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처음부터 타지를 마라 두二 바퀴輪 (MCycle)

강대성이라는 젊은 배우가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잊을 만하면 하나씩 나오는 유명인들의 오토바이 사고는, 이런 종류의 불행이 얼마나 흔한 것인지,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치명적인 것인지를 일깨워 준다. 유명인들은 이렇게 소식이나 나오지, 유명하지 않은 보통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는 사고까지 합치면 오토바이 사고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반복되는 일상인지도 모른다.

오토바이를 처분하면서 오토바이에 대한 글은 당분간 쓸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륜' 카테고리도 없앨까 하다가, 그래도 그 안에 써 넣고 싶었던 많은 사연까지 한꺼번에 버리는 것 같아서 그냥 놔 두었다. 그런데 강대성의 사고 소식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앞으로 몇 차례에 걸쳐, 시간 나는 대로 오토바이 라이딩의 안전과 관련한 이야기를 조금 하려고 한다. 라이딩 경력은 길지 않지만, 그래도 차근차근 배웠고, 수업도 받았고, 사고로 사람이 죽는 것도 바로 옆에서 보았고, 사고를 당해 보기까지 한 사람의 이야기니까 아주 쓸모 없지는 않으리라 믿는다.

생업을 위해 오토바이를 타시는 분들은 일단 예외로 하려고 한다. 무조건 타야 할 뿐, 선택의 여지가 적기 때문이다. 또 이야기 중 일부는 미국 상황에서만 적용되는 것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원칙으로는 대개 큰 차이가 없을테니 그렇게 보아 주시면 좋겠다. 아마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은 이미 다 아는 이야기가 되겠지만, 다 아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실 기회가 된다면 좋겠다. 안전은 딴 것 없다. 있는 수칙을 계속 상기하면서 잘 지키는 게 시작이자 끝이다.




첫 번째: 오토바이는 처음부터 타지를 마라

오토바이 안전 라이딩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면서, 타지 말라는 이야기부터 해서 좀 안 됐다. 그러나 안전에 관한 한, 오토바이는 타지 않는 게 정답이다. 오토바이를 타면서 안전하기는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흔히 오토바이 사고는 whether가 아니라 when의 문제라고 한다. 사고가 날지 안 날지가 아니라, 언제 나느냐의 문제라는 것이다. 당신이 10년 동안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데도 사고를 당하지 않았다면, 순전히 지금까지 운이 좋았을 뿐이다. 오토바이를 타는 이상 언젠가는 사고가 난다. 라이더로서 바랄 수 있는 것은, 이 사고가 되도록이면 작은 사고이기를 기대하는 것뿐이다.

세상에 공짜 없다. 오토바이 타면서 느끼는 즐거움과 만족감은 모두 조금씩 축적되었다가, 어느 날 사고가 나면 일순간에 0으로 리셋된다. 등호(=)의 왼쪽에 만족감이 있고, 오른쪽에 사고가 있다. 오토바이 라이딩에 관한 한, 즐거움과 만족감은 절대 공짜가 아니다.

그래서, 이미 타고 있는 분들은 어쩔 수 없다 치고, 앞으로 희망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드리는 말씀이다. 웬만하면 시작하지 마시라. 꿈, 이상, 자유로운 영혼, 로망, 뽀대, 헨리 폰다, 하다못해 낮은 유지비, 빠른 이동 수단... 모두 좋다. 그래도 시작하지 마시라. 단, 당장 죽거나 장애인이 되어도 좋다면 시작해도 된다.

그럴 때가 있다. 당장 죽어도 좋아. 해 보고 싶은 것을 하다 죽으면, 당장이라도 좋아. 좋은 이야기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문제는, 인간의 목숨이 질겨서, 잘 죽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죽는 것도 본인과 가족과 이웃에게 큰 불행이지만, 죽는 게 차라리 더 나은 결과도 벌어진다.

물론 오토바이 사고가 항상 사망이나 큰 부상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내가 그것을 100% 통제할 수가 없다는 데 문제가 있다. 앞으로 내가 당할 첫 사고가 치명적인 것이 될지, 중상이 될지, 경상으로 몇 바늘 꿰매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것은 전적으로 운에 달린 문제다.

당신의 인생을 운에 걸지는 당신의 판단이지만, 나는 말리고 싶다.

수십 년 간 오토바이를 타 왔고, 자동차와 오토바이에 관해 많은 책과 기사를 썼으며 1994년에는 미국모터사이클리스트협회에서 주는 MVP 상까지 받았던 짐 베넷은 오토바이 가이드 북인 <The Complete Motorcycle Book>의 첫 장을 '오토바이를 타지 마라'는 설득으로 잔뜩 채워 넣었다:

"제1장의 목표는 대중들이 라이더로 개종하려는 의지를 꺾고, 모터사이클 라이딩에 대한 찬양이 뜨거운 영혼들에게 전파되는 일을 막으려는 것이다. 나 자신이 이 스포츠를 더할 수 없이 즐기면서도, 나는 사람들이 라이딩을 시작하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오토바이라는 기계는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기계가 절대 아니다."

만일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를테면 아들이나 남편)이 오토바이를 사고 싶어하거나 타고 싶어하면 어쩌나. 베넷은 당신이 취해야 할 행동을 자세히 조언해 두었다.

"당신의 아들이 아무런 보호도 받지 않은 채 도로를 눈썹이 휘날리는 속도로 질주하는 것을 상상해 보라. 얼마나 공포스러운 장면인가. 당신은 아들을 키우는 데 많은 시간과 사랑과 비용을 투자해 왔다. 이제 그는 인생에서 꽃이 피려고 하는 나이다. 그러나 그는 너무나 연약하고, 도로에 널려 있는 모든 것들은 너무나 강하고 무자비하다. 아들의 죽음을 막고 가족이 영원히 고통받는 일을 막고 더 나아가 사회가 치르는 비용을 줄이는 것은 오로지 당신의 책임이다.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첫째, 무조건 '안돼'라고 말하라. 둘째, 그래도 안 되면 라이딩이 얼마나 위험하고 어려운 일인지를 논리적으로 설득하라. 셋째, 그래도 안 되면 아예 차를 새로 사 줘라. 돈은 더 들어도 아들을 잃을 가능성은 훨씬 줄어든다."

그래도 할 놈은 한다. 나도 그랬다. 그래서, 죽어도 포기하지 못하겠다면, 이왕 탈 바에야 제대로 배우고 타라는 게 베넷의 이야기다.

세상 모든 문제가 그렇지만, 결국 핵심은 할 것이냐, 말 것이냐이다. 그러한 문제 앞에서 우리는 했을 때와 안 했을 때의 결과를 저울질하며 고민을 한다. 오토바이도 그래야 한다. 뜨거운 영혼으로 불에 뛰어들기 전에, 할 것이냐 말 것이냐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놀랍게도, 공부를 하면 할수록 오토바이 타고 싶은 마음이 조금씩 사라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이 부분은 다음에 자세히 쓸 예정이다.

예전에 내가 그랬듯, 혹시 오토바이를 타고 싶어서 좀이 쑤시는 분들이 있다면,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기를 권한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세상은 오토바이 말고도 많은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오토바이를 즐기다 사고가 나면, 다른 모든 즐거움을 거의 모두 포기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계속)


※ 이미지: 옛날 '청룡 쇼바'라는 이름이 붙어서 인터넷에 떠돌던 사진.

 

덧글

  • 사발대사 2010/11/05 13:23 # 답글

    너무 좋은 말씀이라 이오공감에 추천하고자 합니다.(__)
  • 타누키 2010/11/05 13:39 # 답글

    설마 본인은 아니시겠죠;; 어려서부터 오토바이는 절대 안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같은반 학우가 타다 죽은 사건 등이 있어서 참 더 그럴 생각이 안드네요.
    차 운전하는 것도 방어운전하기 힘든데...오토바이는 더 쉽다지만
    조그만 잘못에도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만들어지니...
  • Picket 2010/11/05 13:48 # 답글

    오토바이 사고 현장을 본 적이 있습니다. 사고를 당한 사람들은 이미 현장에 없었지만, 흩어진 파편조각과 주인 잃은 신발이......
  • 나그네 2010/11/05 13:51 # 삭제 답글

    그렇죠...젊은나이에 몸다치면 죽을때까지,아무것도 못하죠..
  • 욕구不Man 2010/11/05 14:02 # 답글

    올바로 알고 타고, 안전하게만 타면 정말 재미있는 레져수단이지만...
    어느 누구도 올바른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 이 나라에서 안전하게 타기란 불가능에 가깝죠. 아무리 내가 교통법규를 잘 지키고, 헬멧을 포함안 안전장구류를 챙기고 정속주행을 한다고 해도, 불법U턴, 급정거, 뒤에서 들이받고, 신호무시하는 차량에 엉망진창인 노면상태와 이륜차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교통법규 등.... 사고가 나지 않을래도 안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저도 최근 몇년째 라이딩을 하지 않고 있지만 주변에서 오토바이 타게 추천해다라고 하면 절대 타지 말라고 말립니다.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샛별 2010/11/05 14:08 # 답글

    그러니 우리는 몸에도 좋고 환경에도 좋고 아름다운 각선미에는 좋지 않는 자전거를 탑시다

    자전거 때문에 알흠다운 장단지가 망함
  • .... 2010/11/05 14:12 # 삭제

    대신 교통비가 빠집니다 ㅋㅋ
    저 대충 한 달에 교통비 3만원 정도 아낌요.

    무.. 물론 자전거를 비싼 것 사면 시망.
  • 누에나방 2010/11/05 14:24 #

    각선미에도 좋습니다. 저단으로 놓고 힘을 넣지 말고
    페달의 시간당 회전수를 높여 타면 됩니다.
  • 다미앙 2010/11/05 14:08 # 답글

    정말 좋은글이라 생각되어 추천 누르고 갑니다 ^^
  • 우갸 2010/11/05 14:10 # 답글

    예전에 학원 선생님이
    "오토바이 타고 병신 안되면 그것도 병신"
    이라고 말씀하셨었는데...
    그 말이 생각나네요...
  • 에인샤르 2010/11/05 14:11 # 답글

    오토바이에게 '가벼운 접촉사고' 라던가 '차는 대파됬지만 운전자는 안전벨트와 에어백으로 부상을 최소화'따위의 옵션은 기대하기 어려우니까요..
  • 누에나방 2010/11/05 14:22 #

    네. 뭐 헬멧은 기본이고, 전신갑옷을 입고 타야죠. 근데 아무도 그렇게 안 타는 게(...)
  • 이메디나 2010/11/05 22:00 #

    오토바이 사고를 못보셨나 보군요. 헬멧은 폼이라는걸 알게 되실겁니다. OTL
  • ql 2010/11/05 14:46 # 삭제 답글

    의사들이 미래의 장기기증자라고 하니 말 다했죠....
  • 셰이크 2010/11/05 15:01 # 답글

    안전을 생각하면 확실히 안타는게 옳죠. 안전장치라고는 사실상 전무한데 속도는 또 굉장하니
  • 로꼬 2010/11/05 15:10 # 답글

    주위에서 오토바이타던 사람들 전부다 사고나선 그만타게 되더군요. 절대 공감입니다.
  • 울군 2010/11/05 15:12 # 답글

    오토바이 사건하니까 그분들도 있지만 한번사고로 불구자가 되신 강원래씨가 생각나는군요..
    길거리에서 안전장치없이 오토바이2인승하고있는 얘들보면 참 불안할따름
  • NoLife 2010/11/05 15:44 # 답글

    어릴 적 동네 형이 오토바이를 타다 전봇대에 들이받아 뇌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후유증 때문에 말도 제대로 못하고 행동도 굼뜨게 되면서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없어서 매일 동네를 떠도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 형을 알게 된게 어느새 20년도 훌쩍 넘었습니다. 그동안 본인이 겪은 고통은 얼마나 컸을까요. 그걸 옆에서 지켜봐야했던 가족들의 고통은 얼마나 심했을까요. 밤마다 오토바이를 몰며 겁없이 다니는 애들은 사고 나면 본인만 불행해지는게 아니라는걸 언제쯤 깨닫게 될까요.
  • 소드피시 2010/11/05 15:56 # 답글

    바이크를 10년 넘게 탔지만 대형 사고는 없었군요. 운이 좋은건가? 자잘한 사고때도 안 다친게 글고보니 다 보호장비 덕인듯. ㅋ 일단 건널목, 교차로, 신호위반, 골목에서 튀어나오는 차, 불법유턴, 차선위반, 취객, 아이, (애완)동물, 무단횡단, 도로 위 이물질, 도로파손 등등만 주의해도 사고 잘 안납디다. 근데 쓰고보니 많구나... ㅠ
  • 드레이크D 2010/11/05 16:28 # 답글

    바이크 라는게 상당히 위험하죠... 실제로 사고나서 죽는걸 보기까지 했고, 실제 본건 아니지만 친구한명이 사고가 나서 그자리에서 죽었다고 몇해전 듣기도 했습니다. 위험하긴 위험한 물건인것 같습니다.
  • ... 2010/11/05 18:00 # 삭제 답글

    제 아는 의사선생님은 오토바이를 '과부차'라고 부르시더군요..
  • 으그 2010/11/05 18:51 # 삭제 답글

  • 아베 2010/11/05 19:10 # 답글

    그야말로 승천쇼바내
    맹장땜에 병원 응급실가서 누워있을 때 옆 침대에서 오토바이 타다가 에쿠스 꼴아박은 조꼬딩이 실려와가지곤, 지 애미애비 바로 앞에 서있는 자리에서 '씨팔' 연발하는 장면이 새록새록 돋아나내
  • 일우 2010/11/05 19:37 # 답글

    그러고보니 제 주위엔 오토바이 사고가 좀 많네...요-_-;;
    고3때 1학기 수시 붙은 친구가 여친이랑 타다가 여름방학실 날 사망하고(...그때 누가 그렇게 갔다는 소리 듣고 설마 걔겠어 했는데 정말 걔여서 소름돋았었죠;; 물론 헬멧은 썼습니다;;), 작년에 마트에서 도시락 찬거리 사오면서 룰루랄라오는데 중딩시키가 오토바이 훔쳐타다가 택시랑 박고 피 철철 흘렸는데 구급대원들이 빨리빨리 못움직였던 게 답답했던 기억이 납니다;;
  • virustotal 2010/11/05 19:51 # 답글

    자전거는 돈이 아까워서 뭐 죽지못해 타는거죠 솔직히 가다가 문치기 당하다

    죽을수도 있다는건 알고 차도에서 욕먹고 인도에서 욕먹고 까놓고 권리도 없고

    길도 개떡이니 개떡같이 운전하게 되죠

    그래도 동네나 근거리 교통비날리는거에 비해 한 일년만 굴려도

    물론 싸구려 자전거값 비슷하게 나오고

    제주도나 여행가서 바가지 당하는거 자전거로 다 해결면

    아무것도 안당하고 배고파 고기집가서 지혼자 3인분먹고..

    오토바이의 장점은 뭘까

    연비?
  • 소드피시 2010/11/05 20:15 #

    바이크는 담배와 비슷한듯. ㅋ 근데 요즘 자전거 값이... 바이크도 탈만한 건 값이나 연비는 그리...
  • 2010/11/05 20:21 # 삭제 답글

    한국 같은 나라에서 바이크 타는건 미친짓이긴 하지
  • 예영 2010/11/05 21:18 # 답글

    이 글을 읽으니, 어느 오토바이 매니아가 인터넷에 썼던 글이 생각나네요.
    청춘을 오토바이 질주로 보내다가, 큰 사고를 당하고 오토바이를 완전히 포기해버린 고백이었죠. 자신의 청춘 시절을 낭비했다고 크게 후회하시더군요. 사고 충격이 크긴 컸나봐요. 크게 다쳤고, 하마터면 죽을 뻔했으니......

    저도 예전에 오토바이에 관심 가졌을 때 어머니께서 극구 말리시더라고요.
    오토바이가 과부차라는 악명을 날린다고......
    저희 친척 어르신도 오토바이 타고 일하시다 큰 사고 나시고......

    최근에 오토바이 잡지를 보니, 에세이를 쓴 분이 오토바이가 자동차보다 위험한 물건인 게 사실이라고 솔직히 인정하시더군요. 위험하니 극도로 조심하면서 타야 하는 물건이라고요.

    요즘도 헬멧 안 쓰고 뒤에 친구 태우고 내달리는 폭주족 젊은이들 보이던데, 씁쓸하더군요.
    그 친구들에게 좀 더 안전하고 보람 있는 여가생활이 제공되면 좋을텐데 싶어요.

    맨몸으로 도로를 내달리기엔, 우리 몸은 너무 연약하고, 도로 위의 자동차나 길바닥은 너무나 단단하지요.
    유명한 오토바이 선수도 경주 중에 난간에 들이박고 죽은 소식을 들을 수 있고요.

    조심스럽게 안전수칙 지키면서 살살 운전하면 그나마 사고가 덜 날텐데, 우리나라에는 마구 내달리면서 안전수칙도 안 지키는 분들이 자주 눈에 띄더라고요. 그러니 사고가 더 잘 나지요.

    오토바이는 흥미로운 기계이긴 한데, 타시는 분들이 위험부담 높은 물건이란 사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자기 목숨에 책임 지는 태도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아무 생각 없이 타니까 더 사고가 잘 나는 것 같아요. 안전 불감증이랄까요.
  • 이사나 2010/11/05 21:58 # 삭제 답글

    저희 아버지 젊은시절에 씽씽 타고 다니시다 한번 사고(다행히 심한 찰과상에 그침)났을때 죽는줄 아셨다고. 그 이후로 오토바이 절대 안타셨고 자식들인 저희들한테도 '무조건 안돼'로 일관하십니다. 글쓴분이랑 똑같은 얘기를 하셨네요. 사고는 반드시 난다고 언제날지 모를 뿐이라고.
  • 메카킹 2010/11/05 22:34 # 삭제 답글

    오토바이가 나쁜건 아니지만,일부러 위험을 즐기려 하거나 과시욕구용으로
    사용 하니까 문제지요.오토바이 때문이 아니지만 재활 노인병원에 2년을
    생활 했는데 거기에 있는 학생들 대부분의 원인은 오토바이고 '뇌'를 다쳤습니다.
    그 두명은 그래도 화목한 가정 이였는지 간병을 하시던데,제 가족과 다르더군요.
    의외로 생존에 필요한 내장은 '뇌'가 아니라서,그 두명을 생각 하면 소름이돋습니다.
    기금도 6계월마다 병원을 바꾸면 다니고 있겠지요.
    제 경험에 피추자면 아마도'의식'은 있을겁니다.정말 끔직하고 잔인한 기억이죠.
    오토바이가 나쁜건 아니지만 '보신'방법을 외면 했다면 오히려 죽음이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긴병엔 가족도 효자도 없습니다.

  • 지나가던촌놈 2010/11/05 23:16 # 삭제 답글

    오토바이는... 정말 무서운 물건인듯...
    친척어르신이 오토바이 사고 이후 거동이 불편하게 되었는데
    그걸 보고나니 겁나서 오토바이는 아예 안타게 되었습니다.
  • TYRANT002 2010/11/05 23:27 # 답글

    2종소형 면허 소지중이고 바이크를 타긴 하지만.. 입문하시려는 분이 계시다면 되도록 말리고 싶은게 사실입니다.
  • 한아 2010/11/06 00:53 # 답글

    고등학교 1학년 때 스쿠터 (오토바이가 아닌) 에 치인 적이 있었어요. 파란 불에 길을 건너고 있었는데 치인 거라 저희 쪽 잘못이 없긴 했는데, 신기했던 게 그냥 교복 입고 무방비 상태로 받은 우리보다 스쿠터 탄 사람 + 뒤에 탄 여친 쪽이 더 많이 다쳤었던 거.

    친구는 무릎 정도만 까졌는데 여자친구 쪽이 (남자는 긴팔 + 긴바지라 옷이 쓸린 정도였지만) 좀 처참하게 피가 철철 나도록 팔뚝을 다쳤었어요. 그밖에도 스타킹 죄 나가고 구두도 망가지고 .. 그걸 보고 같이 사고 당한 친구는 스쿠터 면허를 따고도 스쿠터 사지 않았죠 -_-;
  • 아ㅠㅠ 2010/11/06 02:05 # 삭제 답글

    저희 학교 학생중에 2명이서 한대의 오토바이를 타고 앞 바퀴 들고 4거리에서 타다가

    뇌사
  • 다르다 2010/11/06 06:44 # 삭제 답글

    안전장구 착용하고 과속 안하고 조심할거 조심하면 사고 거의 안나긴합니다만
    문제는 지킬거 다 지키고 안전하게 탈 사람 같으면 사람이면 바이크 타질 않겠죠.

    헬멧은 40키로 이하로 다닐때만 효과있습니다.
    그 이상에서 사고나면 안쓴거보다야 나을지 몰라도 별 의미는 없습니다.
    헬멧째 머리통 따로 날아간거 몇번 보면 무슨 말인지 알게 될겁니다.
  • 드로이드 2010/11/06 07:29 # 답글

    사이드카를 장착한 오토바이나 ATV는 사고 위험성이 더 낮나요?
  • 바이크 2010/11/06 15:08 # 삭제

    사이드카가 어떤 의미로는 더 위험해요. 의장용, 즉 15km 미만으로 가면 몰라도요. 도로주행하는건 더 위험하죠. ATV요? .......d위도우메이커b
  • -_- 2010/11/06 08:40 # 삭제 답글

    헬멧에 갑옷입고 떼로 줄지어 크루징 하는 미국 라이더들이 저렇게 말릴정도라면야... ㅋ

  • 꽃꽂이1단 2010/11/06 12:33 # 답글

    정말 와 닿는 글입니다.
    비록 오토바이를 탄 적은 없으나 지인들 중에 사고 나지 않은 경우가 없었습니다.
    생업을 포기하신 분도 있고요...
  • 아유무 2010/11/06 12:49 # 답글

  • 바이크 2010/11/06 15:06 # 삭제 답글

    아무리 법규 신호 잘지키고 탄다해도... 차가 뒤에와서 때려박으면 하소연 할 곳도 없어요.....

    타지마세요. 탈 놈은 어차피 타겠지만..-_-;
  • 이레아 2010/11/06 16:34 # 답글

    그러니까 전동자전거를 타야합니다. (뭐?)
  • laico 2010/11/06 18:18 # 답글

    바이크를 몇 년 타신 분이 쓰신 글이라 그런지 더 아쉬움이 남는 글이군요.

    제 주변에도 사고 소식은 종종 있습니다만.. 대체로 큰 사고들을 보면 무리한 공도 와인딩, 떼주행, 초행길 고속주행, 신호위반, 차선위반, 안전장구 미착용 등 라이더 스스로의 잘못이 큰 편입니다. 실제로 주변의 큰 사고들은 대체로 라이더들이 조금만 더 조심하거나 조금만 자제해도 나지 않았을 사고가 많지요.

    물론 저도 불법 유턴하는 차들로 인해 서너번인가 서울 시내에서 사고를 겪을 뻔 하긴 했지만 속도만 잘 지키고 자기 스스로 조심하면 그런대로 탈만 합니다. 개인적으론 공도에서 자전거 타는 것보다는 훠얼씬 안전하다고 봅니다.
  • jj 2010/11/07 17:22 # 삭제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충고죠.

    '내가 옛날에 오도바이좀 타봤는데 그거 타지마라'류

  • 2015/01/07 23:59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eulpul 2015/01/08 03:23 #

    오래 전에 쓴 글에 댓글을 달아 주셨네요. 우선 상식과 사실을 믿음으로 대체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사고가 나서 죽거나 다치는 건 어느 교통수단도 마찬가지지만, 상대적으로 더 위험하거나 위험하지 않은 게 있고, 모터사이클은 차량의 구조특성상 당연히 상대적으로 더 위험한 쪽에 속합니다. 한국보다 라이딩 환경이 나은 외국에서도 모터사이클은 일반 승용차에 비해 26배(미국)~30배(호주) 더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집계됩니다. 이건 추산이 아니라 실제 사망사고 건수를 취합한 결과입니다. 차량 대수 대비, 주행 거리 대비 등 어떤 기준을 써도 모터사이클 사망사고가 일반 차량에 비해 훨씬 많습니다. 라이더들이 승용차 운전자들보다 자기 차량에 무지하거나, 라이더들은 늘 무법 운전을 하기 때문에 벌어진 결과일까요?

    많은 사람이 법규를 잘 지키고 운전 기술을 터득하면 안전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모터사이클에 특징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인사사고 가능성 중에서 일부를 줄여줄 뿐입니다. 사고는 자신의 실수나 잘못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잘못 때문에도, 심지어 누구의 잘못이 아닌 경우에도 흔하게 일어나는데, 어느 경우든 모터사이클은 그 피해가 매우 크게 나타납니다. 심지어 몇 해 전에는 지방 국도에서 모터사이클에 추월당한 승용차 운전자가 홧김에 정차한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아 사망케 한 일까지 있었습니다. 거리는 나 혼자 다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 이외의 운전 환경도 늘 큰 변수가 된다는 것이지요.

    이런 전제 위에서, 말씀하신 대로 이런 차량과 도로 특성을 분명히 알고 조심하면서 타는 경우 사고의 위험은 분명히 줄어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말씀대로 한국의 면허 취득 구조, 라이딩 교육, 이륜차와 일반 승용차 모두의 운전 문화 등에서 개선의 여지가 많은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딩에 애정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죠. 이 글은 이를테면 '그래도 탈 사람은 타야 하니, 이왕이면 제대로 알고 안전하게 잘 타자'라는 취지의 시리즈 글 첫번째로 시작한 것이었고, 그 뒤에는 말씀하신 점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려고 했습니다만 첫회에서 마감되어버리는 바람에 오해까지 사고 있군요. 늘 안전하고 행복한 라이딩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2015/03/08 22:11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eulpul 2015/03/11 03:12 #

    네, 말씀하신 것처럼, 그리고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법규를 잘 지키고 도로 환경과 탈것의 특성을 잘 이해하면 좀더 안전하다(=사고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일 것입니다. 그래서 교육이 필요한 것이죠. 안전 운행하시기를 바랍니다.
  • 보리보라 2015/10/19 21:47 # 삭제 답글

    도로교통법을 무시하는 운전자가 흔해서 자기만 잘해도 와서 박기 일쑤입니다. 그런데 바이크는 몸이 날아가거나 미끄러지다 연석이나 가드레일에 충돌합니다. 운 없으면 달려오는 차에 치이죠. 목숨 걸고 타느니 안 타고 말지.
  • deulpul 2015/11/19 20:14 #

    법규 준수 의식이 낮다는 점이 오토바이 운전 환경을 더욱 위험하게 만들고 있죠. 역시 선택은 각자의 몫이겠습니다만...
  • 방랑자 2016/03/26 16:34 # 삭제 답글

    장비 풀착용에 안전운전하면 사고나도 죽을일 많이없습니다 한국에서 애들이 미개하게 타서그렇지요
    차타면 안죽나요 ㅋㅋㅋ? 담배피면 암으로 안죽나요 ㅋㅋㅋ??? 위험은 항상 산재해있답니다.
  • deulpul 2016/03/30 15:27 #

    사고 당하기 전에는 모두 그렇게 생각합니다. 위험/위기의 적절한 관리는 위험/위기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어떻게 하면 사고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가는 위에서 많이 말했습니다. 안 읽어보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방랑자 2016/04/11 02:01 # 삭제

    미안한데 병원에 1년 누워도있어보았습니다만 사고는 항상 날수도있습니다.
    겁쟁이면 안타시면 됩니다.
    혼자 자다가 심장마비로 뒈질수도있듯이 무엇을하든 하기에따라 확률이 달라지지요^^
  • deulpul 2016/04/12 01:25 #

    미안하긴요. 큰 사고를 당하고도 잘 회복되어 다시 모터사이클을 타시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안전한 라이딩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비공감 2016/05/09 14:38 # 삭제 답글

    모든 기계에는 안전하기는 불가능아닌가요? 차를타도 죽고 비행기를 타도 죽는데 왜 궂이 오토바이만 꼬집어서 이런얘기를하는지.. 10년을타도 무사고인사람이있고 20년을타도 멀쩡한사람이 있습니다. 오토바이도 안전수칙을 잘지킨다면 무사고로 탈수있는 물건입니다.
  • 123123 2016/05/09 14:40 # 삭제 답글

    차동차 사고율/사망율은 2005년 1.28%/0.03% , 2010년에 1.12%/0.03%이군요. 대략 10000대당 128건의 사고와 3명정도의 사망자가 발생하는군요.

    이륜차를 보죠. 먼저 2005년 등록대수를 보면 이륜차만은 172만여대, 미신고포함추측이 350만대라고 되어있는데 이것은 뭐냐하면 2005, 2010년도에는 50cc는 원동기들은 신고하지 않아도 되는, 즉 번호판을 달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것까지 추측포함해 350만대라는 건데요. 사고율/사망율 2005년에 0.35%/0.02% 2010년에 0.44% 0.0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읭? 뭔가 잘못된건가요. 사고율은 차가 오토바이보다 무려(?) 3배 많네요?(솔직히 1%차이도 안나는데 개찐도찐이라고 봅니다) 대신 사망률은 비슷하니 사고당 사망율은 오토바이가 높다는건 알 수 있습니다. 근데 그렇다 하더라도 주변에서 그렇게 많이 목격하고 기억했던 오토바이 라이더들의 사망율은 고작 0.02% 10000명당 2명꼴에 불과합니다.

    근데 난 왜이렇게 주변에서 오토바이 사고가 많이 나고 많이 죽지? 글쎄요? 이 통계가 틀린걸까요. 설마 사망사고가 경찰에 접수가 안되었을리는 없겠고, 어쩌면 편견마귀가 씌인걸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 deulpul 2016/05/15 19:36 #

    2014년 기준으로 통계들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http://taas.koroad.or.kr/sta/acs/gus/selectTrnsportCnd.do?menuId=WEB_KMP_OVT_TAC_TAT
    차종별 등록 현황: http://www.index.go.kr/potal/stts/idxMain/selectPoSttsIdxSearch.do?idx_cd=1257&stts_cd=125702&clas_div=&idx_sys_cd=578&idx_clas_cd=1
    이륜차 신고 현황: http://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16&tblId=DT_MLTM_2042&vw_cd=MT_OTITLE&list_id=116_11615&seqNo=&lang_mode=ko&language=kor&obj_var_id=&itm_id=&conn_path=K2#
    차종별 교통사고 현황: http://taas.koroad.or.kr/sta/acs/gus/selectVhctyTfcacd.do?menuId=WEB_KMP_OVT_TAG_VTT

    이상의 자료로 계산을 해 보면

    승용차: 사고율 0.94% 사망율 0.015% 사고시 사망율 1.61%
    이륜차: 사고율 0.55% 사망율 0.018% 사고시 사망율 3.33%

    이렇게 됩니다. 승용차 사고율이 높은 것은 간단한 접촉 사고도 통계로 잡히는 상황을 고려할 수 있죠. 어쨌든 한국에서 매일 승용차 사고로 6.5명, 오토바이 사고로 1.1명이 죽고, 사고가 났을 경우 사망율은 오토바이가 승용차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이 입증됩니다.

    물론 이런 통계를 개인의 삶에 어떻게 참고할지는 전적으로 개인의 자유입니다.
  • 찌롱이짤 2017/10/04 19:23 # 삭제 답글

    허어.. 안탈게여
  • deulpul 2017/10/08 12:50 #

    좋은 생각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할 사람은 하고 또 해야 하기도 합니다...
  • 키즈 2017/10/11 22:57 # 삭제 답글

    오토바이가 다시 타고 싶어지면 와서 읽어봅니다.

    저도 아직 사지 멀쩡한대 주위에 보면 사건이..

    허허..

    잘보고갑니다.
  • deulpul 2017/10/12 17:30 #

    모순적인 감정을 잘 이해합니다. 이제 이것도 좀 업데이트를 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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