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폭발하는 네티즌의 힘 때時 일事 (Issues)


나흘만에 일억원이 성금으로 모였답니다. 대기업에서 뭉터기 돈을 낸 게 아니라, 개미부대 네티즌이 오천원씩, 만원씩 내서 순식간에 엄청난 돈을 만들어 냈습니다.

지난 연말 국회에서 <친일인명사전> 편찬 사업의 예산을 전액 삭감한 데 분노한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모금 의견을 내서, 그동안 친일파 문제를 줄기차게 쫓아온 민족문제연구소와 인터넷 매체 <오마이뉴스>에서 대신하여 성금을 받고 있는데, 그 경과가 놀랍습니다.

원래 계획은 삼일절인 3월1일까지 석 달 동안 일억원을 모으기로 한 것이었는데, 불과 나흘만에 일억을 달성했고, 이제 거의 2억원에 이르는 상황입니다.

성금을 내는 사람들이 쏟아낸 사연과 자그마한 바람들이 감동적입니다.

국회(의원) - 정치자금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받아 챙겨먹으면서, 수십년 동안 한국 사회를 짓누르고 있는 친일파 문제, 언젠가는 반드시 한번 제대로 정리하고 넘어가야 할 그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필요한 쥐꼬리만한 돈은 삭감해버리는 이 한심한 작자들이 하지 않으니 네티즌이 나섰습니다.

이 기회에 정말로 네티즌을 비롯한 국민의 정성을 모아 친일파 문제에 대한 역사적인 정리를 이루고 넘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울러, 노대통령 당선 이후, 비록 인터넷 매체지만 명색 언론인 <오마이뉴스>가 정부 비판 역할을 도외시하고 홍보 매체로 전락한 뒤 거의 들여다보지 않았으나 오랜만에 일다운 일을 벌인 것 같아 대견합니다.

네티즌의 힘, 역시 놀랍습니다.

사진 (c) 오마이뉴스

관련기사 1
관련기사 2

덧글

댓글 입력 영역



Adsense

Adsense2

구글 애널리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