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을 물고 있는 고양이 때時 일事 (Issues)

미국 쇠고기의 안전성을 검사해야 할 자리에 앉아 있는 관련 업계 로비스트 출신 관료들은 누굴까? CNN은 미국 농무부의 핵심 요직 다섯 자리에 축산업계 로비스트들이 포진해 있다고 보도했다. 농무부 웹사이트를 뒤져보니 다음과 같은 다섯 명이 미국 전국쇠고기생산자협회에서 각종 자리를 차지하다가 농무부 고위 간부로 옮겨온 사람들이다. 그 중에는 식품의 안전 관련 규정을 담당하는 사람도 있다.

1. 척 램버트 (Chuck Lambert): 마케팅 및 규정 프로그램 담당 차관보

마케팅과 규정 프로그램을 집행하는 세 기관, 즉 동식물안전조사국, 농업마케팅국, 곡물검사포장저장국 등과 관련한 정책의 집행과, 이 기관의 일상 활동을 담당한다.

그는 농무부에 들어오기 전에, 미국 쇠고기 생산업자들의 이익단체인 전국쇠고기생산자협회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로비스트다. 그는 이 협회에서 수석경제학자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미국에서 광우병(BSE)이 발견된 2003년, 그는 미국 행정부 조직을 이끌고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미국 쇠고기의 안전성을 홍보하고 중단된 수출길을 다시 뚫으려 나섰던 인물이다. 캔사스의 축산 농장 출신.


2. J. 버튼 엘러 주니어 (J. Burton Eller, Jr.): 마케팅 및 규정 프로그램 담당 차관보

동식물 안전을 유지하고 미국 농업 제품의 시장 개척을 담당한다.

농무부 이전에 그는 워싱턴의 컨설팅회사 소속 고위 카운셀러였으며, 전국쇠고기생산자협회 수석부의장 및 사무총장을 비롯해 이 단체의 다양한 핵심 요직을 맡았다. 버지니아 출신으로, 축산 농장에서 자랐으며, 지금도 축산업을 계속하고 있다.


3. 제임스 E. 링크 (James E. Link): 곡물검사포장저장국장

이 기관의 국장으로서 가축, 가금류, 식육, 곡물 등의 농업 생산물 판매를 촉진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농무부에 들어오기 전에는 쇠고기생산자협회의 이사회 이사를 지냈고, 텍사스 및 남서지역 목우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전형적인 업계 출신.


4. 데일 무어 (Dale Moore): 장관 수석 비서관

쇠고기생산자협회에서 입법부 담당국장을 지낸 로비스트. 하원 농산위원회 입법국장을 역임하는 등, 입법부를 전담하다가 농무부 입성. 역시 축산 농가 출신.




5. 베스 존슨 (Beth Johnson): 차관 수석 참모 (여성, 사진 없음)

척 코너 차관의 수석 참모로 근무중. 2002년에 식품과 건강 관련 프로그램 담당 비서관으로 농무부 입성. 그 전에 다양한 관련 업계 요직을 거쳤으며, 그 중 하나는 쇠고기생산자협회 식량정책 담당 부국장이었다.


사진: 미국 농무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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