서 들여오자는데는 적어도 동의하시리라 믿습니다.
  • J H Lee 2008/04/25 02:00 # 답글

    흐음...

    자동차의 경우 면허나 기타 여러가지 규제를 통해 사고가 일어날 확률을 최소화 했지만 그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이상은 어찌 할 방법이 없겠습니다만...

    이번의 소고기의 경우 최대한의 규제를 통해 광우병이 발생할 확률을 더 낮추는것이 가능합니다. 정책적으로 말이죠.

    단순히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는게 가능하진 않은것 같습니다.
  • shinvee 2008/04/25 02:05 # 답글

    H Lee, deulpul /
    사견으로는, 규제를 통해 낮추려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데는 적극적으로 동의합니다.
    늦은밤인데 두분 다 좋은 밤 되시기 바랍니다. :)

    Earthy / ㅇㅇㅇ????
  • deulpul 2008/04/25 02:05 # 답글

    Earthy: 그러고 싶어요, 흑. (물론 농담)

    J H Lee: 비슷한 생각입니다.
  • deulpul 2008/04/25 02:06 # 답글

    shinvee: 덧글 수를 늘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흑. (물론 농담)
  • J H Lee 2008/04/25 02:07 # 답글

    그런데 이명박 정부가 욕을 먹는 이유는 이 정책적으로 가능한 확률의 최소화를 포기했다는 점입니다.
  • gaya 2008/04/25 02:12 # 답글

    shinvee 님...발병 가능성을 줄일 수 있었으면서도 일부러 하지 않았다..라는게 핵심적 문제라 뵙니다.
    shinvee 님이 자주 예로 드는 길거리를 비교해볼까요.
    분명 교통사고나 광우병 둘 다 통계를 기반으로 한 적은 가능성이라지만, 후자와 전자는 시작부터가 다릅니다. 전자의 경우 길거리를 다니면서 사람들이 사고당할 위험을 최소화 하기 위해 도로교통법이나 인도 차도 구분같은 사회적 규제가 존재합니다. 허나 후자의 경우는 발병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아무 대책도 마련해 놓지 않았다는 겁니다. 불가항력도 아니었음에도 확률의 퍼센테이지를 낮추기 위한 최소한의 방책조차 마련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다 알면서 말이죠..

    그러면서 덜 먹으면 된다..는 말 뿐.. 말하자면 도로를 무법천지로 만들어 놓고 내놓는 대책이란 게 덜 나다니면 된다..는 식이나 다름없는 겁니다. 이리 다른 배경은 무시하고, 둘을 그저 확률 문제로 동등선에서 비교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 shinvee 2008/04/25 02:14 # 답글

    gaya / 위에도 썼지만 발병 가능성을 줄이려는 노력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는 동의하고 있습니다.
  • 자그니 2008/04/25 02:16 # 답글

    일단 들풀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 댓글보다 생각난 것만 잠깐 적어봅니다. 아무튼, 광우병은 걸릴 확률을 따지기엔 아직 자료가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위험이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그것이 어느 정도 큰 위험인지 알 수 없을때에는 보수적인 접근법을 취하는 것이 맞을듯 합니다. ... 별거 아니다- 식으로 얘기하시는 분들게 궁금한 것이, 그렇다면 세계 다른 나라들은 다들 바보라서 미국 쇠고기 수입안하는 걸까요? -_-;;;;
  • gaya 2008/04/25 02:27 # 답글

    shinvee // 그건 수입 결정 전에 마련했어야 하는 겁니다. 현재 시점에서 유일한, 발병 가능성 줄이는 대책이란 건 아예 차단하거나 극히 까다로운 수입제한 밖에 없었던 건데, 그 유일한 방책을 정부 스스로 내던진 거죠. 이런 문제의 경우엔 차후 노력이란 건 사실상 무대책이나 마찬가지입니다.
  • 2008/04/25 02:3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eulpul 2008/04/25 03:35 # 답글

    자그니: 다른 나라들은 모두 배가 불러서입니다...

    비공개님: 아닙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괜히 확률에 대한 논란이 되어서 혼동을 드린 모양이네요. 우선 '필수불가결' 운운이 나온 것은 광우병 문제없삼주의자들이 잘 드는 논거 때문입니다. "인간이 살면서 위험을 알면서도 꼭 해야 할 일이 있지 않느냐. 차 타고 다니는 거 같은.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위험의 정도가 낮아서가 아니냐. 그 거보다 확률이 낮은 광우병이 겁나면 그런 일은 어떻게 하지? 그런 일 안할래?" 라는 논리죠.

    여기서 광우병 위험 쇠고기를 들여오는 것은 '필수불가결'이 아니라는 것이 제 말씀이구요. 이 점에서 동등 비교하기가 어렵다는 말씀이었구요. 일단 들여오면 병이 있든없든 좋든싫든 쇠고기를 완전히 피하기는 어려운 노릇이라고 생각합니다. "싫으면 먹지 마셩" 하는 미친 분은 이 점을 간과하고 있구요. 의도적이라기보다는 딸려서 그런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미국인이 그런 음식을 먹더라도 그 노출 정도가 우리와는 크게 다르리라고 생각하구요. 물론 라면을 먹고 고래밥을 먹으면 당장 광우병에 걸린다고 생각하고 주장하는 것은 큰 잘못임은 명백합니다.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야 하는 것과 먹으면 다 죽으니 모두 끊으셈 하는 것은 다르죠.

    그러나 음식의 경우 조심한다는 것은 결국 끊거나 되도록 먹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이 문제고, 현실적으로 그렇게 되기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두 번째 문제죠. 그래서 결국, 수입하는 과정 (혹은 수입이 결정되는 과정) 자체에 문제의 초점이 모여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잘못된 지식으로 위기를 조장하는 것이, 그것이 잘못이라고 드러났을 경우 되려 무조건 안 위험하다는 주장을 불러온다는 점 때문에 위험하다고 하신 말씀에 동의하면서, 또한 확정되지 않은 지식으로 위험 가능성을 폄하하는 것은, 그것과는 다른 상황이 조금만 전개되어도 무조건 위험하다는 광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똑같이 경계해야 할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광우병의 실체나 허구에 대해 통계학적 방법"이 얼마나 완전무결한 것인가는 누구도 보증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통계 일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특히 이 사안에 대한 말씀입니다. "너무들 불안해 하지 말고 정책적 합의를 보자, 외교 좀 잘하라고 명박이 좀 어떻게 해 보자"는 그 의도는 좋고 저도 100% 동의하지만, 미친 분 하시는 꼬라지를 보면 현실적으로 가능한 대안인지에 강력한 의구심이 듭니다.

    이런 걸 생각하면, 결국 광우병이 사람잡네, 드셔도 문제 없네의 논란보다는, 수입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있을지도 모를 위험을 최소화할 것인가가 훨씬 더 중요한 논의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대략 물 건너 간 판이라서 아득하긴 합니다만.

    아, 윗 논란에 대한 말씀은, 논란이 약간 지엽적인 부분을 놓고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보인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길잃은고래씨 2008/04/25 03:41 # 답글

    좋은 글에 이상한 덧글들이군요.
    잘 읽었습니다. ^^
  • mooyoung 2008/04/25 04:46 # 답글

    우선 길잃은 고래씨에게 한표.
    다 그렇다치고, FTA에 대한 국회논의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에 상대방을 배려하여 그 장애물을 제거해주려는 엽렵함을 어찌 바라봐야 하는 지 난감합니다. 대한민국 정부이고 대통령이 맞습니까 (맞다면 미친넘 맞는 것 같습니다) 질좋은 혹은 먹고싶은 고기여도 이따위로 이루어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deulpul 2008/04/25 06:52 # 답글

    길잃은고래씨: 이상한 글에 좋은 덧글들도 있었습니다, 하하-.

    mooyoung: 그 부분의 파행은 참 역사가 깊습니다. 그 미치신 분은 재오사카 거류민단 회장이나 하든지 미국 가서 MB택시 사장이나 하시면 딱 좋을 것을.
  • Charlie 2008/04/25 07:42 # 답글

    deulpul님께 묻는거였어요. ;) 자기 의견도 없으면서 여기저기 비난하는것만 즐기는 사람들에게 병신소리 백번 듣는거야 하룻밤 자면 잊어버리겠지만.. deulpul님의 의견은 존중하니까요.
  • 루이즈 2008/04/25 07:42 # 답글

    좌빨밖에 없는줄 알았던 이글루스에 이런 평범하고 정상적인 글도 볼 수 있을줄이야..
  • 네오바람 2008/04/25 08:20 # 답글

    아무리 낮은 확률이라도 위험하다면 응당 위험요소를 제거해야 하는데 참 걱정입니다.
  • 우유차 2008/04/25 10:01 # 답글

    길잃은고래씨에게 두 표. 덧글만 보니 이야기가 막 소타고 넘어갑니다. -_-;;
  • kafkaesk 2008/04/25 10:33 # 답글

    의욕넘치는 통계학과 학부생이라... 흐흐.

    생물통계학은 10년전 학부때 들었던 과목이구요, 대학원때 의학통계론이나 역학분석같은 수업 들은지도 몇 년 되었습니다. SPSS 돌리는게 취미생활입니다.

    이런 반응이 나올지도 모르고 장문의 뻘덧글을 달았던 것에 얼굴이 붉어지네요.
  • Retyu 2008/04/25 12:21 # 답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ㅠㅠ..!
  • deulpul 2008/04/25 13:01 # 답글

    Charlie: 그냥 한탄이신갑다 했지, 대답을 요구하시는 줄은 몰랐습니다. 당연히 누구든 자기가 원하는 글 올릴 수 있죠. 안 하는 게 나았다는 거 같은 게 있을리가 있습니까. 보시는 분들에게 새로운 정보가 되기도 했구요. 조금 더 드릴 말씀은 나중에 정리해서 드리겠습니다.

    루이즈: 저도 좌빨입니다, 어떤 분류에 따르면. 우빨인가? 중빨인가? 헷갈리는군요.

    네오바람: 더구나 그 낮은 가능성이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이 있습니다.

    우유차: 피리라도 부시는 것이...

    kafkaesk: 답변할 가치를 느끼지 않습니다만, 말씀하셨으니 몇 마디 덧붙입니다. 그럼 그런 덧글에 무슨 반응이 나오길 기대했습니까? 전혀 모르는 걸 깨우쳐 주셔서 감사해요 굽신굽신 하리라고 생각하셨나요?

    갑자기 통계는 왜 들고 나오셨냐고 물었습니다. 본문에는 통계란 말 한 번도 쓴 적 없습니다. 통계 운운은 누렁별님이 문맥 전혀 모르고 한 마디 한 게 있고, 각종 자료가 다르다는 Fedaykin 말씀에 "통계나 정보란 제공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자기 생각에 가까운 쪽으로 만들고 보고 하는 경우가 왕왕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라고 말씀드린 게 전부입니다. 자기가 수업도 많이 듣고 취미로 하는 일이니까 끌어다가 말참견 한번 하고 넘어가시고 싶으셨나요?

    확률 운운 때문에 말씀하신 거라면 개론서나 제대로 읽어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기초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저렇게 말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니까요. descriptive / inferential statistics, 근대 통계학에서 확률 이론의 역할, 갬블링과 통계 같은 통계의 쌩기초를 답변으로 쓰다가, 이런 걸 쓰고 있는 제가 너무 어이없고 짜증나서 다 지우고 책이나 찾아보고 말씀하라고 한 겁니다. applied만 하셨더라도 이런 건 기초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통계의 의미에 대해 전혀 모르는 것 같다고 하시면서 쓰신 내용이 저보다 더 모른다고 생각이 들 뿐만 아니라, 학부에서, 대학원에서 무슨 수업을 들으셨는지 몰라도 그 생각을 표현하는 방식은 초딩만큼도 예의가 없다는 점을 지적해 드리고 싶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욕 한 번 하고 지나가는 사람이 훨씬 낫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뭘 들으시고 무슨 취미 활동을 하시는지는 관심도 없고, 이런 말씀 드리는 것도 치졸하지만, 저는 대학원 레벨 통계 수업을 여덟 개 들었고 SPSS, Stata, SAS, Lisrel, HLM으로 밥 먹고 삽니다. 살다 별 이야기를 다 하네.

    Retyu: 마지막 이모티콘이 강렬합니다...
  • 2008/04/25 13:1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갸흥 2008/04/25 13:21 # 답글

    말씀하시길 [0.01%의 확률이라도, 0.00001%의 확률이라도, 재수없게 걸린 사람에게는 그냥 100%가 되는 것이다. 확률이 의미가 없다는 것은 이 말이다. 건강은 로또가 아니기 때문에, 맞으면 좋고 아님 말고가 안 되는 것이다. 감염된 사람을 앞에 놓고 "천 명 중 한 명, 만 명 중 한 명 걸릴까말까한 병에 걸렸으니 안심하십시오"라고 말할 수 있는가. 아니면 "천 명 중 한 명 걸릴까말까한 확률에 당첨되었으니 그냥 재수없었다고 생각하고 운명을 받아들이셈" 할 수 있겠는가.]

    걸린사람이야 100%겠죠. 걸릴걸 한정하고 모든 위험을 이야기하면 당연히 게임 오버 아닌가요. 아까 어떤 기사를 보니 한해에 코코넛을 맞고 죽는 사람이 150명이상이라는군요. 전세계 인구를 봐서는 확률은 극히 낮겠습니다만 '하지만 맞고 죽는 사람한테는 100% 입니다' 하고 그게 무서워 밖에 못나가겠다고 떠는 사람한테 사건이 일어날 확률이야기를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곘습니다. 그걸로 먹고 사신다는 분이 저런 발랄한 이론을 내세우시니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 deulpul 2008/04/25 13:46 # 답글

    비공개님: 이런저런 지저분한 걸 보여드려 죄송하기 짝이 없습니다.

    갸흥: 뭐, 고맙게 이론까지야- 하하. 이렇게 이죽거리시는 분 나오시리라는 예상을 맞춰주셔서 감사-. "확률이 의미가 없다"는 말에 흥분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그 앞에 꼭 "걸린 사람에게는" 이라는 말을 다시 달아 놓지 않았다고 참 신나게 오독들 하시는군요. 저는 이 블로그에는 성인들이 주로 온다고 생각하고, 정상적 성인이라면 입에 밥숟갈 떠 넣어주지 않아도 그 정도는 당연히 찾아 먹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자꾸 말하면 입이 아프니 딱 한 번만 하고 안합니다. 확률이 아무리 낮다고 해도 0이 아닌 이상 걸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미 걸린 사람에게는 확률을 이야기하는 게 의미가 없습니다. 인간 광우병 치료법이 나오면 인류에게는 의미 있다고 쳐도 이미 죽은 사람에게는 의미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더구나 그런 '확률'조차 '코코넛 맞고 죽는' 것처럼 딱 부러지게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럼 해야 할 일은 그런 확률을 되도록 줄이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일의 성격상 확률이 줄어지지 않거나 줄이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일의 성격상 확률을 줄일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광우병 위험 쇠고기를 수입하는 것이 어느 쪽인가. 코코넛 맞고 죽는 사람이 150명인데, 그거 얼마 안되니까 코코넛 나무를 가로수로 마구 심어도 된다 됩니까? 불필요한 위험은 줄이자는 거죠.
  • 세이리온 2008/04/25 16:48 # 답글

    뭐 그렇게까지 불명확한것만은 아닙니다.
    http://en.wikipedia.org/wiki/Mad_cow_disease 참조하시면
    현재 인간광우병에 걸린 환자의 수를 알수 있습니다.
    위키도 못믿겠다 하시면 뭐 어쩔수 없구요.

    인구 3억명의 미국에서 현재까지 확인된것이 3명이군요.
    그래도 이 3명한테는 100%니까 아무 의미 없나요?

    얼마전에 어느 정부사람이 복어독과 비교해서 논란이 되었던데,
    국내에서만 최근 10년간 복어를 먹고 사망한사람이 30명 가량입니다.
    이래도 감이 안오시나요? 수많은 복집들 다 규제할까요? 복 안먹어도 사는데 지장없는데요.

    교통사고에 비교하는거 적절치 못하다고 하셨는데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광우병은 운석 맞는거 정도에 비교해야될것 같습니다.
  • deulpul 2008/04/25 17:39 # 답글

    읽으시려면 제대로 읽으십시오. 보고 싶은 것만 보시지 말고. "with the number expected to rise because of the disease's long incubation period" 이런 말은 그냥 건너뛰는 거죠?

    12년 전에는 이 지구상에 인간 광우병 환자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미국에도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게 뭘 의미하는지 아십니까?

    남이 뭐라고 주장하든 말든 자기 말만 하려면 뭐하러 남의 글 밑에다 덧글을 다시는지 정말 궁금하군요. 읽어보기나 하시는지? 읽어도 자기 필요한 것만 읽으실테니 결과는 다르지 않겠지만. 이런 것도 답글이라고 달고 있어야 하다니 어이가 없습니다. 시쳇말로 정말 병맛 쩌네요.
  • 세이리온 2008/04/25 18:24 # 답글

    댓글이 없어진줄 알고 다시 달았더니
    그냥 제 인터넷 회선의 문제였군요. 이제 다시 보이네요.

    제 댓글이 뭐 그렇게 병맛 쩐다는 욕을 들어먹을 정도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이가 없군요.
    12년전에는 광우병 환자가 없었다는게 뭘 의미하냐구요? 그때 처음 발견했다는거지요.
    제가 언제 지금 광우병을 부정하기라도 했나요?

    원글의 비합리성에 대해서는 위엣분들이 많이 지적하셨기에 지적하지 않았습니다만. 그때문에 글을 안읽었다는 소리까지 듣는군요.

    현재 여건상 블로그도 운영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 남의 블로그에서 이러는거 실례인줄 압니다.
    하고싶은말은 많지만 물러가겠습니다. 이 댓글에 대해서는 답글 달지 않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deulpul 2008/04/25 18:33 # 답글

    상대방이 이야기한 것에서 출발해야 상대방하고 대화하는 의미가 있지 않습니까? 세이리온님이 하신 말씀이 처음 나온 겁니까? 그 비슷한 말씀 듣고 제 뜻은 어떤 것이라고 수십 번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뭘 제대로 읽고나 계신지 의심하는 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아님 또 새로 시작하라구요?

    답글 달지 마시라는 심정 이해하고 저도 답글 달고 싶지 않지만, 모두 답글을 드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deulpul 2008/04/25 18:59 # 답글

    아, 12년 전에 광우병 환자가 하나도 없었다는 것은 당시 인간 광우병 발생율이 0 이라는 말입니다. 첫 환자가 1998년에 발견되었다면, 10년 남짓한 동안 3000%나 늘어난 셈입니다. 미국도 한 달 전에 비해 무려 50%나 늘어났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늘어난다는군요. '패닉'을 만들려는 게 아니라, 숫자만 대면 무슨 과학 하시는 줄 알고 올인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숫자에 담겨 있는 맹점도 함께 보자고 한 말이었습니다. 진행중인 일에 대해 자신있게 이야기하기가 어렵다는 것도 함께. 지금 이런 논란이 1998년에 이루어졌다고 해보십시오. 50억 인구 중에 달랑 환자 한 명 발생한 걸 갖고 기다 아니다 문제를 삼는 것 자체가 미친 짓이라고 받아들여졌을 겁니다.

    병맛 쩐다는 것은 특별히 욕을 한다는 느낌으로 쓴 말이 아니지만, 그렇게 받아들이셨다면 사과합니다. 신조어는 어렵군요.
  • 세이리온 2008/04/25 23:07 # 답글

    답글 달아주셨기에 다시 답니다.
    사람들이 왜 비슷한 말을 계속 하는지, 이유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같은말을 수십번 하셨다고 하셨는데, 그것은 결국 deulpul님의 말을 전혀 납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일겁니다.
    저도 그중에 하나기에 자꾸 예를 바꾸어가며 deulpul님을 납득시키려고 했던것이구요.

    댓글 하나 더 단다고 해서 deulpul님의 생각이 바뀔것 같지는 않으므로 더이상의 제 의견은 적지 않겠습니다.

    이번 광우병에 사건에 대해 많은 자료들도 보았고 많은 글들도 보았습니다.
    개중 있어야 할 내용들이 다 있다고 생각하는 글 하나 링크 걸고 갑니다.
    http://yongyeol.com/blog/entry/danger-of-american-beef-2
  • deulpul 2008/04/26 01:01 # 답글

    모든 사람을 납득시킨다는 어이없는 생각 같은 건 갖고 있지도 않습니다. 이런 종류의 문제에 대해 글 하나 읽고 자기 생각이 바뀌리라는 생각도 안 합니다. 저를 포함해서, 사람은 자기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자기 주장을 합리화해 주는 쪽으로 끌리게 마련이죠. '확률' 낮으니 문제 없다는 아주 간명한 주장이 외면하거나 무시하는 점을 생각해 보고, 그런 태도는 광우병으로 다 죽네 하는 태도 못지 않게 위험함을 생각해 보는 것이 이 글의 뜻이었습니다만, 걸릴 가능성 낮으니 문제 없삼 하시는 분들에게는 그저 광우병으로 다 죽네의 하나쯤으로 읽히는 것 이해합니다. 설득하고 납득시키려는 의도 전혀 없으나 그냥 무슨 말을 하는지나 제대로 이해하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 카바론 2008/04/26 15:03 # 삭제 답글

    좀 담아가는걸 허락하소서
  • deulpul 2008/04/26 15:12 # 답글

    안 돼요 돼요 돼요 돼요 돼요 돼요... (한국말은 끝이 중요하다.)
  • 그냥 마구 2008/04/27 20:39 # 삭제 답글

    미국 소고기 수입에 관한 판단을 공식으로 도식화 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광우병와 걸릴 확률 X 국민 생명과 건강의 중요성) - (광우병에 걸리지 않을 확률 X 무차별 수입으로 얻을 국민의 이익).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병든 소고기 수입으로 얻을 이익 (혹시 있다면)에 비해 상대적으로 얼만큼 중요하게 생각되느냐에 따라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라는 숫자는 그 의미가 줄어드는 것이지요.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건데, 무슨 이익이 있을 지 모르나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 긁적 2008/04/27 21:38 # 답글

    역시 좋은 글입니다. ^^
    그러나 광우병의 발병확률은 정책을 결정할 때에는 필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는 낙태문제와 같은 윤리적인 문제를 불러 일으킬 수는 있지만요.
    다만, 광우병이 의심되어 도축한 소들을 북한과 같은 국가에 보내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는 단백질 부족으로 죽는 사람이 더 많을 듯 해요. 이 역시 윤리적인 문제가 남긴 합니다만. 전 머리가 나빠서 그런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는 모릅니다. -_-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습니다.

    그러나. 어찌되었건. 제 주장은 우리가 광우병의 발병확률에 대해 알고 있으며, 그로 인한 이익과 손해를 계산할 수 있다는 전제를 깔고 있지요. 관련 정보가 명확하지 않은 현재로서 쇠고기를 수입한다고 결정하는 일은 옳지 않습니다. 좋게 봐 주어야 도박이지요. 근데 목숨을 걸고하는거라 -_- 다만, '소고기는 위험하니까 수입하면 안된다.'는 주장이 항상 옳지는 않으며, 이는 다양한 윤리적인 문제를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전 모릅니다. (전 비겁하니까요. ㅋㅋㅋ)

    뭐. 어찌되었건. 이번에 2MB일처리 하는거 보면 속이 터진다는거. 신문도 안 보는데, 하나씩 흘러나오는 소리 들어보면 왜 이런지.;
  • siyur 2008/04/27 22:06 # 삭제 답글

    많이 무책임하지요. -_-.... 트랙백 걸고 갑니다.
  • 황당 2008/04/30 01:59 # 삭제 답글

    세이리온님// 추천해주신 게시물도 엄청 고집세신 어떤 분이 작성하신 글인 것 같은데요. 통계 자료 섞어 넣고 정리한 공식들이 나열된 게시물들을 쓰면서 본인은 좀 능력있어 보이고 설득력있게 작성된 게시물이라고 칭찬 좀 듣겠지 하며 혼자 뿌듯해 했을런지도 모를 일이지만, 부분적을 보이는 오차에 대해서 얼마나 관용있게 인정하고 넘어가실런지 궁금합니다. 조목조목 이론적으로 제시된 반박 리플들도 있던데 얼마나 당당하고 논리적인 대답이 올라올런지 기대하는 와중에, 님은 저 글을 추천하신 거라면 그 작성자가 제시한 근거(라고 작성자고 믿고있는 듯한 부분)까지 동의하시는 거라 가정하고 하나 질문 할게요.
    대체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라는 걸 어떻게 저리 (확률이 낮다고) 확신할 수 있는건가요? 설사 광우병 감염 확률이 낮더라도 그 위험에 대한 인지는 필수이고 그 감염 확률을 낮추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이미 수입을 한 후에 확률 따져가며 시도를 하는 것보다는, 아예 수입 단계에서 기준 및 여러 세부 사항들을 조절해가며 확률을 낮추는 게 훨씬 효율적이고 국민 입장에서도 편하고 안심이 가는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지금 당장 광우병 감염 확률 자체가 수치적으로 엄청 중요하며 그게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그 확률을 최대한 아주 정확히 계산해내셔야 할텐데요. 어떤 힘으로도 백퍼센트 완벽하고 현실과 정확히 일치하는 확률을 계산해낼 수는 없을겁니다. 당연히 오차가 발생하는 건 당연한 것일텐데, 추천해주신 게시물에 제시되어있는 확률은 그 오차라는 게 오차라고 명명하기에도 부끄러울만큼 심하게 틀린 듯 보이네요.

    막말로 진짜 천 명의 학생이 너무 많아서 대표로 세 명만 꼽아 출첵을 했다고 칩시다.
    "세 명 다 왔군요. 대강 내 교사생활 기간 동안의 확률로 치건데, 그럼 천 명 다 온 거나 마찬가지여. 오늘은 전원 출첵으로 치게뜸.ㄳ"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 deulpul 2008/04/30 16:42 # 답글

    그냥 마구: 마지막 말씀에 동의합니다. 써 주신 도식은 흥미로워서 잠깐 생각해 봤는데요, 경계론과 허용론의 주장의 핵심을 잘 보여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경계론은 걸릴 가능성과 건강의 중요성 쪽에, 허용론은 안 걸릴 가능성과 수입 이익 쪽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이 잘 나타납니다. 다만, A x B - C x D 에서 A가 수학적으로 적은 숫자이므로 B가 아무리 커도 AB는 적어지는 측면이 있어서, 그냥 단순하게 (A + B) - (C + D)로 하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B가 독립적이지 않고 A나 C(=1-A)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군요.

    긁적: 그런 이야기가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당연히 반대입니다. 예전에, 어떤 홈리스인듯한 아저씨가 일고여덟 살쯤 되었을 아이를 데리고 패스트푸드점 뒤의 쓰레기통을 뒤져 아이에게 뭔가를 먹이는 장면을 본 적이 있는데요. 어떻든 배는 부르겠지만 이런 일을 정상이라고 이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상적으로도 수많은 방법으로 일을 할 수 있는데 그런 건 제쳐놓고 이런 극단적인 생각을 추구하는 것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명색 경제 선진국에 OECD 국가라고 하면서, 남들은 백신을 대량 공급하는 것이 나을까, 사회 기반 시설을 만들어주는 것이 나을까, 아니면 인터넷을 보급하는 편이 나을까를 고민하는데, 기껏 한다는 것이 병들 확률 따져 가면서 자기가 먹지 못하는 상한 음식 쓰레기장에 버릴까, 남이나 줄까라니 그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동안 너무 많이 퍼줬다고 생각해서 그런가... 뭐...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siyur: 잘 읽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귀를 열고, 눈을 똑바로 뜨고 어설프게나마 나는 듣고 보았네" (정태춘, 얘기 II) 하는 자세가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겨워서 그냥 관심 팍 끄는 것은 저쪽이 더 미친 짓 하라고 놔두는 것이나 마찬가지고, 나중에 틀림없이 뼈저리게 후회할 것 같아서요. 친구분도 신경 끄고 살지 말라고 꼬시세요-. 아는 것은 곧 고통이긴 하지만...
  • hyperkya 2008/05/04 14:36 # 삭제 답글

    전 도시근로자들에게 싸고 질좋은 소고기를 공급하기위해서라고 설명하는 부분에서 놀랐습니다. 육이오 막 끝난 시대도 아닌데 도시근로자가 최소한의 건강을 유지하기위해서는 신체를 사용하는 운동이나 균형잡힌 식단이 필요하지 배가 미어지게 먹는 엘에이갈비가 아니겠죠. 간단한 건강상식조차 뒤집는데에서 기본이 없다는 걸 확신했습니다...
  • deulpul 2008/05/07 13:17 # 답글

    지금 청문회에서 한 의원이 막 그러는군요. 30개월 넘은 "싸고 질 좋은" 쇠고기 있습니까? 농림부 장관은 왜 얼른 "예!" 하고 답하지 않고 "보는 관점에 따라서..." 운운하는 것일까요. 쇠고기 마음껏 먹게 되었다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던데, 별로 그렇게 굶으면서 사는 분들도 아닌 것 같은 게 참 불가사의합니다.
  • 2012/08/19 21:52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eulpul 2012/08/21 16:14 #

    흐음... 어떤 일인지 도저히 짐작이나 상상이 되지 않는 말씀을 하셔서 영 어리둥절하지만, 말씀대로 수사 착수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착수한다고 될 일도 아닌 것 같고요! 그러나 말씀하신 것으로 짐작컨대, 그렇게 마음에 담아두실 일은 아니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진작에 훌훌 터셔도 좋았을 온라인 다반사가 아니었을까 짐작해 봅니다. 부담 갖지 마시고 편하게 대해 주십시오. 친절한 말씀도 고맙습니다.
  • 2018/11/06 23:1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11/18 03:2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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