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적 소수로 사는 일의 피곤함 미국美 나라國 (USA)

나와는 다르게 생긴 다수 속에서 이방인으로 사는 일이 어떤지는 실제로 경험해 보지 않으면 짐작하기 어렵다. 더구나 나보다 우월하다고 믿는 경향이 강한 다수 속에서 이방인으로 사는 일이 어떤지는 실제로 경험해 보지 않으면 절대 알기 어렵다고 본다.

미국에 사는 한국 사람 치고, 피부색이 노란 것 때문에 모욕을 당하는 일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미국에 몇 년 살면서 인종적으로 차별을 당하는 일을 한 번도 겪어보지 않았다면, 오로지 운이 좋았을 뿐이거나, 아니면 차별을 당해도 이를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인종에 따른 차별과 모욕은 보편적이고 항상적이다. 1백 년 전에 한국인 101명이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으로 이주한 이래 미국의 한인이 일상에서 겪은 차별과 모욕 사례를 모아 책으로 낸다면,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한 질 정도의 부피는 되리라고 생각한다.

인종 차별은 지역에 따라 그 양상이 상당히 편차가 크다는 점은 분명하다. 비교적 다양한 인종이 얽혀 사는 동부나 서부의 대도시에서는 차별과 모욕을 경험하는 일이 드물 것이다. 또 지리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생활 반경이 넓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런 불쾌한 경험을 한 일이 비교적 적을 것이다. 반대로 생활 반경이 넓은 사람은 각양각색의 인간들을 만나게 되므로 이런 경험을 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

언젠가 하와이에 사는 한국 분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를 키우는데, 아이들이 어울리는 폼새가 '인종이란 게 뭐야?' 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물리적으로 세상을 인식하기 시작할 때부터 자신과는 다르게 생겨 먹은 놈들과 엎치락뒤치락 하기 때문에, 서로 인종이 다르다는 데 대한 인식 자체를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사실이겠지만, 나는 미국 땅이면서도 아시아인(말하자면 말하는 이와 듣는 이가 속한 종)이 다수인 특수한 상황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참고로 2010년 센서스에 따른 하와이의 인종 구성은 다음과 같다 (왼쪽 수치는 하와이, 오른쪽 수치는 미국 전체 평균).




이 분은 그래서, 하와이는 물가가 엄청 비싸지만 가족과 함께 살기에는 괜찮다고 했는데, 나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하와이의 인종적/문화적 개방성뿐 아니라 그 개인이 미국 본토에서 살면서 겪었을 각종 차별과 모욕이 짐작되었다. 그 경험이 이러한 판단을 내리는 데 일조했을 것이다.

하와이처럼 인구 구성이 예외적이거나 동서부 대도시 같은 곳이라면 사정이 조금 다르겠지만, 백인들이 여전히 압도적 메이저리티인 중부나 남부 지역은 노골적이거나 암묵적인 차별이 여전히 생생히 살아 있다. 이런 지역이라 하더라도 한국인들은 대부분 인종 다양성이 강한 지역에 모여 살거나, 학생인 경우 대학 도시처럼 다분히 자유스러운 분위기의 공간에 살기 때문에, 일상에서 계속 불편함을 겪는 일은 드물다. 그러나 이런 곳은 대부분 일종의 섬이다. 해당 지역을 한 발만 벗어나면 상황은 크게 달라진다.

일제히 집중되는 따가운 눈초리

내가 사는 도시는 비교적 다양성이 풍부하고 자유주의적인 분위기가 강한 곳이다. 심지어 이런 곳에서도 백인들이 모욕감을 주는 일은 드물지 않게 벌어진다. 가장 흔한 일 중 하나는 아시아인이 지나가면 침을 뱉는 것이다. 우리처럼 퉤! 뱉는 것이 아니라, 미국인들이 내뱉는 그 걸쭉하고 양감 있는 침을 뭉터기로 툭 뱉아 낸다. 길거리에서 이런 일을 당하면, 그날 저녁은 저녁밥을 먹기가 싫어진다.

혹은 욕지거리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힘든 말을 내뱉는 일도 흔하다. 이런 말은 대부분 차 안에서 차 밖을 향해 내뱉어진다. 말하자면 차 타고 지나가면서, 걸어가는 아시아인에게 욕지거리를 하고 가는 것이다. 당한 사람은 멍해 있고, 욕지거리를 한 차는 순식간에 사라진다.

조금 더 용감한 놈들도 있다. 이 놈들은 뭔가를 던진다. 역시 지나가는 차에서 뭔가가 날아온다. 물병, 과자 부스러기, 종이컵 따위다. 이런 걸 집어 던지고 쏜살같이 사라진다.

내가 미국 땅을 돌아다니면서, 여러 차례에 걸쳐 특히 안 좋은 인상을 받았던 주가 하나 있다. 정말 이 주는, 조금 과장하여 말한다면, 주 경계를 넘는 순간부터 분위기가 싸늘해지는 것을 체감할 정도다. 이 지역은 백인들이 다수종일 뿐만 아니라, 흑인, 아시아인, 히스패닉의 비율이 미국 평균에 비해 크게 낮다. 한 마디로 흑인이나 아시아인을 보기 어려운 곳이다.

이 곳에서는 밥을 먹으러 패스트 푸드점이나 레스토랑에 들어가기 전에 심호흡을 한 번 해야 한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따가운 눈초리들이 일제히 집중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물론 모두 악의적인 것은 아니고, 개중에는 신기해서 쳐다보는 눈길도 있지만, 어쨌든 모두가 일제히 쳐다본다. 남을 빤히 쳐다보지 않는 것을 예의로 생각하는 미국인들이 이렇게 쳐다보는 것은 그 자체로 아주 도발적이다. 이런 눈길은 내가 밥을 다 먹고 나갈 때까지 계속된다. 아주 불편하고 불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버거킹에 들어 갔더니 내 앞에 두 사람이 주문을 하기 위해 서 있었다. 그들이 주문을 하고 내 차례가 되었는데, 내 뒤로 50대 중반쯤의 백인 남자가 들어왔다. 이 인간은 내 뒤에서 잠시 얼쩡거리다가,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내 앞으로 가서 서는 것이다. 그것도 거리를 두고 서는 게 아니라, 나를 거의 밀치듯이 하며 내 앞에 딱 붙어서 섰다. 덩치 큰 백인의 뒤에서 나는 보이지도 않는 형국이 되어 버렸다.

주문을 받는 곳과 음식을 받는 곳은 가이드로 분명히 구분되어 있었으므로 착각을 했거나 할 가능성은 전혀 없었다. 어느 모로 보아도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행동이었다. 미국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때 같으면 황당해 하기만 할 뿐 아무 소리도 못했겠지만, 요즘은 한 마디 한다. "너가 내 다음으로 오지 않았니? 내 뒤에 서야 될 것 같은데...?" 마음 같아서는 f-word를 실컷 내뱉고 싶지만, 내 편이 되어줄 사람이 거의 없는 분위기에서는 그러기도 쉽지 않다.

이런 경우, 어떤 곳에서는 "오, 그러셔~? 그러면 너님이 먼저 주문을 해서 처 드셈~" 하고 비꼬는 말을 하기도 할텐데, 이처럼 차별의식의 정도가 강한 곳에서는 그런 일도 벌어지지 않는다. 50대 중반 인간은 한번 휙 돌아보고 "응? 뭐라구?" 하고 건성으로 한 마디 하고 여전히 그대로 내 앞에 서 있다. 웃기는 일은, 이러한 상황을 바로 코앞에서 다 지켜 보던 점원조차 한 마디도 하지 않고 "Can I help the next person?" 하면서 넥스트 퍼슨으로 이 인간에게 주문을 받더라는 것이다. 물론 그도 백인이었다.

모욕 상황에서 받게 되는 두 단계의 데미지

어떤 분에게 들은 일이다.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가는 도중 시골의 패스트 푸드 식당에 들어갔다. 음식을 받아들고 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막 시작하려는데, 어딘가에서 닭다리들이 날아왔다. 받아 놓은 식판 위로 닭 뼈다귀들이 떨어졌다. 아이들이 놀라서 엄마 아빠를 쳐다보는데, 부모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그냥 식판을 들고 식당을 나와 차로 갔다고 한다. 이야기를 듣던 나는 그가 한 마디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분통이 터졌지만, 그럴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을 것이다. 누가 그랬는지도 알 수 없고, 찾아서 뭐라고 해봐야, 실실 웃으면서 아니라고 잡아 떼면 그만일 것이다.

인종적 차별과 모욕이 벌어지면 순간 당황하게 된다. 이런 차별과 모욕 상황 대부분에서 나의 귀책 사유는 전혀 없다. 그저 인종이 다르다는 것, 다시 말해 외모가 너희들과 다르게 생겨 먹었다는 것밖에 없다. 그것은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다. 내가 잘못한 것이 전혀 없는데도 그런 상황을 맞닥뜨리면, 순간적으로 어안이 벙벙해지는 것이다. 그러는 동안에 가해자는 사라진다.

이러한 상황은 두 단계의 심리적 데미지를 가져다 준다. 모멸을 받은 데서 오는 데미지가 1차적이라면, 그에 대해 내가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자괴감에서 나오는 짜증과 불쾌함은 2차적이다. 가족이라도 함께 있다면 자괴감은 몇 배가 된다.

흥미로운 것은, 모욕 받는 일의 보편성이랄까 하는 점이다. 인종 차별적인 가치관을 가진 인간들에게는 차별 대상인 사람이 어떤 직업을 가졌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 따위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그저 외모가 자신과 다르다는 점만이 중요할 뿐이다.

1967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명작 <In the Heat of the Night>에서 흑인 배우 시드니 포이티어는 동부 대도시 필라델피아의 살인 전문 경찰관으로 나온다. 그러나 영화 무대는 필라델피아가 아니라 남부 미시시피 주의 작은 마을이다. 고향을 방문하기 위해 기차를 갈아 타려고 잠시 머문 이 마을에서 흑인 형사는 살인 사건에 휘말린다. 흑인 외지인인 자신이 범인으로 몰렸을 뿐만 아니라, 경찰관 신분이 확인되고 나서도 남부의 강한 인종 차별의 수렁을 벗어나지 못한다. 현지 경찰의 요청에 의해 살인 사건 수사를 진행하던 흑인 형사 포이티어는 백인 용의자에게 까다로운 질문을 하다 따귀를 맞는다. 마을 사람들은 흑인이 어떻게 경찰관이 될 수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며, 양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그에게 한 백인은 "너는 왜 백인이 입는 옷을 입고 있느냐?"라고 질문한다.




이것은 한 개인이 가진 수많은 특성을 외모 하나로 압착시켜 판단하고 인식하는 셈이다. 인간이 인간에 대해 적용할 수 있는 판단 기준으로서는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저급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 이런 인간들은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다른 개체가 나와 다르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하는 서너 살 짜리의 세계에서 정신적 발달이 멈춘 상태다.

따라서 인종 차별을 하는 인간들(이를테면 백인)에게는 자신과 외모가 다른 사람(이를테면 아시아인)이 학생이든 교수든 변호사든 뭐든, 학위를 몇 개씩 갖고있는 말든 상관 없다. 말하자면 자기 자식을 가르치는 교수한테도 침을 뱉고, 자기가 내야 할 세금을 결정하는 공무원한테도 물병을 던지는 꼬라지인 것이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같은 아시아인이라도 여성보다는 남성에 대한 모욕이 대체로 더 많다는 점이다. 이 점은 동물행동학적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 어쨌든 미국의 한국 남성은 여러 모로 치이고 산다. 한국에 살면 눈꼽만큼도 신경쓰지 않을 일이라서, 외국(특히 서양)에 나가 사는 삶의 매력을 상당히 깎아 먹는 요인이 된다. 그런 데 별로 신경 쓸 필요 없는 대도시나 '코리아 타운'에 모여 사는 한 이유이기도 하다.

아시아인이 가면 없던 호텔방, 백인이 가면 나온다

미국에 상당한 기간 살게 되면, 자신이 점차 인종 차별 검색기가 되어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미국에 처음 왔을 때는, 저 인간이 나를 차별하는지 아닌지도 알기 어려운 경우가 드물지 않다. 그러나 사람과 문화에 익숙해지면, 일상에서 벌어지는 작은 모욕과 차별을 검출해 내는 데에 점점 더 민감해지게 된다. 살기가 점점 피곤해지거나, 아니면 상처에 굳은 살이 생기거나, 아니면 그저 당연한 것으로 치부하고 넘어가거나 할 수밖에 없다.

흥미로운 사례 하나를 소개한다. 캐나다에서 발간된 인종 차별 관련 지침서에 나온 사례다. 미국보다는 상대적으로 인종적으로 열려 있다고 평가되는 캐나다에서도 이럴 정도다.


A(라고 하자)는 자신이 인종이 다르기 때문에 차별적인 말을 듣거나 실제로 차별을 받는 대상이 되는 일이 종종 있다고 말했다. 몇몇 업소에서 자신을 고객으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한 경우도 있었고 한다.

그는 이따금씩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하며 호텔에 머문다. 이런 여행을 하던 어느 날, 가족과 함께 머물 숙소를 잡기 위해 호텔에 들어가서 방을 구하려 했다. 직원은 빈 방이 없다고 말했다. 그가 서 있는 잠깐 동안, 다른 사람들이 들어와서 그가 한 것과 똑같은 말을 하고 아무런 문제 없이 방을 잡고 열쇠를 받았다. A는 직원에게, 밖에 '빈 방 있음'이라는 표지에 여전히 불이 들어 와 있지 않냐, 왜 다른 사람들은 방을 받느냐고 따졌다. 직원은 그 방이 예약된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해 줄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A는 가족이 기다리는 차로 돌아와서 상황을 설명했다. 이 말을 들고 화가 난 아내는, 자신이 다시 프런트로 가서 방을 잡아 보겠다고 했다. 그의 아내는 백인이었다. 아내가 들어갔을 때, 없다던 방이 갑자기 생겼다. 과거에도 이런 일을 겪은 적이 여러 번 있어서, A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하지만 아내는 다르다.


예전에 사회심리학 세미나 수업에서 읽은 논문 중에 비슷한 것이 있었다.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한 백인 교수가 아시아인 조교와 함께 미국을 여행하면서 호텔과 모텔에서 방을 잡는 양상을 데이터로 만들었다. 조교가 들어가서 방을 요구할 때는 많은 경우 방이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 하지만 백인 교수가 들어가서 방을 달라고 하면 거의 모든 경우 방을 얻을 수 있었다. 몇십 년 전에 나온 논문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이라고 해서 이러한 멘털리티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볼 증거는 아무 데도 없다고 생각한다.

가끔 이런 생각도 한다. 미국에 사는 아시아인은 일상에서 욕 먹을 짓을 많이 한다. 개념이 없는 경우도 적지 않고, 살아 온 문화가 백인 사회의 그것과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를테면 사람들이 길게 늘어 선 줄에서, 백인들은 친구를 만나면 인사하고 헤어져서 줄 맨 뒤로 가서 서는데, 아시아인들은 친구를 만나면 이야기하다 뭉기적거리며 줄에 끼어든다. 금연 표지가 붙은 빌딩 문 코앞에서 침을 퉤퉤 뱉아 가며 담배를 피우는 아시아인은 쉽게 볼 수 있지만, 그런 백인은 보기 어렵다. 학교 도서관에서 그룹 스터디를 위해 만들어 둔 공간을 혼자 차지하고 조용하고 쾌적하게 공부하며 정작 그룹은 방을 찾아 헤메게 만드는 사람들도 대부분 아시아인이다. 버스를 타면 앞에서 계속 들어오는 사람들 신경쓰지 않고 중간에 편한 자리에 버티고 서 있는 것도 이들이다. (이것은 모두 나의 개인적인 경험이므로, 일반화할 수는 없다.)

나는 이런 상황에서 주변의 백인들이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를 종종 유심히 관찰하곤 한다. 대개 그들은 직접 개입해서 뭐라고 입바른 소리를 하진 않는데, 그 대신 자기들끼리 눈을 맞추며 눈짓을 교환하곤 한다. 그게 어떤 메시지인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 Congratulations! 당신은 인종 차별주의자 한 명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일들이 인종에 대한 차별을 정당화하지는 않는다. 수가 많든 적든, 이것은 오로지 개체의 특성일 뿐이다. 일 삼아서 찾아보자면, 백인 중에도 비슷한 행동을 하는 인간이 없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차별주의자들은 좋은 점은 개체에 귀인시키고 나쁜 점은 종(種)에 귀인시킨다. 같은 나쁜 점이라도, 자신과 같은 인종에 대해서는 개체에 귀인시키고 다른 인종에 대해서는 종에 귀인시킨다.

이것은 차이에 익숙하지 못한 인간들 중에서도 합리적으로 생각할 능력이 결여된 인간들이 가지는 특성이다. 그런 아이디어를 가졌다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할 수도 있다. 덜 떨어진 인간이라고 비난을 할 수는 있을지라도, 머리 속을 헤집고 들어가 바꿔놓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한 아이디어를 혀와 몸으로 표출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인간의 성숙도(maturaity)는 여러 기준으로 볼 수 있고, 그 양상도 on/off의 2진수가 아니라 폭넓은 그라데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나와는 다르게 생겨 먹은 인간 일반에 대해 차별 의식을 가질 뿐만 아니라 이를 표출하는 것은 미성숙의 분명한 증표이며, 그 정도로 따지자면 그라데이션의 한 극단에 근접해 있는 꼴이라고 할 수 있다.

차이에 근거해 차별하는 일은 아무리 좋게 말해도 유치하고 저급한 멘털리티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러한 멘털리티가 보편화한 사회는 딱 그만큼 유치하고 저급한 사회다. 다수 속에서 소수로 살다 보니까, 그런 생각을 갖게 된다.

※ 하와이 인구 구성 도표: 센서스 자료, 영화 DVD 표지: DVDActive.com

 

덧글

  • 아 죠아 2011/09/08 07:19 # 삭제 답글

    어딜가나 덜떨어진 인간들은 있기마련인바 너무 민감하게 대응하면 나만 골치아픈거 같습니다.

    "인종 차별을 하는 인간들(이를테면 한국인)에게는 자신과 외모가 다른 사람(이를테면 흑인, 동남아시아인)이 학생이든 교수든 변호사든 뭐든, 학위를 몇 개씩 갖고있는 말든 상관 없다. " 도 말이되겠죠.
  • deulpul 2011/09/08 11:27 #

    넵, 물론이지요.
  • blue303 2011/09/08 08:00 # 답글

    저도 미국에서 꽤 오래살고 있는 편인데, 아마도 운이 좋았거나, 아니면 제가 좀 둔감한 편인 것 같습니다. 아니면 생활 방식이나 환경이 그런 일을 겪지 않을 만한 쪽이라서일까요. 예를 들어 호텔은 항상 인터넷으로 가격 비교해서 예약하니 빈방을 찾으러 돌아다닐 일이 없습니다.

    직접 경험하진 않았지만 특히 중부, 남부에서 인종 차별이 당연히 있겠으려니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만났던 수많은 좋은 사람들, 좋은 기억들이 있어서 세상사는 거 어디나 비슷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deulpul 2011/09/08 11:36 #

    사실 차별 의식 가지지 않은 사람이 더 많고 말씀하신 것처럼 좋은 사람들도 많은데, 이런 종류의 일은 그 수는 적더라도 충격도가 강해서 제가 더욱 두드러지게 느끼는 모양입니다. 없어야 바람직한 일임은 틀림없지만, 세상이 그렇게 좋은 면으로만 이루어져 있다면 굳이 죽어서 천당 가기를 바랄 필요가 없으리라 생각하긴 합니다. MLK이 'I have a dream'을 절규해야 하는 시대에 있지 않은 것이 다행이랄까요.
  • 2011/09/08 12:0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eulpul 2011/09/08 13:22 #

    네, 한국인도 많구요. 다른 종류의 사람이 모여 살면 항상 비슷한 정도의 갈등은 벌어지게 마련이 아닌가 싶고, 그런 사회를 아울러 가며 일해야 하는 정치인이나 행정가는 참 힘들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 2011/09/08 19:0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eulpul 2011/09/09 04:55 #

    아니, 다행히 저것들은 그다지 흔한 사례는 아니고, 실제로 일상에서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하고 지내시는 분도 많습니다. 걱정을 하실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부는 열심히 하십시오, 하하.
  • 2011/09/08 19:52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eulpul 2011/09/09 05:13 #

    간단히 표현하자면 말씀하신 게 맞습니다. 인종이나 문화 다양성을 경험해 보지 못하여 닫힌 마인드 상태이고(=개념적 촌놈; 시골 사는 사람이라는 뜻이 아니라), 나이가 들면서 동반되어야 할 계몽의 기회가 없었거나 그보다는 스스로 계몽되기를 거부한 상태(=개념적 무식; 학력이 낮다는 뜻이 아니라)이니까요. 첨언하자면, 우리가 코스모폴리탄이고 유식해서 그렇게 보는 게 아니라, 인종에 따른 차별이 비합리적이고 잘못된 일이기 때문이라는 점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시골 사는 백인이더라도, 옆집 사는 존이 저 ㅈㄹ 하면 한 대 패주고 싶을 것 같습니다.
  • KDIZ 2011/09/09 00:59 # 답글

    어쩌면 소수와 소수의 갈등일지도 모르겠네요..
  • deulpul 2011/09/09 05:14 #

    그런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만, 어떻게 그렇게 되는지는 얼른 이해가 되지 않네요...
  • 오즈 2011/09/09 13:22 # 답글

    믿을 수가 없네요. 저렇게 노골적인 차별이라니.
    저는 호주 시드니에 사는데 차별을 거의 완전히 못느끼고 삽니다.오히려 아시안들이 똑똑하니까 많이 대접해주는 분위기..
    제가 무신경에 무감각인걸까 생각하게 되네요.
  • deulpul 2011/09/14 11:04 #

    이런 경험들은 개인에 따라 편차가 있을 테니 무조건 일반화하기는 어렵고, 비교적 국제화한 대도시에 사시는 점도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같은 오세아니아인 뉴질랜드에서, 오클랜드나 크라이스트처치가 아닌 교외 지역에서 못 볼 꼴 당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거든요.
  • 인형사 2011/10/02 12:37 # 답글

    "Hey! Colored."라는 말을 듣고 "Hey! Colorless."라고 응수한 용감한 한국인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이방인에 대한 일정한 경계와 배척은 어느 집단이나 보편적인 현상이겠지요. 그러나 계속되는 접촉이 상호수용 가능한 일정한 상호작용의 규칙을 만들어낼 수 있겠지요. 동양계 같은 경우는 이런 식으로 전개되겠지요.

    그러나 미국의 흑인이나 히스패닉의 경우는 이방인에 대한 태도가 아니지요. 이미 그 사회에 내재화되어있는 신분제에 대한 대한 태도이지요. 이 경우 인종주의는 무지의 소산이 아니고 사회적 조건에 대한 정확한 인식 속에서 그것을 은폐하고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지요.

    그러므로 인종차별을 흔히 무지의 소산으로 돌리고 앎을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미국의 표준적 대응은 실은 더 깊은 진실을 은폐하는 딴청피기일지도 모르지요.

    다른 말로 하면 아프리카의 흑인들에 대한 무지와 오만 때문에 그들을 노예로 만들었겠습니까?
    노예로 만들었으니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인종주의적 인식이 나오는 것이겠지요.

    In the Heat of the Night에서 시골경찰서장으로 나온 사람은 70년대 미국에서 전례없이 사회적 이슈들을 다루어 화제가 되었던 시트콤 'All in th Family'에 소위 'Lovable bigot'인 Archie Bunker 역할을 했던 Carroll O'Connor인 줄 알았었는데 올려주신 포스터를 보니 다른 사람이었군요.

  • deulpul 2011/10/03 08:37 #

    인종에 대한 태도를 사회의 계급적(신분적) 인식에서 나온 것으로 보는 것은 중요한 시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사회의 신분제라는 것이 의식과 사회경제적 조건 두 측면 모두의 요소를 가진 것을 고려하면, 현실에서 양자를 명확히 분리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위 영화에서 경찰서장은 꽤 매력적인 캐릭터인데, 영화의 흐름으로 보면 흑인 형사보다 더 비중이 높은 역할이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역할을 한 로드 슈타이거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네요. 여담이지만, 오드리 헵번이 하늘하늘하면서 발표한 당시 수상 장면(http://www.youtube.com/watch?v=mg1ZFSgQdrU)에서 워렌 비티, 폴 뉴먼, 더스틴 호프만의 젊을 때 모습이 비치는 것도 재미있고, 슈타이거가 수상 소감의 마지막을 "We shall overcome!" 하고 마무리하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 한마디 2011/10/10 17:49 # 삭제 답글

    미국 대도시에만 있어본 경험으로는 상상이 가질 않는 다분히 선동적인 글이군요. 미국 지방에 사는 친척 지인들 중에서도 이런 경험을 당했다는 사례는 딱 한번 들었습니다. 근데 그건 영어가 안되서 벌어진 일.

    거짓을 적었을 리는 없겠습니다만, '대체 어디에 사시길래'라는 생각부터 드는군요. 전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 인종차별은 어디나 발생합니다. 한국을 한번 생각해 보시길.

    참고로 독일/스위스/오스트리아에 가면 아무리 짧게 체류를 하더라도 한두번 이상은 인종 차별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것도 대도시에서, 그것도 아주 노골적으로. 심지어 이들 게르만 계열 항공사를 이용해도, 공항을 이용해도 한두번씩 당합니다.

    유럽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을 경험한다면 미국은 소수민족들이 살기 상당히 쾌적한 나라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건 민감한 정도가 아니라 경험의 차이로 보여집니다.
  • deulpul 2011/10/10 19:23 #

    유럽에서 겪은 개인의 경험만을 내세운 다분히 선동적인 댓글이군요. 거짓을 적었을 리는 없겠습니다만, '대체 어디서 뭘 어떻게 하시길래'라는 생각부터 드는군요.

    이렇게, 쓰신 방식을 그대로 차용하여 돌려드린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쓰신 글투(tone)를 직접 느껴보시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런 문제에 대한 견해란 근본적으로 개인의 경험에 따라 전혀 다르게 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스스로 확인해 보시라는 뜻에서입니다. 이 점은 이미 본문의 맨 앞에서 조심스럽고도 자세하게 밝혀 놓았습니다.

    이 글을 '인종 차별은 미국에만 있다' 혹은 '다른 나라보다 미국이 인종차별이 심하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읽으신 데에도 경의를 표합니다. 본문의 맨 마지막 한 단락이 제가 하고 싶은 말이고, 이것은 국가에 상관없이 보편적인 것이며, 본문과 댓글에서 다른 나라 사례도 언급했고, 명시하지 않아서 모르셨을 수도 있지만 이 마지막 단락은 이 글을 읽지 못하는 미국 사람이 아니라 이 글을 읽을 수 있는 한국 사람에게 드리고자 한 것입니다. 님이 한국을 한번 생각해 보라고 하지 않아도, 애초부터 한국을 염두에 두고 썼다는 뜻입니다.
  • 미국 경험자 2013/02/25 03:37 # 삭제

    미국에서의 차별은 인종차별이 아닌 영어차별이라지요..
  • sadasdfg 2014/12/30 20:38 # 삭제

    한국은 인종텃세 없습니다. 오히려 외국인들이 범죄저지르고 정치화하는둥 설치고 댕기는 나라가 한국이예요.
  • ㅇㅇ 2016/08/29 18:38 # 삭제

    sadasdfg // 그런 생각이 바로 "인종텃세"입니다. 많은 한국인들은 sadasdfg님 같은 생각, 그런 발언이 왜 문제인지도 인지하지 못하죠.

    물론 한국인이 인간적으로 나쁘거나 무신경해서가 아니라, 인종간 접촉 경험이 다른 다민족국가들보다 현저하게 적기 때문에 아예 타인종, 타문화권 출신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거겠죠.

    오래된 댓글이라 sadasdfg님이 다시 보실 일은 없겠지만, 아무튼 한국에 인종차별이 없다는 터무니없는 말은 그냥 넘어가기 힘들어서 한마디 남겨봅니다.
  • 음운 2012/03/30 17:21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여기오늘처음들어와보는데 정말 공감 제대로입니다 ㅠㅠㅠ 아직 닭뼈다귀맞아본적은 없어도 차다고가면서욕하거나 싫은소리하는건이제익숙해져가네요
    제가 눈째지고 너무 한국인처럼생겨서이기도한거같은데 얼굴을바꿀수도없는노릇이고...힘내야겠죠??
  • deulpul 2012/03/31 13:59 #

    하하, 웃을 일은 아니지만, 쟤들은 외모 차이를 그렇게 정밀하게 구분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못생긴 외모로 차별당하지 않는 것은 다행이랄까요... 어디나 그런 것처럼 좋은 사람도 많이 있으며, 문제는 우리가 아니라 쟤들이므로, 쉽게 질 수는 없죠. 힘 내십시오!
  • 미국 경험자 2013/02/25 03:36 # 삭제 답글

    저도 짧지만 미국 경험을 했습니다. 교환학생으로요.
    그런데, 아시안 중의 대다수인 중국인의 매너와 공중도덕 의식이 너무 부족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한국인 같은 경우도 너무 자기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이기심과 배려의 부족함이 심합니다.
    즉, 매너나 공중도덕, 시민의식이 중국보다 조금 나은 정도라는거죠.
    제가 미국에 불과 6개월 교환학생으로 갔다가 한국의 서울에 왔는데, 정말로 후진국에 온 것처럼 적응이 안 됐습니다.
    인도로 가고 있는데, 뒤에서 오토바이가 빠른 속도로 인도의 제 옆으로 지나가더군요.
    그리고, 지하철에서도 양보심은 없고 서로 새치기 합니다. 지하철의 거지의 구걸, 잡상인, 종교 전도 등의 사례는 어떻구요.
    길거리에 나물 파는 할머니, 불법 포장마차들은 또 왜 그렇게 많습니까.
    제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귀국한지도 벌써 10년이 넘어갑니다.
    그런데, 한국 피씨방에 가면 금연구역인데도 담배를 피웁니다.
    그리고, 길거리에서 담배 피는 문화, 전혀 안 바뀌었습니다. 10년이 지나도요.
    미국 여행할 때 중부의 솔트레이크 시티 같은 도시를 가면 지나가는 사람도 "How are you doing?"하면서 친절하게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미국의 그 어떤 교수도 제가 동양인이라고 차별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한국에서 하던 대로 출처 표기하지 않고 리포트 적는 것이 표절이라는 말에 스스로 자각했던 적은 있지만.
    그리고, 미국에서 차별 받는다는 흑인들 보면, 시민의식 수준이 한국인과 유사합니다.
    앰트랙 같은 전철에서 마치 전세 낸 양 큰 소리로 떠듭니다.
    그리고, 일본의 경우, 이미지가 좋더군요. 일본인은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등의 빼고는 그렇게 이민자가 많지 않은지는 몰라도.
    아시안의 이미지가 안 좋은 것은 좀 부끄러운 현실이 아닐까요.

    물론 인종차별이나 미국 중고생의 철 없는 행동은 어쩔 수 없다고 하나, 인종차별이 있는 곳에서 흑인이 대통령이 되고, 아시안의 많은 수의 학생이 하바드 등 일류대에 진학합니다.

    분명 미국이 한국 등의 국가보다는 기회가 많은 국가가 아닐까요.

    순간 쓸데 없이 억울한 오해(인종차별로 오인할 만한)를 받았다고 할지라도, 그건 수많은 미국인들 중 1명일 뿐이고, 교양 있는 미국인들은 그러지 않습니다.

    오히려 엄청나게 넓은 영토에 많은 친절함, 자부심(자신의 신념, 양심을 지켜나가는데서 오는) 등에서 교류하는 긍정적 측면이 더 크다고 봅니다.

    미국인들은 한국인들처럼 순간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신념, 자존심을 버리는 사람들은 아니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미국의 신뢰 문화가 부러웠구요.
  • deulpul 2013/02/25 07:05 #

    소중한 경험을 말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지만 제가 본문에 쓴 내용을 좀더 자세히 읽어보시고 생각을 조금 더 해보셨더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아시아인들이 매너와 공중도덕 의식, 배려심이 부족하고 이기적라는 말씀의 내용은 이미 본문 마지막 부분에 그런 내용을 써 두었습니다. 저는 그런 태도를 보이는 놈들도 나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런 태도를 근거로 하여 '인종'에 대한 선입관(글자 그대로 racism)을 갖고 차별을 하는 것이 합리화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본문에서도 그런 말씀드렸습니다.

    미국에서 가지신 경험을 말씀해 주셨지만, 미국의 '대학 도시'를 중심으로 한 공간에 잠시 머무르는 경험은 미국 사회 일반의 체험과 다를 수 있다는 점 역시 첫 부분에 자세히 써 두었습니다. 흑인이 대통령이 된다든가 아시아 학생이 일류대에 간다든가 미국이 한국보다 기회가 많다든가 하는 말씀은 제가 드린 본문의 이야기와 상관이 없는 이야기들입니다. 이것은 '제도적 차별'을 말씀하신 것인데, 아시다시피 이것은 각종 법과 제도로써 강력하게 규제되고 있습니다. 제가 드린 말씀은 그런 영역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 지구촌 2013/05/02 02:59 # 삭제 답글

    사실 윗글에 언급한 매너 모자란 사람의 경우, 같은 한국인 끼리도 혐오하는 편입니다. 길거리에서 담배 피거나 침 뱉고, 새치기 같은 건 한국에서도 쉽게 볼 수 있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딱히 내게 직접 피해 준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무시하고 지나가는 것이 전부라, 그런 사람들이 잘못된 습관을 고치지 않는 듯 합니다.

    대신, 외국에서 받는 인종차별의 경우
    당하는 입장에서 상대에게 최대한의 손실을 주도록 행동해야 하는 건 맞습니다.
    가령, 호텔에서 방을 안 주거나 등등의 경우, 증거만 확보하면 상위 관계자에게 책임을 요구하고
    필요하면 소송도 걸고, 또한 '내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면 이 사실을 인터넷에 도배해 너희들에게 손실을 주겠다', '그 직원 사진과 실명을 공개하겠다'고 협박도 하면
    그 사람들도 수습하려고 노력하게 되어 있습니다.

    차 타고 물건 던지는 등의 경우, 재빨리 차종이나 번호판 정도는 외우고 경찰에 신고를 하고 갑시다.
    보통 그 나라에서도 파출소에 명부 있는 10대 불량배들인 경우가 많아, 그놈들 인생 조져주는데 조금이라도 보태줄 수 있습니다.
    운 좋으면 그 아이들 부모가 합의보려 찾아올 수도 있고, 그러면 나 쪽이 유리하니 욕도 해주면서 속 시원하게 요구하면 됩니다.

    그리고, 기분나쁘게 쳐다보거나 시선 마주치는 경우, 우리도 상대를 응시하면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그냥 상대쪽에서 고개를 돌리고
    이렇게 한사람씩 시선 돌려주면, 사람들 각자 할 일 합니다.

    칼이나 총기 등 호신용 무기는 항상 휴대하고 다닙시다. 사실, 아무리 무식한 인종차별 주의자라도, 총칼 든 상대에게는 쓴소리 못합니다.
    누가 인종차별 낌새를 보이며 쑥덕거리면, 숨겨둔 칼을 손에 쥐어들고 있으면 조용해 집니다.
    필요하면 공포탄 정도 장착해 쏘면, 제압 효과와 더불어, 주위 시선이 집중되어, 그 다음 '저 놈이 인종차별 했다' 등등의 말을 하면 주위 사람들이 상황을 수습하려 합니다.

    아무튼, 내 잘못이 없는 한, 남이 전적으로 잘못된 행동을 할 경우에, 나 자신은 한없이 당당할 수 있습니다.
    사실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태어난 요즘 세대는, 원래부터 인간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걸 당연히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과거부터 피를 흘린 투쟁이 있었기에, 계급이 사라지고, 남녀가 평등해지고, 인종차별이 사라지는 겁니다.

    우리는 간디가 아니기에
    우리에게 행해지는 어떠한 종류의 차별에도, 자비없는 대처가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차별이 문제라기 보다는, 대응 태도가 더 과격해질 필요는 있습니다.
  • deulpul 2013/05/02 16:10 #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말씀입니다. 다만 무력은 옳은 방식이 아니며, 은근한 인종차별을 당하는 것보다 훨씬 더 피곤하게 내 인생을 꼬이게 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예비유학생 2014/01/28 23:02 # 삭제 답글

    미국 남부에 있는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있는 공립고에 4년동안 다닐 예정입니다 시골쪽이죠..;;
    그 학교에 한인만 20명이고 백인이 80퍼센트ㅡ, 흑인은 20퍼센트 입니다
    인종차별이 걱정되네요...
    일반 미국 고등학교 학생들의 타인종에 대한 인식은 보통 어떤편인가요?
    그리고 인종차별을 당했을 경우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많이 늦게 댓글을 달지만 유학이 얼마 남지 않은 이시점에서 불안한 마음이 들어 이렇게 댓글을 달아봅니다
  • deulpul 2014/01/29 10:28 #

    굉장히 빡센 데로 가시네요... 라는 말씀은 농담이지만, 몽고메리가 60년대 미국 인종 갈등의 중심지 중 하나였다는 점은 있습니다. 마틴 루터 킹이 사목 활동을 처음 시작한 곳도 몽고메리이고요. 그만큼 보수 성향이 강하다는 뜻이겠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그만큼 인종 차별에 대해 예민하게 보고 조심하는 곳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아마 가시면 백인뿐 아니라 흑인들로부터 받는 차별을 겪으실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런 부분에 예민하지 않으시다면 차별이란 걸 별로 느끼지 못하고 지내실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그런 일을 겪으신다 해도, 60년대 식으로 죽고 못 사는 형태가 아니라 불편하고 불쾌한 방식으로 벌어지는 정도일 테니, 지나치게 예민하게 보고 반응하지 않도록 둔감함을 좀 키우시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자꾸 당하면 저절로 그렇게 되기도 합니다만). 대체로 고등학교란 한국이든 외국이든 철 안 든 놈들이 있게 마련이란 점 고려하시고, 위로 갈수록 조금씩 나아집니다. 좋은 미국인도 당연히 많이 있으니까 나쁜 놈들은 제쳐놓고 열린 마음으로 좋은 친구들 사귀시고, 혹시 문제가 벌어지면 개인적으로 대응하지 마시고 되도록 공식적인 방식으로 해결하시기를 권합니다(학교 카운슬러에게 상담한다든가). 미리 불안해 하실 필요는 전혀 없고, 사람 사는 데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이런저런 경험을 하는 것도 세상을 배우는 소중한 과정의 하나이고요. 안심하시고, 어렵게 멀리까지 가서 하시는 학업이니 공부 열심히 하시고 꼭 성공하시길 빕니다.
  • Ellery 2014/01/31 06:48 # 삭제 답글

    지금 Washington DC에서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학교에서는 들풀님 말씀대로 인종차별같은거 느껴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자주 있는 동네가 잘사는 동네라서 그런지 보통 거의모두다 백인입나다(DC 인종분포보면 거의 분리되있더군요) 보통 동네 다닐때도 주민들도 친절하게 인사해주고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학교를 가고 있는데 제 앞에 커플(남자는 백인, 여자는 아시아인)이 걸어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지나가던 차에서 물병을 여자한테 집어 던지더군요. 갑자기 물벼락을 맞은 커플도 놀랐지만 뒤에서 지켜보고 있는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까지 인종차별같은건 의식 안하고 살았는데 직접 제가 그런 광경을 지켜보니 너무 마음이 아프고 답답하더라구요. 아마 당사자는 더 충격 받았겠지만.

    생각해보면 미국인구가 3억명이나 되는데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고 그래도 법적으로 차별이 금지되 있고 대부분은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사람들이라는 긍정적인 면을 볼려고 노력중입니다. 더불어 오히려 한국에서 공공연하게 이루어지는 인종차별에 대해서도 반성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미국에서 아시아인이라고 차별받으면 분노하듯이 한국에서 다른 인종이라고 차별받는 사람이 없어질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합니다.(같은 한국인끼리도 이런저런 구실로 차별하고 있는 현실이 슬프네요)
  • deulpul 2014/01/31 20:28 #

    말씀하신 것에 모두 100%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불미스런 일을 목격해서 언짢으셨을 테고, 피해를 본 당사자는 얼마나 어이없고 불쾌했을까요. 참고로 저런 짓은 분명한 범죄이고요... 아주 오래 전에 써서 가물가물합니다만, 이 글을 쓰게 된 동기도 '미국은 이렇더라'를 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한국은 어떤가'를 질문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기억합니다. 넵, 어디나 별의 별 사람 다 있는데, 그 중 이상한 사람의 숫자가 적을수록 건전하고 살기 편한 사회가 되는 것이겠지요.
  • ㄴㅁㅇㅁㄴㄹㅇ 2014/12/30 20:41 # 삭제

    한국은 자국민차별국가죠. 외국인, 불법체류자에게 국민혈세로 무상의료등 혜택주고 창업자금 2천만원주는등 외국인 특혜주는 이상한 나라인데요. 그리고 한국처럼 텃세없고 이방인에게 관대한 나라없습니다
  • 2014/03/14 11:27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eulpul 2014/03/18 08:26 #

    저와 생각이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만, 어쨌든 생각을 길게 써 주셔서 고맙습니다. 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dbtl123 2015/02/12 01:09 # 삭제 답글

    블로거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외모차별의 끝판왕인 인종차별을 민감하게 생각하는지라 검색하던 중에 들어오게 된 사람입니다. ^^; 동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당하기도 하지만, 국가인지도 면에서 일본의 입지는 역시 부럽더라구요. 우리나라도 조금씩 변화해 가는 것 같아서 자랑스러운 점이 있지만, 코리아라는 그 이미지가 좋고 나쁨으로 양분화 되고 있는 것 같고 (북한에 대한 이야기는 제외하구요.) 아마 재외동포가 많아지고 타운이 생기면서 이미지도 확고해지는 것 같습니다. 인지도가 올라간다는 점에서 좋으면서도 나쁜... 다른 모든 어려움은 인간이 극복 할수있다 말할 수 있다면, 인종차별은 내가 만든 원인이 아니라서 그 점이 서러움이 될 거 같아요. 꼭 백인국가가 아닐지라도 동양 나라에서도 다른 동양인 차별도 생기고 (직접 경험) 동양인 스스로 서양인을 아예 우위로 두는 케이스죠. 서양이 패권국이 유지될수록 인종차별의 강도는 지속될 것 같습니다. 결국 부국의 이미지와 인종 우월의 결합이라 할까요.. 이걸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일본이 아시아인으로서 탈피할 수 없던게 이 점이겠지요? 다만 시간문제일지라도 경제,문화적으로 성장해서 일본정도의 이미지만 갖춘다면 나머지는 점점 변화하리라 바랍니다.
  • 낯잇앸윋을 2015/05/16 00:58 # 삭제 답글

    위에 분처럼 저도 검색하다 보니 이 글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지금 유럽에 거주 중인데 미국도 만만치 않군요. 들은 바로는 미국이 그래도 공개적 인종차별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고 해서 나을 줄 알았는데.... 요즘은 미디어도 발달하고 해서 공개적으로 인종차별은 안 하지요. 뭐라고 하기도 애매한 방법들. 말씀하신 것처럼 침을 뱉는다든가. 칭챙총 거린다든가. 뭐라고 중얼중얼댄다든가. 하지요. 상점에서도 백인에게는 한 마디 더 인사해 주더라도 동양인에게는 인사도 안 한다든가. 뭐 그런 식도 있고. 하여튼 미묘하게 느껴지는 기분 나쁨들이 있는데 그렇다고 그걸 법적으로 뭐라고 할 수도 없는 것들. 지내고 보니 꼭 소위 하부계층 사람들만 그런 것도 아니고, 교수니 뭐니 하는 사람들도 은근히 티는 안 내지만 미묘하게 느껴지는 것들이 있더라구요. 한때 유럽의 지식인들, 지성인들은 뭔가 대단하겠거니 생각했던 제 자신이 바보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들이 말하는 정의는 어디까지나 백인들의 정의였을 뿐이었는데요.
  • deulpul 2015/06/01 22:32 #

    어디나 사람사는 데고, 또 사람이란 어디나 천차만별이라서 이런 일은 정도의 차이는 있더라도 어디서나 늘 벌어지게 되는 것이겠지요. 사실 인종 차별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규범으로 삼기 시작한 것이 인류 역사에서 극히 최근의 일이라는 점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본문에 쓴 대로, 어떤 사회에 익숙해질수록 그런 모습을 더 잘 발견하게 되고 또 민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그랬습니다.
  • 닉네임이 2015/06/04 12:12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저도 미국에 거주중인 사람입니다
    법과 제도로써의 인종차별은 거의 철폐된게 맞지만 그 뒤에 있는 내면적 인종차별과 기존 사회구조를 바탕으로 한 차별은 아직도 튼튼히 남아있는것 같더군요. 특히 상경이나 인문계열 학생은 졸업후 금융권 같이 선호되고 봉급이 넉넉한 직장으로 가려면 단순히 학점뿐만이 아니라 커넥션이 매우 중요한데 (솔직히 주위 백인 친구들 보면 커넥션이 더 중요하다고 하는 친구들도 많이 봤습니다. 물론 학점이 쓰레기판이면 안되지만...) 그런 좋은 커넥션을 만들 기회나 그런 기회를 제공해주는 집단은 주류 백인들이 다 차지하고 겉으로는 "모든 인종 환영" 플랜카드 걸어놓지만 실제로는 조금이라도 백인과 다른 모습이 보이면 모질게 쫒아내는 경우가 많지요. 당연히 사회적 부나 이득은 그런 집단 사람들에게 돌아가고요 (실력은 기본이요 미국을 "소유"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니...)
  • 닉네임이 2015/06/04 12:17 # 삭제 답글

    저도 동양인 남자로써 백인 여자와 사귀고 있는데 초기부터 어려움이 많았죠. 참고로 여자애는 꽤 예쁘장 한 편입니다. 백인 사내들도 예쁘다고 좋아하고 관심가지는 애지요. 즉 사회성이 제로거나 성격이 이상하거나 외모가 못봐줄 수준이라 다급해서 아무 인종 남자나 사귀는 애는 아닙니다. 딱 주위 미국 백인 남자들 반응을 보면 함부로 못대하거나 아니면 아예 자기네 여자를 뺏어간다고 모질게 대하거나 둘중 하나입니다. 저를 잘 대해주는 녀석들도 약간 씁슬하긴 한게 결국 아시안 남자는 백인 남자보다 못한 건데 괜찮은 수준 백인여자랑 붙어 다니니 아 이녀석 함부로 무시하면 안되겠구나 해서 대접해주는거지 저라는 사람 자체를 보고 대우해주는것 같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물론 아예 시기하는 백인 사내들은 대놓고 째려보거나 뒤에서 뭐라 중얼중얼 거리거나 하는등 대놓고 불편함을 표시하구요... 물론 대도시니까 예전같이 대놓고 린치하거나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하는 경우는 없지만요...
  • 닉네임이 2015/06/04 12:23 # 삭제 답글

    개인적으로 살면서 느낀게 비록 많은 사람들이 인종차별은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하고 떨어지는 사람들이 하는거라고 말하고 원론적으로는 그게 맞지만 실제로는 별로 그런것 같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폭력이나 폭언등을 수반하는 육체적 인종차별은 경제적으로 어렵고 교육수준이 바닥인 하류계급이 대부분 가해자긴 하지만 상류계급에선 또 매우 조용하고 간접적인 방법으로 유색인종을 깔아누르는 경우가 많지요. 그리고 그 상류계급, 정확히는 미국이나 유럽의 상류계급이 세계를 주도하고 지배하고 세계 자본을 손에 움켜쥐고 삽니다.
  • deulpul 2015/06/11 15:45 #

    말씀을 들으며, 차별은 제도나 관습의 모습을 하기도 하지만 그 전에 뿌리 깊은 문화나 정서의 모양을 갖기도 한다는 점을 다시금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체험담을 자세히 적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중부 2015/06/22 16:07 # 삭제 답글

    들풀님 글읽고 좀 위로가됩니다.
    저와 지 아이가 자꾸 부딪히는 인종차별에 제가 방어적이되고 내가 무슨잘못이 있을까자책에, 미움에... 여러가지 힘듭니다.
    차라리 모르면 속편하겠죠.. 하하
    폭언하는개 과연 하위층일까요? 전 반대의 경험을했죠.
  • deulpul 2015/06/23 12:11 #

    계급이나 지역 같은 환경에 따라 일정한 경향은 있겠지만, 역시 이런 경향에 속하지 않는 사람도 흔하기 때문에 다양한 사례가 나올 수 있겠지요. 이런 문제에 자꾸 예민해지고 속상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만, 많든적든 그런 분위기나 인간이 존재한다는 점을 기정사실로 하고, 거기에 되도록 영향받지 않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잘 못하는 것이긴 합니다만... 맥락은 좀 다르지만, 이강백이 쓴 희곡(<내가 날씨에 따라 변할 사람 같소?>)의 제목 같은 견인불발이랄까요. 물론 이런 꼴이 제도적으로 벌어진다든가 구체적인 피해가 발생하면 그때부터는 공식적으로 박터지게 싸워야지요.
  • qowl 2016/01/11 15:33 # 삭제 답글

    1번 새치기 사례의 경우는 한국에서는 너무도 흔히 벌어지는 일입니다.. 국민 시민의식이 낮아서요. 거기다, 나이에 따라 연하에게 무조건 복종을 강요하는 문화는 어떻구요?
  • deulpul 2016/01/17 16:12 #

    맥락과 취지가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앞으로는 그런 일이 있을 때 분명하고도 정중하게 의사를 표시하시기를 권합니다.
  • 음.. 2017/05/16 05:16 # 삭제 답글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차별 심하면 심했지 약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남자인데 쌍꺼풀이 있습니다. 보통 쌍수있는 남자는 극소수죠.... 그래서 어릴때부터 시선을 되게 많이 받았어요. 좋을거 같지만 뭔가 계속 관찰당하는 느낌? 소외감....? 한국인인데 소외감과 차별을 느끼면서 살아가네요. 그리고 강원도 출신인데 전라도는 끼리끼리, 경상도도 끼리끼리 인구가 많은 동네들이니까 잘 모여 어울리고 도움받는데, 강원도는 인구 다합해봐야 200만..... 경상도나 전라도의 광역시 하나만도 못한 소수의 인구에... 경제적으로도 빈약해서 정말 강원도 사람들이 타지가서 차별 많이 받아요....
  • deulpul 2017/05/24 08:52 #

    동의하지 않습니다. 차별은 어떤 형태라도, 또 어떤 정도라도 옳지 않고 경계해야 한다는 말씀이라면 물론 동의합니다.
  • ㅇㄹㅇ 2017/06/20 16:34 # 삭제

    님은 세상을 모르고 외국인들 별로 만나보지도 않고 뉴스만 보고 판단 하는 오류를 범하지
    인종차별의 끝은 폭력 살인을 보면된다
    호주나 미국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에서 동양인 폭력으로 살해당하지만
    한국에서 외국인 한국인에 의해 인종적 폭력으로 살해당한 건수가 한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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