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콘서트] 내가 보수논객이다
우연히 발견한 글이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링크를 끌고 왔다.
이 칼럼 중에는 다음과 같은 부분이 있다.
글에 쓰인 내용과 관련하여 참조할 곳으로, 이 블로그 한 포스팅의 웹주소가 명기되어 있다.
여기서 참조란 1) '그곳의 내용을 참고로 하여 썼다'는 의미와 2) '더 알고 싶으면 그곳을 참고하라'는 의미로 나누어 볼 수 있겠다. 어떤 뜻으로 쓰였든, 신문의 기사나 칼럼에서 블로그 글을 참고하고 그 웹주소를 밝히는 것은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이다.
온라인판보다 편집 원칙이 좀더 강하게 작용한다고 볼 수도 있는 종이 신문에는 어떻게 표기되어 있을까 싶어 찾아보았다. 마찬가지다.

종종 이곳의 글이 다른 매체에 외고 형식으로 전재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 방식이 아니라 다른 필자가 내용을 참고하면서 이렇게 출처를 밝히는 경우는 처음 보았다. 블로그 글 따위, 임자도 없는 글발인 것처럼 그 내용을 갖다 쓰는 일이 비일비재한 세상에서 말이다.
블로그 하기 싫어질 때가 있다. 가장 싫을 때는 어영부영 내용과 아이디어를 가져가며 출처 없이 이용한 것을 발견할 때다. 표나게 가져가는 양상도 아니라서 뭐라고 하기도 어렵다. 이럴 때 힘이 빠지고 블로그를 하기가 싫어진다. 책이나 인쇄 매체에 실린 글이라면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서, 블로그라는 매체가 여전히 그런 대접을 받는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형식으로 이 블로그 글의 내용이 참고가 되고 활용이 된다는 것은 나로서도 고마운 일이다. 한발 더 나아가 적절한 방식으로 출처를 표기하는 모습까지 보았으면 더욱 좋겠다 싶다. 이곳뿐 아니라 어떤 블로그의 글이라도, 그런 글과 아이디어를 활용할 때 출처를 밝혀주는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다. 나도 그런 원칙을 지키도록 더욱 조심하겠다. 대체로 무익하고 크레딧조차 얻지 못하는 일, 그만 때려치우고 싶은 생각이 불쑥불쑥 드는데, 그런 마음을 다독여준 저 칼럼의 필자에게 감사한다.
※ 이미지: <경향신문>.
우연히 발견한 글이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링크를 끌고 왔다.
이 칼럼 중에는 다음과 같은 부분이 있다.
그러므로 ‘나는 한국인이다’라는 말은,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와 전쟁을 할 경우 그 깃발 아래 적국의 국민을 죽이거나 그 일에 협력한다는 뜻이다. 미 해군에서 군복무를 한 김종훈 전 후보자도 마찬가지다. 그는 미 해군의 수병들과 함께 ‘Sailor’s Creed’를 수도 없이 복창했을 것이고, 시민권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충성 맹세(Oath of Allegiance)”도 했을 것이다. 전쟁이 발발했을 때, 자신의 모국이 아니라 미국을 위해 전투 및 비전투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내용이 그 선언문 속에 뚜렷하게 명시되어 있다(참조: http://deulpul.net/3932189).
글에 쓰인 내용과 관련하여 참조할 곳으로, 이 블로그 한 포스팅의 웹주소가 명기되어 있다.
여기서 참조란 1) '그곳의 내용을 참고로 하여 썼다'는 의미와 2) '더 알고 싶으면 그곳을 참고하라'는 의미로 나누어 볼 수 있겠다. 어떤 뜻으로 쓰였든, 신문의 기사나 칼럼에서 블로그 글을 참고하고 그 웹주소를 밝히는 것은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이다.
온라인판보다 편집 원칙이 좀더 강하게 작용한다고 볼 수도 있는 종이 신문에는 어떻게 표기되어 있을까 싶어 찾아보았다. 마찬가지다.

종종 이곳의 글이 다른 매체에 외고 형식으로 전재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 방식이 아니라 다른 필자가 내용을 참고하면서 이렇게 출처를 밝히는 경우는 처음 보았다. 블로그 글 따위, 임자도 없는 글발인 것처럼 그 내용을 갖다 쓰는 일이 비일비재한 세상에서 말이다.
블로그 하기 싫어질 때가 있다. 가장 싫을 때는 어영부영 내용과 아이디어를 가져가며 출처 없이 이용한 것을 발견할 때다. 표나게 가져가는 양상도 아니라서 뭐라고 하기도 어렵다. 이럴 때 힘이 빠지고 블로그를 하기가 싫어진다. 책이나 인쇄 매체에 실린 글이라면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서, 블로그라는 매체가 여전히 그런 대접을 받는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형식으로 이 블로그 글의 내용이 참고가 되고 활용이 된다는 것은 나로서도 고마운 일이다. 한발 더 나아가 적절한 방식으로 출처를 표기하는 모습까지 보았으면 더욱 좋겠다 싶다. 이곳뿐 아니라 어떤 블로그의 글이라도, 그런 글과 아이디어를 활용할 때 출처를 밝혀주는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다. 나도 그런 원칙을 지키도록 더욱 조심하겠다. 대체로 무익하고 크레딧조차 얻지 못하는 일, 그만 때려치우고 싶은 생각이 불쑥불쑥 드는데, 그런 마음을 다독여준 저 칼럼의 필자에게 감사한다.
※ 이미지: <경향신문>.
덧글
들깨 2013/05/07 11:28 # 답글
deulpul 2013/05/07 15:48 #
스치는바람 2013/05/07 14:43 # 삭제 답글
deulpul 2013/05/07 15:51 #
우유차 2013/05/08 09:16 # 답글
deulpul 2013/05/08 10:28 #
김승훈 2013/05/16 11:43 # 삭제
민노씨 2013/05/09 15:29 # 삭제 답글
deulpul 님 덕분에 노정태 씨의 글을 오랜만에 읽습니다.
개인적으로 노정태 씨 글에 별다른 감흥은 없지만, 해당 칼럼의 입장에는 십분 공감합니다.
deulpul 2013/05/10 13:14 #
민노씨 2013/05/10 15:13 # 삭제 답글
제가 엉뚱한 곳에서 감흥을 찾고 있었네요. : )
그나저나 인용하신 문구는 오래된 글인 것 같은데 궁금하네요.
(잠시 찾아보니) 논어(論語)-제11편 선진(先進)에 나오는 문구로구만요.
deulpul 2013/05/10 16: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