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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리본과 태극기

(사진)한 나라 국기의 가치가 이렇게 추락하기도 참 어려울 것 같다. 이른바 태극기 시위라는 어용시위에 등장하는 태극기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내 나라 국기가 부패와 무능, 협잡과 졸렬, 불법과 적폐를 옹호하는 상징으로 악용되는 꼴을 보는 심정은 참담하다. 그런 세력에게 자신의 권리를 상납하고 스스로 그에 지배당하기를 염원하는 인간들이 등짝에 태극기를...

광화문에서 나는 슬프고 행복하다

옛날 꾼 꿈. 지금도 생생히 기억난다. 초저녁, 나는 시골 야산 중턱에 홀로 앉아 있었다. 사위는 점점 어두워지는데 먼 곳에서 온몸에 빛이 나는 용이 한 마리 달려오는 것이다. ㅡ 그렇다. 길몽 중의 길몽, 용꿈이다!환하게 빛을 발하는 용은 구불구불한 시골길을 따라 빠른 속도로 다가왔다. 나는 신기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이윽고 용이 바로 내 앞을...

내 목소리가 담긴 구호판

한 대학생의 대자보에서 시작된 '안녕들 운동'이 2013년 연말 한국 사회에 큰 울림을 일으키고 있다. 어떤 이들은 이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어 활활 타오르기를 열렬히 기대하고, 또 어떤 이들은 그런 일이 벌어질까봐 찬물을 끼얹으려 기를 쓴다. 운동이 시작된 계기와 번져나가는 양상이 극적이고 그 함의가 중대하므로, 언론은 이런 움직임을 열심히 들여다 ...

구라 아니고 실화입니다

아고라가 아니라 아'구라'군요.지난 6월의 어느 날이었습니다. 친구를 만나 맥주잔을 기울이며 이야기하다 보니 시간이 늦어졌습니다. 전철이며 버스가 끊겼습니다.저의 집은 의정부입니다. 예전에는 종로 5가에서 '총알 택시'를 탔습니다. 위험하기도 하고 실제로 사고가 난 적도 있지만, 심야에는 싸고 빠르며 거의 유일한 교통수단이었습니다. 그런데 없어졌다네요....

길에 깃든 말

소통 부재의 시대, 말이 말로서 힘을 잃고 글이 글로서 힘을 잃을 때, 말은 길에 깃들 수밖에 없습니다. 말과 글은 길에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오랜만에 서울 거리를 실컷 걷고 있습니다. 걷다가 지치도록 걷고 있습니다.1만 명 속에서 홀로 외로웠지만, 1만 명이 있어 외롭지 않았습니다. 5만 명 속에서 홀로 외로웠지만, 5만 명이 있어서 외롭지 않았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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