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글쓰기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1 2

블로그 글 체크리스트

이곳 블로그에서 글을 올리기 전에 제가 스스로에게 강요하는 질문들입니다. 6년 전쯤에 정리한 리스트인데, 지금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사실을 확인하였는가근거를 밝혔는가단정하고 있지 않은가반례(反例)는 충분히 고려하였는가반대의 입장인 사례에도 여전히 적용되는가불필요하게 적대적이지 않은가부적절하거나 과도한 단어를 쓰지 않았는가최상급을 쓰지 않았는가불필요한 외...

세상의 만찬에 초대되기를 기다리세요?

(사진)2018년 퓰리처상 비평부문 상을 받은 제리 살츠(위)는 <뉴욕 매거진>에 미술 비평을 쓴다. 그러나 그는 미술 관련 학위도 없고 글 쓰는 교육을 받은 적도 없다. 시카고에서 미술대학을 두어 해 다니다 때려치웠다. 동네 미술계 언저리에서 자질구레한 일을 하다보니, 자기가 아는 미술가들이 모두 뉴욕으로 건너가고 있었다. 살츠 역시 부와 명예를 찾아...

글쓰기, 책 읽기

3년 전 한국에 돌아왔을 때, 대형 서점의 글쓰기 책 서가를 보고 놀란 적이 있다. 글쓰기에 관한 책이 이렇게 많구나.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서점에 갈 때마다 자꾸 늘어나고 있다. 이것이 좋은 현상인지 나쁜 현상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우리 사회가 글쓰기에 관심이 많고 서가가 이를 반영하는 것이라면 당연히 좋은 현상일 것이다. 반면에 질서 없는 곳에서만 ...

글쓰기 도반 박근혜

유명하진 않지만 글쓰기 교육과 관련한 책을 여럿 펴낸 배리 레인이라는 사람은 어떤 책의 서문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누군가가 자기 이야기를 글로 쓰기 시작할 때, 다시 말해 자기 경험이 가진 가치를 깨닫기 시작할 때, 시험이나 계량적 방식으로는 측정할 수 없는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된다. 그들의 글 안에서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은 자신을 직면할 수 있는 용...

말이 번거롭다

블로그 글이 만일 돈을 받고 쓰는 것이라면, 내가 해야 할 첫 번째 일은 단어를 자르고 문장을 깎고 단락을 들어내는 일일 것이다. 글은 모자라서 나빠지기보다 넘쳐서 나빠지는 경우가 훨씬 많다. 좋은 글을 쓰는 법을 알려주는 믿을 만한 지침서들이 자르고 자르고 또 자를 것을 강조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가령 서점 글쓰기 코너를 채우고 있는 수많은 책 중...

정기 기고자의 담벼락

한 신문의 지면에 실린 기명 칼럼을 읽다가 실소한다. 글의 4분의 1 가량을 다른 작품 직접 인용으로 채웠다. 그러는 데에 어떤 뜻이 있다 하더라도, 그런 뜻을 표현하는 방식으로는 지나치게 무성의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흔한 명언들로 채운 것 같은 나머지 부분을 합치더라도 칼럼은 감동도, 교훈도, 신선한 시각도, 논쟁거리도 주지 않는다. 값진 공간인...

필력이 뛰어난 실업자

조지 오웰이 영국 탄광 지대의 끔찍한 노동자 상황을 둘러보고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을 쓴 것은 1937년이다. 인류의 지혜를 독점하여 구현해 온 듯하던 유럽은 곳곳에서 전체주의를 독버섯처럼 피워올리며 또다른 야만스러운 전쟁으로 휩쓸려 가고 있었고, 대공황으로 악화된 실업 사태가 대서양 양안을 검게 물들이던 때였다. 문명은 근대스럽게 발달했으나 그 혜택...

문장의 물리학적 검토

문학상 수상작들을 모아 엮은 책을 몇 권 읽었다. 취향에 안 맞는 성긴 소설들을, 비육 거위 주둥이에 사료 쑤셔넣듯 억지로 꾸역꾸역 읽는 일을 견디다가, 이태준의 단편소설집을 읽으면서 마음의 평화를 다시 찾았다. 문장이란 쓰는 사람의 개성과 특색을 반영하게 마련이고, 또 그래야 좋은 문장일 것이다. 이렇게 그 색이 원래부터 다르게 마련인 존재로부터 옳은...

졸리운 손택

아는 분이 책 한 권을 건네 주셨다. 수전 손택이 쓴 <타인의 고통>이었다. 2003년에 출간된 <Regarding the Pain of Others>의 한국어 번역본이다. 2004년에 나왔고, 내 손에 온 것은 2011년에 찍은 7쇄다. 감사한 마음으로 읽다가, 나는 곧 옛날 훑어본 기억을 떠올려 원문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이유는 나중에 쓴다. ---...

괄호의 띄어쓰기

검색으로 이글을 보시는 분이 많아, 간단한 요약을 먼저 붙입니다.1. 괄호는 흔히 앞 단어(글자)와 붙여 쓴다. 2. 그러나 어떤 경우는 띄우는 것이 뜻이 더 명확하게 전달된다. 3. 한글맞춤법 문장 부호 규정에는 괄호의 띄어쓰기에 대한 언급이 없다. 4. 따라서 뜻이 잘 전달되도록 적절히 띄우거나 붙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 본문과 댓글을 함께 ...
1 2



Adsense

Adsense2

구글 애널리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