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야 산다 1

아무리 배가 고파도

냉동실에 5개월 가까이 들어 있었던, 수분이 다 유리되어 얼음으로 성에로 맺혀 있던 냉동 피자를 구워 먹다가 문득, 내가 왜 이것을 먹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먹을 수 없는 음식이 있다면 이런 것이 아닐까 싶었다. 배가 불러서 하는 말이 아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다.

미이라 씹기

1년 넘어 된 삼겹살도 있었다. 냉동실에 들어 있다는 것을 몰랐다. 잊었다. 어느 날 우연히 발견하고는, 예전에 먹다 넣어둔 일을 기억해 냈다. 후라이팬을 꺼내 달구고 양상추를 씻고 고추와 마늘까지 분주하게 준비했다. 삼겹살은 색이 조금 거무스름해진 것 말고는 괜찮아 보였다. 포장지에 성에가 잔뜩 서려 있다는 점이 마음에 좀 걸리긴 했다. 하지만 팬에 넣으니 기름도 잘잘 빠지면서 잘 구어졌다. 가위와 집게 등속에 잔뜩 기름을 묻혀 가며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접시에 담아 식탁으로 가져왔다. 양상추에 한 조각을 담고 마늘, 고추와 장을 함께 얹어 입 속으로 가져갔는데, 뭔가 이상한 게 씹힌다. 고기가 아니라 고무다. 아무리 씹어도 씹히지를 않는다. 미이라를 구워서 씹으면 이런 맛이 날까 싶었다. 애써 구운 걸 다 버렸다. 잠깐 나가서 삼겹살 고기를 사올까 하다가, 귀찮아서 관뒀다. 밥은 양상추에 고추를 싸서 먹었다. 기름 묻은 식기 설거지가 두 배로 힘들었다.

냉동실은 빵빵

얼마 전에 냉동실의 기능이 떨어진 것 같아서 아파트 사무실에 연락을 해 두었다. 집에 와서 보니 손을 댄 흔적이 있고 메모가 붙어 있었다. "성에를 제거하고 스위치를 교체하는 등의 조처를 했다. 그보다는 아무래도 너가 냉동실에 너무 많은 걸 처넣어서 제대로 작동이 안 되는 것 같다. 현재 냉동실 적재량의 25%를 줄이기를 권한다. - Mike"


마이크야, 나도 그러고 싶지만, 그게 안 된단다. 근데 하긴 생각해 보면, 냉동실을 채우고 있는 것 중에서 약 70%는 2년 넘게 한 번 꺼내보지조차 않은 것들이고, 앞으로도 거의 그럴 것들이다. 제대로 하자면, 현재 적재량의 70%가 없어져야 한다. 마이크는 나를 너무 과소평가했다. 그런데 문득, 냉장실과 냉동실의 크기가 뒤바뀐 냉장고가 없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입맛 길들이기

이 냉동실에 언제나 빠지지 않고 들어 있으며 순환도 빠른 게 있다. 아이스크림이다. 세 가지 정도 회사 제품을 돌아가면서 먹는데, 언제나 이 중 하나는 세일을 한다. 아이스크림 맛,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해서 딱히 좋아하는 상표 같은 건 없다. 그런데 가끔 낯선 제품, 이를테면 시장에 새로 들어온 회사 제품이나 좀 값싼 제품을 시도해 볼 때가 있다. 미묘하게 이상하다. 뭔가 하나가 빠진 것 같다. 별로 예민하지 않은 나의 입맛에도 그렇게 느껴진다. 이건 어쩌면 내 혀가 평소 먹던 제품들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돌아가면서 세일을 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인정많고 미운 할머니

점심 때 식품점에 갔더니 갓 튀긴 닭 냄새가 고소하게 풍겼다. 딱 두 조각만 사려는데, 사람 좋아 보이는 동양계 할머니 직원이, 네 조각을 사면 세일이라 싸게 먹힌다며 큰 박스를 꺼낸다. 동병상련... 아니고 동족상잔... 도 아니고 뭐라 해야 하나, 여하튼 생각해 준다는 뜻으로 그러신 것이다. 틀림없이 필요없게 되리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이것 저것 나름 살이 잘 붙은 것을 찾아 집게질을 해 주시는 게 고마워서 묵묵히 받았다. 한 조각은 당장 먹고 다른 조각은 저녁에 먹고 나머지 두 조각은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사나흘 뒤 한 조각을 꺼내서 오븐에 구워보았는데, 겉은 겉대로 타면서 속은 이상한 맛이 났다. 생긴 것은 여전히 탐스럽고 먹음직스러워서 더 슬펐다. 남은 한 조각까지 꺼내서 함께 버렸다.

아스파라거스 꽃꽂이

아스파라거스는 대충 굽거나 볶아서 먹기가 좋은데, 사기가 안 좋다. 고무 밴드로 묶인 묶음으로 되어 있는데, 한 묶음이 나한테는 지나치게 많다. 아스파라거스는 다른 야채보다 빨리 상한다. 한 묶음 사면 며칠을 연거푸 먹다가 결국 3분의 1은 버린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언제나 묶음으로 팔면서도 한 묶음에 얼마라고 되어 있지 않고 1파운드에 얼마라고 가격이 붙어 있다. 그래서 어느 날 실험을 해 봤다. 한 묶음에서 3분의 1 정도만 덜어내고 나머지는 다시 잘 묶어 두었다. 덜어낸 아스파라거스는 비닐에 담아서 장바구니에 넣었다. 계산할 때 어쩌나 봤는데, 아무런 문제 없이 무게를 달아 값을 매겨 줬다. 그동안 쓸모도 없이 많이 사서 버릴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그 뒤로 아스파라거스는 꼭 이렇게 산다. 그래도 남을 때가 많다. 어느 날, 이곳을 자주 찾아 주시는 이웃의 블로그 사진에서 슬쩍 눈동냥한 대로, 컵에 물을 담아서 아스파라거스를 세워 넣고 냉장고에 넣어 봤다. 아스파라거스 꽃병이다. 그랬더니 좀 오래 가는 듯하다. 가끔 냉장실 온도 조절을 잘 못하면, 컵 속의 물이 얼 때도 있다. 아스파라거스 꽃병은 이번엔 꽃꽂이가 된다.

김치 콜렉션

김치찌개는 그다지 어렵지 않아서, 재주 없는 손으로 해도 대충 맛이 잘 난다. 김치의 미덕 중 하나일 것이다. 막상 해 두면 잘 먹는데도, 하기가 아주 싫다. 손이 느려서 시간도 비교적 많이 든다. 그래서 신김치를 처리하는 일이 두통거리다. 나는 김치는 덜 익은 쪽을 좋아하기 때문에, 김치가 시면 그냥 모셔 둔다. 언제 찌개용으로 써야지 하는데, 실제로 찌개를 하는 일은 드물기 때문에 수집품 꼴이 된다. 지난 12월에 이사를 하면서 냉장고를 정리할 때 보니, 신김치가 4분의 1 정도씩 남아 있는 김치병(병 단위로 판다)이 다섯 개나 나왔다. 모두 분쇄기로 갈아서 버렸다. 한국 수퍼에서 김치를 살 때도 항상 안 익은 것을 달라고 부탁한다. 그래도 언제나 조금씩 남는다. 처치 곤란한 나도 골치고, 하릴없이 김치병들을 품고 있어야 하는 냉장고도 골치일 테고, 그저 갇혀서 늙어가다 언젠가 버려질 김치 저도 골치일 것이다.

감자에 싹이 났다, 잎이 났다, 욱! 찌! 빠!

이곳 식품점에는 고구마가 없다. 고구마 비슷하게 생긴 것들은 있는데, 삶아 보면 아주 다르다. 탐스럽게 생겼는데도 쓸모가 없으니, 차라리 눈에 안 띄느니만 못 하다. 그야말로 야콘 보다가 뽝 돌게 만듭니다. 야콘인지 얌인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붙어 있는 패찰은 'sweet potato'다. 고구마를 사려면 한국 수퍼나 중국 수퍼로 가야 한다. 감자보다 고구마가 낫다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국 수퍼에 가면 고구마를 조금씩 산다. 조금씩 사도 나에겐 많다. 며칠 지나면 남은 고구마에 곰팡이가 피기 시작한다.

그런데 감자에는 도무지 곰팡이가 피지 않는다. 이런저런 음식에 다양하게 들어가므로 집에 감자 떨어질 경우는 거의 없고, 보통 5파운드인 포장 단위도 (나로서는) 크기 때문에 한번 사두면 3주는 쉽게 간다. 그런데 이 아이다호 산 감자들은 어떤 처리를 해 두는지 도무지 상하질 않는다. 대신 싹이 난다. 고구마 싹은 예쁜데, 감자 싹은 정말 징그럽다. 칼로 깎아낼 때마다 진저리를 친다. 어릴 때 본 감자 싹은 이렇게 징그럽지 않았는데. 특수 처리인가를 뚫고 삐져나오는 놈들이라 그런지, 아니면 서양에서 나오는 것들이 대체로 크고 징그러운 경향성 때문에 그런지, 여하튼 버릴까 깎을까를 망설이게 한다. 이게 싫어서, 얼마 전부터는 아무리 싸더라도 포장으로 묶인 놈들을 사는 일은 피하고 주먹만한 것을 서너 알씩 낱개로 사고 있다.

상해야 안심하는 역설

안 상하는 것 또 있다. 식품점에서 산 대량 생산된 식빵들은 종류에 따라 두 달이 지나도 곰팡이 하나 피지 않는 것들이 많다. 건조되기 때문이잖아여? 말라비틀어지는 게 아니다. 여전히 폭신폭신하고, 봉지에서 꺼내면 수상한 냄새는 약간 나지만 토스트를 하면 먹을 수 있을 정도다. 예전에는 흔히 이런 빵들을 사서 먹었는데, 두 달 넘어도 쌩쌩한 것을 보고 나니, 더 이상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먹으면 죽는 것을 넣지는 않았겠지만, 어쨌든 싫다. 공장이 아니라 식품점 제과부나 빵집에서 직접 만든 빵은 날이 서늘해도 대체로 대엿새면 곰팡이가 피기 시작한다. 안 상하면 걱정되고 상하면 안심이 된다.

신경과민

냉동 비빔밥이 있다. 전자렌지에 4분 돌리면 바로 먹을 수 있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제품이 이곳까지 수출되어, 한국 수퍼 냉동고에 들어 있다. 내가 나물 비슷한 것을 보는 유일한 경우다. 사무실에 한국계 아줌마가 있었는데, 가끔씩 점심으로 이 냉동 비빔밥을 싸와서 전자렌지에 돌려 드신다. 2세나 다름없이 오래 살아 한국말은 하나도 못해도 입맛은 비슷하구나 싶었다. 근데 이 비빔밥은 양이 적다. 지나치게 적다. 아줌마는 다이어트용으로 이걸 먹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어느 날 중국 수퍼에 갔더니 같은 제품을 팔고 있었다. 그런데 포장이 좀 다르다. 한국 수퍼에서 파는 것은 용기가 밝은 색이었는데, 중국 수퍼는 검은 색이다. 다른 건 다 똑같다. 짝퉁 아냐? 인천에 있는 한국 회사에 전화를 해서 물어보았다. 불안하게 먹고 싶지는 않았다. 한국이 휴일인 줄 모르고 전화를 했는데, 휴일인데도 나와 근무하고 있던 전화 받은 아저씨는 최근에 포장이 바뀌었다고 알려주었다. 외국에서 소비자가 전화를 걸어와서 무척 좋아하셨다.

(먹어야 산다 2로 이어짐.)


 

덧글

  • 지아쿨 2012/07/17 05:59 # 답글

    한국사람은커녕 동양사람조차 거의 만나기 어려운 텍사스 깡촌에 살다보니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이 먹거리더군요. 피자나 햄버거 등으로 가뿐하게 끼니를 때우면 간단할 텐데, 어디 그게 말처럼 쉬어야죠? 먹던 가락이 있는데...;; 하루 세 끼 오로지 한식만 먹어야 하는데다 입까지 짧아서 죽으나 사나 집에서 요리를 합니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찌개는 기본이고 갈비, 보쌈, 닭갈비에 짜장면과 짬뽕도 직접 해먹어요. 김치는 당연히 담가 먹고 만두도 만두피만 사다 열심히 빚어 먹고 있습니다. 그러니 한 달에 한 번 한국장을 보러 댈러스에 가면 자동차 트렁크가 넘쳐 날 정도로 잔뜩 장을 봐옵니다. 그 많은 것 냉장고에 쑤셔넣으면서 만날 냉동고가 작다고 울부짖고 있습니다. 사실 제법 대용량 냉장고인데도 말입니다. 엊그제도 왕복 4시간을 넘게 운전해 장보고 와서, 다음날 김치 2병에 물김치1병 열무김치 1병 담고서 몸살 났어요. 내가 왜 이러고 사나 싶더라고요. 살기 위해 먹는지, 먹기 위해 사는지...;; 그래도 어쩌겠어요? 내 손만 바라보는 입이 셋인데... 들풀 님 말씀처럼 먹어야 사는 것을요. 오랜만에 와서 김치냄새 풀풀 나는 넋두리만 하고 갑니다. 건강하시죠?^^;;
  • deulpul 2012/07/13 15:05 #

    아니, 오랜만에 오셔서 이런 테러를... 중간은 건너뛰고 읽고 싶었습니다, 하하. 말씀 들으니 생활이 생생하게 짐작되어서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다 그렇게 살고, 또 그렇게 잘 살죠. 아주 큰 역할을 하고 계시는 겁니다. 자부심을 가지셔도 좋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더우실 텐데 건강하시길 빕니다.
  • 겨울소녀 2012/07/13 09:32 # 답글

    아!! 정말요!! 식빵 절대 안상하더라고요. 곰팡이가 안 생기는 식빵이라니 ㅠㅠ 대체 뭐가 들어있는 걸까요, 식빵에. 맥도날드 프렌치 후라이 저리 가라인 것 같아요.
  • deulpul 2012/07/13 15:42 #

    그래도 먹고 죽는 것은 아니겠지요. 본문에 미처 쓰지 않은 많은 자잘한 이야기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위험 분산'인데요... 불안한 것은 되도록 자주 먹는 일을 피하자는 것입니다. 햄버거는 한 달에 서너 개... 하는 식으로요. 그것 아니라도 안 좋은 점은 많으니까요.
  • 편도 2012/07/13 18:02 # 답글

    저는 한국에 있고, 재래시장과 마트가 곳곳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냉장고와 김치냉장고에 쟁여(!) 놓으시는 어머니와 살고 있습니다. 언제 먹게 될지 모른다는 것, 그리고 묶음으로 파는 것에 혹해서 많이 사고 저장해 두는데요. 이게 좀 버겁고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한편으로 냉장고를 가볍게 하려면 자신이 먹는 음식 사이클을 체크하고 그때그때 바로바로 챙겨 먹어야 하는 부지런함이 필요한데... 그러기가 쉽지 않지요.

    참고로 어머니께서 한동안 외유를 오래 하실 때 저는 냉동실+냉장고 대처분을 하곤 합니다. 한강에 괴물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죄책감을 키우면서요.
  • deulpul 2012/07/15 04:35 #

    '묶음으로 파는 것', 이게 쥐약이지요. 여기선 '하나 사면 하나 공짜'가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대처분 뒤 어머니가 돌아오시고 나면 반응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저는 오래 된 우유처럼 액체로 된 것들은 변기에 버리고, 벌레도 죽이지 않고 변기에 버리는 습관이 있는데(죽는 것은 마찬가지겠지만 눈앞에서 보고 싶지 않아서), 저 역시 거대한 벌레 괴물이 어딘가에서 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 히요 2012/07/16 08:56 #

    덧글과 답글의 마지막 문장이 너무 웃겨요! 다이어터 웹툰에서 냉장고 처분하려는 장면에 「심연의 냉장고 퀘스트」 라 지문 들어가던 게 생각나네요. 냉장고 안이 복잡해지는 걸 굉장히 꺼리는 성격이라 매주 내용물 체크를 하고 있는데, 시장 근처이고 두 사람 살림에 두 달여밖에 안 된지라 아직은 잘 됩니다.
  • 편도 2012/07/16 18:18 #

    또 한 번 덧글을 다는 테러를 들풀님께 저지르고 있군요^^ 어머니께서는 처음 몇 번은 경악하시다가, 나중에는 고마워 하시다가, 마지막에는 제발 몇 가지는 버리지 말아 달라고 신신당부하십니다. 요즈음에는 일 주일에 한 번씩 열어 보고 얼른 먹어야 할 재료는 대량조리하여 허기진 영혼들에게 먹이고 있어요. -_-;;;
  • deulpul 2012/07/18 09:51 #

    테러라니요, 감사할 따름이지요. 어머니도 그렇게 적응을 해 나가시는군요... 생각하면, 음식을 당장 버리기는 꺼림칙하게 생각하다가 (음식 버리면 벌 받는다는 전통적 교육의 영향도), 사실 먹지도 않을 것 정리하는 게 속 시원하다고 생각하게 됨은 누구나 공통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게 귀찮은 단계가 되면, 누가 해 주면 오히려 고맙지요, 하하.

    @히요 오! 굉장히 부지런하게 식생활을 꾸며 나가시는 양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냉장고 관리는 생활의 행복함과 비례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문득 드는군요...
  • 2012/07/15 04:50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eulpul 2012/07/15 05:09 #

    네, 그 징그러운 감자 싹을 깎아내면서 우욱! 하는 느낌을 살리려고 했습니다, 하하. 손에 닿는 것도 꺼림칙한데, 이건 아무래도 감자 싹에는 독이 있다는 선입견 때문에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 2012/07/25 15:0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7/29 16:5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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