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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반트럼프 사설 동맹

(<보스턴 글로브>의 사설 화면)미국 신문사들이 참다 못해 집단 행동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로부터 지속적인 공격을 받은 데 대한 대응이다. 8월16일 아침, 대도시에서 발행되는 일간지에서부터 지역 단위 주간지에 이르기까지 350여 개 신문들은 일제히 사설을 내어 트럼프의 정략적인 언론 공격을 비판하고 언론 자유의 중요성을 재천명했다. 사설 동맹에 동참...

2인칭 대명사가 없는 넷플릭스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넷플릭스의 외국 영화나 드라마들에는 한국어 자막이 동반되어 있다. 자막의 품질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완벽하진 않지만, 극장에 걸리는 영화와 비교해도 손색없다. 넷플릭스는 영상물의 외국어 자막을 만들기 위해 전세계에서 번역자를 온라인으로 지원받아 일정한 시험을 거쳐 경쟁 선발한 바 있다. 그런데 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 보면 자꾸 ...

내로남불 미국 핵 정책

세기의 협상이 벌어지고 있다. 시대를 전환하는 남북 정상회담이 이미 열렸고, 이어 한반도의 운명을 좌우할지도 모를 미국-북한 정상회담이 곧 열린다. 수십 년 냉전의 사슬을 풀어헤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 세계 누구에게는 흥미롭게 구경할 이벤트일지도 모르지만, 한반도에 사는 한국인으로서는 그렇게 편하게 생각할 수가 없다. 실감도 나지 않는 전쟁의 기운이...

미디어 씹어먹기 씹어먹기

한두 달 전에 블친이 환기시켜 주셔서 꼼꼼히 보게된 책 <미디어 씹어먹기>. 미국 언론인 브룩 글래드스톤이 미디어 비평적 관점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쓴 책이다. 전체적으로는 비판으로 시작해서 낙관으로 나아가는데, 미디어 역사의 궤적이 그녀로 하여금 이러한 낙관을 가지게 하는 이유가 되는 듯하다. 확실히, 하늘 아래 새로운 것(문제)은 없다거나, 무엇무엇...

문재인, 올해의 균형자 선정?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외국 언론의 평가를 제대로 전하지 않고 자의적으로 해석해 홍보했다는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한 외국 인터넷 매체가 풍자 형식으로 올린 글의 관련 대목을 '진지하게' 해석해 발표했다는 것이다.美외교잡지 문 대통령 '올해의 균형자' 선정?…알고 보니 풍자이 외국 매체에 실린 글이 풍자인지 진지한 성격인지, 또 이렇게 국가기관이...

'대리전 논란', 한강은 억울하다

<뉴욕타임스>가 소설가 한강의 칼럼 'While the U.S. Talks of War, South Korea Shudders(미국이 전쟁을 말할 때 남한은 전율한다)'를 실은 것은 10월 7일이다. 북한과 미국 간의 신경전이 물리적 대결 국면으로 치달으면서 미국발 전쟁 시나리오가 활발히 전해 오는 시점이었다. 칼럼은 한국 사람들이 북한의 위협에 왜 그...

"불행한 이들은 모두 똑같다"

약속 시간이 남아 알라딘 오프라인 중고서점을 서성이다 제드 러벤펠드의 소설 <살인의 해석>을 샀다. 시작부터 통렬했다. 행복에 있어 수수께끼란 없다. 불행한 이들은 모두 똑같다. 오래 전부터 그들을 괴롭혀온 상처와 거절된 소원, 자존심을 짓밟힌 마음의 상처가 불길처럼 활활 타오르다가 경멸로 인해, 더 심각하게는 무관심으로 인해 꺼져버린 사랑의 재가 되어...

반기문 우상화

1월 12일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통령 선거에 나서겠다며 광역 행보를 펼치고 있다. 그를 대하는 국민의 마음을 투박하게 셋으로 간추리자면 ① 무조건적인 추앙, ② 관망-유보 혹은 무신경, ③ 비판이나 혐오 등이라고 할 수 있겠다. '추앙'에 무조건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이유는, 반기문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가 무엇을 해 왔나'와 '...

부전여전

<포린 폴리시>에 7월 14일자로 올라온 박근혜 정부 비판 글이다. 미묘하지도 않고 명문도 아니다. 어려운 단어도 거의 없다. 구성과 묘사에 많은 공력을 들이지 않았다. 글의 내용이 고민할 거리조차 되지 않는다는 뜻일 것이다. 대신 구석구석에서 짜증과 경멸이 읽힌다. 일일이 단 링크에서 그런 기분이 물씬물씬 풍긴다. 우리야 익히 아는 내용이다. 외국에서...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에 대한 평가 1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직중인 반기문이 차기 대통령 주자로 계속 거론되고 있다. 그 자신은 대선에 나설지의 여부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연막을 피우고 있다. 반기문은 한국 언론에 상대적으로 드물게 오르내린 인물이다. 물론 10년 가까이 외국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잘 모른다. 그럼에도 일부 국민은 그를 지지하고 유력한 대선 주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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