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유머

아는 분 블로그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정말 죽입니다.

캐나다의 한 고등학교 화장실에 적힌 낙서라고 합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우리 (캐나다) 는 탐욕에 빠져 석유를 목적으로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파트너가 아니다. 왜 캐나다인이 이런 전쟁에 휘말려 죽어야 한단 말인가? 조지 (W.) 부시는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다. 캐나다인이 이라크에 가서는 안된다.]

이런 본문보다, 그 앞에 작은 글씨로 쓰인 "참고" 가 더 재미있습니다.

[참고: 이 글은 화장실을 청소하시는 분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수성 잉크로 된 펜으로 쓰여졌습니다.]

음... 화장실을 청소하러 왔다가 저렇게 문짝 하나를 다 채우는 거대한 낙서를 보면 얼마나 열받겠습니까. 그런데 저게 걸레로 닦으면 쓱쓱 지워지는 수성펜이라는 거죠. 허허 웃지 않을 수 없겠네요. 아닌게 아니라, 물이 튄 듯 여기저기 글들이 번져 있습니다.

낙서든 뭐든 남에게 보여주고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는 오래 남기를 바라는 법인데, 저 낙서는 그런 점에서 좀 모순적입니다. 낙서의 메세지 자체와 "청소부에 대한 존중" 사이에서 유머러스하게 줄타기를 하는 모습이네요~. 하핫

덧글

  • 善洪最高 2004/02/19 18:02 # 답글

    외국에서도 화장실에 저렇게 낙서를 하는군요? ^^;; 그런데 저 사람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네요. 청소하시는 분을 고려까지 해가면서 낙서를 하다니요. 청소하시는 분은 저걸 읽고 욕을 해야 할지, 그래도 고맙다고 해야 할지 헷갈리시겠어요. ㅎㅎㅎ~
    저도 예전에 학교 도서관 화장실에서 낙서를 보고 무지 웃은 적이 있어요. <학생운동은 시간과 에너지의 낭비다. 진짜 학생이라면 그 시간에 공부나 해라>라는 낙서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정말 웃긴 건 그 밑에 달린 리플들이었어요. 기억나는 순서대로 보면요. <비굴한 인간. 그러는 너는 혼자 공부 열심히 해서 장학금 탔냐?> - <인간아. 장학금이 인생의 전부냐?> - <저기요. 저 남잔데요. 여자들도 문에다 낙서를 하는군요> - <남자가 여긴 왜 들어왔수?> - <잘못 들어왔어요> - <또 왔수?> -_-;;
    너무 웃겨서 아직도 잊어버리지 않고 있다니까요. ㅎㅎㅎ~ 우리 학교 청소 하시는 아주머니들은 그냥 지울 생각도 안 하고 1년동안 내버려두시던데요.^^;;
    아무튼 여기에 비하면 저 캐나다인의 낙서는 양반이네요. 내용으로 보나 매너로 보나 말이에요. ㅎㅎㅎ~
  • deulpul 2004/02/21 10:47 # 답글

    <또 왔수?> 라뇨... 하하... 재미있어서 그냥 놔두셨나봐요.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이런 거 써 있으면 득달같이 지우셨을텐데. 모르겠네요... 요즘은 이승연... 뭐 이런 거 써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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