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dirty pool, mister! 섞일雜 끓일湯 (Others)

전에 체벌 문제와 관련해 소개한 <킹 오브 더 힐>을 짬짬이 보고 있다. 에피소드 한 회가 20분짜리라서 짜투리 시간을 보내는 용도로 잘 활용하고 있다. 한 편씩 보던 게 어느덧 시즌 6을 마무리하는 지점까지 왔다.

에피소드에는 미국 일반 가정의 상식과 규범(을 이상화시킨 것)이 자주 등장해서 상당히 시사적이다. 어떻게 보아도 보수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주인공 행크의 원칙적인 삶도 그렇고, 주변 인물이 벌이는 자잘한 생활 속 이야기에서 다양한 명제를 읽어낼 수 있다. 교훈적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사실적 묘사와 구성으로 스스로를 제한한 애니메이션에서 이렇게 재미와 의미를 적절히 섞어 넣기도 쉽지 않을 듯하다.

아래는 시즌 6의 첫 번째 방송분으로, 'Bobby goes nuts'라는 소제목을 달고 있다. 지금까지 보아 온 중에 가장 재미있는 에피소드였다. 옛날에 쓴 '남자만의 고통'을 상기시키는 이야기였는데, 다른 시각에서 보면 매우 우화적이고 비유적이어서 다양한 주제를 대입시켜도 잘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1. 언제나처럼 행크와 세 친구들이 집 앞에서 맥주를 마시며 죽치는 장면으로 시작. 볼 때마다 부러운 장면. 주인공 행크는 왼쪽에서 두 번째에 있다. 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행크가 아니라 열 두살짜리 그의 아들 바비다.


2. 행크와 바비의 옆집에는 시즌 1 때 이사 온 라오스계 아시아인 가족이 산다. 그 집 아빠 칸은 성공한 화이트칼라로서, 경쟁지향적이고 무례하며 자기중심적이고 실리주의자이며 때때로 교활하다. 인종적으로 차별을 당한다는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데, 실제로는 백인인 행크와 그의 친구들을 'hillbilly' 'redneck'이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부르며 무시한다.

그 집에는 딸이 하나 있다. 딸 코니는 옆집 바비와 같은 학년이며, 바비의 여자친구다. 그냥 친구가 아니다. 바비와 코니는 인종에 상관 않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코니의 아빠는 자기 딸이 멍청해 보이는 뚱보 바비와 좋게 지내는 것을 못마땅해 한다. 어른들이 둘의 사귐을 반대하면 이에 반발하여 단둘이 모텔에 가서 자기도 하는 앙팡 테리블이기도 하다. (둘은 물론 손만 잡고 잔다.)

코니의 부모는 딸에게 아주 엄격한 교육 방침을 적용하고 있다. 이른바 타이거 맘, 혹은 타이거 부모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 그 덕분에 코니는 올A를 받으며 수학은 영재급이고 바이올린도 수준급이다. 그러나 코니는 물론 이런 엄격한 교육을 좋아하지 않는다.

오늘은 코니의 친구들이 집에서 'sleep over(밤에 친구 집에 가서 자며 노는 일)'를 한다. 친한 친구끼리 밤에 함께 놀면 얼마나 재미있겠는가. 하지만, 코니의 아빠는 잠 자는 것 빼고는 아무 것도 안 된다며 일장 연설을 한다. 연설 뒤에는 '집에서 사고가 생겨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liability disclaimer에 사인하게 하며, 다음 날 'continental breakfast'를 제공하는 대가로 돈까지 받는다.


3. 친구들이 자기 집에 놀러 온 것을 후회하기 시작하자 코니는 옆집의 남자친구 바비에게 구원을 요청한다. 코메디언 되는 것이 꿈인 바비는 담을 넘어 건너와서 즉석 쇼를 보여주며 코니와 친구들을 즐겁게 해 준다.


4. 갑자기 코니의 창밖에 와사나송 패거리가 나타났다. 와사나송은 코니와 같은 라오스계 학생으로, 공부를 잘하며 운동 선수이기도 하고 집안도 좋다. 코니의 부모는 자기 딸을 와사나송과 엮여주려고 하지만, 코니가 와사나송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와사나송은 바비를 볼 때마다 못살게 구는데, 오늘도 어떻게 알고 나타나서 코니가 보는 앞에서 바비를 갈군다.


5. 코니 아빠에게 들켜서 모두 쫓겨나온 뒤, 와사나송 일행은 바비를 넘어뜨리고 위협해서 흙을 먹게 한다.


6. 흙을 먹던 바비가 집으로 도망쳐 와서 아빠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와사나송이 자기를 때리고 흙을 먹게 했다고 일렀는데, 아빠 행크는 "어떤 놈들이 그랬단 말야!?" 하고 뛰어 나가는 게 아니라, 한숨을 쉬고 "얼음을 갖다 줄께" 하고 냉장고로 간다.


7. 바비가 아빠에게 와사나송을 혼내 주라고 하자, 행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 세상에서 너를 위해 싸워 줄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이란다. 너가 듣고 싶어하지 않겠지만, 말해 줄 수밖에 없어. 그 사람은 바로 너야."

바비가 뚱뚱한 자기 배를 가리키며 "나는 싸울 수가 없단 말이에요" 하자, 행크는 YMCA에 가서 배우라고 한다. "YMCA에 가면 무술 강습이 있단 말이야. 나도 거기서 배웠단다. 수영도 배웠지."


8. 바비가 아빠의 조언대로 YMCA에 와서 무술 강좌를 신청하려는데, 모두 자리가 차서 수강을 할 수가 없다. 바비는 직원에게 "와사나송에게 얻어맞지 않으려면 당장 강습을 들어야 한다구요. 얼른 자리를 찾아 주세요!" 하고 떼를 쓴다.


9. 직원이 한 강좌에 억지로 자리를 만들어서 바비를 들여 보냈다. 지정된 체육관으로 가 보니 이상하게 여자들만 죽 둘러 앉아 있고 남자는 한 사람밖에 없다. 그래도 남자가 있어서 바비는 안심하고 빈 자리에 가서 앉았다. 그런데 이 강좌는 무술 강좌가 아니라 여성들에게 치한을 물리치는 법을 가르치는 호신술 강좌였다. 한 사람 있던 남자는 호신구를 쓰고 치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었다.



10. 강사는 남자인 바비를 내보내려고 하지만, 바비는 어쨌든 당장 필요하니까 강사에게 수강하게 해 달라고 매달린다. 이렇게 해서 치한을 물리치는 호신술 강습을 듣게 된다. 여기서 바비는 궁극의 필살 비기를 배우게 된다. 바로 낭심차기!


11. 며칠 뒤 학교에서 마주친 와사나송 패거리가 다시 바비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12. 바비는 호신술 강좌에서 배운대로 "핸드백은 내꺼란 말야!"라는 기합과 함께 와사나송의 낭심을 힘차게 차 올린다. 와사나송은 쓰러져 뒹굴고 다른 패거리는 줄행랑을 친다.


13. 바비가 학교에서 와사나송 패거리를 물리친 이야기를 하니 아빠 행크는 못난 아들이 드디어 남자 구실을 하게 된 줄 알고 크게 반가워 한다. 친구랑 싸운 일 때문에 방과후에 나머지 공부를 해야 하는 처벌을 받게 되었다고 하자, 못살게 구는 놈을 혼내주다 그런 것은 괜찮다며 오히려 아들을 격려한다.



14. 나머지 수업에는 학교에서 유명한 온갖 못된 놈들이 다 모여 있다. 바비가 들어가자 몇몇이 바비를 찍어 괴롭히려고 한다. 바비는 그 반에서 제일 키가 큰 애를 찾아서 다짜고짜 낭심차기 필살기를 시전한다. 효과는 만점이었다. 뒤에서 달려드는 다른 놈에게는 낭심후리기를 시전.


15. 키 작고 뚱뚱한 바비는 덩치 큰 악동들로 꽉 찬 나머지 공부반을 단숨에 장악해 버렸다.


16. 아이들이 바비를 두려워하며 피하기 시작한다. 덩치 큰 고학년들도 바비를 슬슬 피한다. 바비는 더 기가 살아서, 자기뿐 아니라 자기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한테도 스스로 다가가서 불알차기를 마구 시전한다.


17. 학교에서 바비의 부모를 불렀다. 교장은 행크와 페기를 앉혀놓고 바비가 다른 아이들과 싸움질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행크는 남자 아이가 자기를 괴롭히는 아이와 싸움을 하는 것은 정당방위라고 이야기하며 껄껄 웃는다.

교장은 아무 말도 않고 바비를 불러서 친구들과 싸운 이야기를 하게 한다. 바비는 신이 나서 친구들의 아랫도리를 걷어찬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늘어 놓는다. 아빠 행크는 얼굴색이 달라지며 크게 놀란다. "대체 어디서 그 따위 짓을 배운 게냐?" 바비는 YMCA의 호신술 강좌에 배웠다고 말해 아빠를 다시 한번 경악케 한다. 행크는 아들이 무술을 배웠다고 생각했을 뿐, 여성 호신술을 배웠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18. 교장은 바비에게 이틀 정학 처분을 내렸다. 교장실을 나가려는 행크를 교장이 불러세워서 "교장과 학부모가 아니라 남자 대 남자로 이야기 좀 하자" 하고 말한다. (교장 칼은 행크의 고등학교 친구이기도 하다.) "행크, 너네 애가 다른 사람들의 불알을 차며 돌아다니게 하면 안 된다구." 행크는 창피해 하며 말한다. "칼, 잘 알고 있어."


19. 집에 돌아온 행크가 아들에게 제대로 싸우는 법을 가르쳐 준다.

아빠: 이게 벨트 라인이야.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그 아래를 공격해서는 안 된다. 언제나 위야. 아래는 절대 안 돼. 캐시우스 클레이(무하마드 알리)도 벨트 아래를 때린 적은 한 번도 없다구.
아들: 하지만 아빠, 나에게 흙을 먹이려는 애하고 싸울 때 내가 쓸 수 있는 단 하나의 기술을 아빠는 하지 말라고 하는 거잖아요, 지금.
아빠: 너는 그 기술을 여성 호신술 강좌에서 배웠잖아. 넌 여자가 아니란 말야.
아들: 하지만 먹히는데요.
아빠: (한숨) 아들아, 내가 어떻게 벨트 위로 싸워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마.


20. 행크는 자기가 젊었을 때 쓰던 권투 글러브를 상자에서 꺼내어 바비에게 건네 준다. 바비는 마지못해서 아빠가 시키는 대로 글러브를 끼고 아빠와 스파링 흉내를 내는데, 물론 뚱뚱하고 굼뜬 바비는 제대로 된 주먹 한 번 내지를 수가 없다.


21. 아빠의 잔소리를 들으며 일방적으로 잔주먹을 맞던 바비는 슬슬 화가 나다가, 마침내 참지 못하고 폭발해 버리고 말았다. 비전 필살기 낭심차기를 아빠에게 시전해 버린 것이다. 행크는 짐승 같은 비명을 지르며 쓰러져 정신을 잃었다. 나는 여기서 배꼽을 잡고 방을 10분 동안 굴렀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장면이었다.


22. 정신을 차려보니 911 응급요원이 와서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응급요원은 "왼쪽 고환을 만져봤는데 이상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며칠은 꽤 부어 있을 거에요" 했다. 아내 페기가 쑥스러워 하며 "저... 다른 쪽은요?" 하고 걱정스레 물었는데, 요원은 "찾을 수가 없어요"라고 말해서 행크는 다시 한 번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 요원은 "아, 놀라진 마세요. 아직 거기 있는 건 확실한 것 같아요. 붓기가 가라앉으면 나타날 겁니다"라고 말한다. 행크의 친구들은 웃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하며 행크를 위로한다.


23. 냉동 식품들을 사타구니에 넣어 얼음찜질을 하며 요양하고 있는 아빠에게 바비가 다가와서 사과를 한다. 행크는 아빠가 벨트 아래는 공격해서는 안 된다고 그렇게 강조했지 않았냐고 다시 환기시킨다.

아들: 하지만 그 기술은 내 자신을 지키는 방법으로 배운 건데요...
아빠: 아랫도리를 걷어차는 게 기술이냐? 그건 부정 행위(dirty pool)야, 이 친구야. 부정 행위라고.


24. 행크는 아들에게 며칠 동안 비디오 게임과 텔레비전을 금지하는 벌을 내렸다. 바비는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다가, 아빠가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다는 점을 깨닫고 아빠 말을 듣지 않고 슬슬 걸어다니며 게임을 하면서 행크의 성질을 긁는다.


25. 이 꼴을 보다 못한 엄마 페기가 아들을 나무라며 게임기를 뺏으려 한다. 바비가 "이건 아빠하고 나하고의 일이에요. 그리고 내가 게임 하고 싶으면 언제든 하는 거에요" 하고 건방진 이야기를 한다. 페기는 "내 아들이 내가 사랑하는 남자를 존경하지 못하는 꼴은 참을 수 없지!" 하며 안경을 벗고 아들과 한판 하려는 자세를 취한다.


26. 동네 사람들이 다 보는 와중에 엄마와 아들이 엎치락뒤치락 하며 몸싸움을 한다. 페기는 바비와 씨름을 하여 결국 게임기를 뺏는 데 성공한다.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바비가 엄마에게 필살기 낭심차기를 시전한다.


27. 그런데 문제가 있다. 엄마는 쓰러지지 않는다. 누구나 픽픽 쓰러지던 필살기가 엄마한테는 전혀 통하지 않는 것이다. 물론 엄마는 고환이 없기 때문이다. 페기는 아들을 깔아 누르고 꿀밤을 먹인다. 바비는 당황해서 "엄마, 잘못했어요" 하고 말한다.


28. 행크는 "여보, 그만큼 하면 됐소" 하고 두 사람을 떼어놓고 바비에게 엉금엉금 다가가서 "너 이제 다시는 아빠를 시험하지 않을 거지?" 하고 말한다. 바비는 "뭐에요, 아빠는 엄마가 아빠를 위해 대신 싸워주게 했잖아요. 그건 벨트 아래를 때리는 것보다 더 나빠요" 하고 말한다. 어쨌든 아빠가 이야기한 원칙(남이 자신을 위해 대신 싸워줄 수 없다)은 기억하고 있는 셈이다. 행크는 "거봐라. 상대가 정당하지 않은 방법을 쓰며 나온다면 기분이 나쁘지 않니?" 하고 일깨워 준다.



29. 행크는 아들에게 교훈을 가르치고 "이제 들어가 씻어라" 하고 안으로 들여 보내고 자신도 집 안으로 들어간다. 아들 앞에서는 무게를 잡았지만, 걸을 때마다 아랫도리가 아파서 다시 엉금엉금 발을 떼며 안으로 들어간다. 이렇게 에피소드가 끝난다.

낭심차기는 그저 발 한짝을 들어 올려서 걷어차는 단순한 동작이다. 무술 동작 치고는 너무나 간단하고 쉽다. 반면 그 효과는 아주 크다. 비용 대비 효과가 엄청난 공격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웬만한 싸움에서는 이런 공격을 하지 않는다. 몰라서 안 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금기시되어 있으며, 비신사적이고, 남자애들의 언어로 말하자면 계집애들이나 하는 치사하고 창피한 기술이다. 혹은 신변이 위태로운 범죄 상황에서 이에 대응할 때나 써먹어야 하는 호신술인 것이다. 이런 기술을 쓴다는 것은 정상적으로 싸울 체력과 능력이 안 된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치킨들의 비지니스인 셈이다.

이것은 애니메이션이지만, 현실에서도 철딱서니없는 바비처럼 'it works!'만을 외치며 남의 불알을 차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다. 다른 사람은 네 불알을 찰 줄 몰라서 안 차는 게 아니다. 기마 자세로 가랑이를 찢는 것보다 그게 1만 배 쉽다는 것을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다. 그게 dirty pool이라서 하지 않을 뿐이다. 행크의 말대로 "It's dirty pool, mister."

 

덧글

  • 그냥 2011/06/13 14:13 # 답글

    근데 우리나라에는 'it works!'를 외치며, 치킨 비즈니스 하는 사람이 매우 많아서 오히려 그런 dirty pool을 안하는 쪽이 이상한 사람이 되는 분위기인지라.

    참, 씁쓸해지네요.
  • deulpul 2011/06/23 17:04 #

    '강한 자가 승리하는 게 아니라 승리하는 자가 강한 것이다'라는 우악스러운 말이 있는데, 심지어 '승리하는 자가 강하고 올바른 것이다'라는 데까지 나가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 새알밭 2011/06/14 02:01 # 삭제 답글

    직접 애니메이션 한 편을 온전히 감상한 듯한 느낌.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잘 지내시죠? 이제 그곳은 초여름이겠네요. 이곳 앨버타 주는 아직 봄 기운입니다. 낮에는 여름 맛도 나지만 아침 저녁으론 선선하지요. 늘 건강히 잘 지내십시오.
  • deulpul 2011/06/23 17:10 #

    웬걸요, 올해는 이 곳도 봄이며 여름이 아주 느리게 찾아오는군요. 근시안적 견해로만 따진다면 '지구 온난화 즐~'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온도도 잘 안 올라가고 날도 계속 궂네요. 그래도 식물들이 쑥쑥 자라는 걸 보면, 쟤들은 온도나 일조량보다는 달력에 따라 사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어쨌든 이제 조금 있으면 계신 곳도 최적의 날씨가 될테니 좋은 계절을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 유 리 2011/06/15 14:41 # 답글

    아, 저도 옛날에 지나가다가 이 에피소드 본 기억이 나네요. 이런 건 그냥 자기가 당해보면 남들이 왜 하지 말라는지 단박에 이해할텐데(...), 비교적 온화하게 끝났죠. 들풀님의 지난 포스팅도 그렇고, 이걸 보니 저도 킹 오브 더 힐 다시 제대로 보고 싶어지네요. ㅎㅎ
  • deulpul 2011/06/23 17:15 #

    아, 정말 아무도 바비를 걷어차는 사람이 없었네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는 복수의 기초 원리를 몰랐던 것일까요. 그런데 하긴 바보짓은 같이 하면 같이 바보가 되는 수밖에 없지요. 저 시리즈는 다 좋은데 갈수록 아줌마가 싫어지려고 하는 듯... 원래 설정이 그렇게 된 것인지, 제 탓인지 모르겠습니다.
  • 2011/06/17 11:4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eulpul 2011/06/23 17:19 #

    아니, 거기서도 저렇게 다짜고짜 걷어차는가요? 너무 불공정인데... 다른 말씀인지도... 왜 그걸 연상하시는지 저도 모르겠네요, 하하.
  • 민노씨 2011/06/23 09:23 # 삭제 답글

    지난 번에 소개해주신 '체벌' 에피소드의 감동이 떠오르는군요. : )
    서울학생인권조례 발의가 성공하는 듯 하다가 무효표 때문에 다시 추가서명을 받고 있는데요.
    들풀님 예전 그 체벌글을 추가서명 독려글에 인용하려고 왔다가 짧은 인기척을 남깁니다.

    추.
    블로거벗들과 인주찾기 컨퍼런스를 오는 주말 토요일에 열립니다. ( http://ournet.kr/1 )
    들풀님께 영상발제(테마는 익명성. ㅎㅎ)을 부탁드리자는 의견이 있었고, 저도 물론 찬성했는데, 제가 게으르고, 쑥스럼을 많이 타서(ㅡ.ㅡ;) 기회를 놓쳤네요. 펄님 발제 자료를 오늘 새벽에 받았는데, 들풀님께서 잠깐 인용되고 있더군요. ^ ^; 다음에는 들풀님께서 컨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참고로 너무 멀리 계셔서 안된다는 생각은 금물! ^ ^; 캡콜드님과 김우재씨께서도 미국에서 영상발제를 위한 파일을 보내주셨습니다.
  • deulpul 2011/06/23 17:35 #

    전에 하신 인주찾기 1, 2회 행사 내용도 간략하게나마 잘 보았고, 3회가 열린다는 소식도 잘 알고 있습니다. 민노씨와 다른 분들 모두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작은 일이라도 실제로 조직하고 만들어 내는 게, 저처럼 가만히 앉아서 썰이나 푸는 것과는 상대도 되지 않게 어렵다는 것은 충분히 짐작이 됩니다. 세상은 그렇게 발로 뛰는 사람들에 의해서 조금씩 바뀌어 나가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뜨거운 응원을 보냅니다.

    영상 발제라는 어마어마한 과제의 압력은 저로서는 도대체 짐작조차 되지 않으므로, 문제의 의견이 사장된 것은 정말 다행이라고 하겠습니다, 하하. 저 역시 블로그에 뜨거운 애정이 있고, 익명성 문제는 남달리 고민하고 연구하는 부분이기도 하므로 다음 세기쯤에는 쓸 만한 생각 한쪼가리쯤은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펄님 자료에는 나쁜 사례로 인용되지 않았기를 바라고요... 하하.
  • 2011/06/23 11:1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eulpul 2011/06/23 17:51 #

    땡! 땡! 입니다. 죄송합니다, 하하. 친절한 말씀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예전에 조금 버거운 일이 있었을 때, 이곳에서 여러 분이 격려해 주셔서 큰 힘이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다들 일면식도 없는 분들인데도 친한 친구의 격려만큼이나 힘이 되었죠. 저는 그런 존재가 되질 못해서 항상 반성하고요. 여기는 장마나 우기라고 할 계절이 없는데, 요 며칠 날씨를 보면 딱 장마철입니다. 마음도 눅눅해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습니다. 옙, 항상 바쁘신 중에도 건강하시길 빕니다.
  • 지나가는나그네 2011/10/28 23:47 # 삭제 답글

    흠 조금 과장되기도 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재밌있군요 ㅋㅋ
    보통 처음 한 방은 허용하더라도 이 후에 상대의 수를 알고있다면 막을 수 있을텐데...
    저의 경우 중학교 때 여자애랑 겨루기 한 번 했을 때 그저 만만하게 보고 자만하게 굴었다가 낭심차기 한 번 당하고 개망신 당한적이 있었죠 ㅋㅋ 그 당시에는 여자한테 그곳을 차일 거라는 생각을 아예 하지를 못했으니...그 때 이후로 여자와 말다툼을 할 일이 생기면 그 때의 일이 항상 떠올라서 여자랑 사소한 시비가 붙으면 항상 아래를 경계를 하게되는 습관이 생겼다는 일화가...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참 웃긴 일이네요...ㅎㅎ
  • ㅇㅇㅇ 2016/02/20 16:39 # 삭제 답글

    여자든 남자든 거긴차면안되지ㅉ
  • deulpul 2016/02/21 14:36 #

    그... 그렇습죠. 아흑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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