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섞일雜 끓일湯 (Others)
- 2011/12/31 18:42
두어 주 전에, 겨울 치고는 날이 좋아서 오랜만에 자전거를 끌고 나가 보았다. 올 겨울은 이상하다. 이곳에 사는 동안 흰 눈에 덮이지 않은 크리스마스를 본 적은 거의 없다. 그런데 올해가 그렇다. 한 해의 마지막, 꽉 찬 숫자에서 추출되는 추상적인 계절감과 눈 앞에 펼쳐진 시각적인 계절감이 도통 일치하지 않는다. 지금쯤의 시점에서 이것들은 거의 언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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