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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아재들 망친다

(사진)친구들과 회식을 하러 가면 곤란한 상황이 종종 벌어진다. 음식이 나오고 나서 젓가락질을 하던 일행 중 일부가 맛이 없다고 타박을 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고기는 냉동이라서 문제고 생선은 수입산인 데다 덜 마르거나 더 말라서 문제고 탕이나 찌개는 뭐가 안 들어갔거나 뭐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문제다. 슬슬 불만으로 시작되던 비평은 곧 비분강개로 비화...

폭설 속 배달의 민족

사랑할 수 없으면 더 사랑하게 되고, 가질 수 없으면 더 갖고 싶고, 먹을 수 없으면 더 먹고 싶다. 대단한 것이 아닌데도 그럴 때가 있다. 짜장면은 워낙 좋아하지만(나는 한 달 내내 점심으로 짜장면을 먹을 수 있다), 중국 음식점의 다른 요리들은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니다. 그런데 이 날은 왠지 오후부터 [짜장면+탕수육] 조합이 슬슬 당기기 시작하는 것...

미쿡에서는 대충 삶으슈

내가 카레 하는 것을 누가 본다면 속으로 혀를 찰 것이다. 다음처럼 하기 때문이다.조리를 시작할 때, 한 쪽에는 후라이팬을, 다른 쪽에는 큰 냄비를 불 위에 올려놓고 동시에 가열한다. 냄비는 카레가 요리될 본(本) 도구로서, 물이 들어 있다. 오뚜기 카레 100g짜리를 기준으로 하여 700ml다. 후라이팬은 볶음용이다. 여기에 1차로 감자와 당근부터 볶...

먹어야 산다 2

(먹어야 산다 1에서 이어짐.)돈을 쓰레기통에 버리세요? 이럭저럭 음식을 버리는 경우가 꽤 된다. 아무리 신경 쓰고 조심해도 그렇다. 만든 음식이 남아서 버리는 경우보다는 재료를 버리는 경우가 더 많다. 사다놓고 안 하기 때문이다. 살 때 꿈은 언제나 크다. 또 포장 단위가 지나치게 큰 것도 한 까닭이다. 적게 낱개로 사는 것보다 크게 포장 단위로 사는...

먹어야 산다 1

아무리 배가 고파도 냉동실에 5개월 가까이 들어 있었던, 수분이 다 유리되어 얼음으로 성에로 맺혀 있던 냉동 피자를 구워 먹다가 문득, 내가 왜 이것을 먹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먹을 수 없는 음식이 있다면 이런 것이 아닐까 싶었다. 배가 불러서 하는 말이 아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다.미이라 씹기 1년 넘어 된 삼겹살도 있었다...

후난성에는 후난 치킨이 없다

집에 오는 길. 버스 탈 때부터 날이 심상치 않았는데, 버스에서 내리니 폭우가 쏟아졌다. 다행히 작은 우산을 하나 가져왔다. 얼른 펼쳐 썼다. 길을 건너려고 섰는데, 같은 버스에서 내 뒤에 내린 동양인 하나가 비를 줄줄 맞고 섰다. 일단 길을 건너고 보니 내가 가는 방향으로 온다. 조금 앞서 가다가 뒤를 돌아 보았다."이거 같이 쓸래? 작지만 없는 것 ...

라면 한 봉지는 이인용?

아는 분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며 새 라면을 사왔다. 이름하여 '기름에 안튀긴면'. 기름에 튀기지 않아 느끼하지 않고 지방도 일반 라면의 16분의 1인 1그램밖에 들어있지 않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도 한국 사람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한국 라면이 떨어지지 않는다. 8~10봉지에 1달러 하는 미국 라면도 있고, 미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김치사발면도 봤지만, ...

짜장면과 짬뽕 선택에 미치는 요인들 연구

(학술 논문이므로 재미없습니다. 자장면은 짜장면으로 씁니다.)1. Introduction짜장면과 짬뽕은 오래 전부터 서민들이 즐겨 먹는 대표적인 외식 메뉴로 사랑받아 왔다. 일찌기 현진건은 단편소설 '운수좋은 달' 마지막을 다음과 같이 마무리하고 있다. 그러자 산 사람의 눈에서 떨어진 닭똥 같은 눈물이 죽은 이의 뻣뻣한 얼굴을 어룽어룽 적시었다. 문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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