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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전 논란', 한강은 억울하다

<뉴욕타임스>가 소설가 한강의 칼럼 'While the U.S. Talks of War, South Korea Shudders(미국이 전쟁을 말할 때 남한은 전율한다)'를 실은 것은 10월 7일이다. 북한과 미국 간의 신경전이 물리적 대결 국면으로 치달으면서 미국발 전쟁 시나리오가 활발히 전해 오는 시점이었다. 칼럼은 한국 사람들이 북한의 위협에 왜 그...

정기 기고자의 담벼락

한 신문의 지면에 실린 기명 칼럼을 읽다가 실소한다. 글의 4분의 1 가량을 다른 작품 직접 인용으로 채웠다. 그러는 데에 어떤 뜻이 있다 하더라도, 그런 뜻을 표현하는 방식으로는 지나치게 무성의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흔한 명언들로 채운 것 같은 나머지 부분을 합치더라도 칼럼은 감동도, 교훈도, 신선한 시각도, 논쟁거리도 주지 않는다. 값진 공간인...

에코는 사라지고 웃음만 남다

2월 19일 움베르토 에코가 세상을 떠났다. 인류에 좋은 유산을 남기고 갔다. 그는 여러 소설을 썼지만, 그 자신은 소설을 부업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생전에 펴낸 마지막 소설은 <누메로 제로(Numero Zero)>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소설이 하나 더 있다고 한다. 이 소설은 올해 말께 밀라노에서 책으로 나올 예정이다.) 영문판으로 208쪽이니, ...

문장의 물리학적 검토

문학상 수상작들을 모아 엮은 책을 몇 권 읽었다. 취향에 안 맞는 성긴 소설들을, 비육 거위 주둥이에 사료 쑤셔넣듯 억지로 꾸역꾸역 읽는 일을 견디다가, 이태준의 단편소설집을 읽으면서 마음의 평화를 다시 찾았다. 문장이란 쓰는 사람의 개성과 특색을 반영하게 마련이고, 또 그래야 좋은 문장일 것이다. 이렇게 그 색이 원래부터 다르게 마련인 존재로부터 옳은...

인터넷에 떠도는 글

한국 문학에서 (아마도 드러난, 혹은 굵직한 일부) 표절 논란 사례를 정리한 한 기사에는 이런 부분이 있다(강조는 내가):황석영씨는 “출처를 밝히지 못한 것은 저의 불찰”이라고 했다. 그는 “문제로 지적된 (자신의 소설 <강남몽>의) 4장 부분 또한 ‘신동아’ 2007년 6월호에 실린 인터뷰 내용뿐만 아니라 인터넷상에 떠있는 각종 회상자료와 인터뷰 내용...

매절 계약

4400억 대박났는데, 작가 손엔 1850만원뿐작가가 책을 펴낼 때 출판사와 맺는 '매절 계약' 때문에 창작자인 작가의 권익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 조처를 했다는 소식이다. 출판업계에서 매절이라는 말은 두 가지 경우에 쓰인다. 1) 작가가 책을 펴낼 때, 일정한 대가를 지불하면 이후 어떤 수익이 발생하더라도 작가에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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