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음악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1 2 3

10월의 마지막 날이 기다려지는 이유

소풍날을 받아놓은 초등학생처럼, 10월의 마지막 날이 기다려집니다. 1주일 먼저 개봉하는 영국이 미워질 지경입니다. "오바하지 마세요."오바 아닙니다.위에 링크한 유튜브 예고편에는 이런 댓글이 있습니다:이것도 오바 아닙니다. 저는 갑니다. 몇년 전에는 퀸의 라이브 실황을 극장에서 틀어주는 심야 상영도 있었습니다. 요즘은 없나봐요. 아쉽습니다. 영화에서 ...

언제나 기자회견

알파빌(Alphaville)이라는 밴드가 있다. 1980~90년대에 전성기를 누렸고 지금도 활동은 계속하고 있는 독일 밴드다. 한국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고, 사실 나도 잘 모른다. 무슨 일이 있어 이 밴드의 공연을 훑어보다가 흥미로운 장면을 목격했다. 유튜브에는 최근의 알파빌이 왕년의 힛 넘버인 'Big in Japan'이라는 곡을 연주하는 동영상들...

외롭고 기다리고 미안하고

이제는 나의 인생 카운슬러가 되어버린 사람 좋은 아저씨가 주인으로 있는 술집. 시간이 늦어지니 사람들이 빠지고 두 테이블만 남았다. 문득 노래를 청했다. 이정선이 만들었으니 오래된 것인데, 음률의 모퉁이를 돌 때마다 뭉긋뭉긋 솟아나오는 아픈 아련함은 노래 나이 34년을 건너뛰어 여전히 현재형이다. 게다가, 부른 가수의 해석이 빼어나다. 외로운 사람들어...

아바 박물관, 스톡홀름

(이미지 철철 -- 데이터 용량 주의)스웨덴까지 갔으니 SAAB는 몰라도 ABBA는 꼭 만나고 와야 했다. 스웨덴 정부가 주관하는 '스톡홀름 인터넷 포럼' 행사가 끝나고 약간 시간이 남았다. 이 아름다운 도시를 속속들이 살펴보지는 못해도 아바 박물관(ABBA the Museum)은 꼭 들러야 한다. 아바에 대해 따로 말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아바...

It Isn't Nice

당연한 말이겠지만 미국에도 '민가'(민중 가요)가 있다. 민중이 있는 곳에 민중 가요가 없을 리 없고, 노동자가 있는 곳에 노동요가 없을 리 없으며, 운동이 있는 곳에 운동권 노래가 없을 리 없다. 흔히 civil right song, civil right anthem, freedom song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이 노래들은 주로 60년대 미국 시민권...

영주송: 풀도 사라지고 소년도 사라지고

'그들은 비에 무슨 짓을 한 것일까' - <샌프란시스코에서 하룻밤>나이가 차면 수염이 자라고 가슴이 나오는 것처럼, 사랑이란 것도 유전자 어디쯤 감추어져 있다가 때가 되면 저절로 발현하는 생물적 현상인지도 모른다. 인류에 속하는 각각의 개체가 가진 엄청난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거의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나니 말이다. 자웅 동체가 아닌 인간의 사랑은 대개 다...

영주송: 하버드도 가르쳐주지 않는 거리의 교훈

'언제까지나 비눗방울 날리며' - <훌리건스>피가 끓는 젊을 때는 미치기 쉽다. 무엇에든 그렇다. 연애에도, 연예에도, 이념에도 잘 미친다.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한때 유행하던 말로 하자면 미치니까 청춘이다. 미치는 대상에서 스포츠를 빼면 섭섭할 것이다. 하는 것도 그렇지만, 보는 것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스포츠에는 대개 피가 철철 넘친다. 들이박고 ...

영주송: 슬픔에 녹아버리지 말고 안식을

다른 곳에 썼던 글입니다. 의욕적으로 시작했으나 힘에 부쳐서 4회 연재하다 그쳤습니다. 시리즈 설명은 이렇게 거창하게 붙였습니다:영주송은 '영화 주인공들이 부르는 노래'입니다. 영화를 만든 사람이 주인공을 시켜 부르도록 한 노래들입니다. 자신이 만들어 낸 주인공도 사랑스러울 텐데, 그들의 입을 통해 세상에 들려주는 노래는 얼마나 소중한 것일까요. 영화 ...

빌리 조엘, 2008년 쉐이 경기장

1949년생 빌리 조엘이 환갑 나이인 2008년 7월에 뉴욕에서 가진 공연이다. 영상은 두 시간 가까이 된다. 공연이 진행된 곳은 오랫동안 야구팀 뉴욕 메츠의 홈구장이었고 공연 다음해인 2009년에 허물어진 쉐이 경기장이다. 조엘의 이틀 공연은 쉐이에서 벌어진 마지막 공연이기도 했다.공연 중에 빌리 조엘이 한 말에 따르면, 이 경기장이 건립된 1964년...

비 속에는 무언가가

지구의 날이었던 지난주 일요일이었다. 오후에 간단히 장을 보려고 식품점에 가는데, 라디오에서 아름다운 노래가 한 곡 흘러 나왔다. 일요일 그 시간에는 포크송만 틀어주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날은 지구의 날 특집으로, 땅의 아름다움과 그 위에 깃들어 사는 인간의 삶을 주제로 한 노래들이 나왔다. 노래는 내가 식품점 주차장에 들어가서도 끝나지 않았다. ...
1 2 3



Adsense

Adsense2

구글 애널리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