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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가 용기를 내기를 바란다

기업인 출신 정치인 성완종이 정치권 유력 인사 여러 명에게 돈다발을 안겨온 일이 드러나 한국이 요동치고 있다. 부패한 한국 정치인들이 뒷돈을 받아 챙기는 일은 비밀도 아니고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지만, 그것이 극단적인 형태로 백일하에 드러났다는 점에서 충격을 준다. 그 와중에 언론 업계에서도 아름답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 <경향신문>이 성완종과 한 인터뷰...

<디스패치>의 '현장'

두 연예인이 욕설을 주고받았다는 시시껄렁한 사건이 한 달 가까이 뜨거운 뉴스가 됐다. 이와 관련하여 한 매체가 흥미로운 행보를 보였다. 해당 사건에는 관심이 없지만, 이 매체가 벌이고 겪은 일은 언론과 관련한 이슈를 생각해 볼 재료가 된다. 두 연예인(A, B)의 주장이 엇갈리고 논란이 커지자,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그런 일이 벌어진 '현장'에...

기자 잘못만이 아닙니다

한 기자가 국무총리 후보자와의 대화 내용을 녹음하여 야당 소속 국회의원에게 넘겨주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황당하기는 하지만 그다지 놀랍지는 않다. 내가 보기에 이것은 한국 기자들이 윤리에 얼마나 둔감한지를 잘 보여주는 좀 두드러진 사건일 뿐이다. 이런 일이 벌어지면 비윤리적인 행위를 저지른 기자는 배터지도록 욕을 먹는다. 그러나 어떤 의미에서 이것은 ...

독자를 뭘로 아나

조야한 언어로 제목을 붙여서 죄송합니다. 나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유나이티드 항공, 승객들 뭘로 아나한 항공사의 비행기 출발이 지연되어 하룻밤이 지나는 바람에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는 기사다. 이런 일이 아주 드문 것도 아닌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항공사를 까겠다는 의지가 잔뜩 담겨서, 그런 절절한 뜻을 기사 곳곳에서 읽게 된다. (1) '승객들 뭘로 아...

님아, 그 사람을 찾지 마오

보고 싶은 영화가 하나 생겼다.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다(예고편). 내용도 잘 모른 채, 그냥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어제 영화 제작진이 냈다고 하는 다음과 같은 글 때문이다: 어떤 상황인지 짐작이 된다. 중요한 부분을 다시 옮기면 이렇다: 그런데, 바로 얼마 전, "OOO인데요, 지금 댁에 계시지...

'임여인'의 아파트 앞

<시사IN>의 기사 "이렇게 기다리면 ‘임 여인’은 절대 안 나온다"에 실린 사진과 기사의 일부:10월1일 오후 3시, 임 여인이 거주한다고 알려진 그녀의 외삼촌 집(경기도 가평군의 한 아파트 3층)에 도착하자, [조선일보] [중앙일보] [국민일보] 기자의 옆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아파트 현관문에 바짝 귀를 댄 채, 이른바 ‘벽치기’를 하고 있었다. 다...

<송포유>로부터 배워야 할 것

‘꿈이 없어 방황하는 학생들이 합창을 통해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취지로 제작되었던 SBS의 추석특집 프로그램 <송포유>가 논란 속에 세 차례 방영을 내보내고 끝났다.이 프로그램에 쏟아진 수많은 비판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으므로, 여기서는 이런 사태가 시사하는 점은 무엇인지, 비슷한 일이 다시 벌어지는 것을 방지할 방법은 없는지 생각해 보고 싶다....

캐나다 최대 신문의 오보와 그 뒷처리

캐나다 최대의 신문 <토론토 스타>는 지난 4월23일 1면에 한 정치인의 파렴치한 비리를 폭로하는 기사를 실었다. 주 정부에서 장관을 지냈고 현재 주 의회 의원인 마거릿 베스트가 질병 치료를 이유로 병가를 냈으나 실제로는 멕시코로 휴가를 갔다는 내용이었다. '주 의회 의원, 의문의 결석 - 전 장관, 병가를 냈으나 휴가지에서 사진을 찍다'라는 제목의 기...

비아냥의 도구가 되어버린 '팩트 체크'

2012년 미국 선거 과정에서 널리 쓰인 말 중 하나는 ‘팩트 체크’다. 선거에서 후보자들이 내놓은 공개 발언 내용이 과연 옳은지를 사실에 비추어 따져 보는 사실 확인 작업은 미국 선거에서 언제나 있어왔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그 중요성이 유달리 크게 부각되었다. 본인은 정말이라고 믿는 것으로 보일 만큼 신념에 찬 태도로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내놓는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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