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클리닝(한국말로는 스케일링, 사실 여전히 한국말은 아니지만)하러 치과엘 갔다. 이 병원에서는 스케일링은 보통 치과의사가 아니라 간호사와 약속을 한다.
간호사 혼자 작업을 하기 때문에, 입 안에 고인 세척용 물이나 침을 빨아내는 석션 빨대는 내가 들고 있어야 한다. 간호사가 드릴 같은 도구로 작업을 하다가 신호를 하면, 나는 어린 아이 젖 빨듯이 빨대를 물고 입 안의 물을 빨려 낸다. 고급스러운 치과용 의자에, 앞에는 모니터가 너서 개씩 달려 있고, 환자가 밝은 불빛에 눈이 부시시 않도록 색깔을 입힌 보안경까지 제공하는 곳인데도 그렇다. 물자는 싸고 사람은 비싼 동네의 한 단면이다.
그동안 나를 봐줬던 사람은 중대장처럼 생긴(이란 말이 가능하면) 아저씨 간호사였는데, 휴가라도 갔는지 '잰'이라는 아줌마 간호사가 들어왔다. 비슷한 방법으로 클리닝을 끝내고 마지막에 그녀가 물었다. "뭐 궁금한 거 없냐? 질문해라."
여기서 잠깐 여담 하나. 뭔가를 가르치거나 보여주는 사람은 가르치거나 보여주는 일이 끝나고 나서 대개 질문 없냐고 물어 보게 마련이다.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언젠가 학생들에게 뭔가를 보여주고 났을 때의 일이다. 나는 "Do you have any questions?"라고 해야 할 것을 "Do you have any problems?"이라고 해버렸다. 그러니까 "질문 있으면 하십시오"라고 말해야 하는 장면에서, "내가 보여준 거에 무슨 불만 있어, 씨바들아?" 해버린 꼴이다.
학생들은 쫄았는지 조용히 있었다. 잠시 시간이 지나고 두어 학생이 질문을 했는데, 얘들이 용감해서가 아니라, 충격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 문맥으로 무슨 말인지 알아차렸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다행히 잰 아줌마는 프라블럼? 하지 않고 퀘스쳔? 했기 때문에, 나는 따로 특별한 용기를 낼 필요는 없이 평소 궁금하게 생각하던 두 가지를 물어 보았다. 첫째, 리스터린 같은 마우스 워시를 쓰는데, 그 강한 자극에 적응이 되지 않고 여전히 고통스러워서 좀 걱정이 된다. 미각이 상하거나 둔해진다는 걸 걱정하지 않아도 될까? 둘째, 치간칫솔이라는 꼬마 칫솔을 쓰는데, 이게 이 사이의 간격을 더 넓히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어떻게 봐야 할까.
치과 간호사 잰 아줌마의 대답은 다음과 같았다. 마우스 워시에 대해서는,
여기서 나는 머리가 멍해지며 말문이 막혔다. 밤마다 고통을 무릅쓰고 가글을 하는 이유란, 병에 적힌 대로, 혹은 상식대로 이 액체가 입 속의 세균을 제거해 주므로, 밤에 잘 때 입 속의 위생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믿음 때문이다. 그런데, 그걸 왜 하고 있냐니. 이 분야의 전문가라 할 수 있는 분이 나의 믿음을 간단히 깨 버린다.
아니, 그보다 우선 잰 아줌마의 논리를 어떻게 이해햐야 하는지 잘 납득이 되지 않았다. 마우스 워시를 쓰지 말라는 근거를 대려면, 광고만큼은 효과가 없다거나 세균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는 식의 이야기가 나와야 하지 않는가. 담배와 비교하다니? 구강 위생을 위해서 담배를 피우란 말인가.
돈 이야기가 나와서 더 헷갈리게 되었다. 설령 마우스 워시와 담배가 같은 효과를 낸다 해도(그것도 믿기 어렵지만), 담배보다 리스터린 값이 훨씬 싸다. 게다가, 마우스 워시가 입 속 세균을 퇴치하는 데 효과가 있고 이게 치과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푼돈을 들여 그걸 하지 않다가 입병이 생기거나 이가 상하면 치과 치료에 목돈이 들게 된다. 결코 효과적인 방안이 아니다.
그래서 내 원래의 퀘스쳔은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 미국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 '너는 내 질문에 대답하고 있지 않다'의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예전에 캐나다를 갔다가 미국으로 돌아올 때 일이다. 어찌 하다보니 밤 12시가 넘은 시각에 국경을 통과하게 되었다. 9/11 이후라 입국 관리에 신경을 곤두세울 때라서 그랬는지, 입국 심사관이 까다롭게 굴었다. 톨게이트 부스처럼 생긴 심사대에서 고개를 내민 심사관이 제일 처음 던진 질문은 "왜 이렇게 야심한 시각에 미국으로 들어오는가?"였다.
여기서 나는 서구에 사는 한국 사람들이 자주 범하는, 잘못 아닌 잘못을 범하게 되었다. 쉬운 대답을 하지 않고 상황을 설명하려 한 것이다. 사실 우리는 이게 더 공들인 대답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서구 문화권에서 이런 대답은 대답이 아니라 변명이나 군더더기, 횡설수설이나 장광설로 본다. 짧고 간단하게 대답하고, 거기에 대해 궁금증이 있다면 다시 질문하고, 또 거기에 짧고 간단하게 대답하고... 하는 게 이쪽의 실무형 대화 방식이다. 짧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에 횡설수설하기 시작한다면, 답을 모른다고 생각하거나 뭔가를 감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학교 수업도 마찬가지이다. 한국 학생들은 무언가를 자꾸 설명하려 한다. 간단하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에 대해서도, 마치 뭔가 보여주겠다는 듯, 한참을 이야기한다. 그러다 보면 교수는 맥이 빠지고 다른 학생들은 하품을 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수업 내용과 관련하여 정말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 않다면, 하고 싶은 말의 20% 정도만 실제로 말한다는 생각으로 임하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나는 내가 왜 이 늦은 시간에 미국 입국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는지를 심사관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배경 설명'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 작자는 갑자기 "웨잇, 웨잇"하며 내 말문을 자르더니, 그 펀치를 날린 것이다. "너는 내 질문에 대답하고 있지 않다."
그가 요구한 대화 상황은 이런 것이었을 게다:
이러면 심사관은 자기가 궁금하게 생각하는 데 대해 답을 얻게 된다. 더 궁금한 게 있다면 대화가 더 지속될 테고. 이렇게 벽돌 하나하나 쌓는 듯한 방식이 이치들의 대화법이다. 이들은 한 큐에 모든 것을 끝내려는 대화 방식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사실, 질문에 대한 답을 잘 알고 있을수록 말이 간단 명료해지고 모를수록 길어진다는 것은 한국어를 쓰는 경우에도 자주 보는 상황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희한한 논리를 내세워 내 마우스 워시 사용을 디스커리지한 잰 아줌마 덕분에, 나는 가글 사용에 대한 고민에 더해, 인간을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좀더 본질적인 고민을 하나 더 안게 되었다. 이렇게 착하고 사람 좋아 보이는 간호사가 나쁜 의도로 그런 말을 했을 것 같지는 않고, 그렇긴 하지만 그녀의 말은 논리가 안 되고, 내 질문에 대답도 하지 않고...
아 참, 치간칫솔은 적극 권장하더라. 이것도 순수한 치의학적 조언인지는 의문이지만...
간호사 혼자 작업을 하기 때문에, 입 안에 고인 세척용 물이나 침을 빨아내는 석션 빨대는 내가 들고 있어야 한다. 간호사가 드릴 같은 도구로 작업을 하다가 신호를 하면, 나는 어린 아이 젖 빨듯이 빨대를 물고 입 안의 물을 빨려 낸다. 고급스러운 치과용 의자에, 앞에는 모니터가 너서 개씩 달려 있고, 환자가 밝은 불빛에 눈이 부시시 않도록 색깔을 입힌 보안경까지 제공하는 곳인데도 그렇다. 물자는 싸고 사람은 비싼 동네의 한 단면이다.
그동안 나를 봐줬던 사람은 중대장처럼 생긴(이란 말이 가능하면) 아저씨 간호사였는데, 휴가라도 갔는지 '잰'이라는 아줌마 간호사가 들어왔다. 비슷한 방법으로 클리닝을 끝내고 마지막에 그녀가 물었다. "뭐 궁금한 거 없냐? 질문해라."
여기서 잠깐 여담 하나. 뭔가를 가르치거나 보여주는 사람은 가르치거나 보여주는 일이 끝나고 나서 대개 질문 없냐고 물어 보게 마련이다.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언젠가 학생들에게 뭔가를 보여주고 났을 때의 일이다. 나는 "Do you have any questions?"라고 해야 할 것을 "Do you have any problems?"이라고 해버렸다. 그러니까 "질문 있으면 하십시오"라고 말해야 하는 장면에서, "내가 보여준 거에 무슨 불만 있어, 씨바들아?" 해버린 꼴이다.
학생들은 쫄았는지 조용히 있었다. 잠시 시간이 지나고 두어 학생이 질문을 했는데, 얘들이 용감해서가 아니라, 충격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 문맥으로 무슨 말인지 알아차렸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다행히 잰 아줌마는 프라블럼? 하지 않고 퀘스쳔? 했기 때문에, 나는 따로 특별한 용기를 낼 필요는 없이 평소 궁금하게 생각하던 두 가지를 물어 보았다. 첫째, 리스터린 같은 마우스 워시를 쓰는데, 그 강한 자극에 적응이 되지 않고 여전히 고통스러워서 좀 걱정이 된다. 미각이 상하거나 둔해진다는 걸 걱정하지 않아도 될까? 둘째, 치간칫솔이라는 꼬마 칫솔을 쓰는데, 이게 이 사이의 간격을 더 넓히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어떻게 봐야 할까.
치과 간호사 잰 아줌마의 대답은 다음과 같았다. 마우스 워시에 대해서는,
잰: 그걸 왜 쓰냐?
나: 뭐라구?
잰: 비싼 돈 주고 그걸 왜 사서 쓰냐고.
나: 아니 입 속의 세균을 죽인다는데? 뭐 99%라든가...
잰: 담배도 그런데?
여기서 나는 머리가 멍해지며 말문이 막혔다. 밤마다 고통을 무릅쓰고 가글을 하는 이유란, 병에 적힌 대로, 혹은 상식대로 이 액체가 입 속의 세균을 제거해 주므로, 밤에 잘 때 입 속의 위생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믿음 때문이다. 그런데, 그걸 왜 하고 있냐니. 이 분야의 전문가라 할 수 있는 분이 나의 믿음을 간단히 깨 버린다.
아니, 그보다 우선 잰 아줌마의 논리를 어떻게 이해햐야 하는지 잘 납득이 되지 않았다. 마우스 워시를 쓰지 말라는 근거를 대려면, 광고만큼은 효과가 없다거나 세균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는 식의 이야기가 나와야 하지 않는가. 담배와 비교하다니? 구강 위생을 위해서 담배를 피우란 말인가.
잰: 리스터린 살 돈 아꼈다가 나중에 치과 치료할 때 보태라. 아니면 휴가 가는 데 보태든지.
돈 이야기가 나와서 더 헷갈리게 되었다. 설령 마우스 워시와 담배가 같은 효과를 낸다 해도(그것도 믿기 어렵지만), 담배보다 리스터린 값이 훨씬 싸다. 게다가, 마우스 워시가 입 속 세균을 퇴치하는 데 효과가 있고 이게 치과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푼돈을 들여 그걸 하지 않다가 입병이 생기거나 이가 상하면 치과 치료에 목돈이 들게 된다. 결코 효과적인 방안이 아니다.
그래서 내 원래의 퀘스쳔은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 미국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 '너는 내 질문에 대답하고 있지 않다'의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예전에 캐나다를 갔다가 미국으로 돌아올 때 일이다. 어찌 하다보니 밤 12시가 넘은 시각에 국경을 통과하게 되었다. 9/11 이후라 입국 관리에 신경을 곤두세울 때라서 그랬는지, 입국 심사관이 까다롭게 굴었다. 톨게이트 부스처럼 생긴 심사대에서 고개를 내민 심사관이 제일 처음 던진 질문은 "왜 이렇게 야심한 시각에 미국으로 들어오는가?"였다.
여기서 나는 서구에 사는 한국 사람들이 자주 범하는, 잘못 아닌 잘못을 범하게 되었다. 쉬운 대답을 하지 않고 상황을 설명하려 한 것이다. 사실 우리는 이게 더 공들인 대답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서구 문화권에서 이런 대답은 대답이 아니라 변명이나 군더더기, 횡설수설이나 장광설로 본다. 짧고 간단하게 대답하고, 거기에 대해 궁금증이 있다면 다시 질문하고, 또 거기에 짧고 간단하게 대답하고... 하는 게 이쪽의 실무형 대화 방식이다. 짧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에 횡설수설하기 시작한다면, 답을 모른다고 생각하거나 뭔가를 감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학교 수업도 마찬가지이다. 한국 학생들은 무언가를 자꾸 설명하려 한다. 간단하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에 대해서도, 마치 뭔가 보여주겠다는 듯, 한참을 이야기한다. 그러다 보면 교수는 맥이 빠지고 다른 학생들은 하품을 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수업 내용과 관련하여 정말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 않다면, 하고 싶은 말의 20% 정도만 실제로 말한다는 생각으로 임하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나는 내가 왜 이 늦은 시간에 미국 입국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는지를 심사관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배경 설명'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 작자는 갑자기 "웨잇, 웨잇"하며 내 말문을 자르더니, 그 펀치를 날린 것이다. "너는 내 질문에 대답하고 있지 않다."
그가 요구한 대화 상황은 이런 것이었을 게다:
심사관: 너 왜 늦게 오는데?
입국자: 늦게 출발했거든.
심사관: 왜 늦게 출발했는데?
입국자: (예를 들어) 난 원래 밤에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거든.
이러면 심사관은 자기가 궁금하게 생각하는 데 대해 답을 얻게 된다. 더 궁금한 게 있다면 대화가 더 지속될 테고. 이렇게 벽돌 하나하나 쌓는 듯한 방식이 이치들의 대화법이다. 이들은 한 큐에 모든 것을 끝내려는 대화 방식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사실, 질문에 대한 답을 잘 알고 있을수록 말이 간단 명료해지고 모를수록 길어진다는 것은 한국어를 쓰는 경우에도 자주 보는 상황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희한한 논리를 내세워 내 마우스 워시 사용을 디스커리지한 잰 아줌마 덕분에, 나는 가글 사용에 대한 고민에 더해, 인간을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좀더 본질적인 고민을 하나 더 안게 되었다. 이렇게 착하고 사람 좋아 보이는 간호사가 나쁜 의도로 그런 말을 했을 것 같지는 않고, 그렇긴 하지만 그녀의 말은 논리가 안 되고, 내 질문에 대답도 하지 않고...
아 참, 치간칫솔은 적극 권장하더라. 이것도 순수한 치의학적 조언인지는 의문이지만...
덧글
야옹양 2010/09/15 01:41 # 삭제 답글
여담이지만, 미국에서는 인사돌 류의 약을 사용할 적에 의사처방전을 필요로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냥 사서 쓸 수 있는 게 사실은 좀 무섭답니다. 그 약의 원리가 입 안의 세균을 죽여서 염증유발 세균도 말살하는 건데, 치과의사인 선배 언니의 양심적이고도 우려 섞인 설명에 따르면 구강 내 세균들도 날흠의 생태계를 유지하면서 균형을 유지하는데 그 약은 그걸 파괴하는 것이니 더 신중하게 판매하면 좋겠다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치간칫솔은 다시 한번 고려의 대상이 되는군요 ^^;;
deulpul 2010/09/15 13:25 #
2010/09/15 03:38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deulpul 2010/09/15 13:28 #
supavista 2010/09/15 08:19 # 답글
deulpul 2010/09/15 13:29 #
Yoon 2010/09/15 09:15 # 답글
저도 일할때는 단답형 대화가 적절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요점만 간단히.. 근데, 의외로 그렇지 않은 분들이 많아서 좀 힘들어요.
거기에 사용하는 단어까지 다르면 OTL
그 단어가 내가 생각하는 것과 맞는지 확인하려는 순간.. 넌 그것도 모르냐.. 슬퍼요..
deulpul 2010/09/15 13:32 #
Kyotime 2010/09/15 09:18 # 삭제 답글
담배로 입안의 세균을 죽이라니, 애연가 분들이 들으면 환호할 핑계입니다요.
deulpul 2010/09/15 13:41 #
kirrie 2010/09/15 11:07 # 삭제 답글
deulpul 2010/09/15 13:46 #
hangoone 2010/09/15 21:18 # 삭제 답글
그리고 간단명료하게 주고 받는 서구식 대화 방법 적극 추천하고 싶네요.
그런데 저는 너무 간단명료해서 같이 사는 아줌마가 되게 싫어한다는...ㅋ
재밌는 글 잘 읽고 갑니다~
deulpul 2010/09/17 02:59 #
妙香 2010/09/16 01:08 # 삭제 답글
deulpul 2010/09/17 03:01 #
DDH 2010/09/17 01:25 # 삭제 답글
하지만 그 판단을 자신이 내려주기보다는 환자스스로 내리게 만든거죠.. 환자가 굳이 쓰겠다면
그건 환자 맘이니까.. 그리고 그 아줌마는 간호사, nurse가 아니라 치위생사 nurse hygienist 라고 하는게 더 적절하겠죠
deulpul 2010/09/17 03:18 #
DDH 2010/09/17 11:16 # 삭제 답글
제가 저 대화를 이해하기로는 가글링을 해서 입속의 세균을 죽이나 담배펴서 입속의 세균을 죽이나 같은 효과라면 가글링 효과는 거의 없다는 이야기로 들리네요. 결론은 이빨 열심히 닦고 플러싱(flossing) 열심히 하면 비싼돈 주고 가글링 할 필요 없다는 소리입니다. 참조: http://en.wikipedia.org/wiki/Mouthwash
deulpul 2010/09/18 18:03 #
2010/09/20 05:09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deulpul 2010/09/21 10:33 #
2010/09/20 16:55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deulpul 2010/09/21 10:34 #
위장효과 2010/10/05 15:42 # 답글
무슨 뜻인지 알 만 합니다. 그 잰 아줌마가 실제로 전달하고자 한 건
"그 마우스 워시라는 거, 광고와는 달리 99% 세균 죽이지도 못하고 그러면서 쓸데없이 가격만 비싼 물건이고 담배만큼의 효용성도 없는 물건이다. 그러면서 의약품인척 하면서 사람들 현혹시킬 뿐이다." 대충 이런 뜻인 거 같습니다. 담배의 유해성에 대해서야 워낙 널리 알려졌으니 담배에 빗대서 표현을 한 거 같습니다.
담배도 그 정도의 효과는 있다=마우스 워시란 거 실제 효능은 없는 물건이다. 이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었을 거 같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저런 대화는 같은 업계인들끼리 할 만하지 손님으로 가신 deulpul님께 하는 방법으로는 별로긴 하네요^^. 국내 모 우유회사에서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W!"-특정 상표 다 나왔다!-하고 기능성 요구르트 제품 내놨을 때 소화기내과전문의인 선배에게 "정말 그만큼 효과 있는지 제대로 입증한 겁니까?"라고 물어보니 "야, 그냥 맨밥먹어도 그정도 효과는 나올 거다."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역시첫 2012/03/14 09:43 # 삭제 답글
설사 이득이 있다 하더라도... 저정도의 위험성을 동반한다면 굳이 돈을 써가면서 사용해야할지는 모르겠고요.
deulpul 2012/03/14 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