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수배: 청년 백수 이영민을 찾습니다 때時 일事 (Issues)

이명박 일주년 기념 포스팅입니다.

1년 전, 전국민을 상대로 하여, 품질이 기준 이하인 정치인을 팔아먹어 나라를 고통에 빠뜨리는 데 기여한 뒤 잠적한 이영민을 공개 수배합니다.

이미 널리 알려진대로, 이영민은 1년 전, 제17대 대통령 선거를 보름 앞둔 12월2일 저녁에 이명박을 지지하는 방송 연설원으로 텔레비전에 등장했습니다. 17분 동안 계속된 연설에서 이씨는 실감나는 구질구질한 연기, 원인과 결과를 헷갈리는 무개념 논리, 누구를 탓해야 하는지도 누가 자신의 적인지도 모르는 천진난만한 사고, 특이한 경상도 사투리 등으로 큰 화제를 몰고 왔습니다.

이씨는 스스로를 '청년 백수'라 칭하며, 당시 노무현 정부를 나라를 말아먹은 세력으로 규정하고, 이명박이 '부지런하고 정직한 사람이 잘 살며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광고하였습니다.

"진짜로 살려주이소"로 시작해서 "제발 좀 살려주이소"로 끝낸 이씨의 연설은, 젊은 세대의 고용 불안 상황을 자극해 득표에 활용하려는 이명박측의 선거 전략에 따라 기획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당시 30세이던 이씨는 이런 전략에 잘 맞는 모델이었을 겁니다. 광범위한 청년 실업자의 생생한 곤경을 들어 노무현 정권 공격에 활용하려면 나름 산전수전 다 겪은 청년이어야 하니, 20대 초중반은 좀 약하겠죠. 30대 중반은 청년이라긴 좀 그렇습니다.

문제는 30세 전후의 청년 백수가 겪는 어려움을 말하자면 대개 IMF와 직접 연결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씨의 경우도, 그의 말만 따르자면 모든 문제는 IMF에서 시작되는 꼴이 됩니다. 이야기가 IMF로 가면 이명박이나 한나라당쪽으로서는 자해하는 꼴이나 마찬가지죠.

그래서, 이씨의 연설이 보여주듯, 모든 곤란은 IMF에서 출발하면서도 계속 "나라를 말아먹은 현 정부"라는 식으로 본말을 휘휘 뒤섞으며 감정을 자극하게 됩니다.

자, 그럼 1년 만에 다시 감상해 봅니다. 저는 밥을 먹고 나서 본 탓에 아주 괴로웠습니다.

이영민 선거 연설 동영상

연설 중 몇 부분을 옮겨 옵니다:

"가만히 있다가는 숨통이 터져 죽을 것 같아서, 쪽팔리는 것을 무릅쓰고 나왔다."

"이번에 정권도 바꾸고 대통령도 바꿔서 나 같은 백수들 좀 살려달라."

"밥 한 끼 못 먹고 나왔다. (가슴을 가리키며) 여기가 꽉 막힌 것 같아서 뭘 제대로 못 먹겠다."

"(노무현이 대통령이 된 뒤) 없는 사람 숨통이 터졌나? 세상이 확 뒤집어졌나? '젠장' 이런 소리밖에 안 나온다."

"(노무현을 찍은) 저희 어머니 같은 분들 덕분에 대통령 하신 그 분, 그 분이랑 같이 나라 살림 말아먹은 분들, 귀 씻고 들어 보라."

"비정규직은 파리 목숨이더라. 나 금방 잘렸다."

"지난 번 대선 때 젊은 사람들 몰표로 대통령 되신 그 분께, 그 분이랑 나라 살림 다 말아먹고 나 같은 청년 백수만 백만 명이나 만들어 내신 여권 후보께 물어보고 싶다. 일자리 하나에 목숨 거는 청년 백수들 심정 알기는 아는가."

"지난 10년 동안 누구는 돈을, 누구는 가정을 잃어버렸다고 하더라. 그런데 나는 자존심을 잃어버렸다."

"우리의 10년은 날고 싶은 새의 날개를 확 꺾어버린 잔인한 시간이었다."

"사람답게 살려면 일자리가 필요하다."

"이번 선거에서 저는 비정규직의 설움, 청년 백수의 불안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 청년 백수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에게 내 소중한 한 표를 줄 생각이다."

"부지런하고 정직한 사람이 잘 사는 나라, 일자리 넘치고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를 약속한 이명박 후보, 전 당신의 약속을 믿습니다."


감상: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

이씨의 연설을 일 년 뒤 다시 듣고 보니, 이명박 진영은 좋게 말하면 대중을 장악하는 데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나쁘게 말하면 사기를 참 잘 쳤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사기를 치면서도 대중을 장악할 수 있었던 데에는 기존 정권의 허물도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IMF로 벌어진 일을 놓고 "나라 살림 말아먹은 현 정부"라고 하면 정말 병맛이죠.

그의 근황이 궁금한 이유는?

어쨌든 보수가 뭔지도 모르면서 그저 보수만 붙잡고 사는 망녕든 노인네도 아니고 세상 물정 모르는 철딱서니 없는 코흘리개도 아닌 서른 살 청년 이영민의 부조리한 연설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지 이제 일주년입니다. 사건본부 26시에서는 사건을 일으키고 잠적한 이영민을 공개 수배합니다.

수배에 앞서 몇 가지 사항을 정리합니다.

왜 이영민을 찾아야 하는가. 그는 자연인이 아닌가. 그도 프라이버시가 있지 않은가.

이영민이 대선 과정에서 공중파 텔레비전에 나와 17분 동안 연설하면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다면 그렇습니다. 이씨는 자기 연설에서 개인 사정을 거론하며 정부와 여당 후보를 공격하고 이명박을 세일즈했습니다. 이씨의 연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씨 개인의 신상에 대한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씨가 개인사로 꽉 찬 연설문을 읽는 순간, 이씨 개인의 삶은 대통령 선거라는 엄청난 이슈와 맞물리며 공공 영역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개인 이영민은 사적인 인간 이영민이지만, 청년 백수 이영민은 시대의 표상입니다. 이것은 그 스스로가 "쪽팔림을 무릅쓰고" 선택한 겁니다. 이씨는 개인의 삶을 한국 상황과 공개적으로 연결시키면서 청년 백수의 대표를 자임했고(연설에서 자신이 청년 백수를 대변하는 듯한 언급이 자주 나옵니다), 따라서 정권이 달라지면서 청년 백수의 대표가 어떤 삶을 살게 됐는지는 매우 중요한 사회적 관심사가 됩니다.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우리는 이씨의 친구 관계, 이씨의 여자 관계, 이씨의 체력, 이씨의 정력, 이씨의 신체 사이즈, 이씨의 단골 술집, 이씨의 주량, 이씨 가족의 신상 따위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이것은 이씨의 프라이버시 영역입니다. 이씨는 연설에서 여자 친구도 이야기했고 친구들도 이야기했지만, 그냥 넘어가기로 하죠.

이영민을 수배하는 우리가 궁금한 것은 딱 두 가지입니다: 1) 그는 지금 무엇을 하는가? 2) 그는 지금 이명박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가 지금 무엇을 하는가가 왜 중요한가? 그는 청년 백수의 고통을 절절히 호소하며, 이를 해결해 줄 이명박을 지지한다고 공언했습니다. 이것이 그의 연설에 나타난, 그가 이명박을 지지하는 이유였습니다. 그의 믿음대로라면 수많은 청년 백수들이 "가슴이 콱 막히는" 고통에서 벗어나 "사람다운 생활"을 하고 있어야 하거나 그 싹이라도 보여야 할 것입니다. 물론 이씨 자신도 그렇고요.

그가 지금 이명박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거 정말 궁금합니다. 여전히 이명박이 부지런하고 정직한 사람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든다고 생각하는지? 여전히 청년 백수에게 사람 답게 사는 일자리를 쑥쑥 뽑아내 준다고 생각하는지?

1년 동안 많은 사람이 이영민의 행적을 궁금하게 생각해 왔습니다. 이러한 궁금증은 대선 결과가 나온 직후부터 등장했습니다. 예컨대 네이버 지식인에 "청년 백수 이영민은 지금 뭐 하나요?"라는 질문이 나온 적도 있고, "보고 싶은 두 분"이라는 블로그 포스팅도 있습니다. "그는 과연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하고 묻기도 하고, "갑자기 너무너무 보고 싶네요" 하고 호소하기도 합니다. 언론의 관련 기사 덧글에서도 이영민의 근황을 궁금해 하는 의견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대선 과정에서 개인의 삶을 들어 특정 후보를 비난하고 특정 후보를 지지한 이씨가, 자신이 지지한 후보가 당선된 뒤 어떤 행적을 갖는지는 당연한 시민적 관심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선 1년 시점에서 '욕쟁이 할머니' 기사가 나오는 것도 마찬가지 맥락입니다. 욕쟁이는 나오는데 왜 청년 백수는 잠적해 있습니까? 대선 과정에서의 역할이나 의도한 임팩트로 보면 욕쟁이보다 청년 백수가 훨씬 더 중요하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나온 소문과 사실

현재까지 밝혀지거나 소문에 나도는 이영민의 행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우선 참고 자료로, 대선 연설 방송 직후 한나라당쪽과 한 인터뷰입니다. 방송과는 전혀 다른, 머리를 빳빳이 세운 경악스런 사진이 나온 바로 그 인터뷰입니다.

여기서 그는 "MB를 언제부터 지지하게 되었을까?"라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하죠:

"내가 어려워지면서 '경제' 문제가 크게 다가오더라구요. 그 때부터 MB를 지지하게 됐습니다. 저에게 와닿는 정책을 많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지난 10년 동안 정말 너무 어려웠잖아요. 정권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이영민에 대해 가장 널리 떠돈 소문은 '대선 직후 조무슨 신문 기자로 들어갔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컨대,

청년 백수 이영민, 드디어 백수 탈출. 어디에?
청년 백수 이영민, OO일보 기자 되다

이 소식들은 모두 아고라에 실린 한 제보를 펌해 옮긴 것인데, 아고라의 원문은 현재 자삭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어쨌든 이런 글 때문에 많은 분이 "이영민씨 조중동에 입사했던데"라고 생각하거나(덧글), "이영민도 OO일보 수습기자인데 우리도 취직시켜 주이소"라고 주장하게 됩니다.

이러한 설이 나온 것은, 조무슨 신문에 '이영민 기자'가 실제로 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같은 이름의 기자가 있을 뿐만 아니라, 해당 신문에서 기자명으로 검색을 하면 이 기자는 희한하게도 17대 대선 직후부터 기명 기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링크는 달지 않습니다). 게다가 저 아고라 글에서는 "현직 기자에게 자문을 구해 사실 확인했음"이라고 되어, 마치 내부 소식통을 통해 확인한 사실인양 말하고 있어서 더욱 그런 소문을 부추긴 듯 합니다.

한편, 이런 소식의 댓글 중에는 '이영민 기자'가 서울대 출신이라는 제보가 있습니다. 여기서 제시한 링크는 깨졌으나, 검색을 통해 찾아보니 다음과 같은 사이트가 나왔습니다.

서울대 열린게시판: OO일보 채용설명회

여기에 따르면, 이영민 기자는 '서울대 국문학/정치학 97학번'으로 되어 있습니다. '청년 백수 이영민'과는 다른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는 말입니다. 97학면이면 두 이영민의 나이가 아주 비슷하다는 말인데, 우연의 일치겠죠. (97학번 이영민 기자의 글이 왜 이제 나오느냐는 여전히 좀 의문.)

3. 이런 확인되지 않은 소식 말고, 대선 이후 이영민의 행적에 대해 언급한 신뢰할 만한 자료는 딱 하나 있습니다. <경향신문>에서 발행하는 주간지 <뉴스메이커> 2008년 4월15일자에 실린 "청년 실업자 이영민씨 근황은?" 이라는 기사입니다. 여기에는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이영민씨 근황. 기자의 요청으로 어렵게 이씨와 통화한 한나라당 관계자는 “(이영민씨는) 찬조연설 할 때도 많이 망설이며 하지 않으려 했는데, 아직도 불편한 것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씨가 (네티즌이 궁금해하는) 취업 여부 등 자신의 신상과 관련해 ‘노출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은

1) 이영민은 완전히 잠적한 것은 아니다.
2) 한나라당(아마도 홍보 관련 부서)과 연락이 된다.
3) 자신의 신상을 노출하기를 꺼린다.

정도가 됩니다. 그런데 이 기사는 지난 4월 총선 때 나온 것입니다. 기사가 나온 이유는, 한나라당이 "한나라당 찍어서 취업하자"는 인터넷 배너 캠페인을 벌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기사 말미에 이영민 이야기가 잠깐 나왔습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기자의 요청에 따라 "어렵게 이씨와 통화"를 합니다. 저는 이런 사정으로 보아,

4) 이영민은 어딘가에 취직을 했다.

라고 생각합니다. 12월에 이명박을 찍자고 했던 이영민이 여전히 실업자라면, 4월에 벌이는 '한나라당 찍어 취업하자'는 캠페인 소개 자리에서 한나라당 관계자는 이영민의 이자도 안 나오게 기를 썼을 겁니다.

다음으로, 이 기사가 인터넷 배너에 대한 것이고 디자인을 꽤 상세히 거론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영민이 자기 전공이 디자인이라고 말했다는 점도 떠오릅니다. 따라서 우리는,

5) 이영민은 디자인과 관련한 어떤 회사에 취직을 했다.

라는 추정을 할 수 있고,

6) 이 회사는 한나라당의 총선 인터넷 배너 광고와 관련이 있다

라는 추정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4)~6)은 순전히 기사와 정황에 근거한 저의 추측입니다. 아미 이 기사를 쓴 정용인 기자는 내용을 좀 알겠죠.

또 한 가지 불현듯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4) 어딘가에 취직을 했다와 3) 신상을 노출하기를 꺼린다가 연결되어, '음지에서 일하며 양지를 지향하는' 곳 같은 데 들어갔나 싶은 거죠. 뭐, 일은 힘들어도 안정된 직장이긴 하겠습니다만.

어쨌든 이영민은 오리무중입니다. 흐릿한 사진 한 장만 있으면 다음날 이름, 전화번호, 주소까지 다 파악되는 흥신월드의 세상인데도, 1년 동안 소식 한 자락 새어 나오지 않았습니다. 본인이 철저히 숨는 것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도 그를 꼭꼭 숨겨주고 있는 모양입니다.

본인은 자기 신상을 노출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지만, "1백만 청년 백수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이명박을 찍는다(실은 찍자)"라고 해 놓고, 그 결과 세상은 거꾸로 가고 있는데 혼자 숨어 있는 것은 비겁하죠. 그래서 이영민을 공개 수배합니다. 위에도 썼지만, 수배 내용은 1) 뭘 하지? 2) 무슨 생각을 하지? 입니다. 물론 자수도 받습니다.

(쓰고 나서 검색해 보니 일찌감치 수배하신 분이 있군요.)


[덧붙임]

메일에 이오공감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왔고, 공감에 글은 없군요. '부적절한 글이라는 신고'를 받아 자동 삭제되었다는 제보가 있었습니다. '내려주세요'라는 글로 트랙백을 하신 매듭(Unsolved)님이 신고했다고 스스로 말씀하셨고, "내려주시면 안 될까요"라는 댓글을 다신 jackdawson님도 있는 것으로 보아, 몇몇 분이 위 내용이 '부적절한 글'이라는 생각을 하신 모양입니다.

이오공감의 추천/신고 시스템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저는 이 글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거나 신고하신 분들의 생각이 궁금한데, 고맙게도 Unsolved님은 트랙백으로, jackdowson님은 트랙백은 하지 않았지만 관련한 글로 자기 생각을 밝혀 주셨습니다.

우선, 여전히 이명박을 지지하는 분들, 너희하고는 이 자리에 이야기가 안 되니 그낭 지나가지? 댓글로 찍소리 한마디 하고 지나가는 것까지는 봐 준다.

위 글은 이영민이라는 한 사람을 인신공격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그 부분을 본문에 여러 차례 밝혀 놓았는데, 결국 그렇게 보고 마는 분들이 있네요. 이씨를 인신공격한다는 것은 예컨대 그가 스스로 밝힌 소소한 개인적 사정을 물고 늘어지며 얼마나 찌질하고 병맛인가를 씹는 것이죠. 이 글은 전혀 그런 목적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이 글의 관심 대상은 그가 특정한 목적을 위해 개인의 삶을 공공에 노출시킨 정치 행위와, 그런 노출이 가지는 사회성, 정치성만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저는 본문에서 현재 이씨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와 그가 현 정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라는 단 두 질문만을 던졌습니다. 모두 짐작하듯이, 이 글의 관심은 결국 이영민이 아니라 이명박입니다.

그래서 '이영민을 까려 한다'라고 읽은 매듭님은, "얼큰히 취해서" 급하게 읽은 탓이라고 하더라도, 영 주소를 잘못 찾아 읽으신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누굴 지지했다고, 몰랐다고 해서, 이 볍진들 이러면서 도마 위에 올려놓고, 특정 개인에 대한 증오를 뿜어내고 하는 행동"은, 매듭님은 그랬을지 몰라도 이 글의 방향은 아닙니다.

사실 이씨에 대해 쓰면서 자주 생각난 말이 있습니다. '국개'입니다. 매듭님의 글을 인용한 부분은 이른바 '국개론'의 주요 내용입니다. 저는 국개론이라는 주장을 빌어 일반 유권자를 폄하하는 게 부당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씨 관련해서 그 말이 자주 떠올랐어도 절대 쓰지 않았습니다. 이건 언제 제대로 풀어보려구요. (공수표만 날리는군...)

매듭님이나 jackdawson님이 불편하게 생각한 이유의 핵심은 '특정인을 찾아서 까려 한다'는 것으로 읽힙니다. 그래서, 이 글이 '개똥녀'를 찾아서 이지메를 하려는 것과 비슷한 톤으로 읽힌 모양입니다. '흥신월드' 같은 말을 써서 그렇게 읽혔을까요.

조금만 생각해 보면 이영민과 개똥녀 등의 사례는 전혀 다른 것임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 jackdawson님은 이명박 정부가 촛불 시위 주동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찾아내겠다는 것과 유사한 것처럼 비교하셨는데, 이런 비교가 얼마나 어이없는 것인지는 조금만 생각해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밥을 숟갈에 퍼서 떠먹여주고 싶은 생각까지는 없고, 당연한 걸 말하면 입만 아프니 그냥 넘어갑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영민은 스스로 청년 백수를 대변하거나 상징하는 듯한 위치에 나서서 그 같은 발언을 했고, 이명박 진영과 한나라당은 이영민을 그렇게 써 먹었으며, 따라서 그가 지지한 대통령이 당선된 뒤 그가 어떤 일을 하고 있나는 아주 중요한 공공의 관심(public interest) 대상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트랙백이나 관련글을 쓰신 두 분 모두 이영민 연설을 비판적으로 봤다는 사실입니다. 매듭님은 솔직히 말해 "이 병신은 뭐야, 모르는 건 죄다"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jackdawson님은 "연설을 듣고 뒤집어지는 줄 알았다, 0.0000001%의 감흥도 다가오지 않았다"라고 합니다. 그런 두 사람이 이영민의 현재를 검토하자는 데 반대합니다. 제가 보기에 이것은 대표적인 감성적 태도이며, 바로 정부 여당이 바라는 모습이라고까지 생각합니다. 왜 이영민이라는 인간이 등장했나, 왜 이명박 진영은 그를 활용했나, 왜 여당은 그를 숨기고 싶어 할까(라고 생각합니다만)는 생각해 보지 않습니다. 그저 잠깐 흥분하고 그 다음 잊습니다. 아니면 잊자고 합니다. 이명박은 경건하게 자기 일 하죠.

이영민의 현재가 제대로 알려져야, "조뭐일보 기자더라, 보수 정권 하는 짓이 다 그따위지" 같은, 근거 없는 판단이나 억측을 잠재울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유언비어 돌아다니는 것 좋아하시는 분 있습니까? 비판도 제대로 된 근거를 가지고 해야 설득력이 있는 법 아니겠습니까? 이 글에서 조뭐일보 기자 부분을 자세히 찾아 쓴 것은 그 때문입니다.

글의 맥락을 이해하지 않거나 못하고, 그래서 그저 개인을 까려는 것으로 '오해'한다는 사실보다 저를 더욱 놀랍게 하는 게 있습니다. 자기 의견을 밝힌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트랙백한 글의 제목을 '내려주세요'라고 했고 다른 사람은 덧글에서 "짜증나는군요. 내려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했습니다.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자기가 보기에 잘못되었다고 해서, 짜증이 난다고 해서 글을 내리라는 발상은 대체 어떻게 하면 가질 수 있게 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이것은 개인이 어떤 정치적 의견을 가졌는지, 이명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따위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입니다. 민주주의적 기본 소양의 문제라고 봅니다. 입으로 이명박을 씹고 있는 것만으로 저절로 민주 시민이 되는 건 아니죠.

어디 밸리로 보내는 일 드문데, 입을 막으려는 시도가 있어, 뉴스 밸리로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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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취월백랑翠月白狼 2008/12/20 23:01 #

    /반사
  • 틱택토 2008/12/20 23:02 #

    무인도에 갇혀도 좌빨좌빨 ^^
  • deulpul 2008/12/21 04:14 #

    오른쪽 끝에 서면 세상은 다 왼쪽으로 보이는 법이겠죠?
  • Lee 2008/12/21 04:37 # 삭제

    여하간 꼴통 파랭이들 하는 짓거리 하곤..
  • 검투사 2008/12/20 21:52 # 답글

    문득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한 장면이 생각나네요.
    갤럭티카 함대 내의 어느 화물선에서 광주사태급 민간인 학살사건이 발생했고,
    이에 대해 사일런의 침공 전 일종의 프리랜서 기자로 활약했더라는 여자가 그 때의 영상을
    입수해 함대 내에 "보도"라는 형태로 퍼뜨리고, 그래서 아마다 제독과 로슬린 대통령이
    이 여자를 어떻게 잠잠하게는 만들어야겠지만 그렇다고 "2mb적인 방법"을 쓸 수도 없는 이상
    어쩔 수 없이 이 여자에게 군인들이 처한 환경을 보여 주면 어떨까 싶어서 갤럭티카 내부를
    공개하고 승무원들 및 전투요원들과도 인터뷰를 하게 해주었죠. 그렇게 해서 정말로...
    "눈물나는" 한 편의 휴먼다큐멘터리가 만들어졌고, 그 덕에 군인들과 민간인들 사이의 관계가
    아주 돈독해지기는 했지만...
    알고보니 그녀는 사일런 5호(숨겨진 사일런들을 알아내려 했다는 이유로 시즌3 후반에 제거되었다가 시즌4 5회에서인가 반란 사일런 세력에 의해 되살려진...)였으며, 그녀가 갤럭티카 함대에 숨어든 진짜 이유 또한 공개되는 것으로 끝나는 에피소드가...
  • deulpul 2008/12/21 04:18 #

    아, 정말 스펙타클하군요. 막 보고 싶은 생각이... 마지막에 '숨어든 진짜 이유'를 밝히지 않으시는 모습이, 드라마 작가 하셔도 되겠습니다. 아마 권력이 대중을 설득/호도하기 위해 매체를 활용해 여론을 조작하는 점을 말씀하신 것이죠? '해군 짬밥' 사례에 적용해도 잘 맞군요...
  • 검투사 2008/12/21 09:48 #

    그러니까 "이영민 = 사일런 5호" 이런 등식이죠... -ㅅ-
  • deulpul 2008/12/24 11:18 #

    음, 역시 직접 봐야 무슨 말씀인지 잘 이해할 듯합니다... 하고 쓰다가, 시즌 3, 시즌 4... 에 털썩.
  • 지나가던이 2008/12/20 21:53 # 삭제 답글

    군데군데 경상도 사투리처럼 느껴지지 않는 곳이 꽤 있었습니다. 제가 느끼기로 그 문제의 몇몇 부분은 그냥 평범한 서울말투처럼 느껴지기까지 하더군요. 그리고 진짜 경상도 사람이라면 방송에 나가서 저렇게까지 사투리 많이 쓰려고 하지 않을 것 같은데. 무엇무엇 하데예- 같은 거요. 여하튼, 뭐, 그 때만 그런게 아니라, 지금도 IMF 처럼 느껴집니다.(...)
    여튼 저거 처음 보는데- 별로 보고 싶지 않은 영상이었네요. 보고 나서 후회(...);;
  • deulpul 2008/12/21 04:19 #

    매체에서 사투리는 모두 일정한 계산 아래 쓰입니다. 어떤 캐릭터를 형상화하거나, 사투리 한 마디로 많은 정황을 쉽게 설명하거나 하는 따위죠. 이명박 진영측이 이씨에게 사투리를 쓰도록 했다면, 나름의 정치적 이유가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영상을 뵈 드려서 죄송합니다...
  • 아말테아 2008/12/20 22:01 # 답글

    ㅅ대 국문과 9X학번입니다. 국문과였다가 정치과로 간 97학번 이영민 선배는 확실히 저 동영상의 주인공은 아닙니다.
    그다지 친한 선배는 아니었기에 조선일보 기자가 된 줄은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정확히 언제부터 기자로 활동했는지, 왜 이제 글이 나오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과도 하고 여차저차 학교생활을 좀 길게 하셨던 건 분명합니다.
  • deulpul 2008/12/21 04:26 #

    정황을 알려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냥 그렇게 믿고 있는 것 같았는데, 이런 억측은 깨져 나갔으면 좋겠군요.
  • 방랑객 2008/12/20 22:03 # 답글

    애초에 저 연선을 처음 봤을 때 부터 쇼를 한다는 인상이 너무 강해서, 현재 뭘하는지 무슨 생각하는지 밝혀져도 어떤 내용이든 그닥 신뢰가 안 갈 것 같습니다.
  • deulpul 2008/12/21 04:31 #

    말씀과 관련해서, <한겨레신문> 곽병찬 기자의 칼럼이 떠오르는군요.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326646.html 이영민의 쇼가 아니라, 자신을 지지한 청년 실업자에게도 '막일이라도 찾아라'라고 이야기하는 이명박의 쇼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쇼는 사실 이영민이 아니라 이명박, 한나라당이 연출하고 있는 것이겠죠...
  • 라엘 2008/12/20 22:33 # 답글

    오오 아무리 봐도 사투리도 어색하고, 연기인 것 같은데요. 원고도 외운데다가... 표정도 연습한 것 같아요. 허허허허.
  • deulpul 2008/12/21 04:34 #

    사투리가 어색하다는 게 좀 의아스럽긴 하지만, 원고나 표정 정도는 '지도' 받은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천만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선거 연설이니까요. 아마, 이씨가 원래 말하는 톤보다 사투리를 더 '쎄게' 쓰라고 주문 받았는지도 모르죠. 만일 이씨가 말한 원고 자체가 거짓이라면 큰 일이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뇌전검황 2008/12/20 22:35 # 답글

    TV나온거 쪽팔려서 집에 숨어있을듯..
  • deulpul 2008/12/21 04:35 #

    사람답게 살자고 한 일인데...
  • ㅇ.ㅇ 2008/12/20 22:37 # 삭제 답글

    참 파시즘 스럽네.
  • deulpul 2008/12/21 04:36 #

    뭔 말인지 알고나 하시는지 궁금하네.
  • 뉴-비 2008/12/20 22:55 # 삭제 답글

    나 솔직히 저 연설 보고 좀 울었다.
  • deulpul 2008/12/21 04:36 #

    그러라고 한 방송이니 그럴 수 있죠.
  • ㅇㅇ 2008/12/20 23:13 # 삭제 답글

    뭐 그때도 상황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으니 그를 이렇게까지 몰아붙일 필요가 있나요?

    물론 지금은 더 안좋아졌고 때문에 그는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 deulpul 2008/12/21 04:38 #

    후회하고 있다면 그걸 떳떳이 말 못합니까? 자기 처지는 쪽팔림을 무릅쓰고 말하면서, 선택을 잘못한 쪽팔림은 무릅쓸 자신 없습니까?
  • 2008/12/20 23:23 # 삭제 답글

    수배라니, 경찰이신가요?
    저런 것 때문에 이명박이 되었다는 생각 자체가 찌질하다고 생각하는 1人.
  • 카도 2008/12/20 23:31 #

    당신은 뭘 알지도 못하면서 일단 비웃고 보는 멍청이... 이 외엔 달리 할 말이 없네요.
  • deulpul 2008/12/21 04:40 #

    '생각하는 1人'이라니, 철학자이신가요? 저런 것 때문에 이명박이 되었다는 생각 자체가 찌질하다는 생각이 찌질하다고 생각하는 1人. 왜 비싼 돈 처들여서 선거 홍보 하는지 모르신단 말씀?
  • XavierEe 2008/12/20 23:24 # 답글

    경상도 거주 경험자로서...
    '~이소' 라는 말을 젊은 경상도 사람들이 쓰는 경우는 처음 보는군요. ;ㅅ;
  • deulpul 2008/12/21 04:40 #

    역시, 그럴 필요가 있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2008/12/20 23:4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eulpul 2008/12/21 04:41 #

    은밀히 뵈니 또 다르게 반갑군요, 하하. 그 쪽은 어떻게 올리는지도 모릅니다. 아이디도 없죠, 아마?
  • jackdawson 2008/12/20 23:54 # 답글

    이 글 좀 짜증나는 군요. 내려주시면 안될까요.
  • deulpul 2008/12/21 04:43 #

    이 댓글 좀 짜증나는군요. 내려 주시면 안 될까요? ... 라고 썼지만 페이크고, 절대 삭제하지 마십시오. 좋은 사례를 제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camino 2008/12/21 02:21 # 삭제 답글

    날선 말로 글쓴이를 비판하려면 글을 좀 제대로 읽고, 그리고 글쓴이의 다른 글들도 읽어보고 난 다음에 합당하고 정당하게 합시다. '공개 수배'라는 단어를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어딨을까 했는데, 있나보군요.
  • deulpul 2008/12/21 04:49 #

    풍자 카테고리에 집어넣을 걸 잘못했나봐요, 허허헛. '사건본부 26시'(원래는 '사건 25시')에서 감 딱 잡아야죠... 숟가락 들고 다닐 수도 없고, 제길슨.
  • 2008/12/21 04:4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eulpul 2008/12/21 04:52 #

    헤헷, 그런데 역도 성립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역시 자신이 어디에 서 있는지를 잘 알아야 헛소리를 안 하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 ydhoney 2008/12/21 05:29 # 답글

    슬슬 정부가 바라던 자기검열의 힘이 나오는걸로 보입니다만..:-) 뭐 저도 조심할거 있음 조심하자는 입장이긴 합니다만..그래도 뭐 이건 아니죠 ^^
  • ydhoney 2008/12/21 05:30 #

    솔직히 뭐 저도 검찰다녀오고 다 했습니다만..그게 법적으로 어떻고 저떻고 한게 아니라 결국 그들이 개인들 스스로에게 자기검열의 굴레를 씌우기 위해서 한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또한 알기에 무작정 조심하자 얘기 나오는 일들이 되려 더욱 더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 물론 촛불집회건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를 이야기하는것입니다. :-) 집회는 제발 정도 좀 지키자는;; -_-;
  • deulpul 2008/12/21 22:46 #

    넵, 이번 일과 조금 방향은 다르긴 하지만, 제 생각도 똑같습니다. 처벌은 둘째치고 건도 되지 않는 일들에 대해 왜 그렇게 설레발치겠습니까. 약발이 듣는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죠. 이건 전쟁이고 기싸움이에요, 정말.
  • 검투사 2008/12/21 09:54 # 답글

    댓글 보니 기가 막히네요...
    입을 막으려는 시도까지 있다니...
    진보적이고 민주적이라는 이글루스라면서... ㄲㄲㄲㄲㄲ
    역시 꼬꼬마들(이글루스 운영진 및 이른바 "초띵들의 가입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쓰는 표현)이란 진정으로 누구를 의미하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ㄲㄲㄲㄲㄲㄲㄲ
  • deulpul 2008/12/21 22:51 #

    엄... 뭐 진지하게 그렇게야 생각들하셨겠습니까. 그냥 열받아서 그러셨겠죠. 여하튼 위로는 같은 말을 하고 있어도 밑으로 기본적인 부분에서 큰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음을 자주 느끼는 요즘입니다.
  • jackdawson 2008/12/21 11:55 # 답글

    제가 처음에 이 글을 접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 것은 아니구요. 다만, 제목이 참으로 언어의 인플레이션을 넘어서 마녀사냥 비슷한 취임새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아셔야 하는데,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공공의 알권리가 부딪힐 때, 공인이 아니면 그 사람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줘야 한다는 것이에요. 이것이 대법원의 판결이고 법조계의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그렇다면, 이영민은 공인인가?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만약 이영민을 이렇게 공개수배해서 찾아냈다고 칩시다. 그러면 지금 분위기상 욕만 퍼질러 얻어먹게 되어있어요.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는거죠. 저는 거기에 의문을 제기하는 겁니다. 님께서 프라이버시는 그냥 넘어간다고 하셨는데, 이게 좀 어불성설인 것이, 자기가 원하지 않는것을 타인이 요구하는 것 자체가 프라이버시권을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언론에 노출되기를 싫어한다면 그냥 냅둬야죠. (그리고 우리는 이명민이라는 사람이 언론에 노출하기를 꺼려하는 것으로 보아서 과거처럼 이명박의 맹목적인 신앙심을 유지되고 있는것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저는 지금, 투박한 저의 리걸마인드를 바탕으로 말씀드렸던 겁니다. 공공의 알권리도 중요하지만 그 대상이 공인이 아니면 한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우선할 수 없다는 믿음이죠. 다만, 이영민과 한나라당이 합작하여 이영민을 이용했다면 그것은 밝혀져야 마땅합니다. 그렇지만 그런것은 어디까지나 추측아닌가요?

    요즘에 라면을 많이 먹어서 밥이 고프긴 한데, 저도 님한테 밥 숟갈 얻어먹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지요. ^^ 제 논리를 이해 못하시는 것 같은데, 저의 이야기는 법에 위반되는 여지를 갖고 말씀드린거였습니다. 촛불시위 주동자를 발본색출하는 것과 지금 님께서는 말씀하시는 (이영민의 지금이 공공의 목적이라는 것) 것은 둘다 일리걸적인 생각을 담고 있다고 판단되는군요. (또 오해하진 마세요. 님께서 쓰신글이 불법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입을 막으려는 시도??????? 금새 흥분하셔서 밸리로도 보내셨나 봐요. ^^ 방금 제 블로그에 들어오니까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왔다가서 놀랬는데, 그렇게 하셨었구나.... 저의 댓글이 님께서 보기엔 기분이 나빴을 줄로 압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립니다. 다만, 한개인의 사생활과 소문을 파헤쳐서 어디 기자로 입사했다니 왜 비걱하게 숨어있다느니 하는것은 보기에 썩 좋지 않아요. 굳이 그런 소문들을 파헤쳐서 이영민을 찾아내야 하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자중해달라는 부탁이었지 입을 막으려는 시도라니요. 그런것은 아니랍니다. 괜히 오버하셔서 입을 막으려 한다고 하시니까 제가 좀 알딸딸하군요.
  • deulpul 2008/12/21 22:34 #

    결국 글을 다 읽지도 않고, 제목에서 "언어의 인플레이션을 넘어서 마녀 사냥 비슷한 취임새를 갖고 있"어서 다짜고짜 "짜증 나니까 글을 내려라" 했다는 말씀이군요. 앞으로는 최소한 본문이라도 다 읽고 댓글을 다시는 연습을 좀 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리걸 마인드'보다 상식 마인드부터 가지도록 노력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번 댓글도 글투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내용에 대해서는 좀더 말씀을 나누고 싶지만, 이런 글투를 쓰는 분하고 별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으니 굿바이-.
  • 매듭 2008/12/21 11:56 # 답글

    뭐,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글 자체가 격앙되어 있기에 트랙백은 지웠습니다. 또, 이곳에 와서 덧글을 읽다보니 어차피 그 방향으론 생각이 완전히 다르신 것 같기에 굳이 뭐라 말을 더할 필요가 있겠냐 하는 맘도 있었지만, 트랙백도 지웠으니 덧글로라도 의사표시정도는 해놓는 것이 예의일 듯 해서 남기고 갑니다.

    이 글이 거슬렸던 이유는 공개 수배라는 다분히 자극적인 단어가 거슬렸고, 무지로 인해 병신인증을 했건 작정하고 기획된 인형이었건간에, 마땅히 비판받아야 하는 거대한 권력이 아닌 기껏해야 조무래기인 어떤 개인을 향한 증오가 느껴져서였습니다. 그것이 개인적인 어떤 표현에 불과했다면 오히려 저도 여기 와서 고개를 끄덕끄덕 하고 갔겠지요. 그러나 이오공감에 올라, 그 개인을 향한 증오를 확산시키는 결과를 불러온다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 부분에서, ex딴따라 님이 다신 덧글에 공감하는 바이구요.

    신고가 아닌, 덧글로 내려주세요 라고 먼저 밝히는 것이 순리였을 것 같았고, 그부분이 좀 죄송하긴 햇습니다만 어짜피 덧글로 내려주세요 했어도 딱히 내리실 것 같지 않으시니 뭐 허허 하고 넘어가 봅니다. 게다가 덧붙이신 글에, 취해서 읽고 쓴 글이라고 취해서 난독? 이런 식의 표현이 보이는데 그건 좀 당황스럽네요. 글의 취지는 어제 저녁에도, 지금도, 정확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외려 아침에 와서 읽고 어? 정말 잘못읽었나? 하는 생각에 한 세번쯤 다시 읽어보았구요. 이건 뭐 반대되는 의견은 무조건 알바냐 하는 태도인 것 같아서 솔직히 좀 빈정상하기도 합니다만, 어차피 신고로 인해 주인장께서도 빈정상하셨을테니 그부분은 그냥 쌤쌤이네요.

    이런 덧글이 첫글이 되어 유감이지만 사실, 평소에 종종 와서, 글 참 잘 쓰신다 눈팅하고 돌아가곤 하였습니다. 글이나 말은, 예리하게 날이 잘 살아있을수록, 의도치 않은 누군가들에게 전혀 의도치 않은 위협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을 조금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요약하자면 좋은 글, 그러나 이오공감 ㄴㄴ 이게 제 의도였습니다. 긴 덧글 마무리합니다.
  • deulpul 2008/12/21 22:39 #

    역시 제목에 쓴 '공개 수배'란 단어가 거슬렸다는 말씀이군요. 정독이든 난독이든, 글을 읽으며 읽는 사람 마음대로 생각하는 것은 읽는 사람의 자유지만, 남 걱정 하느라 남도 못 읽게 하는 태도는 참 놀랍습니다. '나쁜 메세지'에 자신은 별로 영향 받지 않지만 남들은 악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죠. 잘 아시겠지만 '제3자 효과'라는 것인데요, 이런 경향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검열을 합리화하는 논리로 쓰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신고'를 당해 글이 내려간 경험이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덕분에 아주 재미있는 경험을 했습니다. 마치, 여러 사람 보라고 갖다 둔 도서관의 잡지에서 페이지를 북 찢긴 꼴을 당한 느낌인데요. 이런 놀라운 일을 하셔놓고, 본인의 입으로 말씀하신 '술이 취해서' 라는 말을 덧붙여 놓아서 기분 나빴으니 '쌤쌤'으로 하시자니, 그 대범함에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습니다.

    내용에 대해서는 보시는 분들이 판단하시리라 믿어 다시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앞으로는 '남들에게 전혀 의도치 않은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걱정하지 마시고, 본인에게 위협으로 작용하는 글 정도나 검열하시는 게 어떨까 하고 조심스럽게 권해 드립니다.
  • 틱택토 2008/12/21 12:26 # 답글

    공개수배 26시라고 열폭하는 댓글들로 포스팅 세번쓰겠네 허허 -)=3
    주인장님 다음에는 36주라고 쓰는게 차라리 낫겠습니다 내참.

    그도 국밥집 할매와 마찬가지로 이용당했을뿐이고
    이용가치가 없어졌으니 이렇게 버려진것이야말로 그들이 발광을 떠는 빨갱이 선동방식
    아니었나 몰라요. 토사구팽에 충실한 수구똥통들인데. 진짜로 취직 되었다면 "최소한"
    당보에라도 실렸을것을. 자신의 신상과 관련해 ‘노출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쓸만한 새로운 소스가 없던지 아님 그제서야 전국망신이란걸 지각한건지.
  • deulpul 2008/12/21 23:13 #

    첫 줄은 제가 쓴 것이 아닌가 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가끔은 할 말 다 하고 사시는 택택토님 같은 분이 부러울 때가 있군요, 하하. 점잖게(?) 노는 게 어느 덧 굴레가 되어 버려서, 맞든 틀리든 느끼는 대로 말하고 살기도 쉽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영민이라고 써도 이명박이라고 읽으시는 안목이 고맙습니다.
  • laystall 2008/12/22 02:29 # 답글

    전 깝깝하신 맘으로 직접 내리신 건가 하고 깝깝했는데, 지금 보니 신고로 내려간 것이었네요. 이런 깝깝할 데가..
  • deulpul 2008/12/22 12:59 #

    넵, 나간 것도 못 봤고 내려간 것도 몰랐습니다. 나간 것은 메일로, 내려간 것은 제보로 알았거든요. 오르고 내리고는 별로 중요하지 않지만, 이런 현상을 보는 것 자체가 좀 답답합니다.
  • 2008/12/22 02:4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eulpul 2008/12/22 13:10 #

    저는 계도하고 훈계하는 어투에는 아주 닭살이 돋는, 경기 비슷한 반응이 생기거든요. 정신 건강을 위해서 되도록 피하고 있습니다. 이 글과 댓글 어딘가에서 제가 그런 어투를 보였다면 피눈물을 흘리면서 사죄합니다, 허헛.
  • 이홍석 2008/12/22 18:54 # 삭제 답글

    정말 궁굼하군요. 아무생각없었는데 이글을 보고나니 정말 궁굼해집니다.ㅋㅋㅋㅋ
    설마 노숙자는 아니겠고 취직해서 먹고 살만한건지....
  • deulpul 2008/12/24 10:54 #

    그동안 줄기차게 궁금하게 생각하신 분들도 있는 모양입니다. 어쨌든 벌써 1년이군요.
  • ... 2008/12/23 13:42 # 삭제 답글

    신고당할만한 글이네요.
  • deulpul 2008/12/24 11:10 #

    낯선 데서 고생이 많으십니다.
  • mooyoung 2008/12/24 12:34 #

    이영민씨~잉, 보고싶습니다.
  • ... 2008/12/23 13:43 # 삭제 답글

    누가 고소는 안하려나.
  • deulpul 2008/12/24 11:10 #

    어떻게, 식사는 좀 하고 다니세요?
  • mooyoung 2008/12/24 12:35 #

    정~말 보고싶습니다.
  • deulpul 2008/12/25 04:54 #

    하하하-. 이 분은 그 분은 아니고요, 그냥 먼 데서 고생하는 분입니다.
  • dma 2008/12/23 17:54 # 삭제 답글

    그러게요.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한번 티비나 신문에서 한 번 보고 싶습니다.
    저도 요즘 문득 살려주시오 이영민 씨는 뭐하고 사는 지 궁금했거든요.
  • deulpul 2008/12/24 11:22 #

    이제 만난다 쳐도, 말에 책임을 지고 살라 하기도 어렵고 말을 뒤집고 살라 하기도 어렵네요. 썩은 동아줄을 잡고 오르려 한 탓이로세.
  • Edolkey 2008/12/24 08:47 # 삭제 답글

    찾기는 힘들거에요
    우리나라 3대 성씨인 이씨에 영민이라는 이름도 흔하고...
    물론 진짜 이름이 아닐수도 있다는 사실...
    아마 그건 30분짜리 광고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CF모델은 모델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 deulpul 2008/12/24 11:26 #

    허, 그런 생각까지는 안 해 봤습니다만... 설마... 그렇기까지야 할까요? ... 여하튼 여러 가지 억측을 낳는 상황이군요.
  • 잘봤습니다. 2008/12/24 08:57 # 삭제 답글

    본명일까요?

    본명이라고 해도 개명했거나 정부에서 숨겨준듯 합니다. ;;
  • deulpul 2008/12/24 11:34 #

    자기가 살갑게 이름 불러주며 지지한 사람이 최고 권력자가 된 마당에, 뭐가 두렵고 창피해서 그런가, 혹은 이런 의심을 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잘난분이구나 2008/12/26 14:07 # 삭제 답글

    과연 이영민이 힘이 있었다면 당신이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렇게 열을 낼수있을가요? 그리고 당신 말대로 무개념의 나라팔아먹은 넘이 한 연설이라면 그게 그렇게 영향을 줬을가요?
    알권리 라고 했습니까? 힘없기에 묵묵히 욕먹고도 속으로 참아야만 하는 마음을 안다면.
    실수이든 용기든 그걸로 인해 고통 받을 가족을 보면서 변명조차 할수 없는 마음을 아신다면.
    분명 사람은 실수하면서 살아가는 존재이고. 그 의견이 맞다 생각했다 뒤늦게 깨달을수도 있고
    또 확고한 신념으로 자리 잡을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신처럼 하더라 통신으로 찢어 마녀 사냥식으로 정보라는 말로 키보드판을 난사하는 짓은 이제 좀 그만하시죠 .
    당신이 말 하지 않아요 이미 말도 안되는 욕설에 원색적 비난에 모함에 아플만큼 아파하고
    그러면서도 혹여라도 자신으로 인해 가족이 가슴 안아팠으면 하고 참는다고는 생각 안드시는지 하하 내가 하도 어이없어 글남기오
  • 잘난분이구나 2008/12/26 14:09 # 삭제

    참고로 그때 연설한 사람들은 일명 당신들 아고라인 네티즌이 욕한 사람 욕쟁이 할머니나 소할머니나 그외 분들 외에도 지금까지 이렇게 물고 늘어지는 당신들이 이제는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과연 당신은 어떤 분입니까?
  • deulpul 2008/12/26 19:39 #

    어디서 뺨 맞고 오셔서 디립다 화풀이하시는지는 대충 알것지만, 자기가 하는 말이 뭔지는 좀 알고 하시면 좋것구만요. 열은 누가 내는지? 이명박은 힘이 없어서 사람들이 이렇게 열 내는지? 영향도 없는데 왜 그런 일 벌이는지? 알권리 운운한 사람이 누군지? 가족이 왜 고통받는지? 왜 변명조차 못 하는지? 억측으로 마녀 사냥 말자는 소리는 안 보이는지? 선거판에서 한번 약 팔고 선거 끝나면 모두 잊혀질 줄 알았는지? 그 약 먹고 피를 토하는 사람들 고통은 쥐꼬리만큼이나마 생각해 보셨는지? 이건 당신의 헛소리에 하하 내가 하도 어이가 없어 단 것들이고.

    스스로 나서서 대선이라는 엄청난 국가 중대사 한 가운데 뛰어들어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통 크게 일을 쳐 놓고, 왜 불리한 상황이 되니 여리디 여린 개인 차원으로 기어들어가 동정심 자극하며 그 뒤에 숨는지(혹은 동정심으로 숨겨주어야 한다고 주장하는지) 그 이유 좀 이야기해주시면 안 될까요? 당신 이야기는 결국 '인간이 불쌍해서'라는 말인데, 나는 서른이나 된 사내의 판단과 언행을 그렇게 유치한 것으로 폄하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뭣보다, 나는 이씨 개인에게 관심이 없다니까요. 다른 이씨면 모를까.
  • deulpul 2008/12/26 19:45 #

    그런데 이런 말씀을 들으니, 이명박 선거 운동에서 이씨가 한 역할과 대선에 미친 영향을 본격적으로 고찰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이씨 개인에 대해서도 관심이 솔솔 솟고요.
  • 잘난분이구나 2008/12/27 21:53 # 삭제 답글

    흠 동점심 자극이라 대선이후로는 그분 글 본적도 없는데 흠 오히려 전 비난글들만 보았지 어째든 제가 필력이 딸리니 물러서죠 괜히 저까지 님이랑 부딪쳐 봐야 좋으건 없을테니 다만
    .불리한 상황이 되니 여리디 여린 개인 차원으로 기어들어가 동정심 자극하며 그 뒤에 숨는지(혹은 동정심으로 숨겨주어야 한다고 주장하는지) 그 이유 좀 이야기해주시면 안 될까요?.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통 크게 일을 쳐 놓고<== 이부분 말입니다.
    보고 읽으면서 우리나라 역시 암울하다는 생각은 드는군요 정치적 의견을 밝힘이 그렇게 통큰일을 쳤다고 말들을 만큼의 민주적인곳이구나 하고 그저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저야 딴나라당도 노빠도 아니니 뭐라 말을 할수 없지만 그저 중간적인 자세로 보고 말하는것이고요 어째든 무지 똑똑한 분이시군요 그러면서도 제입장에서는 솔직히 조금은 한쪽으로 치우친 감을 받는군요 어째든 이이상 글 남길일은 없을거고요 그저 똑똑하시고 잘나시고 하셨으니.
    분석하고 고찰까지 하신다는걸보니 글쓰기 좋아하시고 필력 좋으신분인거 같은데 그저 너무 생각을 한쪽으로만 치우쳐서 생각만 하는 우를 범하지는 말아주세요 반박해봐야 어차피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 그저 님의 의견을 강요만 하는 글을 올리실거 같고
    잘났던 못났던 정치적의견을 말한 이유로 공개수배라는 단어를 쓰는 글쓴분이 당당해질수 있다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의 수준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게 딴나라당이든 노빠든요 ..
  • deulpul 2008/12/28 02:12 #

    (선거운동측이나 후보측에서 보아) 몇 번 안되는 황금 같은 후보 지지 방송 연설에 나와 전국민을 상대로 하여 연설한 것을, 그저 개인의 정치적 의견을 밝힌 것뿐이라고 보시는 분이 다 있군요. 세상은 참 요지경이네요. 비꼬시는 말은 그냥 칭찬으로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잘난분이구나 2008/12/27 21:55 # 삭제 답글

    필력 좋으신분이니 공개수배가 어디에 쓰는 말인지는 아시겠군요
  • zzzzz 2009/01/02 08:02 # 삭제

    공개적으로 찾는다 는 뜻이지 뭐 다른 뜻 있음?
  • 불가사의 2008/12/29 13:53 # 삭제 답글

    당시 제가 TV에 나온 영민 씨 보고 놀랐던 건, 선거 끝나고 나면 바로 대한민국 네티즌들 총출동(?)해서 낱낱히 까발려질 텐데, 후사가 두렵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바로 그 용기에 감탄했을 뿐 다른 감흥은 없었고요. 그런데 더욱 놀랍게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더군요. 이렇게 말끔하게 사라질 수 있을까 싶을 만큼 완벽하게 종적을 감추었다는 사실이 뭔가 숨겨진 그의 능력(?)에 대한 의심을 낳았을 지경입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그 정도 보장도 안 해주고 한나라당에서 등 떠밀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요.
  • deulpul 2009/01/01 08:18 #

    그래서 연기자설을 비롯해 별별 이야기가 다 나온 게 아닐까 합니다. 예전에 그 욕쟁이 할머니 섭외하게 된 것도 약간 이야기가 다르게 나오는데, 공식적으로는 선거 운동 관계자가 밥인지 술인지 먹으러 갔다가 픽업했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욕쟁이 할머니는 이명박과 찍은 사진 걸어놓고 장사에 활용이라도 하지(정반대 효과가 나겠습니다만), 이 분은 장사 하는 것도 아니고.
  • zzzzz 2009/01/02 08:01 # 삭제 답글

    뉴구~? 뉴구~? 아~~~ 그 살려주이소 청년~~~

    ....................

    지금쯤 굶어 죽었겠지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쿨몽몽 2009/03/24 17:32 # 삭제 답글

    여전히 그가 어디서 뭘하고 사는지 궁금합니다.

    알고 있는 사람이 아직 나타나지는 않았는가보네요.
  • deulpul 2009/03/25 11:12 #

    돈 세탁, 신분 세탁, 학력 세탁이란 말도 들어봤는데 사람 세탁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아가고 있습니다.
  • 그리고나옹 2009/04/04 07:31 # 삭제 답글

    진짜 뭐하고있는지 공개수배 24시라도 하고싶네요ㅋㅋ
    쥐박이 꼬붕이라도 하고있을지..ㅋㅋ
    댓글을 쭉 읽어보니 딴나라당 알바들이 많이 보이네요ㅋㅋ
    작년에 국민소통위원회 댓글알바 많이뽑았다는데..
  • deulpul 2009/04/05 06:09 #

    어쨌든 좀 후회하고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사람은 한번 마음을 먹으면 쉽게 바꾸지 않고 객관적인 데이터도 자의적으로 해석한다고 믿는 저로서는 좀 의심이 가기도 합니다.
  • 나그네 2009/05/28 08:50 # 삭제 답글

    정말 궁금함..
  • 윙덕 2009/05/30 23:46 # 삭제 답글

    나도 존나게 궁금해서 검색해보다가 여기 들어옴.....진짜 뭐할까?
  • 2009/06/07 02:52 # 삭제 답글

    살려주이소로 검색해 들어왔습니다.

    이명민 그분은 요즘 뭐하고 있을까요?
    2mb가 다해주실꺼야 하던 아줌마도 근황이 궁금하구요
  • 보노보노 2009/12/25 22:14 # 삭제 답글

    제가 솔직히 말해서 지역감정 이런거 없었는데 대학때 친구넘 하나랑, 이영민이 두 넘들 때문에 지역감정이 생겼죠. 야, 참 징하다. 하긴, 자갈치 아줌마도 있으니... 나쁘다 좋다를 떠나서, 놈현-전 노무현 대통령 별로 좋아 하지 않습니다-을 봐도 그렇고, 약간, 뭔가 감정에 호소하는.. 우리가 남이가, 이런 삘이 유독 강한거 같아요. 어째거나...
    이영민이가 완전 종적을 감춘걸 보면, 이 사람 원래 가공의 인물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설마, 연설원이 그러랴 싶다가도 요즘 2Mb 가 하는 짓거릴 보면 충분히 그랬을 것 같기도 하고. 이 양반에 대해서 그 행방을 찾아보는 건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개인의 프라이버시 측면의 문제가 있긴 한 것 같네요. 뭐, 저는 연설원으로 나왔을 때 이미 이런 부분을 포기하는 각오가 있었을 거라 보기때문에 결과적으론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 deulpul 2009/12/26 10:58 #

    아니, 저도 모르는 새 언제 이렇게 글들을 달고 가신 게야... 궁금해 하시는 분들 정말 많네요. 이 블로그 방문자 통계에서도 검색어 '이영민' '청년 백수'는 올타임 베스트이고요. 이명박 집권 2년도 됐겠다, 뜻 있는 기자가 이명박 선거 당시의 레토릭과 현실을 비교하는 기사쯤 쓰면서 밝혀주면 좋겠습니다. 어느 지역이나 좋은 분도 있고 나쁜 놈도 있으니까, 지역 감정은 털어버리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역 특색이란 게, 한번 싫다고 보면 자꾸 싫어지고 좋다고 보면 자꾸 좋아지는 측면이 있는 듯 해서요.
  • 잊지않겠다 2010/02/19 03:24 # 삭제 답글

    어지간한 성격이십니다.

    생각날때마다 검색해보고 있습니다.
    전 님만큼 성격이 좋지 못해 무지 증오합니다만 그 사람 생각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고
    다만 어떤 과정을 거치고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 그후 어찌 되었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절대 잊지않겠다 다짐합니다.
  • 어쩌다 2010/07/24 23:43 # 삭제 답글

    어쩌다 누가 링크한 글을 통해서 여기로 와서 본문과 댓글을 다 읽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이영민은 가공인물이라 봅니다.

    멀쩡한놈을 찌질하게 분장시키고(헤어스타일과 복장에서 촌티가 줄줄 ..)
    가짜 사투리를 연습시켜서 가명으로 저렇게 나오면
    평소에 그를 알던 사람도 이름도 다르고 말투도 다르고 애 꼬라지도 촌스럽고해서
    알아보지 못할 가능성이 충분하고

    그동안 넷에 그의 신상에 대한 글이 한번도 나오지 않은걸로 보면 거의 확실하다 봅니다.

    어지간한 중급 연예인도 티비에 좀 나오면 바로 예전 학교 동창들이나 주변사람들이
    졸업사진이니 학교다닐때 행실 같은거 다 까발리지 않습니까?

    이영민 정도이 나온 공중파 방송시간이면 적어도 주변 사람들중 100~1000명 단위의 사람은 봤을텐데 아무도 그를 안다는 글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공인물이라는 추측에 확신을 갖습니다.
  • 벌써 일년 2011/07/03 07:44 # 삭제 답글

    어쩌다 생각나서 방문했습니다.

    여전히 사건은 오리무중인 것 같습니다.

    홍신소에 돈 모아 부탁하면 어떨까요? 찾아달고...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열린다고 했으니, 뜻을 모아봅시다.
  • 조선일 2011/08/02 15:26 # 삭제 답글

    조선일보 이영민기자 맞는거같은데.. 사진으로 나온 얼굴도 얼추 비슷하고

    조선일보에서 기자 검색하면 얼굴도 나옵니다

    눈도 성형했던데 다른데 했을 수 도 있고....
  • deulpul 2011/08/04 12:46 #

    아니 언제 또 이렇게 덧글이... 일단 기자 이영민 씨는 출신학교 등이 밝혀져 있는 상태라서 동일인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얼굴을 뜯어고쳐 페이스 오프를 했더라도, 그전부터 알던 주변 사람들에서 이야기가 전혀 흘러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여전히 이상하군요.
  • kaga 2011/11/16 03:51 # 삭제 답글

    누가 영민이 좀 찾아주세요


    중국 조선족인지 일본 재일교폰지 아니면 외국으로 이민을 간건지 아직도 의문입니다
  • deulpul 2011/11/16 07:36 #

    정말 이렇게 깔끔하게 인간 세탁을 하기도 쉽지 않을 듯 합니다만...
  • Ibetrayou 2012/03/19 07:18 # 삭제 답글

    문뜩 그 연설을 했던 친구가 생각났습니다.
    4년이 지난 지금
    그는 어떻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렇게 지지했던 사람들이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현재 우리의 모습을 보면서
    진정 민주공화국인지...
    그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서요...
    그러다 우연히 여기에 와서
    주인장의 좋은(?) 글을 읽고 갑니다^^
  • deulpul 2012/03/19 11:27 #

    사실 이런저런 제보(?)가 종종 들어오고 있습니다만, 확인해 보면 대부분 문제의 인물이 아닌 것으로 판명나곤 합니다. 그는 올해 선거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군요.
  • Ibetrayou 2012/03/24 11:52 # 삭제

    지인들도 있었테고...
    어떻게 4년 동안 이렇게 잠적할 수 있는지...
    가공의 인물(연기)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도 합니다.
    그리고
    저는 여전히 그는 그가 지지하는 곳을 지지할 것 같습니다.
    상식이 있는 사람이었다면...
    애초부터 그런 연설을 부끄러워서 하지 못했을 테니깐요.
  • deulpul 2012/03/26 07:52 #

    네, 저도 그럴 것 같습니다. 근데 4년 전에는 비교적 멀쩡한 사람들도 많이 말아먹히지 않았습니까. 지금은 많이 돌아선 (것처럼 보였는데 다시 망설이는) 이들이죠. 위 사람이 그럴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투명 인간이 되어 놔서 확인할 도리가 없군요.
  • 하늘우리 2015/07/22 16:48 # 삭제 답글

    http://na-dle.hani.co.kr/arti/issue/6.html

    이런 때 보면 인과응보가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 deulpul 2015/07/24 09:30 #

    예전에 <나.들> 창간호에서 이영민 관련 기사가 나왔다는 소식을 보고 궁금해한 적이 있습니다만(http://deulpul.net/3897958), 기사가 풀린 뒤에는 보지 못했습니다. 모두에게 불행한 결과로 끝나고 말았네요. 한편, 말씀해주신 덕분에 <나.들>이 2년을 넘기지 못하고 발행 중단했다는 소식도 알게 되었습니다(http://na-dle.hani.co.kr/arti/SUBSCRIPTION/). 그것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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