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날이 기다려지는 이유 비칠映 그림畵 (Movies)

소풍날을 받아놓은 초등학생처럼, 10월의 마지막 날이 기다려집니다.










1주일 먼저 개봉하는 영국이 미워질 지경입니다.

"오바하지 마세요."

오바 아닙니다.

위에 링크한 유튜브 예고편에는 이런 댓글이 있습니다:




이것도 오바 아닙니다. 저는 갑니다.

몇년 전에는 퀸의 라이브 실황을 극장에서 틀어주는 심야 상영도 있었습니다. 요즘은 없나봐요. 아쉽습니다.

영화에서 라미 말렉이 프레디 머큐리의 카리스마를 얼마나 잘 재현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머큐리에 비해 좀 왜소해 보이는데, 키만 따지면 두 사람은 2cm 차이일 뿐입니다. (머큐리 177cm, 말렉 175cm)

퀸이 활동하던 시대에 살았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프레디 머큐리가 살아있고 노인네들이 지금도 연주를 해서 몇 년에 한 번씩만이라도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혹은 지금 이들에 버금가는 밴드가 있어 만사 제쳐놓고 달려갈 정도로 사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간절히 하게 됩니다.

그런 아쉬움을 영화로라도 삭여봐야겠어요.

※ 관련글:


[덧붙임] (10월15일 17:40)

한국의 퀸 트리뷰트 밴드인 '영부인밴드'는 11월24일 홍대에서 공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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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김승훈 2018/10/17 21:31 # 삭제 답글

    저도 엄청나게 좋아하는 그룹입니다.
    제 취향은 I was born to love you 나 Too much love will kill you 쪽이긴 하지만
    다른 곡들도 많이 좋아합니다. ^^
    보헤미안 랩소디를 처음 접했을 때의 그 느낌을 지금도 잊지 못하겠네요.
  • deulpul 2018/10/18 10:02 #

    ♥♥♥ 한 밴드의 영역 안에서도 이런저런 취향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음악의 폭이 얼마나 넓은지를 잘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보헤미안 랩소디와 관련해 제게 인상적인 기억은, 오래전 한의대를 다니던 두 여학생이 패스트푸드 가게에서 이 노래가 나오자 줄줄 합창하듯이 따라불렀던 것인데요. "어떻게 이 노래를 다 알아? 가사까지?" "(역시 합창하듯) 당연하죠~." 제겐 놀라운 일이었는데 그들에겐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 G 2018/10/18 13:32 # 삭제 답글

    저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프레디 머큐리의 보컬도 두말할나위 없지만, 저는 브라이언 메이의 기타를 좋아합니다.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말 그대로 '초절기교'의 스트로크와 물리학 박사 다운(?) 특별한 음색과 화성학에 대한 이해에서 비롯되는 작곡-연주 실력은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 deulpul 2018/10/24 10:44 #

    그야말로 개봉박두네요, 하하. 탁월하고 개성 강한 멤버들을 영화에서 어떻게 그렸을지 궁금합니다. 브라이언 메이가 30년도 넘게 중단한 공부를 다시 시작해서 결국 학위를 받았다는 것도 그의 비범함을 잘 보여주는 또다른 증표인 것 같습니다. 여튼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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