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바로 하랬지! 미국美 나라國 (USA)

부시와 케리의 마지막 3차 토론을 보면서 느낀 것 중 하나. 부시의 입이 무척 삐뚤어졌습니다. 토론 자체와는 관련 없는 지엽적인 것이지만, 눈에 확 뜨일 정도로 삐뚤어진 입이 자꾸 신경에 거슬렸습니다.

아마, 얼굴 가득히 웃음을 머금으며 여유있는 것처럼 표정을 만들려고 애쓰다 보니 저런 희한한 얼굴이 된 것 같습니다. 입이 삐뚤어질 정도로 웃는 게, 보름 남짓 남은 선거 판이 점점 낙관적으로 흐르고 있어서 기분이 좋아서인지 비관적으로 흐르고 있어서 초조해서 그런 것인지 궁금합니다. 아예 습관이 되어서인지, 웃지 않을 때에도 그의 입은 연신 삐뚤어졌습니다.

혹시, 부시가 요즘 찬 방에서 자고 있는 것일까요. 옛 어른들은 불을 때지 않는 찬 방에서 자면 안면 근육이 마비되어 입이 돌아간다고 했습니다. 뭐, 거짓말을 하면 입이 돌아간다는 말까지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원인이야 어쨌든, 입이 돌아가거나 삐뚤어지는 증상에 즉효는 침입니다. 정신적으로 여러 가지 처방이 필요한 것처럼 보이는 부시. 거기에 수천년 내려온 동양 의학의 정수가 집결된 침 한 방을 더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비뚤어지다 < 삐뚤어지다 (둘 다 맞는 말이고, 삐뚤어지다가 어감이 더 센 말)

덧글

  • THX1138 2004/10/14 17:12 # 답글

    찬 방에서 자고 있거나 아니면 저런 토론 자리에 나가서 안되는 소리 하려니 입이 돌아가는게 아닐까요 ;;;
  • 비안졸다크 2004/10/14 17:27 # 답글

    ... 입이 삐뚤어지는 것은 풍기운이 있어서 그렇다던데 (예전에 소설 동의보감에 나온 구안와사군요 --;) .... 차라리 지금 풍기운이나 팍... 악담이었습니다.
  • deulpul 2004/10/14 18:40 # 답글

    THX1138: 11월 지나서 찬밥이나 됐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비안졸다크: 예전에 유행하던, 전두환이 에이즈에 걸렸다, 장하다 에이즈... 하던 농담이 생각나네요. 이어지는 농담은 이순자가 에이즈에 걸렸다(잘한다 전두환), 노태우가 에이즈에 걸렸다(너무해 전두환) 이렇게 된다나...
  • anakin 2004/10/15 00:38 # 답글

    으하하^^ 그런데 과연 부시에게서 바른 말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 deulpul 2004/10/16 07:11 # 답글

    글쎄요... 그는 아무래도 자신이 하는 말을 사실이라고 믿는 것처럼 보이며, 그 점을 지적하면 다양성의 차이라고 강변할 것만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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