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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기자적인 언어

2005년 한국 영화 <마파도>의 한 주인공은 형사다. 이문식이 연기한 이 형사는, 영화에서 높임말과 관련한 특이한 언어심리를 보여준다. 그는 자기보다 몇 살 어린 폭력배가 자신에게 반말을 하는 사실을 용인하지 못한다: 그리고 너... 형한테 꼬박꼬박 반말 하더라?아, 그리고 내일... 존댓말도 챙겨 나와라, 싸가지 없는 새끼야.그런데 너 끝까지 형한테...

희생자 집계에서 언론을 이해해야 할 부분

세월호 참사 보도에서 언론이 많은 잘못을 벌이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나 역시 이런 상황에서 언론이 얼마나 잘못 나갈 수 있는가에 대하여 썼다. 하지만 욕을 먹을 일이 있고 아닌 일이 있다. 욕하기 어려운 일에 욕을 하는 것 중 하나가 사망자와 실종자 수를 제대로 보도하지 못했다고 언론을 비난하는 것이다. 이는 재난 현장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

선박 사고로 두 번 죽은 사람

진도 앞바다에서 큰 사고가 벌어졌다. 아직도 많은 사람이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채 실종 상태다. 살아 돌아오는 기적이 벌어지기를 바라는 것은 모두의 심정일 것이다. 21년 전에도 비슷한 큰 바다 사고가 있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하여 다시 언급되는 서해훼리호 사건이다. 1993년 10월10일 전북 부안 위도 인근 바다에서 벌어진 이 사건으로 승객과 선...

황우석 인터뷰, 그리고 닷새 뒤

이메일로 들어온 <동아일보> 뉴스 레터의 기사 목록에 뜬 황우석박사 “한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 를 누르지 않기는 어려웠다. 황우석과 2월22일에 인터뷰를 하고 2월24일자로 낸 인터뷰 기사다. 앞부분에 이런 대목이 있다. 황 박사는 2011년 본보 보도 이후 많은 매체로부터 인터뷰 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하고 있었다. 지난달 공교롭게도 그의 ‘잃어...

AP는 하는데 왜 우린 못하나요

한국 대학의 신문방송학과에서는 매체용 글쓰기나 기사 작성법을 가르치는지 모르겠다. 요즘은 기자 출신 겸임교수도 많은 것 같으니 관련 강의가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대학에서 매체를 전공하지 않았거나 혹은 매체를 전공했더라도 이런 수업을 듣지 않았던 사람은, 대중 매체용 글을 쓰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을 기회가 없었을 것이다. 이런 경우 기존의 매체 텍스트가...

시간을 달리는 한국 기자들

버락 오바마의 신년 국정 연설에 대해 쓴 한국 기사들을 살피다 보니, 특이한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연설에서 크게 관심을 모은 사항 중 하나는 '행정 명령'이다. 오바마가 골칫덩이 의회의 결정을 기다리지 않고 행정부만이라도 독자적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담아 내놓은 대책이다. 해당 부분은 다음과 같다(강조는 내가, 아래도 같음).앞으로...

황수경 소문 유포했다는 기자는 어디 소속?

아나운서 황수경 부부가 불화와 관련한 소문을 퍼뜨린 사람에 대해 처벌해 달라고 진정서를 낸 날(10일), 이러한 혐의를 받은 일간지 기자와 블로거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었다. 진정서 제출과 영장 청구 중에서 어떤 게 먼저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 일은 여러 측면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 주지만, 다 떠나서 일단 흥미로운 소재라고 할 수 있다. 독자 눈...

'임여인'의 아파트 앞

<시사IN>의 기사 "이렇게 기다리면 ‘임 여인’은 절대 안 나온다"에 실린 사진과 기사의 일부:10월1일 오후 3시, 임 여인이 거주한다고 알려진 그녀의 외삼촌 집(경기도 가평군의 한 아파트 3층)에 도착하자, [조선일보] [중앙일보] [국민일보] 기자의 옆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아파트 현관문에 바짝 귀를 댄 채, 이른바 ‘벽치기’를 하고 있었다. 다...

보도자료 옮겨 쓰는 필경(筆耕) 언론들

오비와 하이트진로의 맥주 세계품평회 은, 동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1437호주에서 열린 국제 맥주품평회에서 한국 맥주들이 은상, 동상을 받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자랑하고 있는데, 강우님이 찾아본 결과 실상은 품평회에 나온 전세계 맥주 1,480종 중에서 절반에 가까운 658종이 저런 상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번 AIBA 2013에는 35개국 230...

캐나다 최대 신문의 오보와 그 뒷처리

캐나다 최대의 신문 <토론토 스타>는 지난 4월23일 1면에 한 정치인의 파렴치한 비리를 폭로하는 기사를 실었다. 주 정부에서 장관을 지냈고 현재 주 의회 의원인 마거릿 베스트가 질병 치료를 이유로 병가를 냈으나 실제로는 멕시코로 휴가를 갔다는 내용이었다. '주 의회 의원, 의문의 결석 - 전 장관, 병가를 냈으나 휴가지에서 사진을 찍다'라는 제목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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