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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Out the Window

미국에서 만들어졌으나 미국인은 거의 아무도 부르지 않고, 대신 한국인은 애부터 어른까지 모르는 사람이 없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있다. 한국 노래 '창밖을 보라'는 Lew Porter와 Tee Pee Mitchell가 만든 외국곡 'Look Out the Window'를 한국어로 바꾼 것이다. 이 노래의 원곡으로 유튜브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은 1953년에 ...

겨울 이야기

옛날 끄적였던 것 

체감온도 영하 45

'체감온도 경보(wind chill warning)'가 내려졌다. 일요일 저녁 6시부터 화요일 낮까지다. 이 기간 동안 기온은 -32℃ (-25℉)까지, 체감온도는 -45℃ (-50℉) 밑으로 내려간다는 경고다. 최저기온 기록을 깰 기세다. 아래는 월요일 하루의 예보. 전국기상청이 내린 경보는 이렇게 말한다. 체감온도 경보는 매우 차가운 공기와 강한 바...

얼음가시나무

눈길인데......밑에 쌓인 것은 눈이지만, 나무에 얹힌 것은 눈이 아니다. 나뭇가지에 날카로운 얼음 가시가 촘촘히 박혔다. 이것을 무엇이라 불러야 하나. 자연 현상이니까 분명 이름이 있긴 있을 텐데, 들어본 적이 없네. 실은 본 적도 처음. 그냥 얼음 가시라고 해야 하나.어제 온도는 하루종일 영하 6도(C) 정도로 안정적이었고, 흐렸고, 아주 가는 비...

백설 애애

눈이 제목에 들어간 작품 중에 '대설부(待雪賦)'가 있고 '백설부(白雪賦)'가 있다. 눈을 기다리는 글이라는 뜻의 '대설부'는 한수산이 쓴 단편소설이고, 흰 눈에 대한 글이라는 뜻의 '백설부'는 김진섭이 쓴 수필이다. 둘 다 명작이다. 수필 '백설부'에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 만일에 이 삭연(索然)한 삼동이 불행히도 백설을 가질 수 없다면, 우리의 적은...

눈 쌓인 응달에 외로이

세상의 풍경에 충성스러운 것으로 나무만한 존재가 있으랴. 때리면 맞고 할퀴면 할퀴우며 우직하게 서서 보이는 것만 보다가, 그래도 지루하고 하염없는 세월, 때로 사람이 그리웠는지 이렇게 열렬히 내미는 손을, 나무처럼 솔직하지 못하여 눈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뜨겁게 잡아주지 못하고 지난 나도 참 야멸차다.나무야 나무야 겨울 나무야눈 쌓인 응달에 외로이 서...

여려도 희망이다

밤에 눈이 오고, 아침에 그쳤습니다. 그다지 춥지 않아서 아주 찰진 눈이 내렸습니다. 젓가락보다 가는 나뭇가지에도 착착 달라붙어 피었습니다. 낮이 되어서 온도가 조금 오르기 시작하니 물로 녹았다가 다시 얼음으로 얼다가 하면서 빠르게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나무에 가득 핀 아름다운 눈꽃들은 한나절만에 시들어서, 목련 떨어지듯 툭툭 떨어졌습니다. 가까운 데에...

바람을 거슬러

두어 주 전에, 겨울 치고는 날이 좋아서 오랜만에 자전거를 끌고 나가 보았다. 올 겨울은 이상하다. 이곳에 사는 동안 흰 눈에 덮이지 않은 크리스마스를 본 적은 거의 없다. 그런데 올해가 그렇다. 한 해의 마지막, 꽉 찬 숫자에서 추출되는 추상적인 계절감과 눈 앞에 펼쳐진 시각적인 계절감이 도통 일치하지 않는다. 지금쯤의 시점에서 이것들은 거의 언제나 ...

빙옥(氷玉), 빙옥(氷獄)

조정래가 작년에 펴낸 자서전의 제목을 '황홀한 글감옥'이라고 했는데, 황홀한 일감옥에 갖혀 있습니다. 파도 밀려오듯 일어났다 사라지는 이런저런 생각들은 작은 쪽지에만 이따금씩 기록됩니다. 오늘, 내일, 모레 눈이 예보되어 있고요. 글피나 되어야 해를 다시 볼 수 있을 모양입니다. 지난 해 12월24일입니다. 이 날은 눈이 오다가, 비가 오다가, 진눈깨비...

집으로 데려올까 꼬마 눈사람

2월25일 일요일 날씨 눈오늘은 눈이 왔다. 자꾸자꾸 와서 나는 우리집 지붕이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엄마에게 물어보니 우리는 1층이라서 괜찮다고 하셨다. 밖에 나가보니 눈이 다리 높은 데까지 올라왔다. 눈사람을 만들었다. 무척 힘들었다. 어른 눈사람을 다 만들고 옆에 아들 눈사람을 만들려고 하는데 엄마가 불러서 들어왔다. 양말이 젖어서 엄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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