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학문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1

도그마가 되는 과학: 베게너의 대륙 이동설 사례

과학은 객관성과 엄밀함을 지향하는 영역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과학을 하는 주체는 사람"이다. 따옴표로 친 부분은 과학 저널 <네이처> 2005년 5월5일자의 북 리뷰 기사에서 한 과학자가 한 말이다. 이어지는 말은 "그렇기 때문에 과학 논쟁은 인간이 소통 과정에서 저지르는 어리석음, 편견, 객관성 결여라는 한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라는 것이다. 연구...

자연과학적인 사회과학에 대한 비판

전에 나는 '남자, 집안일을 해야 행복해진다?'의 마지막 부분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좀 다른 이야기. 실증적인 학술 연구는 과학적 방법을 통한 검증을 거치며 객관적으로 진행해야 하고, 그 결과는 다른 학자가 다시 테스트해 볼 수 있는 방식을 거쳐 나와야 한다. 하지만 연구 자체가 가치로부터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오히려, 모든 (사회과학적) 연구는 연구...

한국 학문의 대미 편향성과 관련한 짧은 생각

미국만 바라보는 지식생태계, 미국만 생각하는 지식권력이 글은 한국 학문 풍토가 인적으로 미국에 지나치게 의존해 있는 고질적인 상황을 다시금 짚은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몇 가지 의문도 남긴다. 1. 위 글은 한국의 학문이 미국에 편중되었다는 의미로 '미국만 바라보는 지식 생태계'라는 제목을 붙이고, 통계도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는 사람 같...

남자, 집안일을 해야 행복해진다?

英 케임브리지 연구팀 “男, 집안일 해야 더 행복”무척 흥미로운 주제고, 전통적으로 뜨거운 이슈이기도 하다. 이 같이 많은 사람의 일상과 관련 있는 주제를 다룬 연구는 맥락 빼고 결론만 (잘못) 회자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위 기사와 기타 영문 기사들이 원소스로 제시하고 있는 <데일리메일>을 검토하였지만, 해당 연구가 학회나 학술지에 발표되었다는 말이 ...

인문학을 해서 교수가 되겠다구?

유튜브 동영상 두 편.사회의 특정 그룹에 속한 사람은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동영상들. 눈물이 흐른다, 빗물이 흐른다, 눈물이 흐른다, 빗물이 흐른다... 그러고 보니 밖에도 눈물과 빗물이 함께 흐르고 있네. 올 겨울 첫눈인데, 비가 오다가 눈이 오다가 한다. 진정한 겨울이 시작된다. (이 두 유튜브 동영상은 각각 두 교수님으로부터 전해 들은 것이다. ...

학력은 지성인을 만들어 주지 않는다

햇볕이 따뜻하니 좋은 한낮이다. 땅 속과 땅 위, 그리고 대기가 봄의 활기로 가득 차 있고, 그 안에서 걷거나 뛰는 사람의 표정도 모두 밝다. 인간이 해 없이도 살 수 있다면 그럭저럭 살 수는 있겠지만,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우울해졌을 것이다.점심을 사들고 햇볕이 잘 드는 양지녘 돌계단을 찾다가, 역시 밖에서 점심을 먹고 있던 후배를 만났다. 주변은 밥...

심심한 연구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으며, 이것은 공부하는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할 일이 많다보니 쓸데없는, 혹은 쓸 데가 적은 일도 하는 모양이다. 예전에 <월 스트리트 저널> 과학담당 기자가, 대체 이런 공부는 왜 하는지 알 수 없다며 비꼰 공부들이다. 당당히 학술 저널들에 실리거나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들인데, 대체로 연구의 결과 찾아낸 과학적 발견(...

논공행상 authorship

나는 저자가 많은 논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여럿이 함께 매달리는 프로젝트가 개인적으로 적성에 좀 안 맞는 탓도 있지만, 우르르 달려 있는 이름 사이사이에서 풍기는 타협과 정치와 짬짜미의 냄새가 싫다. 물론 이건 좀 과민한 반응이고, 학문의 성격에 따라 논문 하나를 만드는 데 여러 명의 협조가 필수적인 분야도 있을 것이다. 실험과 분석에 수많은 인력...
1



Adsense

Adsense2

구글 애널리틱스