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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륭, 조동진, 마광수

한 영혼의 죽음은 한 세계의 종말을 의미한다. 대개의 죽음은 그 자신이 주인공인 주관적인 세계의 종말이다. 그러나 어떤 죽음은 그 영혼이 쌓아올린 외부의 세계가 끝나는 양상이 되기도 한다. 그 세계가 크고 넓을수록 종말의 아쉬움이 크다.지난 몇 달 간 세상을 떠난 이들의 죽음이 그러하였다, 적어도 내게는.1. 박상륭, 2017년 7월 1일 타계(사진)소...

박상륭의 환멸

충청도산인 이문구와 전라도산인 박상륭은 한 살 차이로, 문단 생활 내내 절친한 친구였다. 두 사람의 출신지를 밝혀 적는 이유는, 둘 모두 각자의 작품 속에 자신의 지역성을 강하게 비벼넣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렇게 출신지와 성격과 기질이 달랐는데도 친분이 두터운 사이가 되었다는 점 때문이기도 하다. 문단에 발이 넓고 문학 단체도 여럿 관여한 이문구가 한...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再再

(지난 2월에 쓴 글이 ' 한국인터넷선교네트워크'라는 개인인지 집단인지에 의해 '명예훼손'으로 권리 침해 신고가 되었다고 한다. 위임자는 김홍도란다. 잊고 있었는데, 덕분에 다시&다시 볼 기회를 갖게 되었다.)이제민 신부 “우리가 믿는 부활없다”나는 종교도 없고 종교적 지식도 없기 때문에, 신학의 견지에서 볼 때 이제민 신부가 하는 말이 옳은지는...

머리가 있어야 할 자리는 괄호로 비워두고

그러니까 이 새로운 족속들은, 사지(四肢)만 구비해 있고, 제오체(第五體-머리통, 얼굴)가 있어야 할 자리는 괄호(括弧)로 비워두고 있다는 그런 얘긴 것이다.(...)클클클, 헌데 이 경우엔, 더 시들게 하면, 청중을 패싹 더 곯게 할수록, 더 농도 짙은 흥행이 되고 있는다? 경이러람. 예 들어진 진본은, 그의 입내로 청중을 시들게 하고, 예 들어진 가...

나는 우매하여 그럴 줄을 모르니

모든 걸 다시, 원점으로 돌리지 않으면 안되리라는 걸 나는 알고 있었다. 신기루의 샘 속에서 물 길어다 동료들과 같이 시원스레 목욕하는 일이 열번 가능하다고 할지라도, 또 어물전을 묘사해 놓은 그림 속에서 한 마리 연어를 꺼내다 마누라와 함께 구워 먹는 일이 있을 수 있다고 할지라도 나는 우매하여 그럴 줄을 모르니, 그러므로 내가 우직한 채로 소가 되고...

죽음의 한 연구

가까이 계신 목사님으로부터 책을 몇 권 빌려왔습니다. 그 중에, 박상륭의 소설 가 들어 있었습니다. 1975년 한국문학사에서 발간한 초판, 표지 장정을 작가가 직접 한 그 책이었습니다. 30년 가까운 시간이 흐르는 동안 주인을 따라다닌 책은 누렇게 변색해 있었지만,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내가 광화문의 한 할인서점에서 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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