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봉악단은 왜 미니스커트를 포기했는가 중매媒 몸體 (Media)

완소 모란봉악단 창단 1주년 기념 포스팅... 이 아니라, 또다른 매체와 저널리즘 이야기.

모란봉악단은 2012년에 조직된 북한의 예술집단이다. 무대에 서는 단원이 모두 젊은 여성으로 구성되었으며, 노래를 하는 단원과 악기를 연주하는 단원이 함께 있다. 김정은이 직접 창단을 지시했다고 알려져 있다. 유튜브에 올라 있는 북한 방송의 악단 소개에 따르면, 김정은은 "문화 예술 부문에서 혁명을 일으키기 위한 원대한 구상을 하고 새 세계의 요구에 맞는 모란봉악단을 친히 조직해 주었다"라고 한다. 김정은은 이 악단의 창단 시범 공연을 비롯해 여러 차례 공연 자리에 참석하여 지지와 애정을 보인 바 있다.

모란봉악단이 1년 전인 2012년 7월6일에 평양에서 연 창단 시범 공연은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전원 여성 단원이라는 점도 이색적이었지만, 공연 내용이 그동안 북한에서 보이던 대중 공연의 내용과 퍽 달랐기 때문이다.

이 공연에서 단원들은 화려한 색깔을 한 짧은 치마를 입고 굽이 높은 구두를 신고 나왔다. 몸에 바싹 붙는 드레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무대 장치도, 또 노래나 연주를 하며 보여주는 율동도 매우 세련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선곡이었다. 가창곡과 연주곡이 번갈아가며 진행된 공연에서는 북한 음악뿐 아니라 서구 음악, 심지어 미국의 음악과 영상물까지 등장했다. 영화 <록키>의 주제가가 '이제 곧 날아오르리(외국곡)'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며 연주되었으며, 무대 화면에는 실베스터 스탤론이 뛰고 달리는 영화의 장면들이 스쳐 지나갔다. '마이웨이'가 '나의 길(외국곡)'이라는 제목과 함께 연주되었는가 하면, <톰과 제리> 같은 만화영화의 주제가들이 연주되는 동안 무대에는 미키 마우스와 곰돌이 푸 인형까지 등장했다. <미녀와 야수>,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같은 디즈니 애니 주제곡도 나왔다.

북한 방송의 선전대로 가히 혁명적이라 할 만했다.



그런데 이것이 너무 파격이었을까. 북한 사회는 아직 미니스커트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것일까.

창단 공연을 한 지 20여일 만인 7월27일에 열린 두 번째 공연에서 모란봉악단 단원들은 미니스커트나 화려한 드레스를 벗어버리고 군복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첫 공연의 개방적인 성격에 북한 최고 지도부가 불편함을 느낀 결과인지도 몰랐다. 적어도 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렇다.

연합뉴스는 이렇게 썼다(밑줄은 내가):

'北 걸그룹' 모란봉악단서 '파격' 사라진 이유는

(전략) 그러나 모란봉악단의 그처럼 파격적이고 개방적인 공연은 첫무대가 끝이었다. 두 번째 무대부터 단원들은 화려한 무대복 대신 군복을 입고 등장했고 다양한 서구음악이 섞여 있던 레퍼토리는 체제 찬양 일색의 음악으로 채워졌다. `록키', `미키마우스' 등도 다시는 볼 수 없었다.

전자 바이올린 등을 활용한 빠른 비트의 음악과 화려한 조명은 여전히 모란봉악단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대 활동했던 악단들과의 차이를 두드러지게 했지만, 첫 공연에서 보여줬던 자유분방한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모란봉악단의 공연 분위기가 갑자기 바뀐 것은 지나치게 개방적인 형식의 공연에 불편함을 느낀 북한 최고지도부나 보수층이 `수위조절'을 요구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우선 거론된다.

(중략) 김 제1위원장이 예술창작의 "세계적 수준"을 거론하며 모란봉악단에 대해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선보일 것을 지시하긴 했지만 정작 공연이 예상보다 자유롭고 개방적인 모습을 보이자 공연형식을 변경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모란봉악단의 파격적인 공연이 `쇼'에 불과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후략)


이런 통신사 기사를 받은 여러 언론이 '모란봉악단 공연에서 파격이 사라졌다' '개방적인 공연에 불편함을 느낀 북한 보수층이 수위 조절을 요구한 듯하다' '모란봉악단의 파격적인 공연은 쇼에 불과하다' 같은 기사들을 써(실은 베껴) 냈다. (공연이 쇼가 아니면 대체 뭔가 하는 상식인의 의문은 그냥 넘어가자.) 몇 군데만 예를 들자면,

'모란봉악단' 초미니 파격 공연 왜 사라졌나 (경향신문)
파격 선보인 北 모란봉악단... 보수 지도층 반발에 수위 조절? (국민일보)
북한판 소녀시대, '푹' 파인 의상 입다 결국 (매일경제)
'北 걸그룹' 모란봉악단서 '파격' 사라진 이유는 (스포츠조선)

등이다.

그래서 미니스커트가 사라졌구나.

... 라고 생각하면 당신은 (또) 속은 것이다. 위 기사들은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이유를 차근차근 밝혀 보겠다.

1.

연합뉴스에서 시작된 위 기사들은 2012년 7월6일의 시범 공연과 27일의 두 번째 공연을 비교하며 '파격이 사라졌다'라고 했다.

두 번째 공연이 열린 7월27일은 날짜를 고르다 보니 그냥 그렇게 된 게 아니다. 이 날은 한국전쟁에서 휴전 협정이 조인된 날이다. 북한은 전쟁에서 이겼다고 주장하여 이 날을 '전승절'이라고 부른다. 모란봉악단의 27일 공연은 '전승절 기념 공연'이었던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두 번째 공연에서 악단 단원들은 군복을 입고 무대에 나와 공연을 펼친다. 첫 공연에서 록키 발보아와 미키 마우스가 등장했던 무대 배경 화면에서는 대신 북한 국기가 넘실거리고 전쟁 때 찍은 긴박한 흑백 영상들이 빠르게 지나간다.

이것은 공연의 성격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첫 공연이 시범 공연으로서 악단의 재능과 잠재력을 맘껏 보여주는 자리라면, 두 번째는 전쟁과 관련된 기념 공연으로서 체제 선전과 애국주의가 강조된 군사 행사적인 성격을 지닌 공연이다. 공연자들은 이런 공연의 성격에 맞게 무대 의상을 입고 나왔으며, 선곡도 역시 공연 성격에 맞도록 구성되었다고 보아야 옳다. 선군(先軍)을 늘 입에 달고 사는 북한에서 열린 전쟁 관련 공연에서, 미키 마우스가 무대 위를 촐랑거리며 손을 휘젓고 다니기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한국에서 현충일을 기리는 공연을 연다면, 걸그룹에게 미니스커트를 입히고 내보내 요상스런 춤을 추도록 할 수 있겠는가.

이런 상황을 놓고 한국 언론은 '파격이 사라졌다' '지도부가 불편함을 느꼈다' 같은 소설을 썼다. 이것은 마치 어떤 가수가 대학 축제에 초대되어 신나는 노래를 부르고 다음날 영결식장에서 엄숙한 노래를 불렀더니, 그 가수의 음악적 정체성이 갑자기 바뀌었다고 주장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연합뉴스를 비롯한 한국 언론의 기사에는 27일 공연이 전승절을 기념한 공연이라는 말이 한 마디도 없다. 그냥 '두 번째 무대'라고 했다. 몰라서 안 쓴 것인지 일부러 빠뜨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공연의 성격을 시사하는 가장 중요한 사실을 지워버린 셈이다. 그러다 보니 정말 불과 20여일 만에 악단의 성격이 크게 달라진 듯한 모양이 됐다.

2.

둘째, 이른바 전승 기념 공연이라고 해서 모란봉악단 단원들이 군복을 입은 상태에서 시종 엄숙하고 호전적인 음악만 연주하고 노래부른 것은 아니다. 위 기사들은 "화려한 무대복 대신 군복을 입고 등장했고 다양한 서구음악이 섞여 있던 레퍼토리는 체제 찬양 일색의 음악으로 채워졌다"라는 식으로 썼지만, 이것은 실제 공연 내용과 크게 다른 서술이다.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된 27일 공연은 2부로 나뉘어 있다. 1부에서는 단원들이 군복을 입고 나와 연주와 노래를 했으며, 고른 곡들도 군가 등 전쟁이나 체제 선전과 직접 관련된 곡들이었다.

그러나 딱 한 시간 뒤 1부가 끝나고 2부가 시작되면 분위기는 달라진다. 짧은 치마와 굽 높은 신발, 몸에 딱 붙는 화려한 드레스가 다시 등장하고, 첫 공연에서 연주했던 음악 레퍼토리도 다시 나온다. '첫 공연에서 보여줬던 자유분방한 모습'도 그대로다.



미국 음악과 미키 마우스, 곰돌이 푸는 빠졌는데, 이것은 위에서도 말한 바처럼 공연의 성격이 다른 점과 관련이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1부에서 미국놈 때려잡는 노래를 불러 놓고 2부에서 미국놈 노래를 부를 수는 없지 않은가. 그렇더라도 '파격 사라졌다' '체제 찬양 일색으로 채워졌다' 등의 말은 사실과 크게 다르다. 모차르트나 지고이네르바이젠이 북한 체제를 찬양하기 위해 만들어진 음악이 아닌 한 말이다.

3.

이 같은 왜곡 문제는 연합뉴스가 해당 기사와 함께 송고한 사진에 그대로 드러나 있다.


두 공연의 한 장면씩을 잘라서 붙여놓기(병치)한 이 사진 자료는 유의해 볼 필요가 있다. 첫 공연 사진은 화려한 율동 장면을 썼고, 두 번째 공연 사진은 군복을 입고 가만히 서서 부르는 장면을 골랐다. 이렇게 붙여놓고 보니 정말 공연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 것 같다. 끼를 주체하지 못하고 집을 뛰쳐나가 연예인이 된 딸을 잡아들여와 동네 사무실에 취직을 시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러나 위에서 보았듯, 두 번째 공연에서도 첫 번째 사진과 같은 장면이 있다. 즉 이 사진들은 사실을 정확히 보여주지 않고 언론의 의도에 맞는 장면을 고른 것이다.

사진 설명에서는 "그러나 군복차림으로 등장한 7월27일 두번째 공연(아래)에서는 첫 공연 때와 같은 개방적인 모습은 좀처럼 보여주지 않았다"라고 했다. '좀처럼' 보여주지 않았다니, 무지하게 보고 싶은 모양이니 그럼 내가 보여주겠다. 두 번째 공연 때 모습이다:



첫 번째 공연 장면이라고 붙인 사진과 거의 똑같다. 같은 사람이 같은 옷을 입고 나와 같은 노래를 부르는데, 당연하지. 오히려 더 꺾었네? 군복 사진 대신 이 사진을 첫 사진과 붙여 놓았다면 어떤 사진 설명을 붙여야 하겠는가.

'첫 공연 때와 같은 개방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것은 모란봉악단이 아니라. 실은 한국 언론이었던 것이다.

4.

네 번째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있다. 두 차례 공연을 비교하는 내용이 핵심인 위 기사들은 두 번째 공연이 벌어진 직후에 나온 게 아니다. 두 공연 모두 7월에 열렸는데, 기사는 무려 다섯 달 뒤인 12월30일에 나왔다. 그러고도 연합뉴스는 '속보'라는 표지를 붙였다. 요즘 슬로우 뉴스가 중요한 화두인데, 다섯 달 뒤에 내보내며 속보라니, 이것은 슬로우치고도 좀 심한 게 아닌가.



이 기사가 쓰인 이유, 그리고 속보라는 표지를 달고 있는 이유는 기사 마지막쯤에 나온다.

일본의 마이니치(每日) 신문은 이와 관련해 최근 자체적으로 입수했다는 `김정은의 내부 발언록'을 인용, 김정은 제1위원장이 모란봉악단의 첫 공연을 보면서 칭찬과 우려를 동시에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말하자면 '일본 신문의 보도를 보고 신속하게 옮겨 적은 속보'라는 뜻이다. 정작 공연이 있던 때는 잠자코 있다가, 일본에서 정체 불명의 문서 보도가 나오니까 다섯 달만에 부리나케 공연을 리뷰하며 해당 문서의 내용에 맞도록 사실을 틀어서 기사를 썼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가능성과 추정의 서술 형태를 피할 수가 없다. 게다가, 기사를 쓴 가장 중요한 계기를 맨 뒤에다 처박아 놨다. 뒤집힌 삼각형은 어디로?

5.

그럼 한국 언론은 공연 직후인 7월 말에는 아무 반응이 없었나. 찾아보니 연합뉴스에는 다음과 같은 사진 기사가 있다.



여기서는 전승절 공연임을 밝혔고 '군복 차림으로 등장했다'는 것도 사실이긴 하다. 그러나 '가슴선이... 주목받았던' 부분은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으므로 사실과 완전히 다르다. 공연 직후부터 사실과 다르게 두 공연의 차이를 강조하려 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6.

모란봉악단이 작년 7월 이후 올해까지 벌인 각종 공연을 대충 보면, 복장이 좀 차분해진 것은 사실인 듯하다. 이것은 이 악단의 공연이 7월6일 시범 공연과 같은 자체 기획 공연이 아니라 주로 행사 공연의 성격을 가졌다는 점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 언론이 매달리는 '미니스커트'와 '하이 힐'은 사라지지 않고 계속 등장하고 있다.

아래는 '파격적인 모습이 끝났고 체제 찬양 일변도의 음악으로 바뀌었다'는 위 기사가 나온 지 이틀 만인 올 1월1일 신년 경축 공연 장면이다:




엄동설한인데도 시원하게 하고 나왔다. 이 공연에서도 영화 <나자리노> 주제곡인 '아이가 태여났을 때'(When a Child Is Born), 폴 모리아 연주곡으로 유명한 '사랑은 푸르다'(Love Is Blue), 남유럽-라틴 풍의 '카프리 섬'(The Isle of Capri), 샹송 '낙엽'(Les Feuilles Mortes), 아일랜드 민요인 '런던데리의 노래'(Danny Boy),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주제곡, 탱고 '라 꿈바르씨따'(La Cumparsita) 등의 서구 음악과 각종 클래식 소품이 접속곡으로 줄줄이 쏟아져 나왔다. (작은따옴표 안은 공연 당시 북한의 표기.)

내가 북한 예술단의 공연 내용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유튜브에 널리고 널렸다. 문제의 전승절 공연 동영상은 8월3일에 올라왔다(링크는 달지 않는다). 공연을 한 지 일주일 만이다. 혹시 한국에서는 막혀 있어서 기자가 못 본 게 아닌가 싶어 확인해 봤더니, 한국에서도 잘 열린다.

그러니, 이 글에 붙인 제목 '모란봉악단은 왜 미니스커트를 포기했는가'는 바뀌어야 한다. 미니스커트를 포기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질문은 '한국 언론은 왜 모란봉악단이 미니스커트를 포기했다고 하는가'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 답은 나도 모르겠다.


※ 이미지: 동영상 갈무리, 혹은 해당 기사에서. 맨 앞의 '완소'는 물론 농담.

 

덧글

  • deulpul 2013/07/22 09:59 # 답글

    윗글의 내용과 직접 관련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도 알아둘 만하다: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058
  • 김승훈 2013/07/27 17:59 # 삭제 답글

    기레기... 소리가 절로 튀어나오네요.
  • deulpul 2013/07/29 18:30 #

    아쉬운 현장이었습니다.
  • 헐.. 2013/07/28 12:29 # 삭제 답글

    한국 언론 기사에서 못 믿을게 외신번역에 이어 하나 더 추가 됐네요

    북한 관련 뉴스.. -_-;;;;;;
  • deulpul 2013/07/29 18:31 #

    원래 이쪽이 그런 성격의 장르이긴 했지요. 확인을 할 수 없는 영역이라서...
  • 시레기 2013/07/29 23:38 # 삭제 답글

    댓글에 사진을 못걸어 아쉽지만 소녀시대가 청바지 입고 있는 사진 올려놓고 "소녀시대, 미니스커트를 포기하다" 라고 제목 붙이는것과 똑같네요....ㅋㅋ
    http://santacruise.co.kr/bbs/data/file/c1/2034389331_U6W80AV9_e0020274_49fdf250d44c6.jpg
  • deulpul 2013/07/30 09:48 #

    그 경우 제목은 아마 "충격! 소녀시대, 미니스커트 벗어제치다!"로...
  • 북한사랑 2013/07/30 17:39 # 삭제 답글

    선진국들의 걸그룹들에 비하면 검소하고 수수한편!
  • deulpul 2013/08/07 06:32 #

    저는 언론이 흔히 걸그룹으로 비유하는 게 좀 불편한데, 이는 제가 걸그룹이라는 은총의 세례를 제대로 받지 못해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북한사랑 2013/08/10 10:01 # 삭제 답글

    더군다나 모란봉악단의 연주수준이 미국이나 북서유럽권기준으로는 1960년대내지 1970년대초반수준이네요?
  • deulpul 2013/08/11 12:34 #

    '연주 수준'은 대개 통시적이 아니라 공시적인 개념으로 써야 적합한 말이라고 봅니다.
  • 북한사랑 2014/04/05 11:08 # 삭제 답글

    모란봉악단 이전에도 왕재산경음악단과 보천보전자악단을 유투브 동영상이랑 과거 공중파방송에서 뉴스동영상으로 보여주었는데 진짜 옷차림들은 드레스위주로 화려하고 예쁜데 외모가 영 아니었거든요?
  • deulpul 2014/04/06 03:22 #

    그랬습니까? 아니, 듣는 왕재산/보천보 단원들 삐집니다... 그런데 왜 닉이 그 모양이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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