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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아름답습니다

서로 구별되지 않는 미스 코리아 출전자 얼굴. 며칠 전, 레딧과 <허핑턴 포스트>를 거쳐 다시 한국에 전해져 화제가 되었다. 처음에는 미스 코리아 선발대회에 나온 사람들이라고 알려졌는데, <허핑턴 포스트>는 예선격인 미스 대구 선발대회 출전자라고 수정했다. 나 역시 두 번, 세 번 자세히 살펴보기 전까지는 이 사람들 중 상당수가 아주 흡사하게 보였다. ...

오바마 취임식 사진 두 장

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렸다. 대통령 취임식은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는 출발점이 되는 일이므로, 민주 국가에서 그 의미가 적지 않다고 하겠다. 우리보다 한 달 보름쯤 먼저 대통령 선거를 치른 미국은 역시 우리보다 한 달쯤 앞선 1월21일 취임식을 가졌다. 버락 오바마는 재선되었으므로 취임식의 규모나 감동이 4년 전의 그것보다...

풍자 메시지가 낳는 오해들

앞 글과 더 오래 된 글에서 풍자로 표현되는 메시지의 숙명적 중층 구조와 여기에서 발생하는 오해에 대해 이야기했다. 두어 가지 사례를 더 들여다 보고자 한다. 위 그림은 주간지 <뉴요커>의 2008년 7월21일자 커버다. 격렬한 논란을 불러 일으킨 표지다. 아마, 1925년에 시작한 이 잡지의 표지 중에서 가장 뜨거운 논란이 되었던 몇 개 중 하나일 것...

하이에나떼 속을 지나는 사슴

나는 중고등학교 시절을 남자들만 우글대는 곳에서 보냈다. 고등학교 때 동아리 일 때문에 다른 학교를 찾아가야 할 일이 종종 있었다. 이것은 동아리에서 섭외 일을 담당한 학생의 임무이자 특권이었다. 특권이기도 한 것은, 일을 빙자해서 여학교를 찾아갈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아주 다행스럽게도 이 팀에 속하게 되었다. 다른 학교를, 더구나 여학교를 무작...

왜들 이래요, 아마추어같이

책을 사랑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책을 많이 읽는 것은 더욱 좋은 일이다. 좋은 일이기 때문에, 자랑을 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을 자랑하고, 돈을 많이 쓰는 것을 자랑하는 것보다 1천 배쯤 낫다.하지만 자랑을 하기 위해 과장을 하는 것은 좋은 일도, 바람직한 일도, 현명한 일도 아니다.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의 홈페이지에, 그가...

히더 컬렉션: 북한의 선전 포스터

(대량의 이미지로 인한 스크롤 압박 주의)데이빗 히더라는 영국 미술품 수집가가 있다. 그는 언젠가 짐바브웨의 수도 하라레에서 벌어지는 미술 행사에 갔다가, 북한 미술 작품들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영국으로 돌아온 뒤에도 이 행사에서 만난 북한 공훈화가 박효성과 교류를 계속하였으며, 2004년에는 그의 초청을 받아 처음으로 평양을 찾아갔다. 이 때부터...

<와이어드>의 젖가슴 표지

내가 사는 아파트의 건물 입구는 여섯 가구가 함께 쓴다. 건물 현관을 열쇠로 열고 들어오면 바로 옆에 우편함들이 놓인 자리가 있다. 편지 같은 작은 우편물은 역시 열쇠로 열어야 하는 우편함에 들어 있고, 크기가 큰 우편물은 선반 위에 올려 둔다. 우편함은 집집마다 구분이 되어 있어서 내용물의 비밀이 보장된다. 하지만 선반 위의 우편물은 여섯 가구분이 함...

촬영 대상이 카메라를 보는 보도 사진

<타임> 11월15일자에 실린 인상적인 사진 두 장입니다. 이 사진은 1960년에 존 F. 케네디가 대통령 후보로 선거 운동을 할 때, <라이프> 매거진의 특별 취재팀이 선거 운동에 동행하며 찍은 기록 사진들 중 하나입니다. 케네디 지지자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찍었습니다. 당시 케네디는 43세. 젊고 똑똑하며 섹시하기까지 한 후보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신상 털기' 권하는 정신 나간 매체들

여교사와 중학생의 부적절한 관계를 다룬 기사들을 보자니, 사건 자체도 충격적이었지만 이를 보도하는 기사들도 한숨이 나온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여교사'를 검색어로 하여 나온 결과 화면이다. 모두 한 화면에 나온 그대로이고, 페이지가 넘어가는 바람에 맨 밑 기사 하나만 추가해 붙였다. 이 매체들은 아주 수상쩍은 이미지 요소를 썼다. 인물의 실루엣을 ...

온라인의 그이, 멋지지 않은가

내가 생각하는 무언가를 누가 깔끔하고 설득력 있게, 게다가 유머러스하게 정리해 준 글을 보는 일은 즐겁다. 좀 지났지만 <Wired> 7월호에 실린 짧은 기사가 그랬다. 누군가 이런 걸 틀림없이 생각하고 있으리라고 믿었다.자기 자랑만 늘어놓는 사람 치고 환영 받는 이 드물다. 대개는 자리를 피하고, 친하다면 어쩔 수 없이 들어주긴 하지만 짜증은 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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