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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는 사라지고 웃음만 남다

2월 19일 움베르토 에코가 세상을 떠났다. 인류에 좋은 유산을 남기고 갔다. 그는 여러 소설을 썼지만, 그 자신은 소설을 부업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생전에 펴낸 마지막 소설은 <누메로 제로(Numero Zero)>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소설이 하나 더 있다고 한다. 이 소설은 올해 말께 밀라노에서 책으로 나올 예정이다.) 영문판으로 208쪽이니, ...

증오의 3인

쿠엔틴 타란티노의 새 영화 <헤이트풀 8>을 아슬아슬하게 봤다. 1월에 개봉한 영화인데, 뒤늦게 보려고 했더니 상영하는 데가 딱 한 군데, 메가박스 코엑스다. 그것도 다음주 화요일까지다. 토요일 오전, 글자 그대로 산 넘고 물 건너(지하철이 그런 것이지만) 땀 뻘뻘 흘리며 찾아가 보았다. 이 극장 B관은 좌석이 30개인 미니 상영관이다. 울트라 파나비전...

세월호 청문회 녹취록 어디서 찾나요

마음속 세월호를 길어올리며세월호 청문회와 관련한 칼럼이다. 이 글은 2004년 3월 24일 열린 미국 9.11 청문회에서 리처드 클락 전 국가안보위원회 대테러조정관이 한 발언으로 시작한다. 빨간 줄을 그은 이유는, 그 부분들이 원문에 없는 것이거나 원문보다 과한 의미로 해석되었기 때문이다. 해당 부분을 원문에 좀 더 가깝게 옮기면 이렇게 될 것이다(원문...

졸리운 손택

아는 분이 책 한 권을 건네 주셨다. 수전 손택이 쓴 <타인의 고통>이었다. 2003년에 출간된 <Regarding the Pain of Others>의 한국어 번역본이다. 2004년에 나왔고, 내 손에 온 것은 2011년에 찍은 7쇄다. 감사한 마음으로 읽다가, 나는 곧 옛날 훑어본 기억을 떠올려 원문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이유는 나중에 쓴다. ---...

결과 지상주의 사회의 샌델

살다 보면 놀라운 말을 들을 때가 있다. 이런 말들은 시간이 지나도 쉽게 잊히지 않아 자꾸 곱씹고 생각하게 된다. 내가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들은 충격적인 말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컨닝도 실력이다'라는 말이다. 오래 전에 쓴 '운은 실력이 아니다'라는 글에서 이 말과 관련해 이렇게 적은 적이 있다: 지금도 믿기 어렵지만 "시험 볼 때 컨닝도...

잡담: 미디엄, 구글 번역, 윈터 블루스

웹에서 글을 쓰고 발행할 수 있는 도구인 미디엄(medium.com)을 뒤늦게 살펴봤습니다. 아주 간단하고 간명하게 되어 있어서, 오로지 아이디어와 메시지의 생산-유통에만 초점을 맞춘 도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대체로 복잡하고 알록달록한 것보다 담백하고 간명한 것을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미디엄은 좀 지나치지 않은가 싶네요. 레이아웃을 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2014년 4월

인도네시아 새 대통령 조코위

어제(10월20일) 인도네시아에서는 좀 색다른 대통령이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쟁쟁한 정치 가문 출신, 아니면 군 장성들이 도맡아 왔던 인도네시아의 대통령직을 판자촌에서 태어난 가구공장 사장 출신 정치인이 맡게 되었습니다. 이번주 <타임>의 표지 기사는 미국판에서는 공화당 정치인 랜드 폴이었으나, 아시아판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새 대통령 조코위...

<뉴요커>: 아리아나 허핑턴은 누구인가

스튜어트 홀 말년 인터뷰

문화연구의 태두라 할 스튜어트 홀이 오늘(2월10일) 82세로 세상을 떠났다. 한국에서 1990~2000년대에 인문학 주변을 서성거린 사람치고, 문화연구의 크고 너른 흐름에 옷고름 한번 적셔보지 않은 이는 드물 것이다. 나는 물론 이 분야에 문외한인데, 그럼에도 미국에 올 때 더글라스 켈너를 비롯한 몇 권의 책을 소중하게 가져왔다(지금도 잘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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