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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맥주집 깜짝 공연

토요일 저녁, 아는 분과 혜화동 성당쪽을 산책하고 대학로 맥주집에 들렀습니다. 꽤 큰 집이고 사람도 많았습니다. 1층의 너른 홀 테이블이 거의 다 찼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갑자기 한 테이블에서 큰 소리가 났습니다. 돌아다 보니, 어떤 사람이 기타를 메고 의자 위에 올라서서 우렁차게 말을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대학로에서 거리 공연으로 유명한...

빌리 조엘, 2008년 쉐이 경기장

1949년생 빌리 조엘이 환갑 나이인 2008년 7월에 뉴욕에서 가진 공연이다. 영상은 두 시간 가까이 된다. 공연이 진행된 곳은 오랫동안 야구팀 뉴욕 메츠의 홈구장이었고 공연 다음해인 2009년에 허물어진 쉐이 경기장이다. 조엘의 이틀 공연은 쉐이에서 벌어진 마지막 공연이기도 했다.공연 중에 빌리 조엘이 한 말에 따르면, 이 경기장이 건립된 1964년...

강연과 공연 사이: '나꼼수 하버드 초청 강연'

나는 김제동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의 격의 없고 소탈한 태도는 후까시 잡고 겉멋 부리며 인생을 사는 인간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번드르르한 외모보다 능력과 자질로 승부하는 연예인이고, 할 말이 있으면 하고 뜻이 있으면 표현하는 뚜렷한 주관을 가진 연예인이며, 험한 세상을 만나 그런 주관 때문에 고생을 하는 사람이라는 점에서도 좋아하...

브로드웨이의 모르몬 선교사들

집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큼지막한 모르몬교(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 성전이 있다. 평소에는 인근에 이런 교회가 있다는 점을 의식할 일이 거의 없다. 내가 종교에 관심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일요일에 인근 도로가 막히는 일 따위는 벌어지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내가 집 근처에서 버스를 타는 정류장 두 개 중 하나가 바로 그 교회 앞이다. 버스를 ...

무섭지 않고 즐거운 심야의 공포 쇼

어쩌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늦었다. 밤 12시에 시작하니까 늦어도 11시50분까지는 들어갔어야 했다. 인적 차적 다 끊어진 도로를 죽어라 달려 갔더니 12시10분이다. 주차장에 차를 넣고 극장 입구에 도착하니 15분. 창구에서 예매해 두었던 표를 받아서 들어가는데, 쇼는 벌써 시작되었는지 극장 안이 온통 시끄럽고 소란스럽다. 심야 쇼다. 무슨 쇼냐 하면...

퀸을 좋아하다 못해서

짝퉁은 우울하다. 진짜를 향한 염원, 진짜가 되지 못한 숙명에 대한 회한, 진짜에 기대어야만 성립할 수 있는 존재 방식이 짝퉁을 우울하게 만든다. 그러나 모든 짝퉁이 다 우울한 건 분명 아니다. 어떤 짝퉁은 즐겁고 신나게 짝퉁 한다. 짝퉁인데도 신나기가 진짜배기 저리 가라고, 짝퉁이어서 오히려 더 신난다.퀸을 좋아하다 못해, 스스로 퀸이 되기로 한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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