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사진 P091411PS-0679 미국美 나라國 (USA)



아마 많은 분이 이미 보셨을 사진이다. 백악관에서 공개한 사진으로, 'P091411PS-0679'라는 분류 번호가 붙어 있다. 앞의 P는 President일 테고, 091411은 2011년 9월14일 사진이란 말일 것이다. 그 뒤의 PS와 0679는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다.

이미 보도된 대로,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우들을 구하는 공훈을 세워 미군 최고의 훈장인 명예 훈장(Medal of Honor)를 받게 된 해병 병사 다코타 마이어 상병을 접견하는 자리다. 장소는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 바로 밖의 패시오다. 둘이 철제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며, 역시 철제 탁자 위에는 맥주가 한 잔씩 놓여 있고, 그 밑에 종이 냅킨이 한 장 깔려 있다. 그것 말고는 아무 것도 없다.

이 자리는 마이어가 원해서 만들어졌다. 그는 훈장 서훈 소식을 듣고 대통령과 맥주 한 잔을 나눌 수 있기를 청했다고 한다. 오바마는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고, 훈장을 수여하는 행사가 벌어지기 전날 마이어를 집무실로 불러 들여 맥주를 나누었다.

군 최고 상관인 통수권자를 대하는 퇴역 병사 마이어의 자세는 단정하며, 오바마는 발이 닿을 정도로 가까이 앉아서 편안하게 앉아서 이야기를 듣고 있다.

야외니까 철제 가구가 항상 놓여 있었을 테지만, 이런 자리라면 철없는 참모들이 응접 세트를 옮겨다 놓을 만도 하고, 하다 못해 꽃병이라도 가운데 올려두었을 법도 한데, 그런 것 하나도 없다. 군인을 접견하는 자리답다.

이 사진은 약간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대통령이 업무 시간에 낮술을 해서야 되냐 하는 논란은 아니다. 오바마가 어떤 일을 해도 싫어할 사람들은, 이 사진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연출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런 자리를 원한 사람이 마이어 본인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말이다.

내가 보기에 이러한 비판은 생트집에 지나지 않는다. 조지 W. 부시가 대통령이었더라도, 혹은 그 누가 미국 대통령이었더라도 비슷한 자리가 만들어졌을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미국 대통령들은 최고의 병사와 한 자리에 앉아 맥주를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을 거꾸로 명예롭게 생각했을 것이다.

어쨌든 백악관의 대통령 집무실 창밖에 놓인 소박한 가구와 소탈한 '주안상', 그런 자리에서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권위는 권위주의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며, '명품' 같은 껍데기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님을 잘 보여준다.

백악관이 공개한 이 사진은 사진 사이트 플리커의 'The White House' 계정에 올라가 있다. 누구나 가입하고 사진을 올릴 수 있는 사이트에 백악관 계정이 있고, 대통령의 일상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여기에 올라온다는 이야기다. 이것은 그 자체로 탈권위주의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에 담긴 사진들은 그런 인상을 더욱 확고하게 해 준다. 이를테면,



워드로 문서를 작성하고 있는 오바마. 보좌관들이 왔다갔다 하는 가운데 오바마가 예산 관련 성명서를 작성하고 있다. 오벌 오피스 옆방이다.



아아오와를 방문하는 동안 작은 식당에 들어가서 아침밥을 먹으며 주인 내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참모들과 시크릿 서비스 팀이 미리 훑었음이 틀림없는데도 식당의 기본 세팅은 건드리지 않았다. 게다가 오바마 뒤에서 오불관언하며 DS 삼매경에 빠져 있는, 주인집 아이들인지 손님인지도 인상적이다.



매사추세츠를 방문했을 때, 리비아 사태와 관련하여 워싱턴과 전화 회의를 하고 있다. 거울에 비친 장면이다. 아침 일찍인 듯, 좁은 책상을 놓고 대통령과 마주 앉은 존 브레넌 국토안보 보좌관은 양말도 신지 않고 있다.



백악관을 떠나는 비서관 앤드루 클라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오바마. 클라인의 딸이 대통령이 쓰는 집무 책상(Resolute Desk)에 퍼질러 앉아서 오바마를 올려다 보고 있다.



어디나 부창부수. '세계 놀이의 날'에 어린이들을 백악관에 데려와서 행사를 가진 뒤 함께 줄넘기를 하는 영부인 미셸.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오바마는 옆에서 웃으며 지켜보고 있다.



오바마가 해병 용사 마이어와 맥주를 마셨던 바로 그 자리. 하원 의장 존 뵈너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런 사진들은 연출 사진들은 아니다. 사진에서 '연출'이란, 찍히는 대상에게 이러저러한 자세를 취할 것을 지시하고 그런 모양을 만든 후 찍는 것이다. 마음에 안 들면 다시 찍는다. 백악관 플리커 사진들은 이렇게 나온 것은 아님은 분명하다.

이 사진들은 세계 최고의 PR 감각을 갖춘 사진가와 홍보진이 만들어내는 것이겠지만, 내용이 없는데 포장만으로 나올 수 있는 사진들은 아니다. 탈권위주의적이면서도 값싸고 천박하지 않은 모습들. 이것은 사람과 그를 둘러싼 문화가 탈권위주의적이면서도 값싸고 천박하지 않아야 나온다. 아무리 홍보술이 뛰어나더라도 카메라가 없는 것을 억지로 만들어 낼 수는 없다

2년 전에 청와대는 이명박의 홍보 사진이 '어수선하다'며 "오바마 벤치마킹을 하겠다"고 했다. 당시 한 기사는 이렇게 썼다:

이와 함께 홍보라인 참모진이 내린 둘째 결론은 ‘오바마 벤치마킹’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지적이면서도 강인해 보이는 이미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오바마 대통령의 이미지를 얻기까지는 참모들의 치밀한 사진과 영상 홍보 계획이 주효했다는 게 청와대의 판단이다.

이런 생각을 한 청와대 참모진이 빠뜨린 게 하나 있다고 생각한다. 백악관 참모들의 치밀한 사진과 영상 홍보 계획도 아주 없었다고 하긴 어렵지만, 오바마의 '이지적이면서고 강인해 보이는 이미지'는 무엇보다 인간이 이지적이고 강인한 데서 나오는 것이라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 점에서, 청와대 홍보진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이것은 미션 임파서블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었던가 싶은 것이다.

오바마 벤치마킹을 하겠다고 한 지 2년 가까이 지난 지금, 그 결과라고 할 수 있는 지금의 청와대 사이트의 각종 이명박 홍보 사진들을 보니 그런 생각이 더욱 굳어지지 않을 수 없다. 대한민국 청와대 홍보 사진에서 이지적이면서도 강인한 모습, 탈권위주의적이고 소탈하면서도 값싸고 천박하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이 언제나 올지 모르겠다.

여담이지만, CBS 보도에 따르면 다코타 마이어 예비역 상병은 오바마와 맥주를 마시는 자리에서, 인생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잊지 않아야 할 것들을 조언해 달라고 청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오바마는 "첫째는 교육을 받는 것이고, 매사에 서두르지 않고, 성급한 결정을 내리지 않는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 이미지들: 플리커의 백악관 계정(본문에 링크)

 

덧글

  • 닥슈나이더 2011/09/19 15:44 # 답글

    그냥.. 멀리 천조국 흑제를 벤치마킹 하기보다는....

    가까이 있던.... 노간지의 그 모습이라도 벤치마킹하는게....

    아~ 역시나.. 그것도.. 기본적인게 너무 달라서 안되는군화..ㅠㅠ;;
  • deulpul 2011/09/19 16:45 #

    두 번 동의하게 되는군요. 노무현은 정책적으로 잘못한 점도 적지 않고 이 블로그에서도 강하게 비판한 게 여러 차례지만, 불필요한 권위주의를 일소했다는 측면은 높이 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권위주의에서 벗어나려 하니까 기어 오르려고 하던 작자들도 있었습니다만... 이건 권위주의에 찌든 인간들의 또다른 모습이기도 하지요.
  • 닥슈나이더 2011/09/19 19:08 #

    넵~ 그 기어오르려고 하던모습의 단적인 예가 바로...
    검사들과의 대화...ㅠㅠ;;

    아무리 고졸에 졸로 보이는 대통령이라도.... 어쨌거나 사법부 선배이기도 한데..ㅠㅠ;;
    그러던 검사들이 지금은 완전 다른모습으로...ㅠㅠ;;
  • 쩌네정 2011/09/19 15:48 # 답글

    오바마 대통령 이전에도 백악관에서 이런 사진들을 공개했었나요? 지난 번에 올려주신 '꼬맹이에게 머리 만져보라고 90도 이상 허리 숙인 오바마 대통령' 사진 너무 좋아서 따로 저장까지 해놨는데ㅠㅠ
  • deulpul 2011/09/19 16:48 #

    플리커를 통한 사진 공유 같은 현상이 비교적 최근 일이라, 부시나 그 전 대통령들이 백악관 사진을 이런 방식으로 대중에게 공개한 일은 없다고 봐야겠죠? 부시 때 비슷한 채널이 있었나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느 대통령 때나 백악관에 전속 사진사(혹은 팀)가 있고, 이들이 찍은 사진은 적절한 계기가 있을 때(이를테면 이임할 때나 회고록 같은 데서) 공개되곤 한 것으로 압니다.
  • 차원이동자 2011/09/19 17:53 # 답글

    물건이 나쁘면 홍보를 아무리 잘해도 역효과가 일어난다고 하죠(주어생략)
    그나저나 저런 프리한 모습 보기 좋습니다
  • deulpul 2011/09/20 10:42 #

    주어가 누구든, 혹은 무엇이든 상관없이 적용되는 상식이겠지요?
  • 박건일 2011/09/19 19:55 # 답글

    좋은 글과 사진 잘 봤습니다. 왠지 손녀와 자전거 타던 노무현 생각나네요. :)
  • 박건일 2011/09/19 20:07 # 답글

    플리커 백악관 사진 보고 있는데 정말 좋은 사진 많네요. 웨스트윙이 생각가는... ㅋㅋ
  • deulpul 2011/09/20 10:43 #

    좋은 사진 정말 많죠? 완전한 접근이 허용되는 상황에서 찍었다는 이유도 있겠습니다만, 사진 자체로도 훌륭한 것들이 많네요. 백악관 청소부와 주먹 인사를 하는 그 유명한 사진도 들어 있고요(http://www.flickr.com/photos/whitehouse/4190811941/in/photostream), 옮겨다 놓고 싶은 사진이 많습니다.
  • 2011/09/19 23:2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eulpul 2011/09/20 10:44 #

    넵, '필요한 권위'가 어떻게 해서 발생하고 정착하고 유지하게 되는지를 먼저 알아야 할 일이겠지요. 노무현과 오바마가 같이 있는 사진은 불가능하지만, 이 백악관 플리커에는 이명박과 오바마가 같이 있는 사진이 한 장 있습니다. 감상은... 생략하겠습니다.
  • 새알밭 2011/09/20 00:04 # 삭제 답글

    플리커의 백악관 사진들은 저도 종종 둘러보고 좋아하는 페이지입니다. 제가 그 사진들을 볼 때마다 느꼈던 심상을, 들풀님께서 참으로 잘 풀어주셨습니다. 하하하 웃다가도 자 사진 찍습니다! 하면 금방 입을 한일자로 만들면서 근엄한 표정을 짓는, 지을 수밖에 없는 한국의 문화를 고려한다면, MB 진영의 오바마 벤치마킹은 처음부터 다소 엉뚱하고 비현실적으로 보입니다. ... 아무튼, 잘 봤습니다. ^^
  • deulpul 2011/09/20 10:44 #

    아, 그러고 보니 백악관과 어깨를 겯고 함께 플리커를 쓰시는 사용자시군요, 하하. 이 사진들에서 카메라는 완전히 제3자 시각을 유지하고 있고 사람들은 전혀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는데, 청와대에서 그런 포맷으로 접근하면 근엄한 사진 말고 좀 다른 게 나올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일단 그렇게 하루에도 일거수 일투족을 수십, 수백 장 찍어서 공개하는 것 자체가 권위주의의 한 축을 허무는 일이기도 하겠습니다만...
  • 지아쿨 2011/09/20 00:27 # 답글

    미션 임파서블이라는 단어에서 순간 싱크로율 만땅!

    문득 퇴임 후 공개된 노 대통령 사진들이 다시 보고싶어졌습니다.
  • deulpul 2011/09/20 10:51 #

    청와대 사진은 재미가 없어서 본문에 링크도 달지 않았습니다. 미션 임파서블이 아니면 홍보진이 목표만 세워 놓고 일 안 하고 놀았다는 이야긴데... 여하튼 피사체 개인이 가진 태생적 한계에다 권위주의적 문화까지 더해지면 난망한 이야기가 되겠지요.
  • blue303 2011/09/20 03:51 # 답글

    오바마를 좋아하고 소개된 사진들의 진정성을 의심하진 않지만, 아마도 다른 대통령이었더라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을 겁니다. 저렇게 우리가 보기에 탈권위적인 모습은 미국의 전반적인 문화라서 심지어 부시 대통령이라도 우리가 보기에 권위적이지 않은 사진을 많이 볼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우리 가카로서는....
  • deulpul 2011/09/20 10:52 #

    동의합니다. 부시 사진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나는 것을 본 기억들이 있습니다. 말씀대로, 정치적 입장을 가리지 않고 전체적으로 탈권위주의적이고 실용주의적인 문화가 존재하는 때문이겠지요. 부시 사진에서 '이지적인' 모습을 본 기억은 별로 없는데, 이건 제 선입견 탓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차잔치 2011/09/20 08:59 # 삭제 답글

    마지막 사진은 백악관 대변인이 아니라 하원의장 존뵈너죠..
    아마 대통령을 어떻게 해서라도 무시하는 모습을 보일려고 저렇게 앉은거 같네요..
  • deulpul 2011/09/20 10:52 #

    이런, 직함에서 실수를 했군요. 수정했습니다. 지적 고맙습니다.
  • 훌트브란트 2011/09/24 20:29 # 답글

    결국 이 글의 댓글 분위기가 그렇듯, 현 가카는 저런식의 탈권위적인 홍보가 가히 불가능한 지경인것 같네요. 가카는 서민 이미지로 포장하려고 노력해도 가식으로 비춰질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일반 시민이 노무현이 자전거 몰고 다니면 감동하고 이명박이 그러면 지랄하네스럽게 나올수밖에 없는게 애초에 배경부터가 다르니... 이건희 회장이 시장에서 호떡 뜯어먹는 사진을 보고 "탈권위적, 친서민"이라고 생각할 시민은 없을테니깐요.

    게다가 개인적인 착각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래도 그런 친서민적 행태에 대한 홍보사진이 대개 뒤에 경호진이나 보좌관들을 줄줄 달고 찍는 형태이다보니 그것도 가식적으로 느껴지기도...

    여하튼, 정권에 있어서 초기 1년의 이미지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차라리 애초부터 친서민, 공정사회 노선으로 갔으면 몰라도, 기업 프렌들리 / 감세 정책 추진해놓고 친서민 사진이라고 여기저기 뿌리고 다니니 눈초리를 받을수 밖에a
  • deulpul 2011/09/29 06:49 #

    공감합니다. 정치에서 이미지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긴 하지만, 실제 정책과 진정성이라는 두 축으로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그 설득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래에 쓰신 댓글과 관련한 부분이지만, 사실 정치가가 전재산을 기부하겠다는 것을 '공약'으로 내세운다는 것 자체가 매우 코믹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봅니다. 우리가 정치 지도자에게 기대하는 것은 얼마나 기부를 많이 하느냐 하는 따위가 아니겠지요. 기부는 자선사업가에게 맡겨 두면 되고, 정치 지도자는 자기 할 일 잘하면 되겠습니다. 물론 이명박의 재산 기부 공약은 선거를 코앞에 두고 불어닥친 BBK의 돌풍을 극복하려는 고육책으로 나왔다는 배경을 고려해야겠습니다만. 여하튼 재산 기부를 통해 이미지를 개선해 보려고 재고 따진 티가 역력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진정성과 실제 정책 두 측면에서 모두 낙제점을 받았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훌트브란트 2011/09/24 20:56 # 답글

    한마디 덧붙이자면, 차라리 먹혀들지도 않을 친서민, 탈권위적 이미지를 내세우기보다,
    요새 화두인 사회 환원, 가난한자들을 위해 돈을 쓰는 부자 이미지로 구축하는게 오히려 보다 나은 전략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월급 전액을 기부하여 고아원이나 양로원에 기탁한다던가. 물론, 재산 전액을 기부하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조금 질질 끌다가 국민들이 공약에서 찾아내서 압력이 들어오자 마지못해 기부했다 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그것도 실효성이 있었을지 조금 의문이 들긴 합니다마는.
  • windburial 2011/10/19 09:21 # 삭제 답글

    탈권위라는 게 쉽지 않은 게 사실이지요. 특히 우리처럼 상호 존중과 소탈코스프레+굴종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회에서는 어떻게 해도 이런 것들은 아니 나오지요...... 군대에서도 원칙적으로는 두 손 악수 금하고 상관 앞에서 담배도 피우라고 되어 있지만 장군 앞에서 담배 피우면 엿되고, 절대 한 손으로 악수하라고 교육까지 시키잖아요.
  • 2014/03/28 23:03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eulpul 2014/03/29 15:56 #

    요즘 이런 상황을 '웃프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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