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 리더십 때時 일事 (Issues)

미국에도 흉악 범죄자를 공개 수배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있다. 최근 여기에 등장한 한 성폭행범. 1991년 이래 여성 10명을 성폭행하고도 아직 잡히지 않은 연쇄 강간범이다. 경찰은 당연히 DNA를 확보하고 있지만, 경찰이 가진 자료에는 이와 맞는 사람이 없었다. 증거물, 피해자의 증언, 용의자의 차량을 찍은 CCTV까지 확보했지만, 범인의 정체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경찰은 그를 '노캘 레이피스트(NorCal Rapist)'라고 부른다.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North California)을 주무대로 활동해 왔기 때문이다.

이 성폭행범은 좀 특이한 데가 있다. 이런 말이 성립할지 모르지만, 성폭행을 제딴에는 무척 로맨틱하게 한다는 것이다. 성폭행이란 대체로 완력이나 폭력을 쓰면서 자신의 욕심을 서둘러 채우는 양상을 띠게 마련이다. 노캘은 좀 다르다. 이 범인은 희생자를 대상으로 하여, 애인과 정사를 나누는 듯한 행동을 하며 성폭행을 벌인다고 한다. 겁에 질려 떨고 있는 피해자에게 로맨틱한 말을 씨부리고, 전등을 모두 끈 뒤 촛불을 켜고 성폭행을 벌이기도 한다.

한 피해자에게는 소리를 지르지 못하도록 얼굴에 테이프를 붙이면서, 머리카락이 테이프에 붙지 않도록 세심하게 주의했다고 한다. 노캘은 "나는 당신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범인에게는 성폭행 자체가 상대방을 다치게 하는 폭력적 범죄라는 개념이 전혀 없는 것이다. 폭행 중에도 연인에게나 하는 대화를 계속했다고 한다. 물론 피해자의 머리에 총구를 겨눈 상태다. 이런 짓을 하느라, 몇 시간에 걸쳐 성폭행을 한다. 피해자로서는 말할 수 없이 끔찍한 경험이었을 것이다. 범인은 마치 애인의 집에 숨어든 것처럼, 밤에 들어갔다가 해뜰 때 나온다.

범죄를 벌인 뒤, 대담하게도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오기도 한다. 한 피해자는 노캘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지 20일쯤 지난 뒤에 회사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이 전화에서 범인은 그녀가 자기와의 섹스를 좋아했는지, 얼마나 만족했는지를 물었다고 한다.

이것은 정신병자의 소행에 가깝다. 상대의 의사에 반하여 폭력과 위협을 써서 상대의 몸과 마음에 폭행을 가하면서, 연인과 한 몸이 되고 있다고 착각한다. 또 성폭행 피해자가 강간을 즐기고 좋아했으리라고 생각한다. 정상인의 사고 구조라고 보기 어렵다. 물론 그래서 연쇄 성폭행범이라는 흉악범이 되었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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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반대해도 해놓고 나면 다들 좋아한다” 분열 부르는 ‘돌격 리더십’

이 기사를 본 뒤 어떤 분이 "성폭행범의 대사로 보인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링크는 일부러 달지 않았다). 이런 정서를 완전히 부정하기 어렵다. 일부 성폭행범이나, 잘못된 판타지를 가진 사람들 중에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지나친 표현일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떻게 보든, 민주 사회의 지도자가 가져서는 안 될 마인드고 해서는 안 될 말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민주적 지도자는 국민이 반대하면 하지 않는 것이다. 반대하는데도 하고 싶으면 설득하고 이해시켜야 한다.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데 강제로 하면 성폭행범이 되는 것처럼, 국민이 반대하는데 강제로 하면 민주 국가의 지도자 자격을 잃는 것이다.

이런 마인드의 특징 중 하나가, 해 놓고 나니 상대방도 좋아한다고 오해하거나 착각하거나 강변하는 것이다. 갈기갈기 찢어진 상대의 몸과 마음은 전혀 돌아보지 않듯, 갈기갈기 찢어진 삶터, 땅, 자연, 역사, 문화 따위는 돌아보지 않는다. 강제로 제 욕심을 채웠으면서도 상대방도 좋아했으리라고 생각하는 행태는 범죄를 합리화하기 위한 자기 최면일 뿐이다.

만의 하나, 아니 백만의 하나, 해 놓고 나니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치자. 그래도 강제로 하면 안 되는 것이다. 하고 싶으면 설득하고 이해시키고 동의를 얻어 내기 위해 애쓰는 게 먼저다. 연애하듯 성폭행하는 노캘이 성폭행범 중에서도 쓰레기인 것은, 강제로 제 욕심을 채울 뿐만 아니라, 상대방도 좋아할 것이라고 기만하며 범죄를 스스로 합리화한다는 점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죄의식이 없어진다. 자신의 성폭행을 상대가 좋아할 것이므로 해도 된다는 생각은 완전한 착각이자 억지이며, 스스로 연애를 하는 데 필요한 정당한 노력을 할 의도도, 능력도 없다는 점을 고백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런 마인드와 유사한 리더십은 '돌격 리더십'이 아니라 강간 리더십이다. 강간 리더십의 가장 큰 폐악은, 일단 할퀴고 나면 수복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혹여 가능하더라도 상처를 씻고 되돌리는 데 기나긴 세월이 필요하다. 한 인간의 야욕이 이렇게 길고도 큰 그림자를 남긴다. 이런 불행을 막으려면 연애로 치면 구애의 노력을, 정치로 치면 합의와 동의를 이끌어내는 노력을 기울여, 하긴 하더라도 피해가 없거나 되도록 해가 적게 해야 한다. 이런 노력에는 관심도 없이, 너도 좋을 테니 강제로 재미 보자는 마인드는, 건강한 민주 사회의 침실에서나 국민이 주는 녹을 먹고 사는 관료 사회에서나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덧글

  • pyrexia 2010/03/05 08:52 # 답글

    정치는 결과뿐만아니라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 그때부터는 이미 정치가 아닌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 글입니다.
  • deulpul 2010/03/05 09:44 #

    일부러 비관적으로 말씀하신 것을 알면서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는 말씀입니다. 정치는 (OO을) 바르게 하는 것이라지만, 지금이 요순우탕의 모델을 지향으로 삼을 수 있는 봉건 국가도 아니니, 결국 민주주의는 절차라는 점을 구현하는 것이 '바르게 하는' 요체가 아닐까 싶습니다. 현실은 시궁창이죠...
  • Gejo 2010/03/17 15:13 #

    결과도 시궁창.

    비유를 하자면 강간하고 낙태하고 몸 망가져서 장애인 되는 거.
  • ... 2010/03/05 09:06 # 삭제 답글

    그러게 말입니다.

    경부고속도로도 하면 안되는 사안이었고, 국가의료보험도 하면 안되는 사안이었고, 고교평준화도 하면 안되는 사안이었죠. 반대자가 그렇게 많은데.
  • BigTrain 2010/03/05 09:25 #

    그 땐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었죠. 지금은 민주주의 국가고.
  • 자그니 2010/03/05 09:34 #

    경부 고속도로는 빼고, 국가 의료 보험과 고교 평준화에서 국민들 반대가 극심했다는 근거가 있으면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게다가 이 글은 반대자가 많으면 해서는 안된다는 글이 아니라, 강제로 밀어부치는 것이 아니라 토론과 협의를 통해 타협 지점을 모색하며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 deulpul 2010/03/05 09:52 #

    네, 민주 사회의 리더십에 대한 이야깁니다. 쟁점 사안에 대해 여론 수렴 장치가 아예 존재하지 않았던, 독재 하면서 한국식 민주주의라는 식의 헛소리를 일삼던 때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니면 그 때와 같은 독재라고 하든가. 그럼 국민 반대에도 밀어부치는 거 인정해 드립니다.

    본문과 상관은 없지만, 예로 드신 세 가지 사안에 대해 "반대자가 그렇게 많았다"는 것은 무슨 근거인지 저도 궁금합니다.
  • 措大 2010/03/05 10:12 #

    "저질러서" 성공한 사례만 갖다가 반증으로 내세우지 마시고 "저질러서" 망한 사례를 탐구해보시죠.

    유신이라든가, 평화의 댐이라든가, 삼청교육대라든가..... 반대자나 상식론자에게 귀만 기울였어도 몇 명의 목숨, 몇 억의 재산을 아낄 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이 안듭니까.
  • 구독자 2010/03/05 10:33 # 삭제

    애써 힘들게 본문을 적어놓고, 이런 엉뚱한 답글 보면 운영자님 힘빠지겠어요...

    ...님이 사람들이 왜 이런말을 하는지(본인의 말이 본문과 별 관계가 없다는 말이라는걸) 이해했으면하네요...
  • 돈키호테 2010/03/05 11:50 #

    그 대단한 경부고속도로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면 그런 말 못 하실걸요.
    ㅋㅋㅋㅋㅋ 그게 다 군인들에게 총 대신 삽을 줘서 만든건데.

    게다가 그 잘난 도로 만들기 전에 서울-부산 구간에 국도나 철도가 없었던 것도 아니었구요.
    차량 댓수도 안되는 나라에서 고속도로 구실을 하기 시작한게 건설 후 10년도 더 지나서라죠.

    애초에 사람들이 고속도로를 반대했던 이유 역시도 고속도로를 짓지 말자가 아니었구요.
    (타지역엔 철도나 기본적인 도로도 제대로 안 되어 있으니 그쪽 먼저 좀 신경써주라. 이건데..)
  • 슴가워너비 2010/03/05 14:33 #

    한심하다 진짜.
  • .... 2010/03/06 11:50 # 삭제

    사람들이 반대한 것은 경부고속도로 공사비 예상이 어마어마하게 나왔기 때문이죠.

    박통이 저렴하게(날림으로) 지은 덕분에 공사 중 희생자가 60여명이 나왔고 단 몇년도 못 돼서 보수비가 공사비를 추월했습니다.
  • BigTrain 2010/03/05 09:41 # 답글

    이 글을 보니 독재자가 별 게 아니라 '국민강간범'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_-
  • deulpul 2010/03/05 09:57 #

    독재의 요소들, 예컨대 물리력을 근간으로 하여 권력을 찬탈하여 집중시키고 이를 개인이나 소수의 이익을 위해 휘두르는 양상을 놓고 보면, 비슷한 내용을 가진 말인 듯도 싶습니다.
  • 오그드루 자하드 2010/03/05 17:50 #

    저는 위임대통령제 개념이 떠오르는군요.
    http://socio1818.egloos.com/3486668#4056026
  • 바린 2010/03/05 10:13 # 답글

    비유가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 유카 2010/03/05 10:45 # 답글

    아 간만에 굉장히 공감하는 글을 봤습니다.

    강간리더쉽이라. 적절한 비유인거 같습니다.
  • 라피에사쥬 2010/03/05 11:02 # 답글

    잘 읽었습니다. 일부 고대사회에서 나타나는 모습인 부족장이 부족내의 여성을 해당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선택하는 것도 정치적 행동의 한 형태라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는데, 독재의 요소는 생각보다 원시적인 폭력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 SF_GIRL 2010/03/05 11:38 # 답글

    강간이라는 범죄가 100% 남성 가해자와 여성 피해자 상황은 아닙니다만, 특히 여성의 입장에서는 이런 비유가 조금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한참 전에 - 제 희미한 기억으로는 민노당 대학 지부의 선전 포스터였던 것 같은데 - "권력을 강간하자" 류의 문구가 사용되어 반발이 있었고 -역시 제 희미한 기억으로는- 관계된 사람들이 사과하고 마무리되었던 기억도 납니다. 물론 이 글은 그 상황하고는 맥락이 다릅니다만 여전히 저는 조금 찜찜하네요.
  • . 2010/03/05 12:31 # 삭제

    "권력을 강간하자"라는 표현을 쓴건 여성주의자들이었습니다
  • SF_GIRL 2010/03/05 12:46 #

    여성주의자 일반은 아닐 거고 급진적 여성주의에서는 쓸 법 한 문구네요.

    현실적으로 여러 종류의 성범죄의 위협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여성의 입장에서 보면 이런 비유가 -논지 전달에 효과적임에도 불구하고- 섬찟할 수도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위에 보면 여성으로 짐작되는 id를 가진 분들이 긍정적 태도를 보이시는데, 여성들 중에서도 개인차가 있는 것 같군요.
  • deulpul 2010/03/05 14:01 #

    이야기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될 것 같아, 우선 급하게 여기부터 답글을 답니다. 불편한 마음이 드셨다니 죄송합니다. 사실은 저도 이 표현을 쓰면서 찜찜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본문에서는 되도록 성폭행이란 단어를 썼는데, 큰 차이는 없겠습니다만, 여하튼 이 단어가 저도 불편했기 때문이었겠지요.

    다만, 이 단어가 왜 불편하게 여겨지는가를 좀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그건 이 말에 들어 있는 끔찍하고 상상하기도 싫은 의미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떠올리기도 싫은 이미지가 이 말에 들어 있고, 그래서 입에 올리기도 불편하고 보고 싶지 않은 생각이 드는 게 아닐까요. 저도 그렇고요. 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이 말은 기피해야 할 단어가 아니라, 더욱 꺼내어 햇빛 아래로 들고 나와야 할 단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해자가 두려워해야 할 단어지, 피해자가 두려워해야 할 단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예로 드신 경우는 저도 좀 기가 막힙니다. 이렇게 오로지 자극적인 표현만을 목적으로 하여 쓴다면, 그 말에 개인의 정서가 얽힐 수도 있다는 점을 무시한 무신경한 경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쓴 것도 그렇게 비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랬다면 사과드립니다.
  • SF_GIRL 2010/03/05 14:03 #

    이해해 주셔서 오히려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피해자가 얘기 꺼내는 걸 두려워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이런 부분에 좀 민감해서 그런가 어휘와 거기에 따른 연상작용 등등으로 막연한 거부감 내지는 불쾌감이 들었나봐요.
  • 집중마력 2010/03/07 23:50 # 삭제

    덧붙여 요즘이라면 민노당 대학지부 선전포스터에


    "권력을 거세하자." 는 표현도 물망에 오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당시 급진 여성주의자들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여성주의 흐름 속에서 '여성의 남성화' 가 대두되었던 때도 있었거든요.
    그런 때라면 여성임에도 그 단어를 문제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수도 있죠.
    물론 일부일테니 대부분 여성들에게는 거부감이 들었을테고요.
    남성적인 언어의 대체 혹은 여성적은 단어의 창조를 하기 전에는
    여성으로서 남성적인 언어(=권력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강하게 느껴졌던 게 아닐까 합니다.
  • 집중마력 2010/03/07 23:51 # 삭제

    비유는 적절한 것 같은데, 보기 좀 그렇긴 했어요. 단어에 연상되는게 너무...무서워서요.
    글쓴 분이 아래 다신 덧글도 잘 읽었고, 생각을 많이 하셨다는 게 느껴집니다.
    그러니까 그 단어를 사용한 것에 뭐라고 하는게 아니구요.

    다만 SF_GIRL a님에게
    '님만 특별히 이상한 사람이어서 남들은 다 괜찮은 단어 불편하게 느낀게 아니다.'
    라고 알려드리고 싶어 덧글 달았습니다;;;;;
  • Limgoon™ 2010/03/05 11:52 # 답글

    "그 자식"이 저 말 할때마다 가슴속에서 불쾌한 감이 계속 올라왔지만 딱히 뭐라고

    정의 내리기 어려웠는데, 딱 적당한 비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강간리더쉽.
  • 러움 2010/03/05 11:57 # 답글

    보통 자극적인 제목을 보면 그에 맞는 알맹이가 없는 편이 많은데 들풀님의 글은 뭐 하나 빠질 것 없이 고개를 끄덕이게 하시네요. 정말 시원한 비유입니다.;
  • 모순 2010/03/05 12:03 # 삭제 답글

    끔찍하지만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이야기군요.
  • 愚公 2010/03/05 12:10 # 답글

    강제하면서 정당화한다는 점에서 독재자와 강간범 간의 유사성이 있긴 하네요.

    다만 '강간리더쉽' 이라는 표현은 SF_GIRL님 얘기처럼 찜찜한 측면도 있습니다.

  • 모범H 2010/03/05 12:11 # 답글

    명확하고 모순이 없으며 정확한
    보기 드물게 깨끗한 글이군요.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 ㅇㅇ 2010/03/05 13:21 # 삭제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네요
    댓글에 공감하고 갑니다
  • 2010/03/05 12:5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ㅋㄹㄷ 2010/03/05 13:17 # 삭제 답글

    과연 조용한 동방의 관광예의지국.ㅋㅋ

    'ㅅ'.
  • 2010/03/06 00:04 # 삭제

    요즘엔 그 말이 정답.
  • 파워비타민 2010/03/05 13:38 # 답글

    슬프지만 동감합니다.
  • 키세츠 2010/03/05 13:49 # 답글

    "정치적"인 것을 싫어하시는 "정치인"이시라 그렇습니다.
    마치 자신이 "강간범"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강간범"처럼.

    글 잘 읽고 갑니다.
  • 제이포나인@동면좀… 2010/03/05 15:58 #

    본문에도 이 댓글에도 격하게 동의 합니다. 글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긁적 2010/03/05 14:45 # 답글

    으하하하하하하. 아주 적절한 비유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 들꽃향기 2010/03/05 14:47 # 답글

    잘 읽고 추천 올리고 갑니다. ^^ 그런데 무서운 사회란 것은 바로 이러한 '강간 리더쉽'을 '남자다움'의 상징으로 '결단력'의 상징으로 삼고, 이를 무언의 형태와 담론으로 강요하는 사회가 아닐까 싶네요.

    근자에는 이런 성향이 많이 나아졌다지만, 가끔 진보적 인사나 여성분들 가운데서도이러한 '리더쉽(?)'을 미덕으로 생각하는 풍조를 보면 종종 놀라곤 합니다.
  • 2010/03/05 15:38 # 삭제 답글

    이만큼 선정적이면서도(!) 깊이 공감가는 글은 처음 봅니다. ^^ 잘 읽었어요~!
  • 미스트 2010/03/05 15:47 # 답글

    적절하다! ㅇㅅㅇ/
  • 땅끄르지 2010/03/05 16:05 # 삭제 답글

    노가다 씹장 출신의 청와대 이씨가 생각나네요...

    이 아키히로 씨 립강간 은 어떻게 피할수도 없어서 진짜 찝찝하기 그지없는데

    아무튼 청와대 이씨의 '아무때나 반말' 과 '주댕이 강간질' 은.... 하~

    오늘부터 1087일 남았습니다.
  • 누리냥 2010/03/05 16:19 # 삭제 답글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 zibetha 2010/03/05 16:31 # 답글

    태평양전쟁 때 일본군에 납품된 콘돔 상표가 무려 '돌격 이찌방'였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나네요..

    ..이거슨 혹시 다른 의미로 돌격 리더십인가;
  • 잉여아 2010/03/05 16:38 # 답글

    와- 잘 읽고 갑니다
    그나저나 무섭네요.. 끔찍한 범죄를 저질러놓고도 '죄의식'이 전혀 없는 사람
    요즘 문제가 되는 사이코패스도 같은 유형이던가요 여튼,
    꼭 성폭행의 문제만은 아니죠 하하하
  • Saga 2010/03/05 16:54 # 답글

    사실 강간만도 못한 짓인게, 이놈의 정책들은 반대한 사람 따로 있고 좋아한 사람 따로 있거든요.
  • 권모씨 2010/03/05 17:04 # 답글

    예전에 모 커뮤니티에서 보았던 댓글이 기억나는군요. 4대강(이라고 쓰고 대운하라고 읽는다)문제와 관련해서 츠키야마씨가 "지금은 반대해도 나중엔 다들 좋아할것이다."라고 하자, 어떤분이 댓글을 달았지요.

    "길가던 여자 덥치면서 지금은 괴로워도 끝나면 이 오빠가 그리워질거야"라는것과 뭐가 다르냐고-
  • 네비아찌 2010/03/05 17:18 # 답글

    공감하고 갑니다.
  • 유나네꼬 2010/03/05 19:00 # 답글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격하게 공감하고 갑니다.
    위에서 '강간'이라는 표현이 꺼름직하다고 하시는분들이 보이는데, 그 이유는 강간이 그만큼 악한 일이며, 생리적인 혐오감이 느껴질만큼 해서는 안될일이기 때문일 것 입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말하신 리더쉽에 강간이라는 격한 단어가 붙은 이유는 그만큼 그 리더쉽이 위험함을 강조하고 싶으셨기에 사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좀 부드러게 언어를 순화했다면 그만큼 그 리더쉽의 위험함이 덜 드러나지 않았을까...싶습니다.
  • solette 2010/03/05 19:59 # 답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단어가 좀 표현이 강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래서 더 글의 내용이 쉽게 와 닿았다고 생각합니다.
  • -_- 2010/03/05 20:00 # 삭제 답글

    SM리더십인듯.
  • 삼천포 2010/03/05 20:11 # 답글

    사실 저런게 먹히는건
    근세까지 국가관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엄청나게 결과론적인 양상을 띠겠죠

    그런데 우린 민주국가고, 미래를 점쳐 볼수 있는것도 아니니.
    우리세대엔 응당 반대되어야하는 리더쉽이죠.
  • Zannah 2010/03/05 21:32 # 답글

    자극적인 제목 보고 '오늘은 또 무슨 키배가 벌어지고 있으려나..'하고 들어왔다가 본문 보고 깊이 공감하고 갑니다. 요즘 보기 드문 정말 훌륭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 쫑깽 2010/03/05 21:54 # 답글

    아, 네 바로 이거였어요, 여당이나 대통령궁에서 무언가 정책을 발표할때마다 느낀 이 찝찝한 기분..!! 이게 강간 당하고 농락당하는 기분이었군요.
  • YangGoon 2010/03/05 22:20 # 답글

    크앜! 크하하하하하하하.
    정말 뭔가 탁 트이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최고네요.
  • 티사젊 2010/03/05 23:03 # 답글

    그랬군요-_- 그랬어요-_- 이건 진짜 최고-_-b 정말로 이거라능-_-b 바로 이 기분이 저 기분과 비슷한 (물론 성범죄 피해자의 충격에 비하겠냐마는) 기분이군요-_-;;;;
  • 2010/03/06 00:08 # 삭제 답글

    저도 강간이라는 말이나 이런 류의 표현에 대해서는 참 거부감을 잘 느끼는 편인데, 정말이지 이번엔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되네요.
    이미 만신창이가 되었고 그 후유증을 계속 앓아야할지도 모르는 불쌍한 대한민국에게 다시 한 번 지못미를 외칩니다. 미안해...ㅡㅠ (하지만 국개들은 관심없어요, 이런 거... 에휴..)
  • 핀치히터 2010/03/06 01:14 # 답글

    ㅠㅠㅠㅠ
  • THANATOS 2010/03/06 01:42 # 답글

    트랙백해가요.
  • 2010/03/06 02:4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멀리서 2010/03/06 04:09 # 삭제 답글

    태평양 너머 한국 소식을 보면, 참 답답하고 암담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글 읽고나니 왜 그런지 이유를 알겠습니다. 제 남편도 집안에서 독재적이어서 그런지 이런 말 하는 사람을 좋게 보더라구요. 그래, 우리나란 독재 좀 해줘야 돼 그래야 발전해 이러면서....이런 사람들...정말 싫어요...
  • deulpul 2010/03/06 10:48 # 답글

    공감해 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답글을 달기도 만만찮고, 괜히 댓글 수만 늘어날 듯해서 이렇게 통째로 답글 답니다. 의견을 덧붙일 필요가 있는 경우는 따로 답글을 달겠습니다.
  • kiekie 2010/03/06 15:24 # 답글

    공감합니다. 좋은 글이네요:-)
  • 미루 2010/03/07 00:09 # 답글

    기사 클릭하고 깜놀..
  • 알뚜띠뚜 2010/03/07 08:51 # 답글

    me chin nom
  • 2010/03/11 00:49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eulpul 2010/03/11 02:33 #

    네, 알겠습니다. 알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 Gejo 2010/03/17 15:06 # 답글

    노캘이란 분은 강간하며 오해야. 하다가 지금은 곤란한데 좀 기다려 말하는 등의 지딴에는 로멘틱한 분위기를 풍기는 군요...꼭 생쥐처럼 행동하네요...
  • 국민을 대주는 여자 2012/02/17 00:37 # 삭제 답글

    에 비유하다니.. 정서적으로 뭔가 문제가 있는 글입니다. 쯧쯧. 이 나라의 시민의식은 아직 갈길이 멀었습니다. 무능한 현정권의 리더십보다 , 딱 그 수준으로 문제 있는 게 이나라 시민의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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