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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과 캐서린

몇 년 동안 나를 잘 태우고 다닌 오토바이다. 이 기계와 인연을 시작하면서 흥미로운 사람도 많이 만났다. 처음 살 때부터 그랬다. 가까운 곳에서는 적당한 매물이 나오지 않아, 차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교외의 모터사이클 매장에서 데려왔다. 육중한 오토바이들이 즐비한 가운데 끼어 있던 놈이라, 가냘퍼 보이기까지 했다. 그래도 내가 찾던 모델이 ...

캐시키야!

처분해야 할 작은 오디오가 있어 중고품 거래 사이트인 크레익스 리스트에 올려뒀다. 카세트 데크까지 더블로 있는 오래 된 제품이다. 요즘 카세트 쓰는 사람이 있을 리 없고 CD 플레이어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다만 라디오는 이퀄라이저를 거쳐 빵빵하게 잘 나오고, 외부 음원을 입력할 수 있는 인풋 단자도 있다. 이런 상태라도 누군가는 필요할지 몰라서, ...

드라이버의 추억

저널리스트를 하다 은퇴한 옆집 아주머니가 이사가면서 책상을 하나 주고 갔다. 혼자 들긴 좀 무거웠는데 억지로 용을 쓰다보니 한 쪽이 조금 어그러졌다. 나사못 몇 개로 튼튼히 고정시켰다. 드라이버가 또 한 번 제 몫을 톡톡히 한다. 누군가 그랬던가. 튼튼한 공구와 연장은 남자의 로망이라고. 로망은 과장일 수도 있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크롬 도금 공구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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