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를 주제로 기승전병을 하는 법 섞일雜 끓일湯 (Others)

설 다음날. 택시를 타고 7천원 정도 거리를 가면서 기사분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술에 취했을 때가 아니라면 운전사와 종종 이야기를 나누곤 하는데, 이 날은 특히 이야기하기가 편했다. 내가 차를 타자마자 기사분이 쑥스럽게 웃으며 "명절 잘 쇠셨어요?" 하고 말을 걸어왔기 때문이다.

이 날 대화를 통해 나는 그동안 택시와 관련해 갖고 있었던 두 가지 궁금함을 풀 수 있게 되었다. 비슷한 궁금증을 가진 분이 있다면 참고하실 수 있을 듯싶다.


1. 택시 기사는 카드로 택시비를 지불하는 것을 싫어하는가?

밤 늦게 택시를 타고 장거리(나의 집은 의정부다)를 올 때면 으레 신용카드로 택시비를 내게 된다. 택시비를 카드로 지불할 수 있게 한 것은 승객 입장에서는 아주 편리한 일이다. 덕분에 지갑 속에 현금이 얼마 들었는지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사실 늘 얄팍한 내 지갑 속에 현금이 들어 있는 때는 거의 없다.)

그런데 카드를 내밀 때마다 뭔가 좀 죄송한 생각이 든다. 기사들이 (주로 수수료 때문에) 카드 받기를 꺼린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이다. 카드 계산을 요청하면서 죄송하다는 말을 덧붙이는 것은 그 때문이다...

설을 앞둔 토요일에도 버스와 전철이 끊어지고 첫차는 아직 시작하지 않은 암흑기에 택시를 타게 되었다. 집 부근에 도착한 뒤 카드로 계산하며 똑같은 말을 했는데, 그 때 기사는 "아니, 괜찮습니다! 카드 환영이에요!" 하는 것이다. 손님이 드문 밤에 장거리를 달려주어서 그런 건가 싶기도 한데, 생각해 보면 전에도 그렇게 말하는 기사를 본 것 같다.

오늘, 설 인사를 한 기사로부터 그에 대해 명쾌한 대답을 듣게 되었다.

"개인 택시 기사들은 좀 안 좋아 합니다. 자신이 사업자니까 수수료를 자신이 물어야 하지요. 하지만 회사 택시 기사들은 상관없습니다. 결제는 어차피 회사에서 처리되는 거니까요."

아하!

기사는 회사의 사원으로서 이게 좀 이기적인 자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지, 곧 덧붙였다.

"꼭 회사에서 수수료를 부담해서라기보다, 계산 편하고 깔끔하고, 여러 모로 좋지요. (카드 긁는 기계를 가리키며) 비싸게 설치했으니 제대로 써야 하는 거 아니에요? 카드 주시는 게 더 좋습니다."

그러니까 회사 택시를 타는 경우에는 택시비를 카드로 계산하는 데 미안함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회사에 따라 카드 수수료의 일부를 기사에게 부담시키는 악덕 업주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할 듯하다.


2. 장거리로 시외를 뛰는 택시는 어떻게 수지타산을 맞추는가?

버스가 끊긴 뒤 의정부 집에 오자면 택시를 타는 수밖에 없다. 예전에는 종로5가에 이른바 총알택시가 있었다. 승객당 정액을 받고 네 명을 꽉 채운 뒤, 종로에서 의정부까지 눈썹 날리게 달리면 정상 시간의 절반도 채 걸리지 않았다. 총알택시 기사는 술취한 승객들을 여기저기로 배달해 준 뒤, 다시 눈썹 날리게 종로로 달려갔다.

이제는 이런 택시가 없다. 없어진 게 사실 다행이기도 하다. 나는 종로~의정부 총알택시를 타면서 두 번 사고를 겪었다. 신호 무시, 속도제한 무시로 거의 전 구간을 논스톱으로 달리는 차가 사고가 안 난다면 그게 비정상일 것이다. 사고가 두 번 밖에 나지 않았다거나 그 두 번 다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았다는 것은 오로지 운이 좋았던 덕분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총알택시의 단골 승객으로서, 그런 불법 영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한 요인을 제공한 점은 반성한다. 하지만 여관비보다는 택시비가 분명 쌌고, 택시 기사도 살긴 살아야 하는 것이다.

총알택시를 타지 않고 시외로 나가려면 주행요금 이외에 상당한 돈을 주어야 했다. 보통은 기사와 미리 협상을 하여야 한다.

"의정부까지 얼마에 가실 거요?"

"... 3만원 주세요."

"뭐 그렇게 비싸요. 2만5천원 합시다."

"그럼 가스값도 안 나오는데. 엣다, 놀면 뭐하나. 타요, 갑시다."

이런 식이다.

그런데 지난 여름 한국에 와서 보니, 총알 택시도 없어졌고 협상도 없어졌다. 그냥 서 있는 차를 타고 가서 주행요금대로 나온 금액을 주면 된다. 나는 이게 처음에 꽤 낯설었으며, 뭔가 죄를 짓는 듯이 미안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지금도 차를 탈 때는 우선 문을 열고 기사의 의견을 들어본다: "의정부 가시나요?" 이 말은 '소인이 여기서 의정부까지 시외로 갈 것이온데, 당신은 주행요금만 받고 기분좋게 갈 의사가 있으신지요?'라는 뜻이다. 원래는 이렇게 물어볼 필요도 없다고 한다. 어떤 서울 택시들은 승객쪽 문에 "묻지 말고 타세요"라고 써 붙이고 다닌다. 그러나 나는 여하튼 저렇게 꼭 물어본다.

지금껏 '안 가겠다'라고 한 사람은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이것이 규정 때문인지('안 간다고 했다가는 저놈이 나를 승차 거부로 신고할지 모른다'), 심야에 늘어서서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의 사정 때문인지, 아니면 택시란 어디든 가는 것이란 의식이 이미 일상화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다.

시외로 정상 요금을 주고 가면서 미안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나를 데려다주고 나서 빈 차로 돌아간다'는 생각 때문이다. 심야에 의정부까지 달려온 서울 차가 손님을 채워 나갈 가능성은 없지 않은가.

이런 점을 오늘의 기사에게 물어 보았다. 기사는 이렇게 해설해 주었다.

"서울에서 타고 들어오시면 괜찮습니다. 서울 택시는 어쨌든 곧 서울로 나가서 다시 승객을 태울 수 있기 때문에, 공차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지 않죠. 하지만 의정부 택시가 서울 나갔다가 돌아올 때는 이쪽까지 방향 맞는 사람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빈차로 오기 십상입니다. 그래도 가죠. 일단 손님을 태우고 달려야 사납금 넣을 돈이 나오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택시들이 당연한 듯 시외로 그냥 나가는 겁니다."

그리고 덧붙인다.

"사실은 상황에 따라 승객과 택시비를 협상할 필요도 있긴 있어요. 회사로 돌아갈 때 다 된 시간에 시외 뛰었다 돌아오면 사납이 안 채워질 경우, 그런 사정을 미리 이야기할 수 있는 거죠. 승객이 괜찮다 싶으면 타는 거고요. 그런데 그런 건 못하게 되어 있으니까."

그런데 그의 말에 따르면 규정상으로는 협상을 통해 요금을 정하는 방식도 있긴 있다고 한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이건 나중에 좀 확인해볼 일이다, 하고 생각했다. 어쨌든 앞으로도 대학로나 종로에서 택시를 타면서 "의정부 가십니까?" 하고 물어보겠지만, 집에 안전하게 데려다주는 데 감사할지언정 크게 미안해하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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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택시 기사는 사납금, 그리고 기사들의 처우에 대해서도 많은 말을 해 주었다. 월급제를 하긴 하지만 지역별로 그 액수에 큰 차이가 난다는 것, 그래서 어떤 지역(이를테면 의정부)은 월급의 비중이 크지 않고 여전히 기사들이 사납금 이외의 운행 수입에 목을 매게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택시비가 오르면 기사들이 오히려 고통을 받는다고도 했는데, 듣고 보니 이것도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였다.

김문수 전 지사 "택시기사 급여 적으니 차를 줄여야" 논란

기사에 나온 김문수의 트윗은 다음과 같다.




이른바 기승전병起承轉病이다. 택시깨나 하신 양반이 이런 말을 하다니. 그의 정체성은 택시 기사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택시 기사 코스프레였기 때문에 이런 말을 낼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해고, 감원의 방식으로) 고용자 수를 줄여서 급여를 높인다는 아이디어의 우둔함은 다시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것은 박근혜 정부가 노동계의 반대를 무릅쓰고 도입한 임금피크제의 접근 방식과도 반대다. 무엇보다, 감차로 일자리를 잃는 기사들의 삶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한 가지 더 생각할 점이 있다. 감차를 하면 서민들은 택시 타기가 어려워진다. 나의 어머니는 지금도 어디 나서려면 택시 잡을 일이 큰 걱정이다. 택시의 아이러니는 '필요없을 때는 많던 차가 필요할 때는 보이지 않는다'는 게 아닌가. 택시 수를 줄이면 필요할 때 택시를 타기가 더욱 어려워지리란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물론 택시 타기가 어려우면 전용 기사가 운전하는 자가 승용차를 타면 되는 사람은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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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가 갑자기 '감차'를 꺼내든 것은 사실 맥락이 아주 없지는 않다. 그동안 대구 시내를 운행하는 택시는 교통 실수요보다 많은 것으로 진단되어 왔고, 이에 따라 택시 수를 줄이는 것이 이 지역에 이슈가 되어 왔다. 대구시는 이미 감차를 위한 조처에 착수한 바 있다. 그러니까 '감차'라는 말은 뜬금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지역에서는 나름의 맥락을 가지고 있는 단어인 셈이다.

그런데 감차, 즉 택시 수가 많아서 인위적으로 줄이는 정책은 근본적으로 택시 사업자를 위한 정책이다. 과잉 공급으로 인한 경영난을 해결해 주려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택시 기사의 급여 등 처우를 언급하다가 감차로 결론내리는 김문수의 발언은 여전히 뜬금없는 모양이 된다.

택시 감차는 작년(2015년)에 처음 제정된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택시발전법)에 규정된 사항이다. 여기서는 광역자치단체의 시장/도지사가 적정한 택시 총량을 정하고, 이를 초과하는 데 대해 감차를 추진할 경우 회사(운송사업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제7조 제1항 제2호). 이에 따라 대구시는 2015년에 감차 정책을 추진하면서 택시 회사들에게 지급할 '감차 보상금' (1대당 1,300만원)을 예산, 즉 국민 세금으로 충당하기로 했다가 시 의회에서 삭감당한 바 있다. 당시 시 의회가 이를 삭감한 이유는 '호황일 때 지역 경제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않았던 택시 회사들에게 불황이라고 세금으로 지원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택시발전법은 감차를 할 경우 '택시운송사업자'(회사)에는 세금으로 보상금을 줄 수 있도록 하면서도, 이에 따라 감원될 '택시운수종사자'(기사)들에게는 어떤 조처를 취하여야 하는지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다. 대구시가, 또 김문수가 이 문제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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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Dustin 2016/02/09 17:57 # 답글

    택시의 댓수가 많다는 것보다도, 대구시에 사는 입장에서 택시가 합법적으로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점도 큰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대구의 시내(Downtown)인 중앙로, 동성로 일대는 정규 택시 탑승장이라거나 택시 대기구역이 없는 상황이고, 저녁 10시만 지나면 대중교통지구였던 곳은 택시 주차장으로 변모하지요. 그런데 지금까지 보기로는 택시 승강장은 실질적으로 필요 없는 곳에 있거나, 점차 줄어가는 추세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택시 기사들이 좀 편해지도록 배려하는 것이 승객과의 소통도 원할하게 해주는 지름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deulpul 2016/02/10 16:58 #

    아, 대구 사정을 조금 더 적어놓는 중에 댓글을 달아 주셨군요. 말씀하신 공간 문제는 쉽지는 않겠지만 시스템 측면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을 듯 싶습니다. 기사가 편하면 승객과 소통이 원활해진다는 말씀은 어제 그 기사도 강조하던 이야기였습니다. 빡빡하게 달려야 하다 보니 마음과는 달리 친절한 서비스를 못 하게 된다고요...
  • camino 2016/02/09 18:15 # 삭제 답글

    들풀님, 한국 와 계신가 보네요. 제가 어딘가 놓쳤는지 여전히 미국에 계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그저 반가워서 오랜만에 댓글 남깁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빕니다. 독자로서는, 올 한 해도 읽을거리, 많이 주시길 욕심냅니다.
  • deulpul 2016/02/10 17:01 #

    제가 아직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지 못하고 글에서만 어쩔 수 없이 초를 치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계속 공수표지만 곧 인사드리기로 하고, 고맙게도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주신 camino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고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애쉬 2016/02/09 19:55 # 답글

    택시 속사정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회사택시는 걱정 없이 카드로 ㅎ
  • deulpul 2016/02/10 17:05 #

    저도 잘 몰라서 배우는 이야기지요. 블로그가 한창 번성할 때 감탄했던 일 중 하나는, 다양한 사람이 공개적인 방식으로 자기 이야기를 쓰다 보니, 그런 창구가 아니고서는 통 모르는 세계의 이야기들을 알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예컨대 뉴욕에서 네일샵 하시는 분이 풀어 놓으시던, 당연하지만 도통 모르는 이야기들 같은 걸 들으면서 참 많이 배웠습니다. 택시 기사 하시면서 블로그 하시는 분이 있을 법도 한데, 기사 생활이 너무 고달픈 것일까요. 문수씨에게 부탁해 볼까...
  • 헌구 2016/02/11 14:46 # 삭제 답글

    한 가지 정보를 드리자면
    서울 → 시외 로 나가는 경우는 택시기사는 승차거부를 할 수 있습니다. 묻지말고 타세요라는 문구는 서울 시내에서 승차거부를 하지 않겠다는 말인듯 합니다..ㅎㅎ
    의정부는 그래도 사람이 꽤 많이 사는 동네라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사는 퇴계원 가는 경우엔 승차거부를 당한 경우가 꽤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카카오택시를 많이 이용합니다. 애초에 남양주 택시를 골라 부를 수 있기도 하고(이 경우엔 시외할증이 붙지 않습니다.) 가까운 곳에 남양주 택시가 없는 경우에는 도착지를 미리 입력하는 시스템이니 남양주 가실분만 콜에 응해주시니 승차거부를 당할 일도 없구요..
    카카오 택시 알바 아닙니다...
  • deulpul 2016/02/13 11:09 #

    아, 카카오 택시가 있었군요! 말씀대로 시외를 왕복하시는 분들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안인 것 같습니다.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G 2016/02/12 11:34 # 삭제 답글

    카드 수수료는 결재액의 2.4%, 5,000원 미만의 금액에서는 수수료를 환급해 준다고 합니다.
    지자체별로 택시 카드 수수료를 지원해주는 곳도 있으며, 본문에서 언급하신 대구시가 대표적입니다.
    개인택시 기사님들이 카드결재를 꺼리는 경향은 분명 있습니다만, 수수료, 단말기 유지관리비, 영수증 용지비 등 기타 비용의 문제보다는 수익이 익월에 입금되기 때문이라고들 하시더군요.
  • deulpul 2016/02/13 11:14 #

    카드 수수료는 상거래에서 늘 귀찮은 문제를 발생시키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식당 같은 곳에서 소액이라도 카드를 흔쾌히 받는 경우가 많아서,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물론 "카드 내시면 10% 더 내야 합니다" 같은 말도 자주 듣습니다만... (개인) 택시의 경우 그런 문제도 있겠군요. 흔하고 일반적인 결제 수단으로 좀더 정착되면 나아질 것 같기도 합니다만... 중요한 사항들을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지나가다 2016/02/13 15:05 # 삭제 답글

    서울시는 카드수수료를 대신 내줘서 카드결제에 전혀 불편이 없습니다
  • deulpul 2016/02/13 15:53 #

    그렇군요. 특히 택시비가 적게 나오는 근거리 승차의 경우 100% 지원하고, 다른 시도 지역도 소액 택시비에 대해 수수료를 지원하는 정책을 다양하게 시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카드 수수료도 대개 2% 이하로 많이 줄어들었다네요-. 다른 서비스업과 형평성 문제는 새로운 이슈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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