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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책 읽기

3년 전 한국에 돌아왔을 때, 대형 서점의 글쓰기 책 서가를 보고 놀란 적이 있다. 글쓰기에 관한 책이 이렇게 많구나.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서점에 갈 때마다 자꾸 늘어나고 있다. 이것이 좋은 현상인지 나쁜 현상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우리 사회가 글쓰기에 관심이 많고 서가가 이를 반영하는 것이라면 당연히 좋은 현상일 것이다. 반면에 질서 없는 곳에서만 ...

트레바리: 함께라면 더 좋아요

지난 목요일 서울 안국역 근처에서 흥미로운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말로만 들었던 트레바리 책읽기 클럽.트레바리는 '독서 모임 기반 커뮤니티'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운영중인 기업이라고 합니다. 수많은 주제를 놓고 독서 토론 프로그램을 열어,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돈만 내면) 참여하여 함께 읽고 쓰며 생각하는 모임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

미디어 씹어먹기 씹어먹기

한두 달 전에 블친이 환기시켜 주셔서 꼼꼼히 보게된 책 <미디어 씹어먹기>. 미국 언론인 브룩 글래드스톤이 미디어 비평적 관점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쓴 책이다. 전체적으로는 비판으로 시작해서 낙관으로 나아가는데, 미디어 역사의 궤적이 그녀로 하여금 이러한 낙관을 가지게 하는 이유가 되는 듯하다. 확실히, 하늘 아래 새로운 것(문제)은 없다거나, 무엇무엇...

언론사 선정 2017 올해의 책들

언론사들은 해마다 연말이면 그해 나온 책 중에서 특히 중요하거나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책을 뽑아 '올해의 책' 목록을 만든다. 2017년 올해의 책으로 뽑힌 작품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본다. 여섯 개 언론이 뽑은 책은 모두 41종이다. 이들을 추천을 많이 받은 순서로 열거하면 아래 표와 같다. 다만 여러 언론사에서 뽑혔다고 해서 다른 책보다 더 좋음을...

1984년 4월 4일

A: 조지 오웰이 쓴 <1984>, 아시지요? B: 물론입니다. 빅 브라더의 철저한 감시 아래 모든 것을 통제당하며 꿈과 희망을 잃어버린 전체주의 국가에 대한 이야기지요. A: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을 읽으신 게 언제인가요?B: 네, 제가 읽은 것은...... 읽은 것은...... 읽은 것은...... 응? 안 읽었네요?너무 유명해서 슬픈 소설 <...

언론사가 뽑은 올해의 책들

신문사를 중심으로 한 언론사 몇몇은 12월 들어서면서부터, 올해 나온 책 중에서 특히 중요하거나 의미 있다고 생각되는 책을 뽑아 '올해의 책' 목록을 만들고 있다. 이 목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본다. 언론사와 책 이름은 모두 가나다 순이며, 각각의 책은 [제목 / 저자(와 번역자) / 출판사 / 쪽수와 값]의 순서로 되어 있다. 책의 링크는 인터넷 서...

수전 손택의 출처

실증주의적 훈련을 받은 사람으로서, 수전 손택과 같은 스타일의 글을 편하게 읽어내기가 쉽지 않다. 글이 아니라 나를 제어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스타일의 글을 읽노라면, 주장과 단정이 나올 때마다 끊임없이 증거를 요구하고 거론된 사례의 보편성을 점검하며 반례(反例)를 떠올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글을 밀고 나가려면 그런 나와 계속 타협을 해야 ...

졸리운 손택

아는 분이 책 한 권을 건네 주셨다. 수전 손택이 쓴 <타인의 고통>이었다. 2003년에 출간된 <Regarding the Pain of Others>의 한국어 번역본이다. 2004년에 나왔고, 내 손에 온 것은 2011년에 찍은 7쇄다. 감사한 마음으로 읽다가, 나는 곧 옛날 훑어본 기억을 떠올려 원문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이유는 나중에 쓴다. ---...

결과 지상주의 사회의 샌델

살다 보면 놀라운 말을 들을 때가 있다. 이런 말들은 시간이 지나도 쉽게 잊히지 않아 자꾸 곱씹고 생각하게 된다. 내가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들은 충격적인 말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컨닝도 실력이다'라는 말이다. 오래 전에 쓴 '운은 실력이 아니다'라는 글에서 이 말과 관련해 이렇게 적은 적이 있다: 지금도 믿기 어렵지만 "시험 볼 때 컨닝도...

바로 오늘 무언가를 쓴 사람

사람은 혼자서는 유아독존이지만, 사회 속에서는 하는 일로 흔히 정의된다. 그래서 개인이 사회적으로 표현될 때는 이름 앞뒤로 하는 일이 따라붙는다. 직함이다. 1. 전직(前職)어떤 일을 그만두거나 다른 일을 하게 되면, 전에 가졌던 직함에는 '전직'이라는 말이 붙는다.회사원이 퇴직하면 '전직 회사원 OOO'이 되고, 국회의원이 낙선하면 '전직 국회의원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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