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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상담원

휴대폰에 전화가 오면 네 번쯤 벨이 울리다 바로 자동 응답으로 넘어간다. 대부분 미처 받을 틈도 없이 끊어져 불편하다. 전화를 건 사람 처지에서 봐도, 벨이 달랑 서너 번 울리고 자동 응답으로 넘어가니 무례하다고 생각할 만하다. 이런 경우 자동 응답 메시지를 남기는 사람도 거의 없다. 생각난 김에 작정하고 바꿔보려고 했다. 전화기의 자체 설정 메뉴를 다...

볼 수 없는 두 영화

한국을 떠나 살면서 아쉬운 것 중 하나는, 한국에서 벌어지는 문화 현상을 현장에서 지켜볼 수 없거나, 이에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런 말은 어폐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한국에서 벌어지는 많은 일을 시간차 없이 관찰할 수 있고, 나라 밖에 사는 사람도 예컨대 한국 TV 드라마 같은 것을 동시에 보고 들으며 함께 울고웃는 세상이니 말이다. 그...

바나나 벗기기

최근 블로그가 조금 무거워지는 것 같아서 체중 감량 포스팅. 얼마 전에 <슬로우뉴스>가 페이스북에서 다음과 같은 '슬로우 카드'를 보여준 적이 있다.네 번째 항목에 '앞뜯, 꼭뜯'이 있다. 이걸 보자니 삼인행 필유아사라, 사람은 태어나서부터 늙어죽을 때까지, 보이지 않는 바람으로부터도 배워야 한다는 각성을 통절하게 재확인하게 된 계기이자, 나의 바나나뜯...

기억은 말한다: "I'll not be back"

기억이란 참 믿을 게 못 된다. 대부분 일을 잘 하다가도, 필요하고 중요할 때 주인을 곧잘 배반한다. 그래도 우리는 그런 불충한 기억을 무한히 신뢰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러다 결국 실수를 한다. 창피한 이야기지만, 예전에 어디 글을 쓰면서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서 헬리콥터 공격 장면에 나오는 음악을 바그너의 교향곡이라고 한 적이 있다. 글을 쓸 때는 ...

<릴리쥴러스>: 종교에 대한 상식적 질문 2

<릴리쥴러스>: 종교에 대한 상식적 질문 1

강제로 사랑해야 하는 사람들

사랑을 해서 결혼을 한다. 사랑을 하니 결혼을 한다. 결혼이란 대개 두 사람의, 그리고 두 사람만의 결합이다. 하지만 한 사람을 사랑해서 결혼을 하면, 무조건 사랑해야 하는 사람이 갑자기 십여 명 우르르 생기게 된다. 이른바 인-로(in-law)들이다. 배우자의 부모나 형제처럼, 그 전에 만나 얼굴이라도 익혀 둔 사람은 그래도 좀 괜찮다. 평생 살면서 ...

우디 앨런은 왜 아카데미에 나오지 않는가

어제 열린 2012년 아카데미 시상에서 각본상은 <파리에서 한밤중에(Midnight in Paris)>를 쓴 우디 앨런에게 갔다. 상은 갔지만, 수상자는 상을 받지 않았다. 앨런은 언제나처럼 아카데미 시상식에 나타나지 않았다. 수상자 이름이 발표되고 청중은 박수를 쳤지만, 객석에서 올라오는 사람은 없었다. 봉투를 열었던 안젤리나 졸리는 "아카데미는 우디...

신방과 중퇴생 브래드 피트

나에게 있어 브래드 피트는 <델마와 루이스>로 시작해서 <파이트 클럽>으로 완성된 배우로 인식된다. 한 대 후려치고 싶을 정도로 얄미운 조연 배역이었던 피트는 이제 숭배의 대상이 될 정도로 훌쩍 컸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완성된 배우가 어디까지 갈 수 있나를 보여주었다고 할까. 이제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중견 배우이고, 더구나 졸리님...

다큐멘터리 <인사이드 잡>스크립트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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