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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뭐 어때서

서울 보라매공원에도 ‘반려견 놀이터’서울 보라매공원에 개 놀이터가 생긴다는 소식이다. 개한테도, 개를 가진 사람한테도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그런데 이 기사에서는 개가 사라졌다. 네 단락으로 된 본문에 '개'란 말이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개 대신 쓰인 말은 반려견, 애견, 소형견, 중-대형견, 강아지 등이다. 개 기사에 개란 말을 쓰지 않는 것도 재...

유보적 표현

이따금씩 비판을 받는 흔한 말습관 중에 '-하는 것 같다'는 표현이 있는 것 같다. 이곳에서도 한두 번 다룬 것 같은데, 쓰이지 않아야 할 곳에서까지 무차별적으로 쓰인다는 점이 문제인 것 같다. 하지만 이 표현이 언제나 문제인 것은 아닌 것 같다. 어떤 경우는 그 뜻으로나 쓰임새로나 꼭 맞는 표현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를테면,1. 내일은 날씨가 좋을...

빈정 상해요

다 ‘기레기’ 덕분입니다제값을 못하는 기자들 때문에 오히려 기자가 드라마 소재로 떠오른다는 칼럼이다. 기자가 썼다. 본문 중에 이런 부분이 나온다(강조는 내가). “기자요? 재미없잖아요. 수술이나 요리처럼 다이내믹한 볼거리를 만들기도 어렵고.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는 것 같아요.”몇년 전 만났던 한 드라마 작가는 단호하게 말했다. ‘...

곤조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 사람이 "곤조 있다"라고 말할 때의 곤조는 일본말 根性(こんじょう)다. 끝.지난 6월에 <프레시안>이 한 팟캐스트 내용을 소개한 기사 중 일부다. 김윤철 교수는 '자진 사퇴' 여론에도 아랑곳없는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도 "곤조(gonzo, 根性) 있다"고 평했다. 북아일랜드 사투리로, '곤조'는 술자리에서 끝까지 남은 ...

벙어리가 될지도 모른다

가을비라고 해야 할까. 가을비지. 비가 하루종일 온다. 우산을 쓰고 비를 맞으면 상쾌해진다. 그냥 비를 날것으로 맞으면 마음이 우울해진다. 우산이 없어서 후드를 쓰고 돌아다녔는데, 옷이 축축해져서 마음도 좀 축축해졌다. 작은 우산 하나 없을 뿐인데 온 세상이 모두 나를 외면하는 듯 하다. 버스를 타려고 어두운 거리에 섰다. 호주머니 안의 엠피3이 그 옛...

하다만이 자주 쓰이기는 한다만

어떤 분 블로그의 덧글에서 본 것. 블로그 주인님과 이 덧글을 단 분 모두를 진심으로 존경하는 의미에서, 출처는 밝히지 않는다.안녕하세요. (...) 글을 흥미읽게 읽던 중에 웬지 좀 눈에 밟히는 곳이 있어서... "~~다만"이라는 말은, 반말체가 아닌지요. 전체적으로 경어로 글을 쓰고 계셨는데 중간에 반말이 섞인 것 같은데. 딱히 제가 그것때문에 기분...

대통령의 어법이 이상해?

대통령의 이상한 어법Mistiline님을 통해 본 기사. 대통령이 호주에 가서 한 말이 어법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 기사다. 굉장히 고마운 지적이다. 바야흐로 이제 언론이 대중 정치인의 말과 어법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만 말이다. 여론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공인(公人)의 말은 우리네 것과 그 비중이 다를 수밖에 없다. 특히 국가 지도자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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