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면 값이야 떨어지겠지만 섞일雜 끓일湯 (Others)


사무실에서 문서를 정리하다가 발견한 USB 플래시 드라이브 주문서 중 일부입니다. 2GB 드라이브에 90달러 가까이 지불했습니다. 바가지를 쓴 것일까요? 최근에 이루어진 구매가 아니라, 좀 된 구매이기 때문에 값이 이렇게 나왔습니다. 얼마나 오래 전일까요?

이 드라이브는 지금부터 2년 남짓 전인 2006년 10월17일에 구입됐습니다. 사무실에서 공용 비품으로 샀기 때문에, 치밀히 값을 조사해 최저가로 구입한 것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2년 전만 해도 이렇게 값이 비쌌습니다. 그럼 지금은?

똑같은 제품이 8.95달러입니다. 10분의 1도 안됩니다. 2년만 기다렸다면 같은 값으로 10개를 살 수 있었겠군요. 그럴 필요도 없죠. 지금 90달러면 무려 16배 용량인 32GB짜리 드라이브를 살 수 있으니까요. 현기증나게 값이 떨어졌군요.

컴퓨터나 주변 기기, 디카 등등을 살 때, 이거 사자마자 값 떨어진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사는 기분은 그리 유쾌하지 않습니다. 제 값 주고 사는데도 사기 당하는 느낌이랄까요? 가격 추이를 보여주는 그래프를 보고 있으면 도저히 못 사죠. 그래서 좀 기다리다 보면, 새 모델 나옵니다...

도대체 전기 전자 제품은 언제 사는 게 좋을까요. 역시, 죽기 전에 사는 게 제일 좋을까요?

앞 이미지: 문서 스캔
뒷 이미지: amazon.com

덧글

  • deca 2009/02/03 14:54 # 삭제 답글

    정말 필요할 때 사서 뽕(?)을 뽑는 것이...^^
  • deulpul 2009/02/03 19:50 #

    그게 정답이겠죠? 음... 그러고 보면, 이렇게 눈치 보고 있는 경우는 사실 '정말 필요할 때'가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 Mr.Met 2009/02/03 16:12 # 삭제 답글

    1테라 하드도 몇년뒤엔 10만원 아래가 되겠죠~
    참 시간이란게 어찌나 빠른지 ㅎㅎ;
  • deulpul 2009/02/03 19:54 #

    1TB 외장 하드, 90달러대로 나오고 있군요... 그 놈의 환율이 오르지 않았다면 벌써 10만원 정도인 셈입니다. '몇 년'이 순식간에 또 단축되었습니다...
  • JNine 2009/02/04 04:13 # 삭제 답글

    메모리 가격의 하락은 회사 하나를 결국 파산시켰다지요(키몬다..)
    그리고 회사 하나 파산했다고 아시아의 메모리 가격이 25%가 올랐다지요OTL
  • deulpul 2009/02/04 13:10 #

    그런 일이 있었군요. 정말 키몬다 파산하니 다른 메모리 생산 회사 주가가 급등하고, 제품도 값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네요. 전자 제품은 그냥 당장 산다, 아니면 죽어도 안 산다가 정답인 것 같습니다......
  • Yong Pic 2009/02/04 13:18 # 삭제 답글

    공감 100% 입니다...^^
  • deulpul 2009/02/04 17:20 #

    저랑 비슷한 햄릿형 소비자이신 모양이군요... 반갑습니다.
  • mooyoung 2009/02/05 15:50 # 답글

    주는대로 쓸 줄만 알다가 모니터가 맛이 가서 겸사겸사해서 컴에 대해 알아보는데 머리 참 아프군요. 아구 뭐가 최적일까요?
  • deulpul 2009/02/06 07:18 #

    사실 지난 11월에 모니터를 CRT(...)에서 LCD로 업그레이드 했거든요. 처음에, 시원한 새 모니터에서 마우스를 움직이며, 왜 이리 속도가 늦어? 하고 투덜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모니터만 바꾼다고 컴 성능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히 아닌데, 불현듯 그런 착각을 하고 살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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