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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대전 2: 댓글을 없애는 매체들

순서:1. 박정엽 기자는 괴로웠다2. 댓글을 없애는 매체들3. 댓글은 절대선인가요?4. 국정원, 십알단, 드루킹5. 드루킹은 처벌돼서는 안 된다?6. 현대 민주주의의 사형집행인들+ 포털의 뉴스를 어떻게 해야 하나--- ** --- ** ---2013년 9월에 미국의 대중과학 잡지 <파퓰러 사이언스>(이하 PS)가 홈페이지에서 댓글을 없애기로 했을 때 많...

매체에도 R&D를

장사를 하려면 고객부터 알아야 한다. 글을 쓰고 매체를 하려면 독자가 누구인지,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지금의 언론은 바로 이 출발점에서 일단 좌절하지 않을 수 없는 듯하다. 안수찬 기자가 쓴 <스트레이트를 넘어 내러티브로>에는 매체 기사가 도달하여야 할 독자가 모순된 요구를 가지고 있음을 지적하는 부분이 나온다. 이 연구(유선영, '...

청주체육관 여장남자 사건

지난 10월 말에 충북 청주시에서 특이한 사건이 하나 벌어졌다. 남자 공중화장실에서 여장을 한 남성이 다른 남성에게 성적 제안을 했다가 양자간 충돌이 벌어진 일이다. 이른바 '여장남자 사건' 혹은 '청주체육관 공중화장실 사건'이다. 우선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부터 되짚어 보자. 사건 직후 나온 언론 기사들과 수사를 진행하는 청주청원경찰서 담당자의 말을 종...

이런 원고료

그동안 글을 못 올려 글감이 쌓였다. <시사인> 관련 글 연속 2회 올리고 이후 정상화 예정, 끙.11월 20일 저녁, <시사인> 창간 10주년 기념으로 '원<시사저널>'까지 포함해 전현직 기자들이 함께 하는 홈커밍 데이 행사가 서울 충정로 <시사인> 부근에 있는 카페에서 열렸다. 1989년 <시사저널>이 처음 생길 때 작업을 했던 대선배들에서부터 지방...

<시사인> OB 특집판

<시사인>에 글을 썼다. 외부 필자로서 칼럼을 쓴 적은 있다. 이번에는 '기자' 직함을 달았다. 내가 기자 생활을 시작한 곳은 <시사저널>이다. 나는 <시사인>이 만들어지기 전에 회사를 떠났다. 그래서 <시사인> 기자였던 적이 없다. 많은 분이 아시다시피 <시사저널>은 2006년 경영의 시대착오적인 편집권 침탈에 맞서 1년 넘게 파업을 하다 결국 딴살림...

범람한 것은 중랑천이 아니구요

폭우가 쏟아지는 저녁, 약속이 있어 식당에 있는데 카톡이 진저리를 친다. 친구다. 중랑천이 범람했으니 빨리 집에 가라고 한다. 세상에! 나는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비가 억수처럼 퍼붓더니, 중랑천까지 넘쳤단 말인가. 큰 비가 오면 쉽게 불어나는 하천이긴 하지만, 범람이라니! 그 광대한 하폭(河幅)을 생각하면, 물이 넘쳤을 때 어떤 피해가 벌어질지 떠올...

프리미엄 고속버스 소식에서 빠진 것

프리미엄 고속버스 타보니…"집소파 누워 영화보며 고향 간다"기존 고속버스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그리고 값비싼) 새 버스가 나왔다는 얘기다. 위 기사뿐 아니라, 정부에서 마련한 시승식 행사에 가본 기자들이 쓴 비슷한 내용의 체험기가 여러 매체에 올라왔다. 매체에 실리는 수많은 기사 아이템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이런 기사는 대중매체의 눈높이가 무의식적으로...

세계 최대 철광석 탄광 키루나?

어느 도시의 이사 이야기철광석 생산으로 유명한 스웨덴 최북단 도시 키루나가 도시 전체를 통채로 옮길 예정이라고 한다. 도시 밑 지반에서 채굴이 이루어지면서 도시의 안정성이 위험해졌기 때문이다. 위 글은 이 도시의 이전 계획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를 간단히 소개한다. 산업적/경제적 필요와 주거권이 충돌하는 상황이 흔히 벌어지는 세상에서, 이러한 갈등을...

메르스 사태 속 언론

전염병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가라앉지 않고 오히려 점점 더 심각해지는 양상이다. 환자나 격리된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국민 모두가 다양한 방식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요즘 급속히 정착된 생활의 지혜는 남과 거리를 유지하기이다.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다른 사람을 피해야 한다. 그렇게 피할 수 있는 사람은 그나마 괜찮다. 원하든 ...

손석희가 용기를 내기를 바란다

기업인 출신 정치인 성완종이 정치권 유력 인사 여러 명에게 돈다발을 안겨온 일이 드러나 한국이 요동치고 있다. 부패한 한국 정치인들이 뒷돈을 받아 챙기는 일은 비밀도 아니고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지만, 그것이 극단적인 형태로 백일하에 드러났다는 점에서 충격을 준다. 그 와중에 언론 업계에서도 아름답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 <경향신문>이 성완종과 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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