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엄 촘스키를 만나는 '나꼼수' 섞일雜 끓일湯 (Others)

중요한 일은 아닌데, 앞에서 지적한 것과 꼭같은 맥락의 이야기가 다른 내용을 소재로 하여 반복되는 것 같아서, 앞 글의 연장 정도로 생각하고 간단히 몇 자 적는다. 이 부분은 '나는 꼼수다'의 일부 팬들의 인식과 관련한 것이다.

앞에 쓴 '나는 꼼수다' 미국 특강 글에 달린 댓글 중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 노암 촘스키를 만난다는 것은 대단한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 최근 나꼼수 보니까 석학 노암 촘스키(전 첨들어보고 뭐하는 분인지도 모름) 만나고 온다니까 미국에서 무엇을 하고 돌아왔는지 나중에 결과가 알려주겠지요.

- 세계적인 석학인 촘스키 교수등과 미팅하려고 가는 나꼼수

- 제가 놀랐던건 미국 대학에서 강연한다는게 아니라 노암 촘스키 선생을 만날 예정이라고 해서..그게 신기했죠.

몇 안 되는 댓글 중에 이런 말이 있는 것으로 보아 많은 사람이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보아도 괜찮으리라고 생각한다.

노엄 촘스키는 압박 받는 세계인으로부터 존경 받고 사랑 받는 활동가이자 학자다. 현명하고 양심적이어서뿐만이 아니다. 그 정도였다면 존경은 몰라도 사랑까지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는 소탈하고 격의가 없다.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세계 최고의 공공지식인으로 추앙받는 권위를 갖게 됐지만, 자신을 그런 권위로 포장하고 이를 내세우는 겉멋 들린 사람이 아니다. 그는 바닥으로 가서 사람들을 만난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를 존경할 뿐만 아니라 사랑한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촘스키는 세계적인 활동가인데다 '미국 유명 대학' MIT의 존경 받는 언어학자이므로 웬만한 사람은 근처에도 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여길지도 모른다. 이것은 한국식 권위주의에 익숙한 눈으로 세상을 보기 때문이다.

MIT 대학교수 촘스키의 일정은 빡빡하다. 전세계에서 사람들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만나자고 해도 거르고 선별해서 필요한 사람, 도움되는 사람, 유명한 사람만 골라 만나면 그렇게 빡빡하지는 않을 것이다. 촘스키는 시간이 허용하는 한 다 만나준다. 자신을 찾아오는 사람을 두루 만나는 것을 자신이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 중 하나로 여기기 때문이다. 명망가라고 거들먹거리면서, 유명한 사람만 골라 만나는 이가 아니다.

MIT 언어학과에 가면 노엄 촘스키 페이지에 그의 주소, 이메일 주소, 연구실 호수, 전화번호까지 다 나와 있다. 나는 지난번에 슬라보예 지젝의 연락처를 찾다가 포기한 적이 있다. 그가 근무하는 학과의 어디에도 지젝으로 바로 연결되는 연락처는 없었다. 없는 것 없는 인터넷 세상에서도 없었다. 그와 연락을 하려면 오로지 학과 행정부서를 거치도록 되어 있었다. 촘스키가 좋고 지젝이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촘스키가 그만큼 자신을 찾는 사람에게 열려 있다는 말이다.

촘스키를 인터뷰하는 미디어 종사자들이 흔히 경험하는 게 있다. 자기 인터뷰 차례가 끝나고 나오다 보면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항상 늘어서 있다는 점이다. 엄청나게 대단한 사람들만 촘스키를 만날 수 있는 게 아니다.

어느 정도인가. 간단하고도 좀 괴상한 예를 하나 들어보자. 인터넷에 보면 '올해 안에 꼭 해야 할 일' 같은 과제를 만들고 이를 수행하는 놀이를 하는 사이트들이 있다. 말하자면 단기 버킷 리스트다. 여기서 '노엄 촘스키 만나기'를 과제로 선정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 그 중 한 사람인 모하마드 만수르는 실제로 개인 자격으로 MIT를 찾아가 촘스키를 만난 바 있다(아래 사진).




만수르가 가입한 사이트에는, 과제에 성공하면 '어떻게 이루었나'를 밝히고, 비슷한 과제를 설정한 다른 사람을 위한 '교훈과 팁'을 쓰게 되어 있다. 만수르가 '어떻게 이루었나'에 쓴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는 예정에 없이 미국에 출장을 가게 됐습니다. 그래서 촘스키의 학교 이메일 주소로 이메일을 보내봤죠. 그는 내 이메일을 조교에게 넘겼고, 그 조교가 친절하게도 촘스키와의 약속을 잡아 주었습니다. 내 생각에 한 달 반 정도 전에 미리 연락해 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의 '교훈과 팁'은 이렇다.

촘스키는 무척 바쁜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그와 무엇에 대해 말하려고 하는지를 정확히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인터뷰 경험이 있다면 더 도움이 되겠죠.

또다른 예를 들어보자. 촘스키는 어떤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한 적이 있다.

질문자: 당신은 누구를 만나서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까?

촘스키: 이런 말을 해야겠습니다. 나를 진정으로 감동시키는 사람들은 다른 누구도 그들의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이고, 그런 사람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아주 개인적인 예를 하나 들지요. 두어 달 전에 나는 남부 콜롬비아에서 말할 수 없이 가난하게 사는 농민들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화학전 때문에 그들의 농토와 공동체가 파괴되는 것이 그들이 비참하게 사는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공포에 시달리며 살아야 한다는 점도 비참했습니다. 그들은 콜롬비아 정부도 두려워하고 게릴라들도 두려워해야 하는 매우 비극적인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런 그들이, 두어 달 전에 세상을 떠난 나의 아내를 기리는 숲을 만들었다는 겁니다. 내가 살면서 겪었던 가장 감동적인 일 중 하나였습니다. 나는 전에 그들 중 일부를 만난 적이 있긴 합니다. 그들이 사는 곳에 가 보기는 했지만, 내가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나는 다만 그들의 끔찍한 이야기를 들어주었을 뿐입니다.

사람들, 특히 피억압 세상에서 고통 받는 평범한 민중을 만나고 이야기를 듣는 것은 그가 스스로에게 설정한 사회적 책무 중 하나다.

물론 아무리 촘스키라도 짬이 안 나고 시간이 안 되면 못 만나줄 것이다. 또 다 만나준다고 해도 빠순이 빠돌이가 연예인 찾아가 만나듯, 가서 사인 받고 사진이나 찍고 오려는 사람은 안 만나줄 것이다(아마 조교가 자르겠지). 아니, 그런 사람들은 찾아갈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다. 촘스키를 만난다는 것은, 세상과 변혁과 미국의 대외 정책과 인권과 미디어에 관해 대화와 토론을 해야 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는 사람은 누구나 환영하는 세계적 활동가의 친절하고 겸허한 태도가, 황당한 권위를 성립시키는 소재로 인식되고 있다니 좀 어이가 없다. 과학 저널 <사이언스>지는 일반인은 아무리 돈을 많이 줘도 받아 볼 수 없다던 황당한 이야기가 연상된다.

그의 연구실에서는 아니지만, 나도 촘스키와 만나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가 내가 사는 도시에 찾아와서 이른바 '특강'을 했을 때다. 연설이 끝난 뒤, 개인적으로 그와 이야기하려는 사람들과 함께 기다린 끝에 차례가 되어 만났다. 나는 내가 한국에서 왔다고 소개하고 그가 나의 나라에 보여주는 관심에 감사한다는 취지의 말을 전했다(이명박 정부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나던 때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등을 두드려 주었다. 내가 대단한 사람이어서 촘스키와 이야기를 한 것인가? 그가 대단한 사람이어서 나같이 하찮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었을 뿐이다.

앞에서 말한 것과 꼭같은 구조지만, '나는 꼼수다'가 대단한 것이 맞더라도 그게 촘스키를 만나기 때문은 아니라는 것이다. 어쨌든 '나는 꼼수다' 출연진이든 누구든 촘스키를 찾아가서 대화를 나누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좋은 기회를 삼류 정치인들이 그렇듯 만나서 사진 찍고 그 사진 팔아먹는 데 쓰지 말고, 잠깐이라도 좋은 이야기 듣고 제대로 배워오는 기회로 삼았으면 싶다.

 

덧글

  • kalms 2011/11/25 18:16 # 삭제 답글

    촘스키.. 아직 살아 있을 때 만나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닥치고 정치인인 김어준이 시키는 대로 하는 주진우가 한 얘기에
    조금은 반응이 과해 보입니다.
    팬덤의 반응까지 신경 쓰실 필요는 없을 듯 하구요.
  • deulpul 2011/11/26 00:02 #

    정확히 어떤 글에 대한 댓글인지 모호합니다만, 어쨌든 나쁘지 않은 게 아니라 좋은 일이라고 위에서 말씀드렸고, 팬덤의 반응이 조금은 과해 보여서 썼습니다.
  • 러셀 2011/11/26 17:29 # 삭제 답글

    님 글 요약하면 몇몇 사람들이 꼼수팀이 만나는게 대단한 것처럼 얘기하는데 나도 특강 끝나고 줄서서 얘기해봤고 원래 촘스키가 아무나 하고도 잘 만난다. 따라서 꼼수팀이 촘스키를 만나는게 대단하다고 하는 것은 한국식 권위주의로 세상을 보는 편협한 시각에 다름 없다는 것인거 같은데요.

    촘스키가 아무나 만난다고 해도 꼼수팀이 촘스키를 만나는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되는데요.
    님 얘기에 따르면 나는 꼼수다로 뜨지 못했다 하더라고 촘스키를 만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있지만 나는 꼼수다가 일으킨 현상을 세계적인 언론(?) 학자와 만나서 얘기를 나눈 다는 것은 저로서는 굉장한 일이 맞습니다. 한국식 권위주의로 매도하시는게 좀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님이 꼼수팀이 권위에 기댄 뻥튀기를 하고 있다는 말씀이 매도하시는 듯한 인상을 주어서 꼼수팀이 촘스키를 만나는 등 의미있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라는 거를 얘기하고 싶었던 의미도 있구요.

    솔직히 아무리 생각해봐도 글쓴이님의 꼼수팀의 미국 공연?에 대한 지적은 강용석 류의 먼지털기 같다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꼼수팀이 하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가공을 거치는 부분도 있을 것이며 여러 사실들을 한번에 얘기하는 경우에 어떤 모호함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구요.

    객관적인 팩트를 잡아내시는 노력을 하시는 게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런 정도의 노력을 들일 가치가 있는 것이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 deulpul 2011/11/26 19:29 #

    님이 앞에서 "학교 당국에서의 정식 초청이냐 아니면 한국인들 모임에서냐 라는 것은 뭐.. 어느 정도 이해 합니다. 그렇지만 미국 일정 중에서 실제로 일어날 지 모르지만 서도 노암 촘스키를 만난다는 것은 대단한 일임에 틀림없습니다"라고 하실 때, 진정으로 지금 하신 뜻으로 말씀하셨다면 이의 없습니다. 권위주의라는 말을 쓴 것은, 그가 세계적인 인물이므로 쉽게 만날 수 없을 것이라고 보는 생각에 대한 말씀입니다. 맥락을 봐 가면서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님이 제 글을 보면서 어떤 기분이 드는 것은 글이라는 대상과 그걸 보는 님이라는 주체의 상호작용에서 나오는 것이잖습니까. 님의 기분을 제가 어쩌겠습니까.
  • 흠... 2011/11/28 12:58 # 삭제 답글

    최근 나꼼수 열풍과 관련한 문제들에 대해 쓰신 글들은 잘 읽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저로서는 공감이 가는 말씀이고,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나꼼수 자체가 성역이 되어서는 안될일이고, 들풀님처런 나꼼수의, 그리고 나꼼수의 팬덤을 중심으로한 문제점들을 잘 지적해 주시는 분들이 있다는게 다행스럽기도 합니다. 우리편이니까 비판하면 안된다라는 것은 정말 위험한 사고라는 생각도 깊이 공감하구요. 노무현 정부의 FTA 관련 글도 같은 맥락에서 무릎을 치며 잘 읽었습니다.

    다만 덧붙이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들풀님께서 지적하신 부분과, 또 다른 나꼼수의 문제점 들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나꼼수가 가져온 모빌라이제이션 효과와 (특히젊은층의 정치화), 다른 긍정적인 측면, 시민성과 시민의 적극적인 역할에 대한 고취 등 여러가지 긍정적인 측면 때문에, 상당한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입장입니다. 물론 애정을 가진 만큼 이러한 비판, 객관적 팩트에 대한 검증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나꼼수 자체의 긍정적인 기능에 대해서는 별다른 말씀이 없으신 부분이 조금 의아하게 생각되기도 합니다. 시민사회와 참여정치의 중요성 대해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고 느꼈기에, 들풀님의 글에서 나꼼수의 이러이러한 부분은 긍정적이나, 다음과 같은 부분을 경계해야 한다는 애정어린 시각을 기대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나꼼수를 둘러싼 일련의 우려스러운 부분들이 근본적으로 나꼼수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나꼼수밖에 없는 상황이란 생각이 들고, 사실 그래서 현실의 문제가 더욱 암울한 것이고, 일면 그부분에서 나꼼수가 (불완전하긴 하지만) 의미있는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나꼼수의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 좀더 낙관적인 저의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들풀님께서는 김어준을 과대평가 되고 있다고 보시는 것 같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황우석 사건 등은 실망스럽기도 했고, 마초적인 성격도 한몫하는 것으로 보이나, 인간자체가 자기반성이 없는 인간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구요. 고작해야 너꼼수나 만드는 찌질한 정치판에서 그래도 의미있는 변화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 부분들이 저는 더 크게 다가오는데요.

    긍정적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들어보고소 싶은데, 나꼼수 자체를 듣지 않는다고 하셨으니, 이부분은 조금 어려우려나요?
  • lightsound 2011/11/29 01:28 # 삭제 답글

    저 역시, 나꼼수를 절대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글은 계속 형평에 어긋나게 보입니다. 아무튼, 계속 좋은 글을 읽게 되어 감사 합니다.
  • 백수토끼 2011/11/29 06:42 # 삭제 답글

    사필귀정... 사실은 밝혀지는 겁니다... 스스로 편파적이지만 않으면...
  • 안생겨요 2011/11/29 19:30 # 삭제 답글

    ㅎㅎㅎ 참으로 이 단어가 어울리시는 분이시네요 '씹선비' 대단하십니다. 그냥 팟캐스트 하나 만드세요. 듣지도 않고하는 평가가 이정도로 꼼꼼하시다면 듣고 하는 평가는 얼마나 대단할 것인지 기대되네요. 물론 저는 안볼겁니다. 님처럼 한가하지 않아서요 ㅎㅎ
  • 갠적으로 2011/12/01 08:05 # 삭제

    나꼼수가 가져온 여러가지 의미있는 변화들이 있지만, 블로그 주인장님처럼 객관적 팩트로 검증해 주는 분들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주인장의 윈글에서 틀린말 없는데도 그리고 나꼼수 자체를 문제삼은 것도 인신공격 한것도 아닌데도 비아냥 거리면서 씹선비라 조롱하는 건 그냥 구경꾼 입장에서도 좀 불쾌하게 들리는군요. 저는 나꼼수는 팬이라고도 할 수 있는 사람이지만, 지나친 뻥튀기나 과장등은 (그게 4인방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나오는 거라고 해도) 별로 좋게 보이지 않아요. 박원순은 지지하지만 하버드 도서관 책 다 읽었다는 드립이 거슬린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할까요.
  • 이승엽 2011/12/02 00:19 # 삭제

    참으로 한심한 댓글입니다. 접시물에 코박고 죽으세요.

    당신이 하고 있는 행동이 "나꼼수" 멤버들이 존경해마지않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철학을 완전히 박살내버리는 짓입니다.

    비상식으로 상식을 욕하고 뭉개는 것
  • 바보 2011/12/03 02:42 # 삭제

    안생겨요/ 오유하시나보죠? ㅎㅎㅎ 같이 오유하는 사람으로서 창피하네요. 생각 좀 하고 사세요
  • 황도근 2011/12/06 04:18 # 삭제 답글

    이글 뿐 아니라,

    그냥 그러려니 하고 깊이 생각없이 지나가는 부분을 잘 집어내 주셨습니다.

    저도 딴지라디오 들으며 일정부분 사회돌아가는것에 눈떴다고 생각하면서 지지하는 1인입니다만 아닌건 아니라고 알려주는 것 또한 지지자들의 중요한 책무겠지요.

  • 2011/12/09 16:0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어머나 2011/12/09 16:23 # 삭제 답글

    촘스키를 존경하는 사람으로서, 나꼼수가 촘스키를 만난다는 사실이 역시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님이 올린 깨알같은 촘스키의 비권위적인 면모를 추정가능한 발췌는 역시 흥미롭네요.
    하지만, 촘스키가 비권위적이어서, 아무나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이 오히려 상식? 적이죠. 촘스키의 책을 펼쳐라도 본 사람도 역시 많지 않을 것이므로...
    다만, 님의 그 과거 경험처럼, 김어준이 촘스키 강의실 뒤에서 줄 서 있다가 몇 마디 나누는 것인지, 아니면 조교한테 연락해서 티타임 좀 잡아달라고 했는지, 아니면 촘스키가 나꼼수에 대해 정말 궁금해서 먼저 연락을 취했는지 알기는 어렵습니다만...

    '많은 사람이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보아도' 라는 님의 문장은,

    댓글 4건 만으로도 나꼼수 듣는 애들의 수준을 충분히 알 수 있고, '내가 촘스키 만나봐서 아는데...' 그거 별거 아니다. 찌질한 것들.

    수준으로 읽힙니다.
    논리적 비약은 그렇다 치고, 주류에 끼고 싶고 명성을 얻고 싶은 컴플렉스에서 비롯하여, 어디 변변치 않은 것들이 운좋게 팟캐스트 좀 잘나간다고 나대는 꼴이 영 불편한 사람들의 심사가 보이네요.

    물론, 님의 블로그니 그 어떤 심사도 님 마음대로입니다.
  • 호오 2011/12/12 13:52 # 삭제 답글

    나꼼수관련 글들의 댓글을 보니 참 아쉬운 댓글들이 많네요.
    글쓴이의 취향이 나꼼수와 맞지않아 듣지않는걸 문제삼거나
    굳이 지적하지않아도 되는데 왜 문제를 삼느냐, 인기 좀 얻고싶느냐 라고하는데

    나꼼수는 돈주고 듣는 동영상강의가 아니고 자비를 들여 팟캐스트에 올리는
    비영리 프로그램입니다. 듣든 안듣든 상관은 없죠.
    하지만 그들의 행동은 나꼼수를 듣지않아도 알수있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비판할수 있는것 아닌가요?(반대로 나꼼수를 듣지않아도 그들을 칭찬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개인블로그입니다. 신문이나 TV같은 대중매체는 아니고
    자신의 생각을 인터넷에 올려 다른이들과 소통하는 공간이지요.
    그러니 나꼼수같이 현정부를 비판하는 사람들에 대한
    개인적인 비판글 또한 올라올수있겠고요.
    게다가 나름의 근거를 자세하게 적어 글을 쓰니 성의 또한 넘칩니다.

    블로그장인 들풀님께선 나꼼수가 하는 행동과 영향엔 자세히 적지 않았지만
    긍정적으로 보고있는게 글에도 적혀있지 않나요? 누가 싫은 사람한테
    좋은이야기듣고 제대로 배워왔으면 한다고 하나요.
    이 글은 나꼼수가 (의도했든 아니든)주류언론의 과대포장심리를 지적하는 글의
    후속글인데 댓글들을 보면 나꼼수를 비난하는게 마음에 안든다는 내용의
    댓글이 많이 달리는게 참 아쉽습니다.(반대댓글도 있지만요)

    나꼼수와는 다르지만 다른나라의 소식을 알려주며 시민의 권리신장을
    독려하시는 글을 쓰는 분이신데 편들어주지 않았다고 욕하는건 부당하다 생각됩니다.
  • 동감합니다. 2012/01/07 13:56 # 삭제

    호오님의 댓글에 저도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너무 편가르기에 치우친 나머지 본질을 놓치게 되는건 안타까운 일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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