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은 과연 누구의 것일까 때時 일事 (Issues)

오마이뉴스의 불편한진실, 올해 해군 지원률 증가

'선입관을 가지고 현실을 직시'하면 설령 본인은 직시한다고 생각하더라도 사실은 곡시일 수밖에 없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한다.

윗글이 비판하고 있는 <오마이뉴스> 기사 ''천안함 P세대' 없다... 해군, 해병대 지원 ↓'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이른바 P세대는 근거 없는 상징 조작일 뿐이다.

2. 이러한 상징 조작이 줄기차게 계속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결과를 낳는다.

3. P세대를 내세우는 대표적인 매체 <중앙일보>가 그 근거로 제시하는 내용은 모두 '허접하다'.

3-1. '1주기 대학생 추모위원회'를 구성한 보수성향 대학생 단체 및 회원 증가: 보수 성향 대학생들의 집결 움직임은 실제로는 미미하다.
3-2. 북한 및 안보 관련 여론조사 결과 변화: '20대의 안보 의식이 바뀌었다'는 것도 근거가 없다.
3-3. 군 입대 지원율 증가: 통계 자료도 제시하지 않았으며, 외국에 있는 예비역 육군 소장의 "해병대 지원율이 늘어나는 등"이라는 말이 근거로 쓰였다.

4. 천안함 사건 이후 실제 해병대 지원율이 늘어나지 않았다.

5. <동아일보>의 이른바 신안보세대 등장의 근거도 억지다.

5-1.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20대가 안보의식에 눈을 떴다면서 제시한 행정안전부 여론조사는 실제로는 모든 세대를 대상으로 한 조사다.
5-2. 대학생의 군 지원 상황을 고려하면, 1월 모집병 증가 현상을 안보의식 변화만으로 설명하는 것은 왜곡이다.

6. 보수 언론은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군 입대 지원율이 높아졌다'고 주장하지만, 병무청의 2009/2010년 군별 모집 실적을 보면 사건을 겪은 해군 지원율은 눈에 띄게 감소했고 해병대 지원율도 미세하게나마 줄었다. 안보 사건을 겪지 않은 육군과 공군 지원율은 크게 늘었다.

7. 따라서 20대의 안보 의식이 천안함 사건 이후로 크게 달라졌다는 보수 신문의 주장은 자아실현적 예언이다. (다시 말해 '희망을 가지고 현실을 곡시'한 결과다.)

8. 이처럼 근거 없는 상징 조작에 이명박도 낚였다.


이 기사를 비판한 진실을보자님의 비판 포인트는 '해군의 지원율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것뿐이다. 여러 개의 근거를 제시했는데 그 중 하나를 잡아서 '불편한 진실'이라며 전체 주장을 논박하려 한 것도 무리지만, 그 하나의 근거라는 것이 더욱 어이없다.

해군의 지원율이 늘어나는 이유는 '청해부대의 활약' 때문이라고 본인도 말하고 있다. 글에 인용한 기사(로 추정)에서는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해군병 지원율이 올 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하고, "해군 관계자는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보여준 해군의 모습이 안보의식과 도전정신이 강한 젊은 세대의 호응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라는 말도 딸려 있다.

인용 기사(로 추정)에서는 1) 천안함 사건 이후 해군 지원율은 감소하였다, 2) 최근 해군 지원이 늘어난 것은 아덴만 여명 작전 때문이다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두 가지는 모두 <오마이뉴스>의 주장과 모순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를 뒷받침한다. 1)은 말할 것도 없고, 2)는 반북 의식을 'P 세대'나 '신안보세대'의 핵심으로 설정하는 보수 언론의 주장에 직접적인 근거가 되지 못한다는 점에서 <오마이뉴스>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이 아니다.

결국 이 인용 기사(로 추정)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오마이뉴스>의 '불편한 진실'이 아니라, 주장과 근거들의 번짓수를 찾지 못하는 비판자 자신의 '불편한 진실'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나는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을 계기로 하여 한국의 20대가 북한에 대해 과거와는 다른 관심과 인식을 가지게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이러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과 이를 세대론으로 실체화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그 간극은 구체적인 근거들이 메워야 한다.

그런 점에서, 보수 언론이 열심히 생산해 전파하고 있는 이른바 신안보세대란 게 실체가 있는 존재인지, 그 근거는 무엇인지 따져 보는 일은 값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적어도 <오마이뉴스>에서 제시한 보수 언론의 근거들은 '세대' 담론을 실체화할 만큼 근거를 가지지 못한다는 점도 분명하다고 본다. 이런 점에서 <오마이뉴스> 기사(라기보다 칼럼)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작 <오마이뉴스> 기사의 문제는 군별 지원율 따위가 아니라 다음과 같은 서술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왜 이런 해괴한 일이 벌어지는 걸까? 20대의 안보의식이 천안함 전후로 크게 달라지지도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이를 뒷받침하는 여론조사 결과도 없는데 보수언론은 20대가 바뀌었을 것이라는 '자아실현적 예언'을 고수하기 때문이다.


<오마이뉴스>는 보수 언론의 세대 담론의 허구성을 각개격파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여기서 한 발 나아가 "20대의 안보의식이 천안함 전후로 크게 달라지지도 않았고"라고 단정했다. 이것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이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수 언론이 제대로 된 여론조사 결과도 없으면서 상징 조작한다고 비판하는 <오마이뉴스>는, 자신 역시 제대로 된 여론조사 결과도 없으면서 20대의 안보 의식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주장한 셈이다.

이것은 간단한 문제다. 문제의 연령층, 즉 20대를 대상으로 하여,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세심한 여론조사를 수행하면 된다. 이런 조사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대북 의식과 그 변화 양상, 즉 북한에 대한 관심 및 인식과 그 변화 정도일 것이다. (변화라면 과거의 자료와 비교를 해야 성립하는데, 그러한 자료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또, 비슷한 생각을 한다는 것만으로 광범위한 인간들을 한 집단으로 카테고리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관심과 인식이 실제로 어떤 행동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는가에 대한 조사도 따라야 실체 여부를 입체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이런 접근은 쉽지는 않더라도 비교적 간단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하려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작 어려운 문제는 선입관이다. 좌우 가리지 않고, 선입관에 가려 사실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거나 의도적으로 듣고 보지 않으려는 이들에게 사실에 근거한 판단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런 점에서, 위의 글을 쓴 분보다 이 글을 추천한 사람들이 더 궁금하다. 이들은 <오마이뉴스>의 논리가 옳은지 그른지 따져 보기라도 했는지, 아니 기사라도 제대로 읽어 보았는지 의심이 들지 않을 수가 없다.

 

덧글

  • 마쵸킹 2011/04/27 16:02 # 답글

    한가지 여쭤보면 어째서 4월 이후 쓰인 기사에 대해 해병대 지원율이 하락했다는게 모순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나요?
    중앙일보의 포인트는 천안함 사건당시만을 가지고 P세대가 늘었다고 하고 있진 않습니다.
    또한 오마이뉴스의 포인트는 천안함 사건당시만을 가지고 P세대는 없다고 하진 않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제가 보기엔 오마이뉴스의 "천안함 P세대는 없다. 해병대 지원율 하락" 이라는 메인타이틀만 봤을때 사실은 "해병대 지원율이 사실은 상승" 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일단 기사는 거짓이 됩니다.

    또한 해병대 지원율이 오른 이유가 청해부대이든 아니든 어쨌건 그 주체는 20대라는 것도
    사실입니다.
  • deulpul 2011/04/27 16:42 #

    해병대 경쟁률만 놓고 보면 2010년은 천안함 사건 이후 경쟁률이 등락을 거듭하면서 전체적으로 추락하였으며, 연평도 사건 즈음에 급상승했습니다. '천안함 이후 등장한 무슨무슨 세대'의 근거로 삼으려면 이러한 정황을 종합하여 생각하는 게 정상이 아니겠습니까? 그 결과 <오마이뉴스>가 따져 보니 2010년 전체는 그 전해보다 오히려 줄었다는 겁니다. 지금 경쟁률이 늘고 있다는 사실로써 '천안함 이후 등장한' 이라는 전제를 합리화하기에는 문제가 좀 있죠.

    마쵸킹님의 논리를 적용하면, 님이 "천안함 P세대는 있다. 해병대 지원율 상승"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써도 그 순간 거짓이 됩니다. 천안함 사건 이후는 물론이고 2010년 전체로 볼 때 해병대 지원율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연평도 공격 때 해병대 경쟁률이 급증한 것은 사실인데,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4787837 의 도표에서 보면 해병대 경쟁률은 연평도 한참 전인 10월 초에 이미 급상승 모드에 들어갑니다. 다시 말해 해병대 경쟁률이 급상승하고 있을 때 연평도 공격이 발생한 것이라는 말이죠.

    청해부대와 해병대 지원율은 상관이 없죠?
  • 마쵸킹 2011/04/27 17:00 #

    개인적으로 오마이뉴스에 선입관이 있습니다..
    지적하신대로 선입관에 빠져 기사마저 잘못된 방향으로 보고 있었던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deulpul 님의 잘 정리된 답변 감사합니다.
  • deulpul 2011/04/27 17:05 #

    이해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마이뉴스> 역시 해당 기사를 통해 일정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음은 당연하고, 세상 어떤 글인들 그렇지 않은 게 있을까 하고 생각해도 좋다고 봅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러한 의도나 메시지의 근거들이 옳은지을 따져 보는 것이겠지요.
  • ㅁㅁ 2011/04/27 16:45 # 삭제 답글

    P세대 담론이 시작된 계기가 작위적이다보니 비판 또한 그 범위에서 자유롭지 못한 채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안보상황의 변화와 보수성향 20대의 증감의 상관관계 등의 근거가 빈약한데도 불구하고 목적을 위해 끼워 맞추는 식이었으니 어련하겠습니까만은... 다만 그런 비판을 하는 것이 20대를 개혁진보 성향이며 反신자유주의의 희망적인 아이콘으로 내세워온 오마이뉴스라는게 참 아이러니합니다. 뭐, 그러니만큼 20대의 보수화를 이야기하는 기사에 목에 핏대 올려가며 반박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만ㅋ

    어찌되었건간에 현직ㅋ 20대로서, 세대 전체를 묶어 "20대 개새끼론"이니 "P세대"니 하면서 하나의 이미지로 고착화하려는 시도는 그 타당성이나 학문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유용함이 어찌되었건 간에 여간 탐탁찮은게 아닙니다.
  • deulpul 2011/04/27 17:01 #

    다른 건 둘째치고 전직 20대로서 매우 부럽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젊음이 중요한 재산인 것은 분명하다고 봅니다. 문제의 세대론이 작위적인 계기로 시작되었다는 말씀으로 다 설명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보통 무슨무슨 세대는 매스컴에서 쓰기 좋아하는 말로서 딱 부러지는 기준들을 붙이기 어려운 경우가 태반인데, 이번 경우는 거기에 정치적 시각까지 관여되고 있으니 더 혼란스러운 게 아닌가 합니다. <오마이뉴스>가 20대에 대해 그런 시각을 가져 왔다는 것은 저도 몰랐네요.
  • 지나가다 2011/04/27 20:35 # 삭제

    언론에 관심이 많은 분이 그런 말씀을 하시니 놀랍군요...;;; 오마이뉴스는 88만원 세대 담론의 적극적인 유포자들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그러므로 보수언론의 P세대 개드립은 담론전쟁에서 방어적 성격이 짙습니다.

    http://socio1818.egloos.com/3945502 이 포스팅을 추천합니다.
  • 지나가다 2011/04/27 20:37 # 삭제

    상기 연결망 분석의 결과 세대담론은 “88만원 세대” 론의 등장 직후부터 언론에 의해 조명된 것이 아니라, [[[ 특정한 정치적 계기가 생겼을 때 정파적 필요성에 의해서 동원되었다는 점 ]]]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촛불시위를 기점으로 대규모로 발현한 세대론의 난립은 [[[ 현재의 세대담론이 세대에 대한 객관적 해석보다는 정파적 동원을 목적으로 유포되었다는 점 ]]]을 방증해주고 있으며, 모든 시기에 걸쳐 세대론과 관련된 담론시장에서 최고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우석훈의 지적 불성실성과 정치적 기회주의 [5] 는 세대론이 결코 기존의 정파적 구조에서 독립적인 새로운 담론이 아님을 잘 보여주고 있다.

    출처:"싸우는 20대, 우린 어디로 가는가?" 발제문: 세대정치의 허상을 넘어
  • deulpul 2011/04/27 21:48 #

    @지나가다: 소개하신 글에 세대론을 둘러싼 논란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언론에 대한 관심은 크지만 세대(론)에 대한 관심은 별로 없는 탓에, 이를 둘러싼 논란 전개의 구체적인 맥락은 모르고 있습니다. 링크해 주신 글을 보고 많이 배우게 되는군요. 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동의하지 않을 수 없는 글임도 함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지나가다 2011/04/27 22:40 # 삭제

    다른 포스팅을 읽어봤습니다. 해외에 계신 분 같군요. 그렇다면 현장감 있는 경험과는 조금 거리가 머실테니 관심없는 분야에 대해선 잘 모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88만원 세대 담론은 제가 복학했을 07-08년 당시에 대학가에서 반향이 컸던 주제였습니다. 아쉽게도 대다수 학생들은 그 담론을 자조적으로 소비했지만요.
  • ㅇㄹㄴㅇㄹ 2011/04/27 18:25 # 삭제 답글

    p세대란 말자체가 매우 거북스럽더군요, 뭔가 작위적인 냄새가 풀풀나서요, 사실 짜증납니다. 이런 신조어들이 밑에서부터 치고 올라오는게 아니라 정신세뇌적인 느낌이니깐요, 군대 정신교육의 사회판이죠, 듣고사람은 관심없는데 말하는 사람만 흥분하고 만족한다는 것 까지요
  • 지나가다 2011/04/27 22:41 # 삭제

    20대 후반인 제가 보기에 지금 20대는 '루져 세대' 아닌가효? ㅎㅎㅎㅎ
  • deulpul 2011/04/29 01:10 #

    어떤 현상을 강조하여 집단으로 파악하려는 노력은 그렇다쳐도, 거기에 이름이랍시고 갖다붙인 것들은 정말 치졸하고 유치합니다.
  • 페이비언™ 2011/04/27 19:23 # 답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런 글이 뉴비밸리에 좀 더 많이 올라와야 하는데 아쉬울 따름입니다.
  • deulpul 2011/04/29 01:11 #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 평민 2011/04/27 20:07 # 답글

    오마이뉴스의 지적은 맞다고 생각됩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보수언론에서 프레임을 잘못 설정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천안함 사건때 '북한이 침몰시켰다' 라는 주장을 국민의 절반정도만 믿는 정부불신과 더불어 군의 무능과 군대의 불안이 더욱 눈에 띄었고, 그에 따라 군대의 지원율, 특히 해군의 지원율이 급감했었지만 아덴만의 여명 사건과 더불어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해군과 해병대 지원율이 다시 상승했기에 '천안함 세대의 안보의식이 높아졌다. 그것은 군대 지원율을 봐도 알 수 있다' 라는 말은 결과론적인 이야기라고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안함보다 더욱 북한에 대해 분개심을 가지게한 연평도를 제치고 '천안함 세대'라고 지칭하는것은 아무래도 상징화하기 쉬웠기 때문이 아닐까... 라고 생각이 됩니다.
  • deulpul 2011/04/29 01:14 #

    네, 시점 같은 것들을 무시하고 필요한 자료를 자의적으로 동원하여 합리화하고 있는 것이죠.
  • 지나가다 2011/04/27 20:27 # 삭제 답글

    오마이뉴스에서 '88만원 세대' 담론을 유포시켰을 때부터 느낀 감상인데
    언론이 하나의 세대를 억지로 규정하려는 '정치적' 시도를 하면 할수록 무리수가 되지요.

    차라리 'X세대' 담론처럼 뭔가 있어보이면서 물건 하나 더 팔아먹으려는 마케팅 전략이 순수해 보일 지경입니다.
  • deulpul 2011/04/29 01:19 #

    사실 세대론이라는 게 어떤 의미에서는 딱지 붙이기의 측면이 있고, 그렇게 딱지를 붙여 놓으면 그 자체가 나름의 생명력이 생기기 때문에 그런 효과를 노리는 것이겠지요. 이런 추세로 가다가는 알파벳이 곧 소진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 파란 우산 2011/04/27 21:23 # 답글

    잘 읽었습니다. 깔끔한 내용입니다.
  • deulpul 2011/04/29 01:19 #

    고맙습니다.
  • Dominic 2011/04/27 21:45 # 답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deulpul 2011/04/29 01:19 #

    고맙습니다.
  • 라즈그리즈 2011/04/27 21:59 # 답글

    잘 읽고 갑니다.
  • deulpul 2011/04/29 01:19 #

    고맙습니다.
  • 소드피시 2011/04/27 22:26 # 답글

    세대론은 진영을 떠나서 누가 말해도 바보같죠. 하지만 젊은이들이 북한을 바라보는 관점이 이전 세대와 다르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 deulpul 2011/04/29 01:27 #

    본문에 썼듯이 저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능성, 혹은 현상이 실제로 어느 정도의 실체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 일회적인 것인지 아니면 지속적인 것인지, 그 폭과 깊이는 어느 정도인지, 과거 반공 웅변 시대의 의식과는 어떻게 다른 것인지 등은 모두 정밀한 조사와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은 통일과 관련한 정책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일을 해야 하는 데가 통일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금 통일부 홈페이지의 '통일 소식' 맨 앞에는 "통일부 탁구동호회, 중앙행정기관 탁구대회 3위 입상"이 떠 있군요...
  • 루치까 2011/04/27 23:01 # 답글

    뭔가 변화가 있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해군-해병대 지원율이라는 수치의 단기적 변화로 나타낼 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장기적, 구조적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봐도 P세대론에서는 그러한 사회학적 분석은 결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 deulpul 2011/04/29 01:28 #

    동의합니다. 바로 위의 답글에서도 비슷한 말씀을 드렸습니다.
  • socio 2011/04/27 23:37 # 답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잘 지적해주신대로 팩트 차원에서의 심대한 자의적 왜곡이 있는데, 구 권위주의파는 그나마 88만원 세대론이나 2.0세대론 만큼의 상업적 감각과 일말의 타당성을 갖추지도 못한 세대장사를 그만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설령 구 권위주의파 언론들의 주장대로 20대의 북한에 대한 태도가 변화하였고, 안보에 대한 관념이 변화하였다 할지라도 이것들이 20대의 주요 정치적 혹은 사회적 균열축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을 증명하지 않는다면 이것들을 기준으로 세대를 분류하는 것은 극도로 자의적인 취사선택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 드래곤워커 2011/04/28 00:38 #

    무슨 소리인지 전혀 이해가 안 되는데 세 줄 요약좀.
  • young026 2011/04/28 00:45 #

    드래곤워커/ 저거 세 줄인데요.^^;
  • 드래곤워커 2011/04/28 01:28 #

    그럼 한 줄 요약 좀.
  • ㅉㅉㅉ 2011/04/28 03:22 # 삭제

    하여간 드워찡은 깨져도 깨져도 득달같이 일어나서 또 깨지려드는구나..
    심형래 스멜..
  • 드래곤워커 2011/04/28 04:57 #

    ㅉㅉㅉ/
    D(드)-워니까요.
  • deulpul 2011/04/29 02:00 #

    아, 발제자께서 와 주셨군요, 하하. 정리하신 글 잘 읽었습니다. 쓰신 글에서 세대 성립의 조건으로 박재흥 교수의 주장을 인용하신 부분이 있는데, 그의 주장을 따라가다 보니 그가 세대(정확히 말하면 '사회역사적 세대')에 대해 1) 같은 역사/문화권에서 비슷한 시기에 태어나 역사/문화 경험을 공유하고 2) 이 경험에 기초하여 비슷한 의식, 태도, 행위 양식을 갖고 이런 특성이 어느 정도 계속 유지되며, 3) 자신이 속한 집단에 대해 느슨한 수준에서라도 동류의식을 갖는 사람들의 집합이라고 정의한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천안함 사건 이후의 20대를 과연 이런 기준으로 묶고 세대란 타이틀을 붙일 수 있을지는 너무나 쉬운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마무리불패신화 2011/04/27 23:54 # 답글

    잘 읽었습니다. 집에서 중앙일보를 구독해 허구한날 p세대 드립 기사를 보고 있는데, 아는게 별로 없는 제가 봐도 억지 같았습니다. 무슨 인권 운동 같은 것만 하면 P세대 드립 ㅡ_ㅡ
  • deulpul 2011/04/29 02:41 #

    p 이니셜을 쓰는 이유로 patriotism, pragmatism, power, peace, pleasant, personality 등등을 나열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 억지와 유치함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정말 problematic하군요.
  • 드래곤워커 2011/04/29 14:16 #

    앜ㅋ.problematic에 한 표입니다.
  • 검은달빛 2011/04/28 13:33 # 답글

    글 잘 읽었습니다. 세대론에 대해 별로 동의하지 않는 입장에서 P세대 담론 자체도 역시 좀 불편했어요. 그나저나 중앙일보 P세대 드립은, 강남좌파에 대응하는 '분당우파' 담론 만큼이나 묘한 기분이 듭니다.

    이오공감 추천수를 하나 더 올려 드리려고 했는데 다양성 정책 때문에 안 된다네요 ;ㄴ; 다양성 정책 때문에 물 먹은 게 요 한 달간 벌써 두번.. ;ㄴ; 내가 이오공감 추천 버튼 몇 번이나 누른다고!! ;ㄴ;
  • deulpul 2011/04/29 02:44 #

    뜻만으로도 정말 고맙습니다.
  • 백범 2011/04/28 23:54 # 답글

    만약 김완섭이 무죄이고, 그의 주장이 진실이라면...

    이보다 더 불편한 진실이 또 있을까?
  • deulpul 2011/04/29 02:48 #

    <USA Today>의 독자 댓글란 앞에 붙어 있는 가이드라인을 그대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USA TODAY welcomes your thoughts, stories and information related to this article. Please stay on topic and be respectful of others. Keep the conversation appropriate for interested readers across the map.
  • ghistory 2011/04/30 23:34 # 답글

    1.

    무리한 OhmyNews 비판 논변과 비판 대상이 되었던 OhmyNews의 해당 기사가 지닌 문제점들을 모두 고찰하신 문제의식과 균형감각에 찬사를 보냅니다.

    2.

    다만 남한이 아니라 외국에 장기간 체류하시고 계신 주인장께 말씀드리자면, 엉터리 세대 담론들을 유표하여 특정 연령대로서의 20대를 전유하려는 정치적 기획은 구권위주의파 언론매체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오히려 사이비 사회과학자인 우석훈의 '88만원 세대' 담론 유포 이래 20대를 동원하여 구권위주의파를 공격하려고 노력하는 김대중-노무현파 언론매체들이 먼저 그리고 거의 집착에 가까운 수준으로 전개하고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김대중-노무현파의 20대 관련 엉터리 20대 담론들은 그 해악들과 유사 사회과학적 사이비성이 구권위주의파가 대항하여 제기한 20대 담론들보다 더 그럴듯해 보이고 정치적 호소력도 큰 편입니다. 정리하자면, Ohmynews는 구권위주의파의 세대 담론들을 그저 비판만 하는 공정성을 견지하고 있지 않으며 그 자체가 사이비 세대 담론들의 유포자입니다. 그러므로 OhmyNews에서 이런 사이비 세대 담론들이 난립한 현실 자체를 비판하는 시각을 찾아보기란 불가능하며, 두 경향들 모두를 주인장께서도 함께 경고하시길 권고드립니다.
  • 진실을보자 2011/05/02 21:39 # 답글

    뭐 한참 지나서 봤습니다만, 제가 쓴 글은 오마이뉴스 왜곡기사의 일부만 반박한 것 뿐이고, 뉴데일리에서는 오마이뉴스가 인터뷰했던 한대포(한국대학생포럼)를 다시 찾아가서 왜곡된 점을 그들로부터 직접 받았습니다. 물론 그것을 불편해하는 "진보"들은 애초에 뉴데일리는 "수구지~~"하는 말 밖에 하지 않지만 말입니다. 제가 시간이 없어서 그쪽은 읽어만보고 가져오지 않았는데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더불어서 천안함 사건 이후로 대학교의 안보관련 강의 수강생이 엄청 늘어난 것은 사실입니다. 저또한 그 강의를 들은 "P세대" 중 한명이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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