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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의 추억

내가 어렸을 때, 일요일마다 수행해야 하는 심부름이 있었다. 일찌감치 일어나 세수를 하고 나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한국일보> 배급소를 다녀오는 일이다. 우리집은 신문을 구독하지 않았고, 아버지는 회사에서 신문을 보고 가끔 집으로 가져 오셨다. 신문은 일요일까지 발행되고 월요일이 휴간이었다. 일요일에는 출근을 하지 않으니까, 신문은 빈 사무실로...

촘스키, 지젝, 월 스트리트 저널

노엄 촘스키와 슬라보예 지젝이 서로를 비난하며 말싸움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촘스키는 지젝에게 무의미한 말장난이나 늘어놓고 있다고 비난했고, 지젝은 촘스키가 자기가 좋아하는 실증적인 근거들도 챙기지 못한다고 비난했다고 한다. 출처는 <월 스트리트 저널>이다. 해당 기사(아래 번역)를 보면, 이 글을 쓴 사람은 좌파의 두 학자가 서로를 비난하며 싸우는...

노엄 촘스키를 만나는 '나꼼수'

중요한 일은 아닌데, 앞에서 지적한 것과 꼭같은 맥락의 이야기가 다른 내용을 소재로 하여 반복되는 것 같아서, 앞 글의 연장 정도로 생각하고 간단히 몇 자 적는다. 이 부분은 '나는 꼼수다'의 일부 팬들의 인식과 관련한 것이다. 앞에 쓴 '나는 꼼수다' 미국 특강 글에 달린 댓글 중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노암 촘스키를 만난다는 것은 대단한 일임에 틀...

나경원과 박원순, 차이의 가치

미국의 진보는 대통령 선거 때마다 고민을 한다. 진보라고 해도 그 안을 들여다 보면 사회주의에서 환경주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정치 아이디어들이 존재하는데, 이들은 자신의 뜻을 대표하는 후보가 없거나 당선시키기가 어렵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2008년에 공화당의 존 맥케인과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가 나선 대통령 선거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

뉴욕 시위와 촘스키의 선동

금융 자본의 패악을 규탄하는 뉴욕 월 스트리트의 시위가 두 주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10월1일 토요일에는 맨해튼에서 브루클린으로 행진을 하는 과정에서 브루클린 다리 주변에서 수백 명이 체포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 규모가 크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아직 '사람이 개를 무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아서인지 한국 언론에는 보도가 많지 않다. 9월17일 맨해튼의...

신문은 좋은 교재인가

신문은 인간 세상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담고 있다. 즉 신문은 인간의 삶이 담긴 가장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일일 역사서이다. 그러므로 신문만 잘 읽어도 인간 세상의 굵고 자잘한 일들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적인 배경 지식은 충분히 얻을 수 있다. 우연히 보게 된 글 중 일부입니다. 신문의 의미와 가치, 특징 등을 간단히 제시하며, 논술 시험과 같은...

'세계 최고 지성'을 값싸게 보는 신문

미국의 국제 정치 관련 잡지 <포린 폴리시>는 올해 5/6월호에서 '우리 시대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대중적 지식인' 1백명을 뽑았다. 이 리스트에는 교황 베네딕트 16세, 리처드 도킨스, 프란시스 후쿠야마, 폴 크루그먼, 움베르토 에코, 위르겐 하버마스, 바츨라프 하벨, 자끄 아탈리, J. M. 쿳시, 밍신 페이, 새뮤얼 헌팅턴, 월레 소잉카, ...

국방부 금서 목록의 촘스키

국방부 지정 불온서적어쩌면 하는 짓이 이렇게도 천박할까 싶다. 어떤 덜 떨어진 인사의 아이디어인지 모르겠으나, 21세기 개명 천지에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노력이 정말 눈물겹다. 철학은커녕 세 푼짜리 생각도 없는 정책 결정자들이 국민과 국가의 품격을 얼마나 갉아먹는지 생생한 체험을 하는 요즘이다.

The Time Is Always Right

도시의 다운타운이 아니라면, 미국에서는 걸어다니기가 좀 뭣하다. 거리가 멀어 불편한 건 둘째치고, 그런 사람이 드물기 때문이다. 언젠가 중학생 조카를 데리고 자동차 타이어를 바꾸러 갔을 때다. 한 시간쯤 걸린다고 했고 마침 점심 시간이라, 차를 맡겨두고 길 건너편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기로 했다. 길을 건너느라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서 있는데 조카...

웨스트포인트의 촘스키

베이직으로 연결되어 있는 텔레비전 케이블 채널을 이리저리 넘기는데, 갑자기 노엄 촘스키(Noam Chomsky) 얼굴이 등장했다. 주로 미국 국회에서 벌어지는 각종 회의와 청문회를 중계하는 채널 C-SPAN2의 주말판격인 BookTV에서다. 강단에 서서 열심히 말씀하시는 것이, 어디에서 또 초청 강연을 하는구나 하고 예사롭게 생각했는데, 밑에 나온 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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